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관내 지역 아동센터에서 NH농협은행 IT사랑봉사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IT사랑봉사단, 아동 디지털 격차 해소에 앞장선다

관내 지역 아동센터 찾아 디지털기기 기부행사 실시 NH농협은행 IT사랑봉사단은 22일 서초구 관내 지역 아동센터를 찾아 디지털기기 기부 행사를 실시했다고 23일 전했다. IT사랑봉사단은 관내 아동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화 교육 및 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관내 지역 아동센터에 디지털 기기가 전달됐다. 내용연수가 경과한 기기들을 점검 및 수리한 뒤 새로 조립한 PC를 전달해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황재현 IT부문 부행장과 서을구 IT노조위원장은 “고도화되어 가는 정보사회에서 우리 직원들의 재능기부가 관내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불어 자원 순환에도 앞장서는 활동으로 ESG경영을 선도하는 농협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포티夜놀자'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한국공항공사 직원들과 참여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인근 지역 아동 야간돌봄 지원 나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야간 돌봄교실 ‘포티夜놀자’ 사업을 2026년까지 펼친다. ‘포티夜놀자’는 한국공항공사가 서울 강서·양천·구로, 경기 김포·부천, 인천 계양 등 김포공항 인근 지역 아동의 야간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을 통해 맞벌이 가정 등 야간에 보호가 필요한 가정의 아동을 범죄 및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학습·예체능 등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더해 프로그램 강사 채용으로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6개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8개소를 선정해 야간 돌봄교실을 꾸린다.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문화·야외 프로그램 및 집단상담 등을 지원하며, 아동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야간 차량 운행과 귀가 알림 문자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야간 시간을 홀로 보내는 가정의 아동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의 ‘포티야놀자’ 사업을 수행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실질적으로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15일 오후 고려대 중앙광장 지하 1층 CCL에서 개최한 ‘ESG와 미래세대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사회공헌원
청년이 말하는 지속가능한 발전…‘ESG와 미래세대 포럼’ 현장 ‘말말말’

미래세대는 ESG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2년 4월 MZ세대 380명 대상으로 실시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 경영과 기업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64.5%가 “더 비싸도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70%는 “ESG 우수 기업 제품이라면 경쟁사 동일 제품 대비 2.5~7.5%를 추가로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실질적으로 ESG 경영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사회공헌원이 한국ESG학회, 한국NGO학회와 함께 고려대 중앙광장 지하 1층 CCL에서 개최한 ‘ESG와 미래세대 포럼’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나누고 ESG에 대한 이해와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포럼은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그 중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청년의 목소리’를 주제로 청년들이 주축이 된 첫 세션에서는 ESG 강화를 위해 국가와 정부,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발언이 이어졌다. 강동렬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 연구원“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ESG 공시 의무화가 2026년 이후로 연기된 상황이다. 기업이 ESG를 단순 ‘산수 맞추기’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개탄스럽다. 환경 문제에 있어 우리에게 그렇게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기업이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더라도, 이 사회가 존재하지 않으면 막대한 재화와 자본은 의미가 없다. 단발적이고 근시안적인 평가에만 대응하는 기업의 모습이 아쉽다.” 한형규 MYSC 연구원“ESG 교육과 아카데미 프로그램보다 앞서서 본질적인 마인드셋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해외 ESG 트렌드에 끌려가고 있다. ESG는 기업들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리부트캠프(Re:Boot Camp) 8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루트임팩트
루트임팩트,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커리어 재시작 프로그램 리부트캠프 8기 참가자 모집

