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스케일업(Scale-up) 프로젝트’에 참가할 지역 자원봉사센터 10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스케일업 프로젝트는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모델 확산을 위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더 많은 시민이 직접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해 모델의 양적, 질적 성장을 꾀한다는 취지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지역 맞춤형 안녕캠페인’ 공모 사업을 실시해 159건의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사례를 발굴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자원봉사 센터는 서울 은평구,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광주 동구, 강원 춘천시 센터 등 10곳이다. 각 센터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탄소중립 실천 ▲사회적 고립감 해소 ▲자살 예방 등 지역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센터당 1000만원의 프로젝트 추진비를 지원한다. 또 교육, 멘토링, 실무자 간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자원봉사 성과체계(V-Capacity, V-ESG)를 활용해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를 수치로 환산하고,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의 문제를 포착해 주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자원봉사를 활성화하는 것은 자원봉사센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 자원봉사센터들이 사회문제를 풀어가는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