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돕는다”…사회연대은행, ‘함께가게 같이가게’ 모집

1일부터 접수, QR오더 키트와 지원금 10만원 지급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이 지역 상권 디지털 인프라 지원 캠페인 ‘함께가게, 같이가게’ 모집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카카오페이와의 협약을 통해 조성된 10억원 규모의 지역상권 디지털 인프라 지원 기금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디지털 인프라 도입 및 전환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캠페인에 접수해 ▲QR오더 키트 ▲디지털 인프라 지원금 1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필수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지원 적합성과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정해진 기금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연대은행 공식 홈페이지와 ‘함께가게, 같이가게’ 캠페인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LG유플러스, 대전서 ‘소상공인·매장 상생’ 첫 프로젝트 가동

8월 한 달간 빵 보관 서비스·경품 증정 등 지역 관광 연계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가 소상공인과 자사 매장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프로젝트의 첫 무대를 대전으로 정했다. 회사는 12일 “대전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행 편의와 지역 특산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8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기간 대전 은행동을 방문한 고객은 대전 명물 ‘성심당’ 빵을 편하게 보관할 수 있고, 인근 80여 개 상생 매장을 돌며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달 16일까지 대전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친구맺기를 하면 빵·케이크를 4시간 동안 무료 보관할 수 있는 ‘으능이랑 성심이랑 상생센터’ 이용권을 제공한다.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스탬프 투어’에서는 상생매장 스티커가 붙은 소상공인 매장을 방문해 종이 스탬프를 모으면 성심당 굿즈나 LG유플러스 캐릭터 ‘무너’ 굿즈를 랜덤 증정한다. 하루 3개 이상 스탬프를 적립하면 즉시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행사 종료 후 추첨으로 한화이글스 경기 관람권과 굿즈, 성심당 생귤시루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이 매장을 자연스럽게 방문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한다. 회사는 앞으로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지역 관광과 연계한 상생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 IMC담당은 “통신사를 넘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꾸준히 변화하고 도전하고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지원…‘깨비상점’ 참여자 모집

사회연대은행·KB증권, 노후 기자재·마케팅 등 지원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KB증권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소상공인 지원사업 ‘깨비상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전했다. ‘깨비상점’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안정, 경쟁력 강화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증권이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을 바탕으로 1개소당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노후 기자재 교체 ▲오프라인 마케팅 등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는 KB증권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내 요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원을 시작하며, 향후 점진적으로 대상 지역 및 업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이전 개업해 현재 정상 영업 중인 서울 영등포구 소재 요식업 소상공인이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용덕 함께만드는세상 이사장은 “깨비상점은 기업이 위치한 인근 지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제 필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 침체 등 어려움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민간 협력 모델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공영홈쇼핑 ‘5월 동행축제’…중소기업 1000곳 판로 연다

5월 1일부터 30일까지, 홈쇼핑·모바일앱·라이브커머스 총동원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5월 동행축제’에 참여해 1000여 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동행축제는 5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공영홈쇼핑은 자사 TV홈쇼핑을 비롯해 모바일 앱, 온라인몰, 라이브커머스 ‘공영라방’ 등 모든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에 나선다.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5월 1일부터 9일까지는 방송 상품 중 5만 원 이상 제품을 모바일 앱으로 구매할 경우 7%의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이어 10일부터 31일까지는 최대 15%까지 할인되는 모바일 앱 쿠폰 이벤트가 진행된다. 모바일 앱 이용자에게는 매주 주말 계정당 1회 10%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평일에는 오전 7시부터 선착순 3000명에게 최대 15%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쿠폰별 할인 한도는 1만 원이며, 주말 쿠폰은 5일, 주중 쿠폰은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특별 라이브 방송도 편성된다. 오는 28일에는 ‘공영라방’에서 ‘극딜데이’ 특집 방송을 통해 하루 8시간 동안 중소기업 제품을 릴레이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이 함께 열린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이번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게 됐다”며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무료 체험 기회, CJ대한통운 입점 셀러 모집