10주 간 임팩트 지향 조직 프로젝트 수행 2월 27일까지 웹사이트에서 신청 가능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리부트캠프(Re:Boot Camp) 8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리부트캠프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등의 이유로 경제 활동을 중단한 여성들이 이전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커리어를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약 10주 간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의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 2021년 시작한 리부트캠프는 지금까지 80명의 여성들이 참여했으며, 경력공백기간 1년 미만부터 10년 이상까지 다양한 배경의 여성들이 참여했다. 최근 루트임팩트에서 리부트캠프 수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52명의 여성 중 35명이 취업, 창업 등으로 다시 경력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리부트캠프의 강점으로 ▲기업의 실전 프로젝트 경험 ▲커리어 복귀를 위한 체계적인 실무 교육 ▲동료 여성들과의 커뮤니티 참여 등을 꼽았다. 이번 리부트캠프는 6곳의 임팩트 지향 조직에서 서비스 플랫폼 기획, 마케팅, 콘텐츠 기획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참가 조직으로는 ▲배리어프리 필라테스를 선도하는 ‘디아앤코’, 마음챙김 명상앱을 운영하는 ‘마보’ ▲발달장애인을 위해 쉬운 정보를 만드는 ‘소소한 소통’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에스엠플래닛’ ▲전통문화유산의 보존 및 전승을 지원하는 ‘와이비에스에듀’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하는 ‘이타서울’ 이 있다. 루트임팩트 홍주은 매니저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일터를 위해 루트임팩트는 소셜벤처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경력보유여성의 커리어 복귀를 돕는 등 꾸준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다” 며 “아직 리부트캠프를 경험하지 못한 경력보유여성이라면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의 솔루션위원회가 지원금을 심의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위기가정 긴급지원제도 새 단장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 위해 학교 및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가 위기가정 긴급지원제도를 다시 구축한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학교,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지원 체계를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위기가정 긴급 지원 사업은 주민센터와 구청 등 행정기관의 추천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올해는 학교와 경찰서 등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지원 의뢰 체계를 구축해, 긴급한 지원이 필요하나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위기 극복과 자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지난해 주민센터 및 구청, 경찰서, 초등학교 등과 협력하여 서울시 위기가정 252가구에 총 5억80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생계를 위한 지원금 전달이 전체 57.1%로 가장 높았으며, 이후로는 의료지원과 주거지원 순으로 이어졌다. 박기홍 적십자사 서울지사 사무처장은 “학교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정부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이웃들을 더 많이 찾아뵙겠다”며 “위기가정에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제21대 국회 아동공약이행 모니터링’ 주요 결과 인포그래픽
초록우산, ‘제21대 국회 아동공약 이행 모니터링’ 결과 발표

전체 공약 3334건 중 아동 관련 공약 382건으로 11.5%에 그쳐아동폭력에 관한 공약 미이행률 48%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지난 14일, ‘제21대 국회 아동공약이행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초록우산은 2023년 12월 18일부터 2024년 1월 10일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251명, 비례대표 의원 47명을 대상으로 아동공약 유무, 이행상황 등에 대한 질의서를 전달해 제21대 국회의 아동 관련 공약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아동공약 이행정보를 회신한 지역구 국회의원은 전체 251명 중 29%에 해당하는 73명이었으며, 아동관련 의정활동 내용을 회신한 비례대표 의원은 전체 47명 중 27.7%에 해당하는 13명이었다. 이를 제외한 국회의원 178명은 전화, 메일, 팩스 등을 통한 회신 요청에도 ‘아동공약 유무 확인 불가’, ‘회신 여력 없음’ 등을 이유로 아동공약에 대한 이행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모니터링 결과, 아동공약 이행정보를 회신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지난 선거 당시 제시했던 전체 공약은 333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아동공약은 382건으로 전체 공약의 11.5%에 그쳤다. 아동공약 382건 중 이행 완료된 공약은 282건이었으며, 추진 중인 공약은 95건, 보류된 공약은 5건이었다. 21대 국회가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임에도 3건 중 1건이 여전히 미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 폭력에 관한 공약의 미이행률은 48%로 가장 높았다. 아동공약 내용은 ‘교육·학교’, ‘놀이·문화’, ‘안전’, ‘폭력’, ‘복지’, ‘보육’ 등 6개 분야로 구분됐다. ‘놀이·문화’ 분야가 8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육·학교’(82건), ‘안전’(81건), ‘보육’(71건)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4개 분야 공약은 고른 비중을 보이지만, 복지 사각지대 아동 지원 등의 내용이

