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향상 오픈 특강

기업 사회공헌의 현재와 활성화 전략 기업 가치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세 번째 오픈 특강이 개최됩니다. 이번 특강에서는 일반인 1000명과 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회공헌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국내외 우수사례와 함께 사회공헌 확산을 위한 전략적 나눔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기업 사회공헌의 현재를 짚어보며, 발전 전략을 함께 나누기 위한 이번 특강에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및 재단, 유관 문화예술 단체, NGO, 사회적기업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12년 4월 27일(금) 15:00~18:00 ●대상: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 및 재단, 문화예술 단체, 사회적기업 관계자 100명 내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신청: 24일(화)까지 이메일 접수(csr@arcon.or.kr) ●참가비: 무료 ●문의: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교육팀 김주현(070-4273-8163)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조금씩 싹트고 있는 공동체 의식 모여 ‘청소년 행복지수 1위’ 국가 될 수 있기를…

지난해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옆 동에서 한 여중생이 몸을 던졌습니다. 집단따돌림 때문이었습니다. 핏자국을 보았다는 이웃도 있고, 옥상 밑 계단에서 웅크린 채 울고 있던 여중생을 보았다는 이웃도 있었습니다. 무수한 소문만이 휩쓸고 난 후, 사건은 점점 사람들 기억에서 잊혔습니다. 그리고 12월 대구의 한 남중생이 학교폭력으로 또다시 목숨을 던졌습니다. 출근길, 그 지점을 지날 때마다 저는 가끔 얼굴도 모르는 그 아이를 생각합니다. ‘왜 그랬니, 왜 그랬어’ 하고요. 미국 시애틀에서 2년 유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2010년 여름, 일곱살짜리 큰딸을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얼굴색은 똑같은데, 말이 어눌하고 영어를 섞어 쓰는 큰딸은 금방 또래 여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유치원에 간 지 일주일이 되던 무렵, 아이는 잠자리에서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가 ‘쟤는 이상하니까 놀지 마’라며 왕 노릇을 하자, 몇몇 친절하던 여학생들도 모두 자기와 친구를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나아졌지만, 놀이터에서 놀 때면 큰딸은 늘 애들이 맡기를 꺼리는 술래역할만 맡았습니다. “나대지 마라!”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 가장 심한 욕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왕따나 학교폭력 등의 사건이 반복되어도, 많은 사람은 “왕따 당할 만하니까 당했다” 혹은 “문제아들은 전학이나 퇴학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아이는 그러지 않을 거야’라고 위안을 삼기도 하지요. 공동체가 아닌 나와 가족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이것은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는 걸 어렵게 합니다. 청소년 문제 취재를 하면서 참 고약했던 건, “어쩔 수 없다. 해결책이 없다”는 패배감이 사회 전체에 가득했다는 점입니다. ‘다름’을

