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윤호 기자
한진칼에 날아든 수사의 칼날, 조원태 경영권은 과연?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배구조가 또다시 회자되고 있다. 우호 세력을 포함한 전체 우호 지분율 면에서는 여전히 안정권을 유지하는 듯 보이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2대 주주의 턱밑 추격과 ‘자사주 편법 활용’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한국산업은행의 지분 매각 등 여러가지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날 경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경영권 유지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0.42%p 차이…호반그룹의 ‘턱밑 추격’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의 단독 지분율 구도는 조원태 회장 일가와 2대 주주인 호반그룹 간 격차가 사실상 의미를 잃은 수준까지 줄어들었다. 조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57%인 반면, 매입을 지속해온 호반그룹 측 지분율은 20.15%에 달해 양측 간 격차는 0.42%p에 불과하다. 호반그룹은 지난 4년에 걸쳐 호반건설(11.50%) 호반호텔앤리조트(8.34%) 호반산업(0.17%) ㈜호반(0.15%) 등 4개 계열사가 88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했다. 호반그룹 측은 ‘단순 투자’이며 경영 참여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지분율이 대등해진 만큼 경영권 판도를 흔들 잠재적 위협 요소로 평가받는다. 수사기관과의 악연 팽팽한 지분 싸움 속에서 최근 사법 리스크까지 불거진 가운데 과거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수사는 수 차례 진행됐다. 지난 2018년 5월 검찰은 고 조양호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서울남부지검은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 남매를 수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해 수사를 펼쳤고, 한진빌딩 사무실 등 10여 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같은 해 7월에는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 직원연대, 참여연대가 특정경제범죄법 위반(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려아연 임시주총서 백인규 감사위원 선임…최윤범 회장 경영권 지켰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MBK파트너스·영풍 측과 표 대결에서 웃었다. 9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제53기 임시주총에서 고려아연은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 독립이사 4명 선임, 감사위원 1명 선임 등의 안건을 가결했다. 3개의 안건 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감사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1명 선임 안건은 백인규 후보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이 출석 주주의 81.8%가 찬성해 가결됐다. 앞서 고려아연 측은 백인규 후보를, MBK·영풍 측은 박유경 후보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 측은 독립이사 2명과 감사위원 1명 등 총 3명을 이사회에 진입시켜 이사회 주도권을 지키게 됐다. 이번 임시주총으로 고려아연 이사회는 고려아연 측 9명과 MBK·영풍 측 5명에서 고려아연 측 12명, MBK·영풍 측 7명으로 재편됐다. 백 후보는 한국과 미국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했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서 28년간 파트너로 재직한 회계 감사 전문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7월 시행된 개정 상법에 따라 강화된 ‘합산 3%룰’이 적용됐다. 합산 3%룰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해 3%까지만 인정하는 제도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우리은행, 반도체·바이오·AX 중견기업 성장 지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산업통상부와 함께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금융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Rising Leaders 300’ 8기 기업 45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Rising Leaders 300’은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견기업을 발굴해 차세대 산업의 핵심 주자로 육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우리은행과 산업통상부가 2023년부터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8기는 적기 지원을 위해 모집 공고 시기를 전년 대비 한 달 앞당겼으며,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기존 디지털전환(DX) 분야를 인공지능전환(AX) 분야로 개편했다. 산업통상부 산하 4개 기관의 추천과 우리은행의 심사를 거쳐 ▲콜마홀딩스 ▲스태츠칩팩코리아 ▲라이온켐텍 등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유망 중견기업 45개사가 선정됐다. 우리은행은 선정 기업에 업체당 최대 300억 원의 대출과 초년도 기준 최대 1.0%포인트(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수출입금융지원 ▲해외 진출 컨설팅 ▲기업승계 솔루션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박화근 우리은행 기업영업전략부 부장은 “올해 하반기 8기 공고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겨 유망 기업들을 조기 발굴한 결과 역대 가장 많은 45개사를 선정하는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글로벌 경제 최전선에서 뛰는 중견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취업자 18.4만 명 증가…청년층은 46개월 연속 감소

