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윤호 기자
코스피, 사상 첫 8000 찍고 하락 전환…외국인 매도 쏟아져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4분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8002.66으로, 장중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일 7000포인트를 돌파한 데 이어 7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면서 8000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끌었다. 개인은 장 초반 한때 1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2조 700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 7639.61으로 내려앉았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코스피는 오후 1시 35분 기준 4.98% 하락한 7587.35포인트까지 밀려났다. 오후에도 코스피는 급락이 거듭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오후 1시 28분 코스피200 선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사이드카 발동)한다고 밝혔다.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오후 1시 40분 기준 5.91% 하락한 27만 8500원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는 5.63% 떨어진 185만9000원에 거래됐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하나금융그룹, 1조원 규모 두나무 지분 확보…은행권 첫 디지털 자산 대규모 투자 사례

하나금융그룹이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통해 국내 최대 가상자산 인프라를 보유한 두나무의 1조 원 규모 지분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 이사회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중 228만4000주를 약 1조 33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보유한 4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시중은행이 단일 디지털 자산 기업에 대규모 투자한 첫 사례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 업비트를 운영 중으로, 압도적인 이용자 수와 거래량 외에도 인프라, 기술력, 내부통제 등 모든 역량을 고루 갖춘 종합 디지털자산 플랫폼 기업으로서 명실상부한 업계 선두주자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두나무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전통 금융의 인프라와 디지털 혁신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선도 디지털 금융 동맹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 생태계 발(發) 금융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금융이 연계된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분투자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면서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최고 금리 8%’ 청년미래적금 출시…월 50만원 3년 부으면 2255만원 목돈 생긴다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위한 제도를 더욱 구체화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 전용교육장에서 ‘미래를 채우는 첫 시작, 청년미래적금 언박싱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금융위는 오는 6월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의 기본금리를 연 5%로 정하고 기관별 우리금리 2~3%를 더해 최대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미래적금 취급 기관은 기존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iM뱅크·부산·경남·광주·전북)과 함께 수협·카카오·토스·우정사업본부 등 신규 기관을 더해 총 15개 기관으로 확정됐다. 오는 6월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의 기본금리를 연 5%로 정하고 기관별 우대금리 2~3%를 더해 최대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대금리의 경우 모든 취급기관 공통으로 연소득 3600만 원 이하 청년에 대해 0.5%포인트,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자에 대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관별 우대금리는 금융기관별 거래실적과 이용 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현재 취급 예정기관이 우대금리의 세부항목과 수준 등을 구체화 중이다. 기관별 금리 수준은 이달 말 안내될 예정이다. 이자와 정부 기여금, 이자소득 비과세혜택 등을 함께 고려할 경우 청년들이 체감하는 실질 가입 효과는 일반형은 13.2~14.4%, 우대형은 18.2~19.4%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 될 수 있다. 금리 7% 가정시 일반형은 3년 간 월 50만원 납입시 원금 1800만 원에 기여금 108만 원, 이자 202만 원까지 총 211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우대형의 경우 정부 기여금이 더 높아 2227만 원이 모인다. 금리 8%를 가정하면 원금 1800만 원에 일반형은 2138만 원을, 우대형은 2255만

현대차, ‘더 뉴 그랜저’ 출시…기아는 日 시장서 PV5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새로워진 그랜저를 전격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더 뉴 그랜저(The new Grandeur)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더 뉴 그랜저는 그동안 쌓아온 헤리티지 위에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와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최신기술을 탑재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의 차세대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를 통해 운전자 맞춤형 경험을 선사한다. 글레오 AI는 연속 대화를 이해해 단순한 차량 제어를 넘어 지색 검색은 물론 여행 일정 추천과 감성적 대화까지 지원해 운전자에게 상황에 맞는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한 현대차는 더 뉴 그랜저에 처음으로 전동식 에어벤트를 적용했으며,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 비전 루프’와 내연기관 모델로는 처음으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등을 적용했다. 이에 앞서 기아는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에 나섰다. 기아는 13일 일본 도쿄 기아 PBV 재팬 도쿄니시 직영점에서 ‘기아 PV5 일본 시장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인 ‘PV5’의 현지 계약 개시를 알렸다. 기아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상품 경쟁력이 입증된 PV5의 일본 시장 출시를 통해 기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SKT-국방부, MOU 체결…’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분야 최초 도입

SK텔레콤(SKT)과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손을 잡고 국방 인공지능(AI) 전환(AX)을 꾀한다. SKT는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본사에서 국방부와 국방 AX 촉진을 위한 ‘과기정통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국방 분야 활용’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국 SKT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AI 본부장과 전준범 국방부 국방인공지능기획국장이 참석했다. SKT와 국방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 및 실증 ▲국방 분야 공개데이터 수집·제공 및 활용 ▲국가 AI 프로젝트와 연계한 GPU 활용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국방 행정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방 분야에 AI를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국방 분야에 활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월 SKT정예팀은 국내 최초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에 진출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실용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SKT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역량과 서비스형 GPU(GPUaaS)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대규모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A.X K1, K2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하고, 국방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국방 환경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국방은 최고 수준의 보안과 데이터 주권을 요하는

