한국사회투자, 이마트·WWF와 ‘친환경 포장’ 혁신 기업 공모

‘오더투홈’ 패키징 개선 프로젝트…5월 22일까지 접수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이마트, WWF와 함께 신선배송 포장재 혁신을 위한 ‘오더투홈 패키징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다음 달 22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이마트의 산지직송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오더투홈’에 사용되는 기존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기술과 소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와 한국사회투자는 제출된 기술의 보냉력, 내구성, 가격 경쟁력, ESG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제품 성능 검증(PoC) 기회와 함께 이마트 앱 납품 계약 연계, ESG 컨설팅, 국내외 투자 유치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접수는 오는 5월 22일까지며, 서류 심사와 대면 발표를 거쳐 30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한국사회투자는 5월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자격 요건과 심사 기준, 지원 방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포장재 혁신을 통해 환경 보호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지속가능한 포장재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환경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대기업 ‘여성 임직원’ 늘어도 ‘여성 임원’은 10명 중 1명도 안 돼

10개 대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 10% 넘긴 곳은 단 2곳 2023년 GS칼텍스 여성 임원 ‘0명’…업종별 격차 뚜렷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여성 임직원 비율은 점차 늘고 있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임팩트 측정 기업 트리플라잇은 30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포스코, 롯데케미칼, 한화생명,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NH농협은행 등 10개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1~2023년 발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 여성 임직원 비율 ‘2년 연속 증가’ 분석에 따르면 10개 기업 중 6곳(NH농협은행, 한화생명, 삼성전자, LG전자, GS칼텍스, 현대자동차)은 최근 2년간 여성 임직원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여성 임직원 비율을 25.5%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현대차는 여성 직원 대상 커뮤니티 ‘Women@Hyundai’를 운영하며 커리어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17.3%)과 롯데케미칼(16%)은 전년 대비 여성 임직원 비율이 감소했고, HD현대오일뱅크(7.2%)와 포스코(5.6%)는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업종에 따라 차이도 뚜렷했다. NH농협은행(52.6%)과 한화생명(45.1%) 등 금융·서비스업 계열사는 여성 비중이 높았지만, 제조·중공업 계열사인 포스코, 현대차, GS칼텍스 등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 여성 임원 비율 평균 한 자릿수…GS칼텍스는 ‘제로’ 여성 임원 비율은 더 낮았다. 여성 임원 수만 공시한 현대차를 제외한 9개사 가운데, 3년간 여성 임원 비율 평균이 10%를 넘은 곳은 NH농협은행(11.4%)과 한화생명(10.6%)뿐이었다. 특히 GS칼텍스는 2023년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고, 3년 평균 역시 1.5%에 그쳤다. 한화생명(10.6%)과 HD현대오일뱅크(9.4%), 삼성전자(7%)는 2년 연속 여성 임원 비율이 늘었지만, NH농협은행,

소풍커넥트, ‘CJ제일제당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모집

지속가능소재·디지털 유통 등 4대 분야 지원 대상 초기 스타트업 밸류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소풍커넥트(대표 최경희)는 CJ제일제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FRONTIER LABS)’ 5기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론티어랩스’는 CJ제일제당과의 협업 가능성을 중심으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올해 5기에는 CJ제일제당, CJ인베스트먼트,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커넥트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모집 분야는 ▲지속가능 혁신소재 ▲제조·가공·패키징 기술 ▲디지털 유통·마케팅 플랫폼 ▲Emerging 식품 브랜드 등이다. 이 외에도 푸드테크, 친환경 소재 등 CJ제일제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라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6월 21일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3억원의 초기 투자와 함께 CJ제일제당 사업부서와의 협업 기회, 사업 실증(PoC) 운영,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 후속 투자 규모는 최대 10억원까지 가능하다. 벤처캐피털인 CJ인베스트먼트는 전담 심사역이 스타트업을 1:1로 멘토링하며 추가 투자도 검토한다. 소풍커넥트는 액셀러레이터로서 사업 실증과 후속 성장 전략 수립을 돕는다. 올해부터 프론티어랩스에 합류한 소풍커넥트는 농식품 분야 특화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풍커넥트의 전문 액셀러레이팅 팀은 2020년부터 농식품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총 63개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했으며, 누적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은 465억원에 달한다. 인사, 마케팅, 특허, IR, 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 최경희 소풍커넥트 대표는 “혁신 스타트업들이 시장성과 기술력을 빠르게 입증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풍커넥트는 올해 초 소풍벤처스의 초기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전문 인력이 모여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다. 소풍벤처스 최경희 파트너를 대표로 선임하고, 기존

