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폭염 뚫고 250㎞… 후원 가족 떠올리며 달렸습니다

제주도 자전거로 일주한 한국컴패션 ‘CFC(Cycling For Compassion)’  제주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12일 오전. 파란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사람들이 애월읍 금성교회 앞마당에 둥글게 모였다. 리더인 강상규(42)씨가 제주도 지도를 펼쳐 2박 3일간의 여정을 브리핑하자, 사람들의 표정이 사뭇 비장해졌다. 이들은 모두 한국컴패션(이하 컴패션)의 후원자들. 각국 후원 아동 가정에 기부금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자전거 일주 프로젝트 ‘CFC(Cycling for Compassion)’ 캠페인을 위해 제주를 찾았다. CFC는 컴패션 후원자들이 지난 2013년부터 자발적으로 시작한 캠페인. 캠페인 기획부터 일정 조율, 홍보까지 후원자들이 도맡아 진행한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일정 코스를 달린 뒤, 필리핀의 후원 아동 가정에 패디캅(자전거 택시·Pedicab)을 선물하기로 했다. 참가자는 20명. 이 중 10명은 제주도 자전거길 250㎞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도는 자전거 일주에 도전했고, 자전거가 익숙지 않은 어린이 등 10여 명은 걷기팀을 이뤄 제주 전역을 두 발로 걸었다. 제주 일주에 나선 컴패션 CFC 팀의 특별한 여정을 동행 취재했다.   ◇6년째 이어진 CFC 프로젝트… 동인도·엘살바도르 어린이 등 후원 출정 첫째 날, 중학생 세 명을 포함한 성인들로 꾸려진 자전거팀은 제주공항에서 서쪽 해안도로를 따라 내려오는 75㎞를 내달렸다. 한반도를 향해 진격하던 14호 태풍 ‘야리’는 비켜갔지만, 자전거 정면으로 부닥치는 맞바람은 만만치 않았다. 6년째 CFC에 참여하고 있는 강상규씨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는 “바람이 너무 세서 온종일 오르막길을 달리는 것처럼 힘들었다”면서 “이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에서 남을 태우고 다니는 필리핀 패디캅 아빠들이 떠올라 겨우 마음을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집] 우리는 축구로 세상도 바꿉니다, 나눔에 앞장서는 전세계 축구선수들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나라마다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월드컵 16강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독일을 꺾고 마지막 자존심을 살린 한국 축구 대표팀 덕분에 국내에서도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매 대회마다 스포츠 정신으로 주목받는 축구선수들, 그중에서도 유독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더나은미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이해, 국내외 대표 축구선수들의 나눔 행보를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기부 왕’. ‘축구의 신’, ‘주급 6억5000만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의 또 하나의 별명이다.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두섬싱’(DoSomething.org)에서 발표한 세계 스포츠선수 기부 랭킹에서 2015과 2016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아동의 안전과 건강에 관심이 많아,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면서 세 기구에 정기적으로 기부해왔다. 2014년 선천적 뇌질환을 앓고 있는 스페인 소년에게 검사와 수술비 1억633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이듬해에는 소말리아 빈곤 아동을 위해 2600만 달러(325억 원)를 흔쾌히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는 칠레 산티아고에 어린이병원을 2020년 내에 짓기 위해 이탈리아 사업가 알렉산드로 프로토와 함께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호날두와 리오날 메시의 뒤를 이을 차세대 축구스타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의 선행도 눈에 띈다. 살라는 지난 시즌(2017-2018)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리버풀에서 32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주급 9만 파운드(약 1억 3726만 원)을 벌어들인 선수다. 지난 4월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살라가 고향인 이집트 나그리그 지역에 첫 구급차를 구매하는 데 자금을 대고 도움이 필요한 수