LG, ‘미래 기술 인재 확보’ 총력…알파세대 영재·해외 석박사 초청

LG가 알파(α)세대 과학 영바부터 국내외 석박사까지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 LG는 1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 초청 행사 ‘LG 테크 콘퍼런스(LG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콘퍼런스는 LG의 연구 개발 심장부인 LG사이언스파크에 우수 인재들을 초대해 기술 혁신과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올해는 기존 초청 대상인 국내 석박사 R&D 인재 외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해 영재·과학고 학생 100명과 외국인 유학생까지 초청하며 인재들의 다양성을 확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와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LG기술협의회 의장)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LG AI연구원 등 LG 9개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CEO, CTO, CHO)과 기술 리더 등 71명이 총출동했다. 권봉석 부회장은 오프닝 스피치에서 초청 인재들에게 “LG는 고객가치 창출의 원천인 우리의 구성원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다”며 “인재 여러분이 LG라는 무대에서 꿈과 열정을 마음껏 펼치시면, 여러분의 기술이 세상과 만나는 데 LG가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LG는 올해 수도권 8개 영재·과학고에서 100명의 과학 영재들을 초청하며 지난해보다 학생 참가자 인원수를 4배 가까이 늘렸다. 특히 올해는 2010년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 학생들도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 영재·과학고 학생들을 위한 특별 세션으로 서울과학고 출신의 선배 공학자인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겸 최고AI과학자(CSAI)가 토크 콘서트 연사로 나섰다. 이홍락 공동 연구원장은 과학고 재학 시절부터 글로벌 AI 석학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영감과

삼성전자 “대화하자” 추가 협상 제안…노조 “성과급 상한 폐지 먼저”

삼성전자 노동조합(노조)이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측이 추가 대화를 제안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측은 이날 초기업노조 삼상전자 지부 및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에 ‘노사간 추가 대화를 제안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사측은 해당 공문에서 “상생의 노사 관계를 기원한다”면서 “최근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각각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회사는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며 “긍정적인 검토와 회신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13일 1·2차 사후조정이 결렬된 뒤 나온 사측이 첫 대화 제안이다. 같은 날 중노위도 삼성전자 노사에 오는 16일 사후조정 회의를 다시 열자고 요청했다. 중노위는 “노사 간 입장 차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후조정은 노사의 쌍방 요청 또는 일방 요청 후 상대방 동의 혹은 노동위원회 위원장의 권유에 당사자가 동의하면 개시될 수 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여전히 강경한 자세를 취했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성과급 제도화와 투명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화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현대차, 글로벌 투자자 평가서 아시아 1위 등극…IR·ESG 경쟁력 인정

현대자동차가 아시아 자동차 업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글로벌 투자자 평가 전문 기관 ‘엑스텔 인사이츠(Extel Insights)’가 실시한 ‘2026 엑스텔 아시아 이그제큐티브 팀 서베이(2026 Extel Asia Executive Team Survey)’에서 아시아(중국, 일본 제외) 자동차&부품(Autos&Auto Parts) 섹터 69개사 가운데 종합 1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엑스텔 인사이츠는 미국,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주요 주식 시장에서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IR담당(CIRO), IR 프로그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사회 운영 등에 대한 평가를 집계해 우수 기업과 경영진을 선정하는 글로벌 투자자 평가 기관이다. 각 기업은 소속 지역을 기준으로 평가받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기업을 별도 조사인 ‘엑스텔 재팬 이그제큐티브 팀 서베이(Extel Japan Executive Team Survey)’로 분리해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의 평가를 바탕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는 경영진(CEO, CFO), IR담당(CIRO), IR프로그램, ESG, 이사회 등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과 경영진을 평가하고 1~3위를 공개한다. 엑스텔 인사이츠는 폭넓은 투자자 의견 수렴과 엄격한 평가 기준으로 금융투자업계에서 높은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세부 평가 항목 전반에 걸쳐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중국, 일본 제외) 자동차&부품(Autos&Auto Parts) 섹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CFO, IR담당(CIRO), IR 프로그램, ESG, 이사회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CFO 부문에서는 경영진 승인 하에 수립, 공개된 자본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됐다. CEO 부문은 리더십, 신뢰도, 커뮤니케이션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으며, 현대차는 해당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기업설명회(NDR), CEO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시선 사로잡았다…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성능 시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성능 시연을 펼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SDA 2026 국제 방산전시회와 연계,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지난 12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인근 전술훈련장에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통합 성능 시연을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과 다목적무인차량(UGV) 그룬트(GRUNT), 에스토니아의 밀렘 로보틱스가 개발한 테미스(THeMIS)를 통합 운용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MUM-T) 시연을 선보였다. 이날 치프리안 마린 루마니아 육군참모총장과 미리체아 골로간 국방참모본부 자원 담당 차장, 다니엘 포프 육군참모차장 등 주요 지휘관과 각국 방산업계 인사 50여 명이 참관했다. 시연 첫 순서에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인 장갑차와 무인 지상차량이 연동되는 미래형 전장 시나리오를 선보였다. 그룬트와 테미스 무인지상차량은 위험 지역에 선행 투입돼 드론과 연동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타이곤 장갑차는 병력 수송과 화력 지원을 담당했다. 이어 무인차량을 활용한 물자 보급과 부상자 후송까지 진행되며 유·무인 복합작전 운용 개념이 구현됐다. 특히 그룬트는 기존 아리온스멧 (Arion-SMET)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을 적용했으며, 최대 900kg급 적재 능력과 자율 추종 주행, 자동인지 및 추적, 전자전 대응 성능 등을 구현하며 현장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루마니아 육군의 통합 성능 시연에서도 그룬트와 테미스가 참가해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며 병력 보호와 기동 작전 지원의 강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개발된 군용 무인차량이 유럽 현지에서 처음으로 실제 성능 시연을 실시한 사례로, 유럽 및 글로벌 UG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중기부, 지역 벤처 활성화 추진…2조 규모 ‘지역성장펀드’ 조성