공영홈쇼핑 ‘5월 동행축제’…중소기업 1000곳 판로 연다

5월 1일부터 30일까지, 홈쇼핑·모바일앱·라이브커머스 총동원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5월 동행축제’에 참여해 1000여 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동행축제는 5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공영홈쇼핑은 자사 TV홈쇼핑을 비롯해 모바일 앱,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 등 모든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5월 1일부터 9일까지는 방송 상품 중 5만 원 이상 제품을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경우 7%의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이어 10일부터 31일까지는 최대 15%까지 할인되는 모바일 앱 쿠폰 이벤트가 진행된다. 모바일 앱 이용자에게는 매주 주말 계정당 1회 10%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선착순 3000명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쿠폰별 할인 한도는 1만 원이며, 주말 쿠폰은 5일, 주중 쿠폰은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특별 라이브 방송도 편성된다. 오는 28일에는 ‘공영라방’에서 ‘극딜데이’ 특집 방송을 통해 하루 8시간 동안 중소기업 제품을 릴레이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이 함께 열린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기후변화·고령화 위기 속 농업 혁신, 스타트업이 답하다

가천코코네스쿨 ‘GCS THE Forum’ AI·로봇 활용 농업 혁신, 창업 기회 모색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위기를 맞은 농업에 스타트업이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까.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은 지난 25일 글로벌캠퍼스 AI관에서 ‘농식품 스타트업이 간다’를 주제로 제9회 GCS THE Forum을 열고, 농업 혁신을 위한 청년 창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을 위한 첨단 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 “농업에도 AI·로봇 필요한 때”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 학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포럼에서는 농업, 투자, 식품 분야 전문가들이 농업 산업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은 “한국 농업은 비싼 농지가격, 기후변화, 농장주 고령화 등 복합적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농업 혁신에는 큰 기회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는 “농식품 산업은 지금 대전환기에 있으며,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 바이오가 결합되는 지점에서 새로운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춘 농협중앙회 디지털전략부 국장은 “현재 농업 산업뿐만 아니라 약 12만 명의 농업 종사자들도 위기에 직면했다”며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청년 창업캠퍼스 육성, 전문 펀드 조성, 애그테크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 창업가들의 실전 도전…글로벌 시장도 겨냥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보다는 기존 상품에 차별성을 더하거나 소비자와의 연결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 성공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현장에서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임팩트펀드’ 운용사 3곳 공개 모집

총 150억원 규모 펀드 조성…창업 초기 사회적경제조직 지원 강화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5월 21일까지 ‘경기임팩트펀드’를 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GP) 3개사를 공개 모집한다. ‘경기임팩트펀드’는 혁신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사회적경제조직에 투자해 사회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펀드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025년 출자금 30억원을 포함해 총 15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창업 초기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지원하는 ‘새싹 펀드(Seed Fund)’도 새롭게 신설했다. 업무집행조합원은 펀드 운용과 투자 결정을 맡는다. 신청 대상은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농식품투자조합 등을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갖춘 법인이다. 신청은 5월 21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접수로 진행되며, 최종 선정은 서면과 대면 심사를 거쳐 6월 중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과 혼합금융투자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총 6개 투자조합, 1083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64억원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냈다. 박준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혼합금융투자팀장은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공공의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며 “경기임팩트펀드를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안정적 성장과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LG전자,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만든다…한전·한화와 맞손

