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과 보험사에 이어 증권사, 운용사, 코인거래소까지 최근 금융권에 사이버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연계 서버에서 외부 해커의 비정상적인 접근 정황을 발견하고 즉시 차단 조치에 나섰다.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와 우회접속 IP를 차단하고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에 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대신증권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약 열흘간 추가 피해 여부와 정보 유출 범위 등에 대한 정밀 점검을 진행했다.
정상적인 서비스로 가장한 6만여 건의 접속 신호를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 26일 고객정보 약 3만8000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 아이디(ID), 은행명, 암호화된 입출금 계좌번호 및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암호화된 휴대전화번호 등 총 8개 항목이다. 다만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핵심 업무시스템에 대한 해커의 불법적인 접근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지난 17일 해커의 접속 정황을 발견한 즉시 차단하고 금감원 등 관계기관에 신고했다”면서 “금융보안원과 열흘간 정밀 점검을 진행한 결과 성명과 ID 등 약 3만8000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정보 관련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고 핵심시스템에 대한 공격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해킹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서버나 데이터베이스(DB)에 직접 침투한 형태가 아닌, 외부에서 정상 권한 없이 웹 기능을 통해 자료를 열람한 사례로 파악됐다. 악성코드 감염이나 서비스 중단,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회사 대표 홈페이지를 포함한 주요 시스템과 핵심 서비스는 정상 운
이어 빗썸은 최근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 시스템에서 외부 비인가자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포착했으며 이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는 사고 인지 직후 즉각 차단 조치를 취하는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련 당국에 해킹 및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