정부가 지역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4일 지역 벤처투자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지역펀드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벤처투자 권역별 투자센터를 확대하는 등 관련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모태펀드는 2006년부터 누적 113개의 지역펀드를 총 1.8조원 규모로 조성해 지역 벤처투자 마중물을 공급해 왔다.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한 지역펀드는 상장기업인 엠플러스(청주), 펩트론(대전) 등에 초기 투자하여 수익률 15.2%, 수익배수 3.4배를 달성했다. 또한 최근 5년 내 청산한 지역펀드의 수익률은 11.6% 수준을 거두며 지역투자 역시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2026년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자펀드에 지역투자 20% 의무를 부여하고, 비수도권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운용사를 우대 선정한다. 그 결과 정시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펀드 중 80% 이상이 비수도권 추가 투자의무를 적용받게 됐다. 지역사회와 지방정부, 모태펀드가 함께 조성·운영하는 지역 벤처모펀드인 지역성장펀드는 5년간(’26~’30) 2조원 이상 조성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대경권, 서남권, 전북, 대전, 울산 5개 지역에 4,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이 모두 지역성장펀드 출자자로 참여한다. 이를 활용해 4대 과학기술원 중심의 창업도시 특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벤처투자는 수도권을 제외한 4극·3특을 중심으로 권역별 투자센터를 신설하고 기능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서남권(광주), 중부권(대전), 대경권(대구) 등에 권역별 투자센터를 신설하고, 기존 부산사무소를 동남권 투자센터로 확대 개편한다. 권역별 투자센터는 지역성장펀드를 운용할 뿐만

대한항공-아시아나 드디어 합친다…12월 ‘통합 대한항공’ 이륙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정식 출범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다. 양사의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며, 통합 대한항공은 이튿날인 12월 17일 공식 출범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신주 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으로 매각 대상이 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에 투입된 공적자금 3조6000억 원을 전액 상환했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이사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 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하게 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의한 기준시가에 따라 1 : 0.2736432로 산정됐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대한항공은 직원 2만5000여 명에 항공기 200대 이상을 보유해 세계 10위권 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합병으로 아시아나항공은 1988년 설립 이후 38년 만에 폐지되고 대한항공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 계열 LCC인 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 LCC 출범은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반도체 수출 호황이 중동 변수 억눌렀다…KDI, 경제 성장률 2.5%로 상향 조정

반도체를 중심의 수출 확대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상향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세를 바탕으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 중반대로 전망했다. KDI는 13일 발표한 ‘2026 상반기 KDI 경제 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경제 전망 수정’에서 제시한 1.9%보다 0.6%포인트(p) 올린 것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KDI는 중동 전쟁과 미국의 관세 인상 악재에도 반도체 호황과 내수 확대로 인해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규철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것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보다 반도체 수출의 긍정적인 영향이 더 컸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0.6%p 중 반도체의 기여도는 0.3%p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KDI는 우리나라 경제가 2026년 2.5% 성장한 뒤 2027년에는 1.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동 전쟁 영향으로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2.1%에서 올해 2.7%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상승률도 지난해 1.9%에서 올해 2.5%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DI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민간소비가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이라고 했으나 이번에 2.2%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투자 수요 증가로 설비 투자 증가율도 올해 2.4%에서 3.3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에도 2.4%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사비 상승으로 올해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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