[비영리 50문 50답] 기부자가 묻고, 비영리단체가 답한다 ⑤조직 및 운영

“비영리단체란 무엇일까?”…비영리 전반 지식에 관한 모든 것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후원자는 물론 지역 본부, 해외 지부 등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는 능력,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능력, 사회문제에 대해 통찰력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다 보면 시리아 난민 현장에 직접 가거나 이들을 돕기 위해 모금을 하는 등 국제사회 이슈를 직간접적으로 접하게 되는데, 지구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공감능력도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자원봉사자’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비영리단체야말로 사회문제를 발굴 및 진단하고 지역, 학교, 기업, 지자체 등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지원하는 현장 전문가 그룹이라 볼 수 있습니다. UN기구를 비롯, 해외 비영리단체들은 직원들을 전문가로 대우하고 대기업 연봉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는 사뭇 다릅니다. 단체별 규모와 특성에 따라 연봉 수준이 매우 다릅니다. 대형 비영리단체를 기준으로 보면 중소기업 신입 연봉(약 2400~2600만원)과 비슷하게 책정되고 있습니다. 직원 규모가 10명 이하의 소규모 단체, 풀뿌리단체들의 경우 월 100만원 이하 활동비를 받고 일하기도 합니다. NPO의 조직구조는 이사(이사회), 회원(총회), 임원, 직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 공익법인 의 이사회는 기관의 사업을 들여다보고, 외부의 자원을 끌어오며, 정책을 결정하는 주요 의사 결정기구입니다. 기관의 미션에 부합하는 전문가들로 이사회가 잘 구성되는 것이 비영리단체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힙니다. 이사진의 숫자나 운영 방식은 비영리단체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비영리 50문 50답] 기부자가 묻고, 비영리단체가 답한다 ④홍보

“비영리단체란 무엇일까?”…비영리 전반 지식에 관한 모든 것 단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경우에는 유니세프 본부 차원에서 한국위원회에 지급한 마케팅비용에서 광고 홍보비를 지출하며, 이는 전체 모금액의 4% 정도입니다. 또한 TV나 포털, 라디오에서 광고를 진행하는 것은 기존 일반적인 영리기업과는 단가 자체가 다릅니다.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광고라는 점을 감안해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나 활동을 알리기 위한 아동학대 공익캠페인 등은 모금 광고라기보다는 공익캠페인 광고로 봐야합니다. 비영리단체의 매체홍보는 일반 상품광고와는 다릅니다. 사회전반의 문제와 환경, 권리, 아동, 빈곤 등 비영리단체가 다루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의 광고 활동과 같은 기준으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변화가 필요한 분야를 알려, 더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체에선 거리 캠페인, 옹호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단체의 활동을 설명하지만, TV, 라디오, 포털 등은 가장 많은 이들에게 단체의 사업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하기에 가장 효율적인 매체입니다. TV, 라디오 광고, 포털 광고 등을 통해 기부를 시작하고 단체의 활동에 동참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단체는 주어진 마케팅 비용안에서 어떤 매체를 활용 했을 때 비용 대비 효과가 좋은지를 전부 따져봅니다. 일정 정도의 비용을 들인다고 가정할 때, 그에 상응하는 정도의 적절한 후원금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광고를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실제로 어떤 광고를 보시고 1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내는 기부자도 있었고, 난민 캠페인, 미등록 이주아동에 대한 광고를 보시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비영리 50문 50답] 기부자가 묻고, 비영리단체가 답한다 ③기부금 및 투명성 (下)

