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환경 보도한 언론인 대상…12월 ‘기후저널리즘 심포지엄’서 시상
리영희재단과 녹색전환연구소가 기후위기 시대 언론의 역할을 조명하고 공익적 보도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제1회 기후보도상’ 공모를 시작했다. 양 기관은 3일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선 언론인들을 격려하고, 책임 있는 기후저널리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후보도상’은 공익성과 심층성을 갖춘 기후·환경 보도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언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공모는 ▲중앙언론 ▲지역언론 ▲대학언론 등 3개 부문으로 나뉘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응모 자격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으로,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기자 본인뿐 아니라 언론사, 학계,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 일반 시민의 추천도 가능하다. 심사 대상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1월 1일까지 보도된 기후·환경 관련 기사로, 신문·방송·라디오·영상 등 다양한 형식의 보도가 포함된다. 접수는 오는 21일 자정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제출 서류는 신청서, 기사 원문 또는 링크, 보도 개요와 설명 자료를 하나의 PDF 파일(A4 5매 이내)로 묶어 제출해야 하며, 세부 양식은 리영희재단과 녹색전환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5 기후저널리즘 심포지엄’ 공식 세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언경 리영희재단 이사는 “기후보도상은 현장에서 꾸준히 기후보도를 이어가는 언론인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의미가 있다”며 “좋은 보도가 정치 이슈에 가려지지 않고 시민에게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용석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은 “기후위기를 꾸준히 취재하는 기자들은 늘 조용하지만 가장 앞선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이 상이 기후보도의 가치를 사회가 함께 인정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