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시작된 토종 NGO 굿네이버스의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 30년의 발자취’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사회복지, 국제개발 분야 전문가 5명이 굿네이버스 30년사를 연구·분석한 주제 강연으로 채워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전문가들은 글로벌 NGO의 조직경영·국제개발사업·모금 등에 대한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굿네이버스 30년 기념 강연] ① 우연은 없다… 창의와 도전의 역사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② 법제도 개선 앞장… 아동복지사업 방향성 제시 ─안재진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③ 국제개발협력 거버넌스 구축으로 글로벌 경영 가속 ─문경연 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 교수④ 국제개발도 사회적경제로… 지역서 국가 단위로 확장 ─홍지영 경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교수⑤ 기부금 30년새 1500배 성장시킨 ‘모금의 기술’ ─강철희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주인의식을 갖게 하고 자립을 돕는 사회적경제 사업은 지역단위 개발사업에서 국가 개발사업으로 확장하는 추세입니다. 아직 성패를 논하긴 어렵지만, 전통적인 소득 증대 사업에서 벗어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 지역사회 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6일 굿네이버스 창립 30주년 기념 강연에서 홍지영 경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는 굿네이버스의 국제개발사업 성장 과정을 분석했다. 그는 굿네이버스 국제사업의 특징으로 ▲글로벌 NGO를 향한 명확한 목표와 전략 ▲사회적경제를 통한 자립에 집중 ▲전문성 강화 ▲포괄적 파트너십으로 국제사회 선도적 역할 수행 등을 꼽았다. 굿네이버스의 국제사업은 크게 ‘인도적지원’ ‘지역개발’ ‘사회적경제’ ‘정책옹호주창활동·네트워크’ 등 4개로 구분된다. 먼저 인도적지원은 초기 단순 긴급구호 사업으로 출발했다. 홍 교수는 “1990년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