“에너지 손실 10% 줄인다”…신재생 시대 맞는 냉각 솔루션 개발 박차 LG전자가 한국전력, 한화 건설 부문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직류(DC)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세 회사는 24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김승모 한화 건설 부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늘어나는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시스템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3사는 총 1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중 1MW를 직류 전력으로 공급하는 실증 센터를 우선 조성한다. 기존 발전소는 대부분 교류(AC) 전력을 사용하지만,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는 직류(DC) 전력을 출력한다. 이 때문에 전력 변환 과정에서 평균 10%의 에너지 손실이 발생한다. LG전자는 이를 줄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직류 방식의 초대형 냉방기(칠러)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저전압 직류 송전(LVDC)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기술 검증을 맡고, 한화 건설 부문은 직류 기반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을 담당한다. LG전자는 그간 데이터센터 열 관리 수요에 맞춰 ▲액체 냉각 솔루션(CDU) ▲공기 냉각 솔루션(칠러 기반) ▲직류형 공조시스템 등 고효율 HVAC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해왔다. 지난해 말엔 HVAC 사업 성장을 위해 ES(Eco Solution)사업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센터에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축적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냉각 솔루션 개발에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몽골 사막에 1100만 그루”…여의도 11배 숲 만든 유한킴벌리의 20년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 <9> 유한킴벌리 [인터뷰]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지난 17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350㎞ 떨어진 셀렝게 주 토진나르스.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로 소나무들이 일렬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높이 2~3m의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선 가운데, 10m를 넘는 키 큰 나무 몇 그루가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 가지는 꼭대기에만 남아 있었고, 줄기에는 불에 그을린 흔적이 선명했다. 2000년대 초, 이 일대는 대형 산불로 황폐화됐다. 당시 토진나르스 숲은 몽골 전체 소나무 숲의 16.2%를 차지할 만큼 핵심 생태지역이었다. 사막화 우려가 커지자 몽골 정부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한국의 유한킴벌리가 응답했다. 2003년부터 동북아산림포럼(현재 평화의 숲)과 숲 조성에 나선 유한킴벌리는 지금까지 1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조림 면적은 3250헥타르. 여의도의 11배, 서울 송파구 크기다. ◇ “없어진 숲을 되살려줘서 고맙습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으로 잘 알려진 유한킴벌리. 이 기업이 몽골에 심은 나무는, 사실 한국의 하늘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2002년 당시 국내 연평균 미세먼지 오염도는 61㎍, 사상 최고치였다. 몽골에서 불어오는 황사가 뿌연 하늘을 덮자, 사막화 방지는 한국에도 시급한 과제가 됐다. 초목이 살아나면서 모래바람이 줄었고, 숲은 생태계를 되살렸다. 할미꽃 같은 들풀이 다시 피었고, 노루와 사슴도 돌아왔다. 주민들도 변했다. 이젠 숲 속에서 결혼사진을 찍고, 가족 나들이를 즐긴다. 지난 17일 돗자리를 펴고 소풍을 즐기던 가족이 기자의 눈에 들어왔다. 유한킴벌리는 단지 나무만 심은 것이 아니다. 조림지 주변에는 양과 염소 떼가 드나들며 묘목을 짓밟기 일쑤였다. 초반엔

환경정보 공개 선도 기업은?…CDP한국위원회, 30일 기후 대응 성과 발표

트럼프 2.0 시대 기후위기 대응 전략도 조명 CDP한국위원회가 오는 4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4 CDP 보고서 발간 및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연다. 환경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 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CDP는 전 세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환경정보 공개 프로젝트로, 매년 기후변화·수자원·산림 등과 관련된 기업의 대응 수준을 평가하고 투자·대출·보험 등 금융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CDP 평가가 진행 중이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사무국을 맡고 있는 CDP한국위원회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와 시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CDP 최고등급을 받은 기업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등에 이름을 올린다. 아울러 CDP 측은 새로운 리브랜딩 전략과 함께 올해 평가 결과와 시상 기준을 발표한다. 이날 2부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슈를 다루는 발표와 토론도 열린다. 영상 기조연설은 IPCC에서 활동하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기여했던 존 번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이사장이 맡아, ‘트럼프 2.0 시대의 기후변화’를 주제로 탈탄소 전환의 과학적 근거와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지속가능 금융과 데이터의 중요성’, ‘금융 및 공급망 부문에서의 지속가능성 사례’ 등 현장 적용 사례가 발표되며,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ESG 정보공개 정책의 과제와 방향성을 심도 있게 짚을 예정이다. CDP한국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확인하고, 환경정보 공개의 흐름 속에서 기업 대응 수준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가천대 ‘더포럼’ 개최, 농식품 스타트업의 기회와 도전 나눈다

