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사회서비스원, 지역사회서비스 종사자 ‘전문성 향상’ 방안 논의

2024년 제3차 지역사회서비스 혁신 네트워크 회의 개최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치명자산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제 3차 지역사회서비스 혁신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사회서비스는 전자바우처 서비스를 통해 간병·노인수발·저소득가정 아동 교육 서비스 등 이용자의 욕구에 맞는 사회서비스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하는 것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전국에 있는 지역사회서비스지워단과 함께 2023년부터 ‘지역사회서비스 혁신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지역사회서비스 혁신 네트워크는 지역사회서비스와 관련한 현안 문제 발굴 및 개선방안 모색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네트워크다.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서비스 종사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 정비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중앙사회서비스원과 17개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보수교육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2023년 기준으로 전국 3만7192명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44번의 보수교육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종사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 정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논의된 내용은 학계 및 현장 전문가 자문을 거쳐 관련 지침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에 발맞춰, 2007년부터 국민의 곁을 지켜 온 지역사회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기 위해서는 중앙·지방·민간 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지역사회서비스 혁신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공론화하여 지역사회서비스의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국내 최초 ‘다중투입방식’ 수거로봇 출시…“올바른 재활용 문화 확산 기대”

[인터뷰] 박승권 잎스 대표 네모난 투입구에 크고 작은 투명 페트병 20여개를 우르르 쏟아 버렸다. 한 2초 흘렀을까. ‘꽈드득’ 씹는 소리가 들렸다. 기기를 열어 보니 수거함에는 구멍이 뚫려 압축된 투명 페트병들이 놓여있었다. 지난달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는 페트병을 넣으면 재활용 가능 여부를 선별하는 빨간색 인공지능(AI) 로봇이 설치됐다. 로봇은 투명 페트병만을 구별해 압착하고 나머지는 반환한다. 로봇공학 스타트업인 잎스가 2년 간의 개발 끝에 선보인 국내 최초 다중투입방식 수거로봇 ‘모이지(Mo-EZ)’다. 잎스는 SSG과 함께 분리배출에 참여하는 관람객을 위해 추첨을 통해 경기 중 선수가 실제 사용한 ‘친필 사인 리사이클 배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달 28일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 A씨는 “SNS 이벤트를 보고 왔는데 환경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경기장 인근에 버려져 있는 쓰레기를 주워왔다는 초등학생 관중도 있었다. B군은 “떨어진 쓰레기에 음식물이 묻어 있어서 씻어서 가져왔다”고 했다. 실제로 이벤트를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일 평균 약 500개의 페트병이 수집됐다. 심지어 우천으로 시작 직전에 경기가 취소됐던 지난달 26일에도 페트병 400여개가 모였다. 15배 빨라진 선별 속도…인구밀집 지역에 적합 잎스를 설립한 박승권(43) 대표는 수원대에서 화학공학과를 졸업했고 아주대에서 환경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공학도다. 졸업 후 전공을 살린 진로를 고민하다 2019년 8월, ‘지구 대기를 정화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잎스온(EAPS ON)’을 개발해 출시했다. “사실 창업하고 얼마되지 않아 코로나19로 위기가 왔어요. 지인으로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예비 사회적 기업 사업화 프로그램’에 대해 들었어요. 아이템을 실제 사업으로

