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헬스산업 수출 161억 달러 시대 열어

우리나라 바이오헬스산업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1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을 포함한 바이오헬스산업의 상반기 수출액은 16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7억 달러)보다 17.5% 증가한 것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품목별로는 의약품 수출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6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의료기기 수출은 3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초음파 영상 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 등 일반 의료기기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상반기 기준 수출이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화장품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인 69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규모다.

국가별로는 네덜란드 수출이 297.7%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영국은 174.0%, 미국은 49.6% 각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33.1% 늘어난 54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화장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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