제9회 GCS 더포럼…현장과 투자 잇는 실전 강연·오픈토크 마련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이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성남시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AI관 6층에서 ‘제9회 GCS 더포럼(THE Forum)’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농식품 스타트업이 간다’로,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청년 창업가들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기회와 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장대익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학장의 인사말로 문을 연다. 이어 농업, 식품산업, 투자지원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실전 창업 사례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연사로는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 소장 ▲서준렬 미스터아빠 대표 ▲이경춘 농협중앙회 국장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안태양 푸드컬쳐랩 대표 등 농식품 산업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잇는 인사들이 참여한다. 특강 이후에는 6인의 연사가 함께하는 오픈토크 세션이 마련된다. 청년 창업가들이 창업 현장에서 마주하는 협업·투자·생존 전략 등을 주제로 실제 경험을 공유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대학생, 스타트업 종사자, 농식품 산업 관계자 누구나 사전 등록을 통해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는 현장 참석과 함께 유튜브 생중계로도 진행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소풍커넥트-삼성물산, 혁신 스타트업 발굴…공모전 참가팀 모집

5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 접수 실증·미래 트랙으로 확대…최대 4500만원 지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소풍커넥트(대표 최경희)가 운영을 맡은 ‘2025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가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5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퓨처스케이프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실증(PoC), 시장 검증, 사업 제휴 등 실질적 스케일업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며, 소풍커넥트가 기획부터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모집 분야를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솔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솔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등으로 확대했다. 운영 방식도 ‘실증 트랙’과 ‘미래 트랙’ 두 가지로 나뉜다. 실증 트랙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검토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미래 트랙은 장기적 협력 가능성을 지닌 초기 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한다. 트랙별로 최대 6개 팀이 선정되며, 실증 트랙에는 최대 4500만 원, 미래 트랙에는 최대 1000만 원의 협업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기술 검증, 과제 공동 발굴, 신사업 기획 등 실질적 성과 도출에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 설명회는 4월 29일 서울경제진흥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최경희 소풍커넥트 대표는 “소풍커넥트는 초기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라며 “삼성물산과의 실증 기회를 바탕으로 참여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풍커넥트는 올해 초 소풍벤처스의 초기 투자 및 밸류업 분야 전문 인력이 모여 설립된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22년째 이어온 이니스프리 공병수거…“화장품 용기도 자원입니다” [지구의 날]

공병 5개부터 참여 가능…6월 24일까지 캠페인 진행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2025 BOTTLE RE:PLAY(보틀 리플레이)’ 공병수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니스프리의 대표 친환경 캠페인으로, 올해로 22년째를 맞았다. 캠페인은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니스프리는 올해부터 온라인 공병수거 기준을 기존 10개 단위에서 5개 단위로 낮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으로 공병을 보내면 개당 600포인트, 월 최대 3000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며, 처음 참여하는 고객에게는 뷰티포인트 5000점이 추가 제공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공병 1개 이상 반납 시 1000원 할인 쿠폰이 증정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유리병은 새로운 제품 용기로 재탄생한다. 이니스프리는 총 10.38톤의 유리 공병을 수거해, 이를 활용한 ‘마키토이 그린티 리미티드 에디션’을 6월 1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세럼병과 크림 용기 유리 중 약 25%는 공병 재활용 유리로 제작됐다. ‘마키토이 그린티 리미티드 에디션’은 제주 숲과 바다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한 그린티 세럼과 크림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지난 21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와 디아일 성수에서 1차 선론칭을 마쳤으며, 오는 6월 1일부터 공식몰과 전국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용기에도 자원순환의 가치를 담을 수 있다”며 “이번 지구의 날을 계기로 공병 수거 캠페인에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