소상공인 물류비 지원 확대 CJ대한통운, 스마트 풀필먼트로 속도 낸다 CJ대한통운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하 한유원)의 ‘2025년 소상공인 스마트물류 지원사업’ 수행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중소 이커머스 셀러를 대상으로 ‘e-풀필먼트’ 입점사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CJ대한통운과 한유원은 총 250개사를 모집하며, 참여 조건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셀러다. 신청은 ‘판판대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여 기업은 국비로 물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셀러 1곳당 국비 157만5000원이 지원되며, 자부담금은 35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CJ대한통운은 입점사에 자사만의 차별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스마트 풀필먼트’와 익일배송·도착보장·당일배송 등을 포함한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지원한다. ‘풀필먼트(Fulfillment)’는 물류 전문기업이 상품의 입고·보관·재고관리·피킹·출고·배송까지 전 과정을 맡는 서비스를 뜻한다. 셀러 입장에선 복잡한 물류를 맡김으로써 판매에 집중할 수 있고, 주문 마감 시간을 늦출 수 있어 매출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CJ대한통운은 현재 전국 12개 센터, 35만1814㎡(10만6424평)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를 운영 중이다. 상품 특성과 보관 조건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보관부터 배송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물류’가 강점이다. CJ대한통운 측은 “일반적인 풀필먼트 기업은 물류센터와 배송업무가 분리돼 있지만, 우리는 자체 배송망을 활용해 주문 마감이 밤 12시라도 익일배송이 가능하다”며 “서울과 수도권 등 일부 권역에선 당일배송도 가능해 셀러들의 판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엄마가 다시 온 것 같아요”… KB금융, AI로 재현한 ‘할머니 토스트’ 감동 스토리

KB마음가게, 창동 ‘할머니 토스트’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이 지난 10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할머니 토스트’ 편 영상을 공개했다. ‘KB마음가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도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전국 477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도봉구 창동골목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토스트를 판매하는 ‘창동 할머니 토스트’의 정수연 사장님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정수연 사장님은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를 막내딸처럼 아끼던 시어머니를 보고 싶다는 사장님의 소망을 담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전의 할머니 모습을 재현했다. AI로 복원된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사장님과 아들은 “정말로 엄마가 와서 촬영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생전에 가족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던 가족들에게 AI 기술이 특별한 선물이 된 순간이었다. 이 영상은 가게 옆에 비치돼 손님들도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할머니 토스트’ 편 영상은 KB금융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B금융 인스타그램에서는 방문 인증 및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KB금융 관계자는 “며느리가 힘들까 봐 가게를 이어받길 원치 않으셨던 시어머니의 손맛을 변함없이 지켜가는 사장님께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KB금융은 ‘KB마음가게’ 사장님들처럼 늘 국민의 곁에서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소상공인 이야기에 라이브 음악 함께… ‘소담소담 콘서트’ 새 단장

공영홈쇼핑이 대표 프로그램인 ‘공영라방 소담소담 콘서트’를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소담소담 콘서트는 중소기업 대표들의 성공담과 라이브 음악이 함께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교감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해왔다. 새롭게 개편된 콘서트는 기존의 소상공인 중심 이야기를 유지하면서도, 미니 데스크 콘서트 형식으로 변화해 출연자와 뮤지션 간의 교감을 더욱 강화했다. 7일 오후 3시에 방송되는 새 단장 첫 회에는 떡 전문기업 ‘영의정’의 이미숙 부사장이 출연한다. 군인 남편과 음대 출신 아내가 만나 37년간 떡 사업을 키워온 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뮤지션 제이래빗 정혜선, 커피소년 노아람의 음악과 함께 한다. 공영홈쇼핑은 소담소담 콘서트 외에도 라이브 커머스 진행, 유튜브 동시 송출, 쇼츠 제작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상품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영몰 내 소상공인 전문관 ‘함께가게’ 및 전용딜 운영을 통해 판매 활성화를 돕고 있다. 올해부터 공영홈쇼핑은 ‘소담 데이’를 새롭게 운영한다. 소담 데이는 매월 하루 동안 소상공인 제품만을 라이브 커머스로 집중 판매하는 원데이 특집전으로, 소담소담 콘서트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특집전에서는 화장지, 생 냉이, 찰밥 등 5개 상품이 준비돼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소상공인들의 이야기와 도전에 응원을 보내주신 애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KT, 소상공인에 롯데렌탈 장기렌터카 제휴 할인 제공