기부트렌드 2024 컨퍼런스 포스터
사랑의열매, ‘기부트렌드 2024 컨퍼런스’ 22일 온라인 개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기부트렌드 2024 컨퍼런스’를 오는 22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한 ‘기부트렌드 2024’를 토대로 비영리기관 및 모금분야 종사자들이 2024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는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 박미희 연구위원이 2024 기부트렌드의 핵심을 짚어보며 컨퍼런스의 문을 연다. 이후, 세부적으로 ‘기부자 변화와 모금조직의 대응’, ‘모금 생태계를 둘러싼 환경 변화’를 중심으로 2024년 기부트렌드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술, 흥미롭지만 익숙하지 않아요(디지털 기술, 생성형 AI 활용 가능성 모색) ▲ESG 나 혼자 산다? 사회공헌과 함께 해야 할 지속가능경영(ESG 흐름 속 사회공헌의 변화와 향후 방향) ▲주도하는 기부자, 반응하는 모금조직(인플루언서 등 자기주도적 기부자의 등장) 등 변해가는 모금 환경에서 비영리 모금단체가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해 다룬다. 한편,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는 비영리기관의 신규 사업전략, 모금 방향성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기부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특히 올해는 모금가와 시민들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 정식도서로 출판한다. 또한 2021년부터는 비영리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해 나눔에 대한 지식과 현황, 트렌드를 공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해 왔다. ‘기부트렌드 2024 컨퍼런스’는 18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 및 신청 URL을 통해 유튜브와 줌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8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소재 음식점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이 월드비전 가족돌봄청소년 A군을 만나 격려하고 있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설 맞이 가족돌봄청소년 격려 오찬 행사 열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돌봄청소년을 격려하는 오찬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가족돌봄청소년은 질병이나 장애 등을 가진 가족을 직접 돌보는 청소년으로, 돌봄과 학업 및 취업 준비 등을 병행하는 탓에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8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소재 음식점에서 진행된 오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이 참석해 가족돌봄청소년 A군(18세)을 만나 격려했다. 현재 A군의 아버지는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며 어머니 또한 신장 투석 및 당뇨를 앓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인 A군은 컴퓨터 공학 대회에서 수상할 만큼 공학 기술 실력을 갖춰 대학 진학을 꿈꿨지만,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부모의 질병으로 인해 진학을 포기하고 빠른 취업을 희망하고 있다. 이 장관은 소정의 격려금과 함께 고용노동부의 청년 취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는 등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전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집안의 가장이자 보호자로서 경제적 어려움, 돌봄, 학업 등 복합적 위기에 놓인 가족돌봄청소년들을 앞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6일 오후 경기도청 옛청사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경기도 사회적경제 통합 사업설명회’ 현장.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4대 비전’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 확장한다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사회적경제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 경기도 사회적경제국, 경기도사회적경제원, 경기도주식회사,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사회적경제 주요 유관기관은 6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청 옛청사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 사회적경제 통합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사회적경제 쇼케이스’를 통해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을 제시했다.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은 2026년까지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 ▲성공한 사회적경제 기업 모델의 프랜차이즈화 ▲공공·민간기업과 함께 ‘우선구매 1조 원 시장’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 1만2000개로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사회적경제 4대 비전의 올해 세부 사업계획을 안내하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경기도가 4대 비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와 연관된 사업을 소개했다. 올해 추진 예정인 사업에는 사회혁신공간 조성 및 운영,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사회적경제 우선구매, 공정무역 활성화 지원 등 사회적경제 조직을 위한 재정 지원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업이 있다. 다음으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기관 소개와 함께 4대 비전과 연계된 주요 사업을 안내했다. 먼저 ‘임팩트 유니콘 기업 100개 육성’을 위해 ▲임팩트 펀드 조성(50억 원 규모) ▲R&D 기반 스케일업(기술진단 컨설팅 및 사업개발비 지원) ▲사회 가치 측정·평가(사회성과측정 운영 및 임팩트리포트 발간) ▲임팩트 솔루션 테이블(사회환경 문제 해결 지원) 등을 지원한다. 이어 ‘임팩트 프랜차이즈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성공 모델을 발굴한다. 먼저 12개소에 1차 멘토링을 지원하고 사업성 검증 과정을 거쳐 6개소를 발굴한다. 6개소에는 2차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가맹점 개설과 자원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선구매