지난 16일 서울 인사동 ‘꿈에햇살 나눔장터’ 행사… 다문화여성·어린 엄마 응원

지난 3월 16일부터 3일간 서울 인사동 쌈지길 야외행사마당에서 ‘꿈에햇살 나눔장터’ 행사가 진행됐다. 외환은행나눔재단 사회공헌프로그램인 ‘꿈에햇살 예술공방’ 참가자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다문화여성과 어린 엄마들의 삶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번 ‘꿈에햇살 나눔장터’에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부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천이주노동자복지센터, 애란원 소속 45명의 여성이 한지공예, 규방공예수업을 통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 200여점이 선보였다. 쌀쌀한 봄 날씨에도 주말을 맞아 인사동을 찾은 많은 시민과 외국인관광객이 한지공예, 규방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구입했다. ‘꿈에햇살 나눔장터’의 판매금액 전부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관 및 참가자들에게 환원되어 참가자들의 경제적 보조를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온라인 판매는 4월 13일까지 계속되며 작품 구매 정보가 담긴 브로슈어는 주관사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홈페이지(www.arcon.or.kr)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노인, 농약보관함 보급에 안전관리 캠페인 병행… 청소년, 위기대응능력 길러줘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자살예방 지원 사업 연간 15만명이 자살을 시도하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국가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 지 벌써 5년이다. 그동안 각계각층에서 “자살문제는 사회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자살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와 국가의 지원정책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다. 오는 31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지자체의 자살예방 센터가 오픈하기도 하는 등 국가 차원의 인프라를 갖추려는 움직임은 이제 기초단계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기준, 청소년 자살률과 노인 자살률이 모두 1위라는 것.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급속히 내몰린 현재 상황에서 노인과 청소년 세대의 자살문제는 자칫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한국생명의전화 박현규 실장은 “자살예방과 교육은 별도의 것이 아니다”며 “예방을 잘하기 위해서 교육이 수단이 될 수도 있고, 교육이 잘되면 저절로 예방 효과도 있다”고 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2012년 자살예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농약보관함 보급 지원사업과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지원사원에 앞장서는 것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 각각 2억1000만원과 2억7000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들은 노인과 청소년 등 특정세대의 자살 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농약보관함 보급 지원사업은 자살 예방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 노인들을 위한 것이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28%가 자살할 때 농약을 사용한다는 점과 음독사고의 89%가 가정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한 사업이다. 청소년을 위한 지원은 더욱 절실하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인 데다, 청소년기의 개성과 성향을 고려한 자살예방 교육과정이 시급하기 때문. 재단 측은 “다양한

하루 평균 43명 목숨 끊어… 10~20대 ‘자살 거부감’ 약하다

대한민국, 자살 보고서 자살률, 사고사의 2.3배 OECD 회원국 중 1위 약해지는 개인 의지와 부정적 사례 쉽게 접하는 사회적 환경 영향도 커 우울증과 자살은 ‘실과 바늘’ 관계, 국민태도 조사 결과 70대 우울증 31.4% 자살률 증가에 비해 대응 시스템은 미비… 정부 지원 적어 기업·공익재단에 의존 “그냥…상담하면 돼요?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울먹)” 20대 여성의 힘없는 목소리. ‘한국생명의전화’에 걸려온 한통의 사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세상에서 없어져 버렸으면….” 울먹거림으로 근근이 이어지던 말조차 끊기고 침묵이 이어졌다. 상담사는 “울고 싶으면 참지 말고 시원하게 울어버려요. 얘기는 나중에 하고”라며 그녀를 다독거린다. 부모의 이혼, 가출, 그리고 한 남자와 힘든 결혼생활에서 겪은 외로움과 고통이 침묵과 흐느낌의 교차 속에서 천천히 전해졌다. 상담사는 질문을 건네다가도 어떤 대목에선 조곤조곤 달래기도, 함께 울분을 표하기도 하며 공감대를 형성해간다. 행여 대화 속에서 “죽고 싶다”는 말이 나올 때면 “그런 생각은 하지도 말아요. 죽긴 왜 죽어, 멋지게 살아야지”라며 용기를 준다. 30여분의 시간이 흐르고 대화가 무르익어가자, 이 여성의 목소리에 점차 생기가 감돌기 시작한다. 간혹 옅은 웃음소리마저 들린다. “우리 슬기롭게 헤쳐나가요, 이겨낼 수 있죠?”라는 상담사의 마지막 당부. “네”라는 답변 속에는 새로 얻은 용기가 배어 있는 듯하다. ◇IMF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자살률 한국은 과연 ‘자살공화국’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 2010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43명에 이른다. 이는 30년 전에 비해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자살자는

