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은미래 경제브리핑] 한국은행, 기준금리 3%로 인상…엔비디아 13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개인정보위, 관행적 개인정보 수집 손본다

애플 9월 10일 ‘첫 폴더블 아이폰’ 공개

구미시, 첨단산업 중심 도약 속도전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로 인상…37개월 만에 두 달 연속 올려

한국은행은 27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p 올린 데 이은 2회 연속 인상이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두 달 연속 인상한 것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7차례 연속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근원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국제 유가도 반등하며 물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선제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후 “6개월 후 금리 전망 점도표 중간치는 3.25%로 지금보다 한 번 더 인상을 예상한다”면서 “선제적으로 두 번을 인상했기 때문에 환율도 내리고 수입물가와 인플레이션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이고 조기 대응은 통화정책이 시장 중심을 잡아주고 그만큼 환율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시장 예측 뛰어넘었다…AI 13분기 연속 최대 매출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엔비디아는 26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7년 2분기(5~7월) 매출이 962억2000만 달러(약 133조314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성장을 이끈 것은 AI용 반도체였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890억 달러(약 123조311억 원)로 1년 전보다 117% 증가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아마존과 구글, 메타 등 빅테크가 AI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3076원)로 시장 예상치 2.09달러(2896원)를 웃돌았으며, 순이익은 596억9000만 달러(약 82조7017억 원)로 전년 동기 264억2000만 달러(약 36조6054억 원)보다 126% 폭증했다.

영업이익은 637억3400만 달러(약 88조21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284억 4000만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까지 1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주민번호 함부로 묻지마!” 개인정보위, 금융사 관행적 개인정보 수집 개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그동안 일부 금융사들이 법적 근거 없이 관행적으로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던 절차에 제동을 걸었다. 개인정보위는 은행, 생명·손해보험, 신용카드, 저축은행, 증권 등 6개 분야 22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진행한 결과, 법적 근거가 없는 주민등록번호 처리 절차를 전면 정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일부 금융사는 실제 금융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단순 온라인 회원가입이나 아이디 찾기, 비밀번호 재설정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주민등록번호 입력을 요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번호 재설정 등에 본인 확인 과정이 요구되더라도 휴대전화, 아이핀, 민간인증서 등 기타수단을 통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만큼 주민등록번호 수집은 불필요하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이번 전수 조사는 지난해 발생한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롯데카드는 약 45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주민등록번호가 외부로 유출되는 보안 사고를 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롯데카드는 법적 근거가 없음에도 온라인 결제 시스템의 로그 기록에 고객의 주민등록번호를 그대로 저장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해당 민감 정보를 암호화 하지 않고 관리하는 등 안전성 확보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3월 과징금 등 법적 제재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점검 과정에서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완료한 경우에는 별도의 처분 없이 점검을 종결한다는 입장으로, 앞으로도 사전 실태 점검을 통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침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애플 드디어 접는다…9월 10일 ‘첫 폴더블 아이폰’ 등 신제품 발표

애플이 오는 9월 10일 폴더플 아이폰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한다. 애플은 27일 공식 초청장을 배포하고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공식 행사명은 ‘깜짝 빛날 시간’이다.

이번에 배포된 초청장에는 푸른색 배경 위에서 테두리가 빛나는 애플 로고가 담겼다. 애플은 행사에서 공개할 제품을 밝히지 않았으나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와 첫 폴더블 아이폰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먼저 선보이고, 일반형 아이폰18과 아이폰18e, 2세대 아이폰 에어는 내년 봄께 공개하는 ‘분할 출시’ 전략을 택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첫 폴더블 아이폰의 제품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아이폰 울트라’가 유력한 이름으로 꼽힌다. 해당 제품은 좌우로 펼치는 폴드형이며, 접었을 때 약 5.5인치 외부 화면과 펼쳤을 때 7.6~7.8인치 안팎의 내부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높은 2000달러(약 277만 원)에서 고용량 모델의 경우 2500달러(약 347만 원) 수준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미시, 정부 미래산업 육성 발 맞춰 첨단산업 중심 도약 총력

구미시가 정부의 권역별 산업육성 전략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핵심 제조 거점으로 선정된 구미시가 미래 첨단산업 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대경권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소재·부품, 이차전지, 미래 모빌리티 등 4대 핵심 산업을 선정하고 이 일대를 첨단 기술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발표에 맞춰 구미시는 기존 단순 제조 중심의 산업 체계에서 벗어나 첨단로봇,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등을 연계한 미래형 산업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구미시는 분야별 실행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비수도권 유일의 소재·부품 특화단지 입지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 유치와 함께 첨단 소재부품 제조 콤플렉스, 국방반도체 실증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전력, 용수, 부지 등 인프라를 확충해 추가적인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Fab)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서는 소재부터 셀, 모듈, 팩 제작 및 재사용 인증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장비·부품 분야 지원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방산혁신클러스터 인프라와 연계해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권 성장 엔진으로 선정된 산업들은 구미가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해 온 미래 성장 동력과 맞닿아 있다”면서 “대기업 투자와 지역기업의 공급망 참여를 확대하고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산업단지 조성 등을 연결해 구미가 새로운 산업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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