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 4곳이 반도체 소재 및 장비,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청정에너지 분야 등에 총 20억 달러를 한국에 투자한다.

산업통상부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미국 투자신고식 및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투자신고식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소재·장비, 디스플레이용 첨단소재, 해상풍력 등 유망 분야에서 미국 기업이 총 20억 달러 규모 외국인직접투자(FDI·Foreign Direct Investment)를 신고했다. 이날 투자신고식에서는 에어프로덕츠(Air Products)와 엑셀리스(Axcelis), 코닝(Corning), 퍼시피코 에너지(Pacifico Energy) 등 총 4곳이 신고했다.
산업용 가스 분야 글로벌 기업인 에어프로덕츠는 경기도 평택에서 반도체용 가스 공급 시설 증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엑셀리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 제조시설 증설을 추진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이온주입기를 공급하는 수출 허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코닝은 디스플레이용 특수유리를 비롯한 첨단소재 분야 핵심 기업으로 1973년부터 50년 이상 한국에 투자해 온 대표적인 외국인투자기업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코닝은 한국에서의 제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모바일 기기 및 반도체 분야의 첨단소재 관련 설비 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퍼시피코 에너지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퍼시피코 에너지는 전남광주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3.2기가와트(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김 장관은 “한국이 기업인 여러분의 사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매력적인 투자 목적지이자,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투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인 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분야와 직결돼 의미가 크다”면서 “첨단산업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반도체 소재·장비 공급망을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청정에너지 공급도 확대할 수 있어 국내 산업 생태계 발전뿐 아니라 한미 양국 간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