아동이 체감하는 ‘권리 수준’ 확인한다…굿네이버스, ‘2024 아동권리 국제포럼’ 개최

한국·대만 아동의 권리 증진 위한 지원방안 모색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오는 11일 ‘2024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포럼은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2층 토파즈룸에서 진행된다.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포럼은 아동권리 실태를 파악하고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적이고 실천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서는 굿네이버스가 지난 2016년부터 국내 최초로 아동권리 수준을 종합적으로 제시한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를 기반으로 아동이 직접 경험하는 아동권리 수준 변화를 확인한다. 이와 함께 한국과 대만의 아동권리 실태 수준을 살펴보고 지역적, 국가적, 국제적 맥락에서 아동권리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굿네이버스 대만은 한국의 아동권리지수 연구를 적용해 대만 최초로 아동권리지수를 산출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의 개회사,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의 축사 후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진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4차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후 Kuo Jeng Yang 굿네이버스 대만 대표가 ‘대만과 한국 아동의 권리보장환경과 권리 경험’을 주제로 발제한다.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부장은 ‘한국 아동의 건강권 증진을 위한 옹호활동’에 대해 소개하며, Lian Lee 굿네이버스 대만 직원이 ‘대만의 아동권리 인식 증진 및 아동역량 강화 활동’의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민소영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과 대만 아동의 삶과 권리, 아동권리를 위한 과제’를 주제로 토론한다. 토론자로 안재진 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Shih Jiunn SHI 국립대만대학교 국가개발대학원 교수, 조하율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아동, 박채린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 사무관이 참여한다. 포럼은 굿네이버스 공식

아시아 8개국 은행, ESG 성과 평가…한국, 몇 위?

WWF, 아시아 49개 은행 대상 ‘2023 SUSBA 보고서’ 발표환경·사회 리스크 인식, 구체적인 이행 여부 평가자연자본에 대한 인식 부족 비영리 자연보전기관 WWF(세계자연기금)는 한국의 5개 상업은행을 포함한 아시아의 8개국 49개 은행을 대상으로 환경·사회적(Environmental & Social, E&S) 통합 성과를 분석한 2023년 은행 부문 지속가능금융 평가(Sustainable Banking Assessment, 이하 SUSBA)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WWF는 은행이 지속가능금융으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매년 SUSBA를 통해 은행들의 ESG 통합 성과를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일곱번째로 시행된 SUSBA 대상 국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아세안 지역의 6개 국가(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까지 총 8개국이다. 한국과 일본은 2020년부터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평가에 포함된 우리나라 은행은 국내 자산 규모 최대의 상업은행인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 총 5곳이다. 이번 SUSBA는 자연을 위한 은행의 노력을 크게 두 가지 관점에서 평가했다. 먼저 은행이 환경·사회 리스크를 인식하는 정도를 통해 지속가능한 운영에 필요한 기초적인 인식이 있는지를 파악했다. 두 번째로는 이행 측면에서 식별된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은행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지를 분석했다. 이 같은 평가를 위해 ▲목적(Purpose) ▲정책(Policy) ▲절차(Process) ▲임직원(People) ▲금융상품(Product) ▲포트폴리오(Portfolio) 등 6개 부문을 기준으로 삼았다. 총 78개의 세부 지표에는 올해 자유의사에 따른 사전 인지 동의(FPIC) 요건에 대한 정책과 중소기업을 위한 솔루션 관련된 2개의 문항을 새롭게 추가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사회와 경제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용 리소스와 역량 부족으로 인해

서울역 인근 ‘조식 제공’ 무료급식소 열린다

이랜드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연다365일 연중무휴 운영100% 봉사, 100% 기부로 운영 오는 7월, 서울역 인근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가 문을 연다. 이름하여 ‘아침애(愛)만나’. 이랜드복지재단이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한 무료급식소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작동된다. 거리의 노숙인뿐만 아니라 쪽방촌 일용직 근로자, 청년 등 이용 대상의 제한은 없다. 한 끼 식사가 절실한 배고픈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아침애만나 조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제공되며 일요일엔 12시부터 2시까지 중식이 지원된다. 급식소는 노숙인들의 생활 터전인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공휴일 관계없이 365일 연중무휴 운영된다. 사실 서울역 주변에 여러 곳의 무료급식소가 있지만, 대부분 오전 11시쯤부터 중식을 제공한다.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랜드복지재단이 조식 제공 무료급식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다.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몇몇 단체에게 조식 제공을 제안했지만,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중 인천 일대 5개 교회(마가의다락방교회, 방주교회, 필그림교회, 필그림선교교회, 길튼교회)와 서울역 쪽방촌에 위치한 하늘소망교회의 연합인 ‘마가공동체’에서 흔쾌히 협력의 뜻을 밝혔다. 연합체를 이끄는 구재영 하늘소망교회 목사는 “노숙인부터 독거노인, 가출청소년, 취업준비 청년 등 누구든 찾아와 한 끼를 먹고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게 우리의 유일한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총 6개 교회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돌아가면서 배식을 진행하게 된다. 매일 봉사자 약 10명이 요리부터 안내까지 전부 담당한다. 일요일에는 예배 시간을 피해 중식만 제공하지만, 나머지 요일엔 모두 중식과 석식 ‘도시락 배달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급식소를 찾아오지

