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고립청년 일경험 프로그램 ‘온앤업 3기’ 시작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한 ‘온앤업(On&Up)’ 프로그램이 올해도 문을 열었다. 청년재단은 18일, 소셜섹터 9개 기업과 함께하는 ‘청년 온앤업-커리어 스텝업(3기)’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HR 전문기업 퍼솔켈리코리아와 공동 운영된다.

‘청년 온앤업’은 5주간의 직무교육(웜업)과 8주간의 실무 프로젝트(스텝업)로 구성된다. 특히 스텝업 과정에서는 홍보마케팅 분야에 특화된 일경험이 제공된다. 참여 청년 10명은 각 기업에 배치돼 콘텐츠 제작, SNS 브랜딩, 캠페인 기획 등 실제 업무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발표회를 통해 결과물을 공유하고, 실무자 피드백도 받는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관은 ▲공감인 ▲다시입다연구소 ▲서울청년센터 성북 ▲오늘은 ▲은평자립준비청년청 ▲청년의 뜰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 ▲펭귄의 날갯짓 ▲피스윈즈코리아 등 9곳이다. 이들 기관은 “고립청년의 사회 진입을 돕는 공익 취지에 공감해 동참했다”고 밝혔다.
기업은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얻고, 청년은 실무 감각을 기를 수 있어 ‘윈윈’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로 각 기관에는 조직별 홍보 전략 개선 과제가 주어지고, 청년들은 이를 바탕으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프로그램 기간 중에는 주 1회 전문가가 진행하는 실무 교육도 병행된다. 문서 작성, 커뮤니케이션, 스트레스 관리,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 교육 등 직장생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참여 기관 관계자는 “청년의 시선에서 홍보마케팅 전략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라며 “청년들에게도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스텝업 과정에 함께해 준 모든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청년들이 사회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재단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