봉사시간 선진국 3분의2 수준… 희망자 많지만 일회성으로 끝나

한국 자원봉사의 실태 자원봉사 참여율 21.4 2005년 이후로 계속 정체선진국은 40%로 높아 자원봉사의 정체 이유 봉사자 욕구 반영 못하고 서비스에만 치중돼 있어 봉사활동은 이타적 활동에서 벗어나 하나의 시민교육 역할 모델로 발전해야 할 때 싱가포르의 경우 모든 NPO가 분기별 미팅봉사 성공사례 공유 등 체계적 시스템 갖춰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최근 서울 남한산성에서 나무심기를 위한 ‘다솜이 가족자원봉사’를 모집했다. 15가족 모집에 지원한 가족만 136가족. 경쟁률이 10 대 1에 달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엔 분기마다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엔 매달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철원에서 진행된 1박2일 철새 모이 주기 봉사는 가장 인기있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송헌석 사업팀 과장은 “독거노인을 돌보는 자원봉사의 경우 가족이 함께하기 어렵고 힘들어서인지 참가자 수가 적은 데 반해, 환경 관련 자원봉사엔 지원이 몰린다”고 했다.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4년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송 과장은 “자원봉사가 어렵지 않고 가족끼리 즐겁게 참여하면서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게 목표”라며 “기존 사회복지기관만이 아닌, 환경이나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자원봉사거리를 만들기 위한 사례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태안 자원봉사 5년, 100만명은 어디로? 우리나라 국민 100만명이 자원봉사를 한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사건이 벌어진 지 벌써 5년이 됐다. 기름띠를 없애는 데 반세기가 걸릴 것이라던 예측과 달리, 시커멓고 역한 기름내로 가득하던 태안은 어느새 70만명이 찾는 갯내음 나는 해변으로 되살아났다. 그럼 과연 대도시 직장동료부터 시골 부녀회까지, 초·중·고등학생들부터 고사리손 아이까지 함께한 가족들까지 그 많던 자원봉사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기술 기부야말로 기업에 가장 적합한 사회공헌”

[물 관련 적정기술 보급하는 국내 중소기업 인터뷰] 인도서 생산된 펌프 패킹 금방 마모돼 물 공급 안돼 ㈜선진엔지니어링 연구해 패킹 수명 10배 향상돼… ㈜협진 T&C 개발도상국에 정수기 설치 NGO에 지역 특성에 맞는 정수 필터 맞춤 제작·제공 조건 없는 나눔은 사랑을 낳고, 현명한 기부는 희망을 선물한다. “60년 만에 찾아온 동아프리카의 대기근. 지독한 메마름 속에서 생명을 위협받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개발도상국 수자원 개발 지원에 나선 두 기업가의 이야기다. ㈜선진엔지니어링은 개발도상국의 수자원 개발을 위한 기술을 기부한다. 선진엔지니어링은 선박 엔진, 기자재, 장비 등을 수리하는 회사로, 직원 수가 150명에 이른다. 이 회사가 기술 기부를 결심한 건 4년 전. “팀앤팀 직원이 인도에서 생산된 펌프 패킹을 가지고 회사를 찾아왔더군요. 재질이 약해 금방 마모되는 바람에 아프리카 보마 마을 주민들이 마실 물이 없어 고통받고 있다는 이야기였어요.” 김재철 사장은 그날 바로 회사 내에 연구팀을 꾸렸다. 김 사장은 전문 부품 개발자들을 불러 한 달 동안 연구를 거친 뒤 고급 재질로 만들어진 샘플을 아프리카에 보냈다. 원래 제품보다 수명이 10배 이상 향상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저희는 물과 기름에 잘 견디는 선박용 기자재 수리가 전문 영역이다 보니, 짧은 시간 내에 현장 노하우를 접목해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이 현물을 기부하는 일은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기업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소외되고 어려운 지역 주민들의 삶을 직접 변화시킨 예는 찾아보기 드물다. ㈜협진 T&C 김태영