행복얼라이언스, ‘2024 상반기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완료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전북 완주군 및 무주군 결식우려아동을 위한 ‘2024 상반기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의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는 복지 사각지대 결식아동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기업, 지방정부, 시민 등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결식우려아동에 도시락을 제공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지원 방안을 추진해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전북 완주군 및 무주군 내 4가구로, 행복두끼 프로젝트 지원을 받는 이들 중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가 선정됐다. 프로젝트에는 ▲따뜻한동행(운영·관리 및 도배장판 기타 시공) ▲이브자리(이불 세트) ▲전자랜드(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일룸(책상·침대·옷장·서랍장 등) ▲행복나래(프로젝트 운영) 등 5개 기업이 참여해 각 가정에 필요한 맞춤 지원을 제공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17개 지역 36개 가정 및 2개 지역아동센터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결식우려아동 생활 전반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무주군 수혜 가정의 한 부모는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후 아이가 깨끗해진 방을 꾸미며 행복해하고 처음으로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행복얼라이언스와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편안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꿈을 펼쳐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멤버사와 협력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9개 기업, 86개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방법은?…임팩트스퀘어, ‘2023 임팩트리포트’ 발간

54개 소셜벤처에 총 135억6700만원 투자 11개 투자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 소개 임팩트스퀘어가 ‘2023 임팩트리포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임팩트스퀘어의 투자 철학과 전략, 주요 투자 대상 기업들의 비즈니스 및 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이 기록돼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임팩트스퀘어는 지금까지 6개 펀드를 통해서 54개의 소셜벤처에 총 135억6700만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피투자기업의 평균 업력은 4.7년, 투자 시점 기준 설립 연차가 2년 차 이하인 경우가 과반이다. 임팩트스퀘어가 초기 단계의 소셜벤처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투자 포트폴리오’ 파트에는 임팩트스퀘어가 투자한 11개 기업의 사례가 수록되어 있다. 해당 사례는 ▲소득 영역(향기내는사람들, 알리스타커피, 두핸즈, 텍스처) ▲접근성 영역(포페런츠, 솔리브벤처스, 나눔비타민, 바이루트) ▲환경 영역(에어키친, 마일포스트, 던브)으로 나눠져 있다. 이를 통해 각 기업이 영역별로 어떤 솔루션을 갖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임팩트스퀘어는 이와 더불어 소셜벤처의 성장과 임팩트 창출 과정을 요약한 ‘임팩트 자가공시 리포트’도 함께 발간했다. ‘2023 임팩트리포트’는 임팩트스퀘어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다. 전승범 임팩트스퀘어 투자 부문 총괄 이사는 “2023년은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회적경제 기업과 ‘함께 걷는 전술’을 취하며 투자기업의 사후관리를 집중 관리하고, 투자 철학과 기준에 따라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했다”며 “창업 초기 데스밸리(Death Valley)의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초기기업에게 효과적인 지원을 수행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임팩트스퀘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임팩트 비즈니스를 소비하도록 한다’는 미션을 기반으로 한 임팩트