신한카드 점자카드. /신한카드
모든 카드 ‘점자 발급’ 시작한다…첫 타자는 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점자카드 발급 대상 카드를 모든 개인 신용·체크카드 상품으로 확대하고 점자 상품 안내장을 제공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 이는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시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카드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협회, 카드업권과 마련한 개선 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전에는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카드 상품이 있어도 점자카드로 발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점자카드 발급 가능 상품을 2~8개 정도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에 신한카드는 점자카드 개선을 위해 시각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두차례에 걸친 인터뷰를 진행한 뒤 개선에 반영했다. 신한카드는 기존 5종의 상품별로 운영하던 점자카드를 하나의 카드플레이트 디자인으로 통일하고 카드 정보를 점자로 기입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전면은 점자로, 후면은 고대비 색상의 글자를 균일하게 사용해 저시력 고객도 읽기 쉽도록 보완했다. 또, 상품 안내장 또한 시각장애인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변경했다. 일부 카드사는 점자카드를 발급하면서 부가 서비스 이용 조건이 명시된 상품 안내장을 점자로 제공하지 않아 해당 조건을 확인하기 위해 콜센터에 연락하거나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신한카드는 상품 안내장을 대부분의 점자교재나 서적과 동일한 A4 사이즈로 제작하고, 스프링 제본으로 펼쳐 양손으로 읽기 쉽게 바꿨다. 내용을 큰 글씨로도 기재해 점자를 읽지 못하는 저시력 고객의 가독성과 접근성도 키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ESG 경영활동 실천과 시각장애인의 권익증진 및 카드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점자카드와 상품안내장 개선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바탕으로 금융소외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미상봉 이산가족인 이광진 씨가 헤어진 동생들의 사진을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에게 보여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 설 맞아 고령 이산가족 위로방문

대한적십자사가 설을 맞아 고령 이산가족을 방문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김철수 회장이 5일 오후 2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거주하고 있는 남북이산가족 이광진 씨 자택을 직접 방문해 위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철수 회장은 이산가족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아픔을 위로하며 명절 선물과 위로금을 전달하였으며, “고령의 이산가족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해도 연백군 출신인 이광진 씨는 1951년 1.4후퇴 때 형, 남동생과 함께 남쪽으로 피난을 내려왔다. 이광진 씨는 73년 전 헤어진 5명의 동생을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며 “해가 지날수록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북에 있는 가족과 만남을 희망하여 대한적십자사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 14개 지사에서 고령의 미상봉 이산가족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위로하는 위로방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남북 이산가족 교류가 시작되면 제작한 생애보를 북측의 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이산가족의 삶을 사진과 글로 남기는 생애보 제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이산가족 등록 현황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이산가족 신청자 총 13만 3984명 중 9만 4391명이 사망했고, 3만 9593명만이 생존 중이며 80세 이상 고령 이산가족이 약 65.4%에 달한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튀르키예 아디야만의 임시 거처 앞에서 아슬리(가명, 9세)가 인형과 앉아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1년, “아동 3명 중 1명, 비좁은 텐트 거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대지진 이후 1년이 지났음에도 아동 3명 중 1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비인가 거주지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5일 아동과 가족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대규모 지진과 여진으로 5만 6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약 620만 명의 아동이 피해를 봤다. 당시 튀르키예에서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인구는 약 240만 명에 달하며 이 중 66만 명이 아동이었다. 현재까지도 튀르키예에서는 아동 20만 5000명을 포함, 이재민 76만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튀르키예 정부가 정식 거주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절반 가까운 이재민 35만 명이 비인가 거주지에서 지내고 있다. 대부분 주차 공간만 한 작은 텐트나 컨테이너에 거주하며, 일부는 7평 남짓한 공간에서 온 가족이 지낸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말 지진 피해 가정 441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60%가 기본적인 위생용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의 지진 생존 아동은 경기 침체와 분쟁으로 가중된 위기를 겪고 있다. 올해 시리아에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90%에 달하는 1670만 명에 달해 13년 전 시리아에서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의 원조 수요가 예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지진을 경험한 아동의 심리적 고통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시리아 정부 통제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아동이 슬픔을 경험한다고 응답했으며, 30%는 악몽을 꾸는 등 수면의 어려움을 겪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