8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8만4000명 늘면서 고용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4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4000명(0.6%)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1월 10만8000명,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뒤 중동전쟁 여파로 4월(7만4000명)과 5월(-4만 명) 크게 위축됐다. 그러나 6월(6만3000명)과 7월(10만8000명), 8월(18만4000명)을 거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8만6000명),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만3000명),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4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0만9000명), 숙박및음식점업(-6만1000명), 제조업(-3만8000명), 건설업(-3만2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숙박및음식점업은 지난해 7월(-7만1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제조업은 26개월, 건설업은 28개월 연속 취업자가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16만4000명)와 40대(-1만7000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고, 60세 이상(19만1000명), 30대(9만1000명), 50대(6만2000명)에서는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4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3000명 감소해 청년층 취업은 46개월 연속 감소를 이어갔고, 청년층 고용률은 44.1%로 1.0%포인트(p) 하락해 28개월 연속 떨어졌다. 8월 실업자는 5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0.6%)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0%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8월 경제활동인구는 297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 명(0.6%) 늘어 경제활동참가율은 64.6%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7000명(0.5%)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5만8000명), 30대(-2만5000명), 40대(-1만 명), 50대(-5만7000명)에서 ‘쉬었음’ 인구가 감소했고 60세 이상(5만4000명)에서는 증가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iM뱅크·대구시·신용보증기금, ‘경기 취약업종 중소기업 회복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iM뱅크(은행장 강정훈)가 대구광역시 내 경기 불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iM뱅크는 대구광역시, 신용보증기금과 ‘대구광역시 경기 취약 업종 영위 중소기업 성장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8일(화) 대구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건설업 등 취약 업종의 장기 불황에 대응해 대구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특별출연금 12억 원과 보증료 지원금 8억 원 등 총 20억 원을 신용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약 1,000억 원 규모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소재하는 건설업,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 경기 취약 업종 영위 중소기업으로,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 기업에 신보에서 3년간 보증비율 확대(최대 100%), 보증료 감면(0.2%p)등을 지원한다. 또한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서는 iM뱅크에서 2년간 0.5%p의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시는 해당 기업에 1년간 1.5%포인트(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iM뱅크는 지역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한편 대구시 및 신용보증기금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공정위, 다이소 현장조사…납품업체에 ‘재고·판촉비 떠넘기기’ 혐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생활용품점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8일 서울 강남구 아성다이소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앞서 진행한 조사에 이은 추가·보완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아성다이소가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받은 상품을 납품업체에 반품하는 등 자신이 부담해야 할 재고 부담을 납품업체에 떠넘겼는지 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유통업법은 대규모유통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납품받은 상품을 반품하거나 납품업자에게 금전·물품·용역 등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도록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아성다이소가 납품업체에 경제적 이익을 요구했는지와 판매 촉진 행사에 들어간 비용을 부당하게 부담시켰는지 등도 살펴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아성다이소를 비롯해 CJ올리브영, 무신사, 롯데하이마트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법과 관련해 확인 차원에서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성다이소 측은 이날 공정위 현장조사에 반발 없이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ASML과 반도체 동맹 강화…12인치 마스크 공동 개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ASML과 공동 개발을 통한 협력 체제를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반도체 노광 장비 기업 ASML의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차세대 12인치 포토 마스크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대형 마스크 컨소시엄은 ASML이 주도하며 현재 반도체 노광 장비에 사용되는 6인치를 12인치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체다. 노광 장비와 포토 마스크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하고 12인치 포토 마스크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 표준 개발 등의 협력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포토 마스크는 미세 회로 패턴을 정교하게 새긴 정밀 ‘마스크(틀)’로 노광 장비 내에서 빛을 통해 웨이퍼에 설계된 패턴을 새기는 필수 도구다. 회로를 새기는 정밀도가 반도체 성능과 수율(양품비율)을 결정한다. 그동안 반도체 노광 공정에는 6인치 마스크가 사용돼 왔다. 최근 최첨단 반도체 장비 ‘하이 NA 극자외선(EUV)’ 도입과 함께 12인치 마스크로 전환하면, 나누어 새기고 이를 연결하는 작업 제약을 해소할 수 있어 팹 생산성을 높이고 칩 제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설계 단계에서 수백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정밀하게 배치하는 첨단 반도체는 12인치 마스크를 통해 하이 NA EUV 설비의 이점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하이 NA EUV는 기존보다 2배 이상 정밀하게 회로를 새기는 만큼 같은 크기의 포토 마스크를 사용하면 한 번에 새기는 면적 또한 절반으로 줄어든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및 파운드리(위탁생산) 제조에서 EUV 사용 경험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12인치 포토 마스크 전환에서

이호성 하나은행장,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 동참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포용금융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함께 뜻을 모았다. 하나은행은 이호성 은행장이 불법사금융으로부터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은 불법사금융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보호하고 ‘사람 살리는 금융’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 서민금융진흥원 주관으로 시작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금융기관을 비롯해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참여자가 캠페인 인증사진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게시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행장은 지난달 31일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더 이상 불법사금융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이 지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촬영한 인증사진을 하나은행 공식 SNS 채널에 게시했다. 이 행장은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추천했다. 하나은행은 청년, 소상공인, 서민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불법사금융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전하는 이번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이 새로운 시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사람 살리는 금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더나은미래 경제브리핑] 한진칼 압수수색,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 출연’ 의혹…나이키, ‘스포츠 제국도 별 수 없네’ 주가 폭락 S&P100서 퇴출