‘임팩트 투자’ 유치 어떻게 하나…경기도사회적경제원, 교육 참가자 모집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4 임팩트 투자 ABC’ 교육 참가자 100명을 오는 6월 1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재무적 수익 창출과 함께 사회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임팩트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투자 유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박준규 혼합금융투자 팀장의 강의로 진행된다. 박 팀장은 ‘임팩트 투자의 이해’라는 제목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이후엔 선배 기업들이 투자 유치 과정 등을 밝히고 후배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교육은 오는 18일과 20일에 각각 수원매쎄와 소셜캠퍼스 온 경기북부(양주시)에서 개최된다. 임팩트 투자에 관심 있는 사회적경제조직 관계자 및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참여를 희망할 경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gsic.or.kr) ‘사업/교육 신청’ 메뉴 중 ‘교육 신청-오프라인 교육’ 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체적 내용은 혼합금융투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이번 교육 과정이 재무 관점의 수익 창출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사회환경문제 해결 기업·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쉽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위해 278억원의 경기임팩트펀드를 결성하고 도 내 임팩트 투자 기반을 조성하고자 교육 및 포럼을 지속해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지방소멸’ 해결에 머리 맞댄다..GSC 대전 허브, ‘지방특별시 포럼’ 개최

세계경제포럼 GSC 대전 허브는 오는 6월 8일 대전 소제동 일대에서 ‘제1회 지방특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소멸, 청년인구유출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본질적 문제 해결에 접근해 보는 장이다. 세계경제포럼 GSC 대전 허브가 오는 6월 8일 개최하는 ‘제1회 지방특별시 포럼’ 포스터./GSC 대전 허브 GSC 대전 허브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산하 청년단체다. 대전 및 지방 도시의 청년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젝트 기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체는 CNCITY마음에너지재단, 대덕넷,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첫 번째 세션에는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이석봉 대덕넷 대표(전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양승훈 경남대학교 교수(‘울산 디스토피아’ 저자)가 발제자로 나서 ‘지방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한다. 진행은 오종탁 시사저널 기자가 맡는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황인규 CNCITY마음에너지재단 이사장이 근대역사를 품은 소제동을 중심으로 ‘지역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후에는 ▲일자리와 대학(교육도시 대전의 전략) ▲로컬 라이프(양양, 영도, 영주를 그려나가는 기업가들) ▲청년(청년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등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정원식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심사역의 진행으로 ‘지역 개발에서의 금융과 ESG에 관한 논의’도 세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다. 권혁태 어반데일벤처스 대표와 김광현 파타고니아 코리아 부장이 발표를 맡았다. 끝으로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의 진행으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박정은 이사, 유성구 문창용 부구청장 등이 ‘이해관계자 시대의 리더십 사례’를 공유하는 패널 토의를 한다. 정원식 심사역은 “한국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 중 하나인 지방소멸과 수도권 집중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결식우려아동에 희망을” 행복얼라이언스, 약 3억원 상당 ‘행복상자’ 지원

상반기 21곳 기업 참여1800명 아동 대상 식품·위생용품·생활용품 전달 예정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가 가정의 달을 맞아 결식우려아동을 위해 참여기업 21곳과 함께 약 3억원 상당의 ‘행복상자’ 지원 활동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행복상자 지원은 행복얼라이언스의 주요 활동 중 하나로, 결식우려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기업들이 기부한 물품을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있다. 이번 지원에 참여한 21개 기업은 제품 및 재원 기부,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해당 기업들은 아동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행복상자 물품 지원에는 10개 기업(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SM브랜드마케팅, 비타민엔젤스, 다래월드, 제이준코스메틱, 업드림코리아, hy, 한성기업, 어스맨, 대상웰라이프, 반다이남코코리아)이 동참해 총 2억8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담겼다. 지원 물품은 영양간식과 비타민, 캔햄, 건과일, 생리대, 기초 화장품, 핸드워시, 완구, 음반 등이다. 행복상자는 전국 각지의 1800명 결식우려아동들에게 순차적으로 배송 중이다. 이밖에 총 13개 기업 임직원 300여 명은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에 지원했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hy, 삼일PwC, 린데코리아, 한국 딜로이트 그룹, 반다이남코코리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SK E&S, SK에코플랜트, SK스페셜티, SK텔링크, SK매직, SK렌터카 임직원들은 직접 포장을 하고 손 편지도 작성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이번 행복상자 지원 활동이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빛나는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결식우려아동들의 어려움 극복을 돕기 위해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마련해 행복을 나누는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인돌봄’ 대책은?..중앙사회서비스원 “복지기술에 답 있어”

