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은 누적 기부액 1억원 이상인 굿네이버스 기부자 모임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1억원 이상 기부하기로 약정한 후원자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금뿐 아니라 물품, 주식, 부동산 등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 현재 발족 인원은 1명이며, 약 10명이 추가 회원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016년 연 1000만원 이상 기부한 기부자 모임인 ‘더네이버스클럽’을 발족했다. 이후 등재 회원들의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며 누적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 기부자가 증가함에 따라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을 열었다.
굿네이버스는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에 가입한 고액 기부자들을 위해 맞춤식 컨설팅, 후원사업 운영·보고와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진행한다.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회원 개인이나 가족, 단체가 굿네이버스 사업 현장에 직접 방문해 사업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국내외 봉사 활동도 지원한다.
굿네이버스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유산기부나 약정기부를 이행하기로 서약한 특별회원들의 모임인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을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6명의 회원들이 등재됐으며, 회원에게는 굿네이버스 온·오프라인 예우 공간, 경조사 서비스, 영상 자서전 등을 제공한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고액 기부에 동참한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회원분들이 전달한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강나윤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nanasi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