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아세안 미래인재 장학증서 수여식

현대차정몽구재단이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선발한 아세안 국가의 석·박사 13명을 초대해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세안 국가 석·박사 13명이 참석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지난 1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 글로벌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세안 국가 석·박사 13명이 참석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지난 1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23년 봄학기 신규 장학생으로 선발한 한국 유학생들이 참석했다. 장학생은 베트남 6명, 인도네시아 4명, 캄보디아·미얀마·말레이시아 각 1명으로 구성됐고, 이들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카이스트(KAIST), KDI국제정책대학원 등에서 경영학, 한국학, 전기전자 공학 등을 전공한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한-아세안 공동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2020년 글로벌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경영·경제, 이공계열 미래 산업, 한국어·한국학, 공공정책 분야의 아시아 8개국(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석·박사를 선발해 한국으로 유학온 인재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장학생은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 연 1200만원 규모의 학습지원비, 정착지원금, 졸업격려금을 받는다.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면 30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 제공하고, 국제 학술대회 참가 시에도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금까지 약 3년간 17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고 총 82억원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이번에 선발된 베트남 출신의 부이 카오 도안씨는 “고려대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한국에 있는 동안 연구에 매진해 베트남에서 그 가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일요 기자 ilyo@chosun.com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전체 댓글

제261호 2024.3.19.

저출생은 '우리 아이가 행복하지 않다'는 마지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