개도국 빈곤층 돕기 ‘깨끗한 물 공급’ 가장 시급

물의 날 특집 “물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개발도상국, 식수지원 프로그램 개도국 빈곤층 돕기 최선은 깨끗한 물 공급펌프 하나 설치하면 3000명이 마음껏 물마셔 지표수 25%가 고갈된 동아프리아는 우물 개발 지하수에 독극물 함유된 동남아시아 빗물 저장 지질·강수량·문화 고려한 수자원 개발 이뤄져야… 재정과 위험부담 크지만 꼭 필요한 수자원 개발 매년 3월 22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현재 깨끗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는 8억8400만 명이다. 그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에 편중돼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하는 질병의 80%가 수인성(水因性)인데, 주로 인간의 배설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발생한다. ‘유엔미래보고서’는 2025년쯤 세계 인구의 절반이 물 부족 상태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는 개발도상국의 식수 부족과 오염 현황을 파악하고, 각 지역의 특성과 문화에 맞는 수자원개발 문제를 짚어봤다. 편집자주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개발도상국의 빈곤층을 돕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2월 미국의 발전경제학자 16명은 ‘깨끗한 물 공급’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구충제 보급(2위)과 모기장 보급(3위)이 그 뒤를 이었다. “1년에 1인당 10달러의 비용으로 유아 사망률을 35~50% 낮출 수 있는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세계보건기구 조사)이 그 이유다. 펌프 하나를 설치하면 3000명이 마음껏 물을 마실 수 있다. ◇새 우물만큼 버려진 우물도 늘고 있어 지금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식수보급 방법은 ‘우물 개발’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로운 우물이 만들어지는 만큼 버려지는 우물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왜일까. 버려진 우물 대부분이 펌프 너트를 조이거나 고무 패킹을 교체하면 곧바로 사용이

전문가·정부 중심 아닌 ‘청소년 중심’… 경쟁보다 문화예술 교육 강화한 ‘행복 학교’로

청소년 문제 대처 방안… 현장 전문가에게 듣는다 학교문제 함께 해결하는 철저한 협업시스템으로 교사문화 조성돼야 집에서 받은 스트레스 학교폭력으로 이어져… 못사는 나라 여행 후 행복의 소중함 느끼기도 학교폭력과 청소년 문제가 촉발된 계기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다. 하지만 학교폭력과 왕따, 우울증과 자살 등 우리 사회의 청소년 문제는 곪을 대로 곪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 2월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 가해학생 처벌과 피해학생 보상 등을 주로 한 ‘불관용(Zero-tolerance)’ 원칙을 내놓았다. 하지만 ‘더나은미래’가 세미나와 심포지엄, 인터뷰 등을 통해 만난 현장 전문가들은 “청소년 문제는 학교와 가정, 지역공동체 등 우리 사회의 건강성에 대한 척도이기 때문에,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적 구도는 ‘대증요법’적인 처방일 뿐”이라고 입을 모았다. ▲㈔들꽃청소년세상 김현수 공동대표=”18년간 위기 청소년을 돌봐오면서 청소년 문제의 해결은 청소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청소년은 늘 대상화되고, 전문가나 정부 중심으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아이들을 대상화시켜 놓고 뭔가를 진행하면 쉽다. 아이들과 함께 기획·연구하고 프로그램을 시도하려면 수십 배의 노력이 든다. 청소년 문제 진단과 조사활동, 정책개발 등에서 청소년이 중심이 되고 전문가가 이를 돕는 형태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서울시 하자센터 박형주 교육사업단 팀장=”교사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학교의 문제를 함께 머리 맞대고 풀어내려는 협업시스템이 필요하다. 철저히 분업시스템이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넌 뭘 맡아’ 식으로 역할배정을 통해 개인별로 진행된다. 함께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기획하고 협업하는 에너지가 없다. 학생들 또한 은연중에 이런 에너지가 학습된다.”