법원, MBK·영풍 의결권 금지 가처분 기각…9일 고려아연 임시주총 코스피, 중동 정세 불안에 7000선 탈환 무산 2분기 명목 GDP 47년 만에 최고…올해 GNI 4만 달러 가능성 ◇경찰, 한진칼 압수수색…경영권 방어용 자사주 출연 의혹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 수사3계는 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한진칼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5월 27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서민위는 한진칼이 지난해 5월 15일 자사주 44만443주(당시 시가 약 663억 원, 지분율 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 결정을 두고 “지배권 방어 외에 다른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 부당 기부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사주 출연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 등에 대해 위법성을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7000 찍고 상승분 반납…중동 정세 불안 원인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0포인트(0.7%) 오른 7046으로 출발해 장중 기준 지난달 18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7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장 후반 하락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의 GPT-6 아스트라 출시와 엔비디아의 허깅페이스 인수 등이 반도체주 투자 심리를 자극했으나,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격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해석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7만9000원까지 오르다 2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179만30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법원, MBK·영풍 측 제기 가처분

2분기 GDP 0.6% 성장…“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 4만 달러 가능성”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발표한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인 0.6%와 같았다. 다만 속보치에 이용하지 못한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0.1%포인트), 지식재산생산물투자(+0.1%포인트)가 상향 수정됐고, 정부소비(-0.1%포인트)는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은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로 3.3%를 제시했다. 기존 예상치인 2.6%에서 0.7%포인트 대폭 상향 조정한 것으로 2021년(4.7%) 이후 5년 만의 최고치다. 2분기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3% 증가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0.7%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가전제품을 비롯한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 0.4% 상승했고,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며 0.1% 감소한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가 늘어 0.2% 증가했다. 지식재산생상물투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3.4% 늘었다. 2012년 1분기(5.4%) 이후 57분기 만의 최고 수준이다. 성장률 부문별 기여도는 순수출(수출-수입)이 0.3%포인트다. 민간소비(+0.2%포인트), 건설투자(+0.0%포인트), 설비투자(+0.0%포인트) 등 내수의 기여도는 0.3%포인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와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건설업은 토목건설이 줄며 1.9%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1.0% 늘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8.8% 늘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3조7000억 원에서 12조 원으로 줄었지만, 명목 GDP가 성장하며

iM사회공헌재단, ‘대한민국 청년 금융교육 프로젝트’ 출범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이 지역 청년들의 금융역량 강화와 미래 설계를 지원한다.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7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과 함께 ‘대한민국 청년 금융교육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청년 금융교육 프로젝트는 대구·경북 지역 만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8주 과정의 청년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실제 금융기관에서 받고 싶은 교육이 무엇인지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육과정을 구성했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요일 총 8주에 걸쳐 ‘LEVEL 1(기초)-LEVEL 2(입문)-LEVEL 3(실전)’의 단계별 교육을 진행한다. iM금융그룹,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국민연금공단 등 현직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8주간 교육을 이끌어갈 iM금융그룹 임직원 강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청년 단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본격적인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바리스타와 청년 음악가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청년 바리스타가 직접 준비한 커피로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청년 음악가의 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여는 등 교육의 대상뿐만 아니라 행사의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청년이 주인공인 발대식’으로 꾸려졌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청년은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지역의 희망으로,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과 도전이 곧 우리 지역과 사회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청년들이 금융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삶과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가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법원, MBK·영풍 측 제기 고려아연 의결권 금지 가처분 기각…국민연금은 주총 안건 찬성키로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법원에 제기한 의결한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업계에 따르면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4일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주주들, 피23파트너스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피23파트너스는 최 회장 측이 베인캐피털의 고려아연 지분(약 2%)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SPC다. MBK·영풍 측은 피23파트너스가 트로이카 드라이브 인베스트먼트로부터 고려아연 주식 41만9082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이 대출 기관과 담보 계약 상대방을 거짓으로 공시하거나 중요사항을 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오는 9일 고려아연 임시 주총에서 피23파트너스와 고려아연 현 경영진 측이 보유한 지분의 의결권을 제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법원이 MBK·영풍 측 주장의 핵심 전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상 기재된 차입처가 자본시장법상 의결권 제한 사유로 정한 ‘중요한 사항’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봤다. 대출로 주식 취득 자금을 마련한 것만으로는 해당 주주의 주식 보유 내용이나 고려아연의 경영권이 변동된다고 보긴 힘들다는 것이다. 또한 법원은 최초 보고서에 담보 계약의 상대방으로 메리츠증권이 기재된 것도 거짓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메리츠증권이 대출 주선 기관 역할과 함께 담보 대리 금융기관으로서 계약에 직접 서명 및 날인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이어 최초 보고서에 이미 메리츠증권을 포함한 대주들과 체결한 대출 계약이라고 기재돼 있다며 MBK·영풍 측의 “투자자들에게 자금 조달 구조가 사실과 다르게 전달됐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