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도이치 은행, 남성직원에 120일 유급 육아휴가 확대 시행

도이치은행_로고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은행이 2017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 지사에 유급출산휴가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도이치은행그룹 역시 기존에 여성 직원에게만 적용하던 120일 유급 출산(양육)휴가를 남성 직원에게까지 부여하게 됐다. 

앞서 도이치은행은 법정 출산휴가 기간인 90일보다 약 한 달 많은 120일의 유급 출산 휴가 정책을 시행해왔다. 금번 확대 정책으로 인해 이제는 출산한 여성 직원 뿐만 아니라 그 남성배우자 역시 양육자로서 정당한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 도이치은행그룹의 남성 직원은 다른 직장에 다니는 여성 배우자가 90일 법정 출산휴가 이후 복직하면, 배우자가 사용한 출산휴가 일수를 제외한 나머지 30일에 대해서 양육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만 7세 미만 아이를 입양한 경우에도 사내 정책에 따라 출산과 동일한 양육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안성은 한국 도이치은행그룹 대표는 “구성원 모두가 ‘다양성 및 포용성 (Diversity & Inclusion)’이라는 정책의 의미와 취지를 되새기고 서로 배려한다면 이 제도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것이고 이는 은행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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