KT는 롯데렌탈과 협력해 KT 소상공인 상품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장기렌터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전국 220개 지점과 26만 대 차량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렌터카 회사다. 이번 제휴로 KT 소상공인 고객은 레이부터 GV80, 카니발까지 전 차종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은 신차 구매 효과와 비용 절감 혜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기본 할인율은 3.5%이며, 선착순 50대 한정으로 추가 1% 할인이 적용돼 최대 4.5%(약 312만원 절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은 12~60개월이며, 계약 만료 후 연장·재계약 시에도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장기렌터카의 월 대여료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비용으로 인정되며, 9인승 이상 승합차나 경차를 이용할 경우 월 대여료의 부가세 환급이 가능해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번 할인 혜택은 KT 인터넷, 으랏차차 패키지, 하이오더, AI 서빙로봇을 이용하는 개인사업자에게 제공된다. 신청은 KT 공식 홈페이지 내 ‘사장님 혜택존’에서 사업자번호 인증 후 가능하다. KT와 롯데렌탈의 협업은 기존 개인 및 대형 사업장 위주였던 장기렌터카 혜택을 소상공인으로 확대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KT는 이를 통해 전국 소상공인들이 보다 폭넓은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 본부장은 “KT는 하이오더, AI 서빙로봇, 으랏차차 패키지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매장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CJ제일제당, 외식 자영업자와 동반성장… ‘크레잇터’ 1기 출범

CJ제일제당의 식자재 전문 브랜드 ‘크레잇(Creeat)’이 소상공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외식 자영업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크레잇터(Creeat’or)’ 1기 발족식을 열었다. ‘크레잇’은 CJ제일제당이 2021년 5월 론칭한 식자재 전문 브랜드로, 이번 ‘크레잇터’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CJ제일제당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 등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외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신제품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첫 상생 프로그램인 ‘크레잇터’ 1기는 지난해 12월 2주간의 신청기간 동안 200여 명이 지원해,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베이커리와 한식 업종을 중심으로 30명이 선발됐다. CJ제일제당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 트렌드 및 제품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해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기 모임을 통해 비주얼 플레이팅, 메뉴 개발 등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자영업자 간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크레잇’ 신제품 시식 기회, 식자재 특가 구매 혜택, 신메뉴 출시 시 식재료비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활동 종료 후에는 ‘크레잇’과의 협력을 증명하는 인증서가 발급되며, 1기 활동은 6월 17일까지 이어진다. CJ제일제당은 올 하반기 2기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지 CJ제일제당 ‘크레잇터’ 담당자는 “외식 자영업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크레잇’ 브랜드가 소상공인의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르포] 소상공인과 K콘텐츠가 만난 골목 실험, 열혈사제 ‘구담시티’가 살아났다