학생·교사 간 마음 열리니 학교 팀워크 분위기 좋아져

청소년 교육 생태계를 바꿔라_’딱딱한 학교’가 달라졌어요 부천 부인중학교 학생·교사 간 교류 위해 학기 초 일주일 상담주간 행정시스템 ‘학년제’로 문제아 학생 돌봄 수월 경기도 부천 부인중학교 중앙문을 열면, 카페가 나온다. 각종 트로피와 홍보자료로 꾸며진 어두컴컴한 현관이 아니다. 원목나무가 깔린 바닥, 안락한 소파와 수다 떨기 좋은 탁자 대여섯 개, 아기자기하게 꾸민 모둠활동 자료들이 걸린 벽…. 카페 이름은 ‘다락(多樂) 카페’. 즐거움이 많이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학교 옥상은 또 어떨까. 스산하고 지저분하게 버려진 공간은 옥상텃밭이 됐다. 귀농운동본부 도시농부학교 졸업생을 텃밭강사로 모셔, 1년치 환경과목을 여기서 배웠다. 11월에는 배추를 수확해 김장김치까지 담았다.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도 텃밭동아리를 만들어 참여했다. 부인중학교는 지난해 3월에 이어 올해도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학교는 왜 필요한가. 교사는 누구인가. 학교의 주인은 누구인가.’ 질문을 던진다는 건 답을 찾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부인중학교 박은희 혁신부장은 “사회 전체가 경쟁과 불안 속에서 사니까 아이들이 많이 위태위태하다”며 “학교는 이 아이들을 돌봐줘야 하고, 배움은 즐거워야 하며, 아이들은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모토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47명의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수업이 바뀌면 학교가 바뀐다’며 수업 혁신을 시도키로 했다. 3월 첫날 책상을 ‘ㄷ’자 모양으로 바꿔 모둠별 수업을 시도했다. 한 달에 한 번 수업을 완전히 개방했다. 수업 참관과 수업 촬영, 동영상 분석 등을 통해 서로 수업 컨설팅을 했다. ‘아이들의 삶을 담은 자서전 쓰기’를 진행한 이윤정 국어교사는 “친구들이 쓴 자서전을 발표할 때 자기와 연관성을

[알립니다] 문화예술 통한 기업 인적자원 창의성 위한 ‘기업 가치향상’ 특강

문화체육관광부,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은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 인적자원의 창의성 증진과 사회 기여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기업 가치 향상 특강’을 개최합니다. 3월 30일(금) 두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될 이번 특강에서는 특히 문화예술을 통해 임직원의 창의성이 증진되고 조직 만족도가 높아진 다양한 사례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또한 아동,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이 기존 복지 시스템 안에서 받기 어려웠던 정서적 지원이나 사회성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을 문화예술 교육을 통해 해결하는 뜻깊은 사례들도 공유될 계획입니다. 기업 사회공헌 및 재단, 그리고 문화예술 유관 단체 관계자를 위해 준비된 이번 특강에서 문화예술 사회공헌의 가치 창출을 위한 고민을 함께 나누시길 바랍니다. ●일시: 2012년 3월 30일(금) 14:00 ―17:10 ●장소: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 (프레스센터 19층) ●대상: 기업 사회공헌 및 문화예술 유관단체 관계자 100여명 ●문의: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교육팀 김주현(070-4273-8163)

[알립니다] 다문화 여성과 어린 엄마를 응원하는 ‘꿈에햇살 나눔장터’

외환은행나눔재단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꿈에햇살 예술공방〉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꿈에햇살 예술공방〉은 결혼 이주 여성, 이주 노동자 여성 그리고 미혼모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나눔장터를 통해서는 부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천이주노동자복지센터, 애란원 소속 45명의 여성이 제작한 한지공예, 규방공예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의 판매 금액 전체는 참가자들의 경제적 보조를 위해 지원됩니다. ●일정: 2012년 3월 16일(금)~18일(일) ●장소: 인사동 쌈지길 야외행사마당 ●판매작품: 전통한지 공예품 39점, 모던 한지 공예품 85점, 규방공예품 64점 ●문의: 070-4244-8164 한희경 컨설턴트 www.arcon.or.kr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브로슈어 다운로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