2024 한국노년학회 전기학술대회 기획발표세션 성료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 한국노년학회’에서 ‘노인 돌봄 스마트를 입다!’라는 주제로 기획발표세션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한국노년학회 전기학술대회는 ‘천만노인시대: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중앙사회서비스원을 비롯해 16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의 기획 발표는 국립재활원,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강남대학교 김수완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날 국립재활원 송원경 과장은 ‘수요자 중심 돌봄로봇 및 서비스 실증 연구 개발 사업 소개‘를 주제로 돌봄로봇에 대한 정의와 국내외 돌봄로봇에 대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이상아 선임연구원이 ’돌봄 제공주체로서 지역자활센터 현황:돌봄로봇을 활용한 돌봄서비스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했다. 돌봄서비스에서 지역자활센터의 역할과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복지기술의 사례 등이 언급됐다. 끝으로 발표에 나선 중앙사회서비스원 이대영 부장은 ‘노인 돌봄 분야 복지기술 적용사례 및 시사점’을 제목으로 사회서비스와 복지기술의 정의 및 역할 등에 대해 밝혔다. 중앙사회서비스원에서 진행하는 투자교류회에 함께한 복지기술 기업의 사례도 함께 발표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의 세션 이후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선임연구원은 복지기술 상용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한남대학교 홍진주 교수는 “복지기술이 돌봄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것은 분명하나, 실제 도입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적정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기술 기업 육성의 어려움도 언급됐다. 마이베네핏의 송인수 대표는 국가가 일방적으로 복지기술 기업을 육성할 수 없으며 기업과 전문가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상미 원장은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혁신은 연결이며, 좋은 기술을 지역사회에 적용하기 위해

코이카, 국제회의·해외원조 등 업무 전반에 AI 기술 활용 ‘박차’

‘AI 퍼스트’ 기조 일환 전 임직원 대상 강연중장기 ‘AI 도입 기본계획’ 수립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챗봇(Chatbot) 등을 활용해 일상적인 업무를 효율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회의 진행과 해외원조 사업 등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코이카는 올해 초부터 AI 도입을 통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기 위해 ‘코이카 인공지능 도입 기본계획(2024~2026)’을 수립하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강연 및 교육을 통한 임직원 역량 강화, 업무 개선 아이디어 모집 등을 통한 AI 조직 문화 확산 등이 그 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개선을 위해 초소형 에자일(Agile·민첩한) 개발 제도를 도입해 업무별 절차 효율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공적개발원조) 설계 도구 통합화와 공공데이터 개방 및 민간 활용 확대 등을 추진해 디지털 기반의 사업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AI를 업무에 활용하려는 코이카의 시도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내부적으로 ‘AI 도입 로드맵 수립 작업’부터 진행했다. 또 성균관대 최재붕 부총장과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센터장 등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을 마련하기도 했다. 강의 주제는 ‘AI 동향과 코이카가 가야 할 길’, ‘초거대 AI 시대, 코이카는 어떻게 AI 전환을 할 것인가?’ 등이었다. 지난 10일부터는 임직원의 AI 활용 업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성형 AI 교육을 실시 중이다. 6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가는 Chat이 고와야 오는 Chat이 곱다’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