‘열혈사제’ 김남길의 추억이 깃든 골목팝업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성요셉 문화거리에서 지난 23일, 서울 서소문 인근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인 ‘성요셉 아파트’ 앞 골목길. 건물 곳곳에 적힌 ‘구담시티’라는 글자가 눈에 띄었다. 이곳은 SBS 드라마 ‘열혈사제’ 가상 배경인 ‘구담구’를 재현한 특별한 공간이다. 방송 제작사 스튜디오S와 길스토리아이피가 조성한 ‘구담시티’는 골목길 상점과 협업해 드라마 속 캐릭터의 이야기를 입힌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프로젝트로, 골목 전체가 ‘열혈사제’ 거리로 재탄생했다. 골목팝업을 기획한 길스토리아이피의 금윤경 대표는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K콘텐츠를 활용해 지역을 알리고, 상권을 살리는 모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 구담편의점부터 작전실, 비밀금고까지…현실판 열혈사제 성요셉아파트를 등지고 앞을 바라보니, 주변 낡은 건물과 대비되는 회색빛 현대식 건물이 우뚝 서 있었다. 이 곳은 50년 넘은 무허가 판자 창고 부지를 재활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중림창고’다. 팝업스토어가 마련된 중림창고에 들어서니 1층은 드라마 속 ‘구담 편의점’으로 꾸며져 있었다. 선반에는 김해일(김남길) 신부의 애정 음료로 스토리텔링된 ‘구담 뱅쇼’부터 다양한 캐릭터 굿즈가 즐비했다. 상품마다 드라마 속 인물들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보물창고였다. 전혜인(32) 씨는 “열혈사제 팬이라 모든 상품이 갖고 싶어졌다”며 넛버터와 쌍화탕을 한가득 안고 웃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2층에는 드라마 속 ‘구담 작전실’이 재현돼 있었다. “찾았다!” 한 관람객의 외침에 가서 보니, 벽면에 김해일(김남길) 신부가 친필로 메시지를 남긴 포스트잇이 붙어있었다. 팝업 관계자는 “공간 곳곳에 배우들의 친필 메모가 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에서는 열혈사제1의 ‘대범무역 비밀금고’가 재현된 공간이 기자를

사회연대은행, ‘무이자 대출’ 지원받을 저소득 소상공인 모집합니다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저소득 소상공인 중 높은 병원비와 고금리 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를 위해 ‘희망 더하기’ 대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연대은행은 ‘희망 더하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소상공인에 무이자 소액 대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2024년 ‘희망 더하기’ 대출 지원사업은 지난 16일부터 모집을 시작했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자는 무이자로 300만원의 긴급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1년으로, 12개월 원금 균등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며, 성실 상환자에게는 페이백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사회연대은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기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병원비 부담과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긴급 자금 지원을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이고 생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대안금융을 통해 사회의 취약한 구조를 개선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취약계층에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립지원 기관이다. 특히 저소득, 저신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금융지원, 성장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소상공인과 로컬, 기업이 찾은 상생의 해답

[현장] 언더독스 액션세미나 ‘지방소멸과 인구문제’ 소상공인 편 익산의 용안생태습지공원의 물안개, 춘포역의 고즈넉한 플랫폼, 미륵사지석탑의 고풍스러운 자태. 코오롱FnC의 패션 브랜드 ‘에피그램’의 SNS에서는 의류 대신 이런 지역 명소들이 빛을 발한다. 이들의 온라인 기획전 페이지에서는 지역 특산물과 협업한 자색 고구마 과자 같은 독특한 상품들도 눈에 띈다. 올해 5월에는 동해시와 함께 협업해 여행객을 위한 로컬리티 매거진을 제작하고, 잼과 젤리 등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도 개발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4월, 전통시장과 손잡고 지역 밀키트를 선보였다. 이는 부천중동사랑시장과 함께 대표 음식인 제육볶음, 김치찌개 등을 활용해 개발한 것이다. 또 ‘배민B마트’를 통해 연간 1200억 원 규모의 지역 농축수산물을 직매입하며 지역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남 고흥군 쌀을 10일 만에 7000포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 로컬과 함께하는 기업, 지역에 답이 있다 지역과 기업의 상생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상하농원은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으로, 매일유업과 지역 농가가 협력해 만든 모델이다. 2016년 4월 개장한 상하농원에는 연간 20만~30만명이 방문하며, 지난 8년 동안 누적 140만명이 방문했다. 매출액 340억 원 중 75억 원이 지역 농축산물 매입으로 이어지며 지역과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기업은 로컬을 매력적이라고 여깁니다. 소상공인과의 협업이 기업의 수익모델 안으로 들어오고 있죠. 도시와 상권이 무너지면 어떤 기업이든 살아남을 수 없기에, 지역 공간 기반의 사업을 펼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종린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지난 4일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