“비영리단체란 무엇일까?”…비영리 전반 지식에 관한 모든 것   새희망씨앗은 비영리단체에 대한 정부의 허가 및 관리의 사각지대를 드러낸 사건입니다. 대표 및 임직원이 128억원의 기부금을 유용하는 등 문제가 많았음에도 사단법인, 지정기부금 단체로 인가 받아 활동해왔기 때문입니다. 새희망씨앗 같은 ‘가짜’ 기부금단체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허가 및 관리, 감독 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중복지원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업 체계가 구축돼야 합니다. 정부에서 모금 단체를 검증할 제도도 필요합니다. 호주나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에선 모금 단체들이 정부에서 받은 승인번호를 사용하도록 해 번호만 검색하면 믿을 만한 단체인지 손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새희망씨앗 관련 기사 보기 도움을 받는 수혜자에게 직접 현금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인 비영리기관을 통해 기부금을 전달한다면 기부금이 다른 목적으로 쓰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모니터링 합니다. 후원금을 사적으로 유용할 수 없도록 치료기관으로 기부금을 집행하기도 하고, 현금이 아닌 현물, 서비스로 대체해 유용가능성을 예방합니다. 단, 기관을 통해 지원할 수 없거나 현물이나 서비스로 대체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사전에 ‘사적으로 유용했을 시 후원금을 환수한다’는 것을 고지하며 사전 동의서를 받습니다. 또한 집행한 기부금에 대해 적합한 증빙자료(영수증, 치료비 납부서)를 요청해 사적으로 유용할 수 없도록 조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사실이 적발된다면 후원금에 대해 환수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단체가 후원자와 소통하는 창구인 ‘홈페이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법인 등록이 되어있는지, 법인 형태는 무엇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홈페이지 하단에 명시된 사업자등록번호(또는 고유번호)를 확인하거나 기부금 단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나눔보따리’에 초대합니다!”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가 설을 일주일 앞둔 다음달 3일과 4일에 홀몸어르신 가정과 조손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15회째를 맞은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경남, 경북, 충청, 제주 등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쌀, 이불, 비타민, 샴푸, 저장식품, 수건 등 10만원 상당의 생필품세트를 담은 나눔보따리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홀몸어르신댁에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서울지역 행사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진행되며 약 900명의 자원활동가가 서울 각 지역의 홀몸어르신가정을 찾아 1000개의 나눔보따리를 전한다. 당일 행사장에서는 ‘나눔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자원봉사자가 나눔보따리를 차에 싣고 나면 나눔여행 인증샷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아름다운나눔 보따리 행사는 2004년을 첫 시작으로 매년 규모가 확대되어 왔다. 지난 15년간 소외이웃에 배달한 나눔보따리 수는 6300개, 총 46억원 상당에 이르며 그동안 함께한 자원봉사수는 지난해 기준 3만8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행사에는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과 이종욱 상임이사 그리고 김종량 한양대학교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과 강주섭 사회봉사단 부단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손범규 아나운서, 배우 이세은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홍보대사인 배우 김석훈씨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위해 행사에 앞서 진행된 나눔보따리 포장작업에 직접 참여했으며, 정용실 아나운서와 이슬기 아나운서는 나눔보따리 배달천사(자원봉사)에 참여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갈 계획이다.  이종욱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귀한 선물”이라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통해 나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어르신 들에게 우리

노인·미혼모·출소자·발달장애… 4大 ‘나눔 사각지대’

2018년 정부가 책정한 보건·복지·노동 예산은 146조2000억원이다. 기업이 사회공헌에 쓴 자금은 2조4093억원, 개인 기부금은 1조2592억원에 달했다(2016년 기준, 한국가이드스타). 그럼에도 우리 사회의 ‘나눔 사각지대’는 남아 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신년 기획으로 공익 섹터 전문가 5인에게 우리 사회 속 나눔 사각지대를 물었다. 전문가 5인은 ‘노인(안전·정신건강)’ ‘미혼모’ ‘소년원 출소 청소년, 수용자 자녀’ ‘발달장애(문화예술)’ 총 네 영역을 사각지대로 지목했다. 조상미 이화여대 사회적경제 협동과정 교수는 “기업 사회 공헌이나 자원봉사 분야도 아동, 청소년 등에게 집중되어 있고, 미혼모나 정신 질환자, 장애인이나 수용자의 자녀 등 사회적 편견이 많은 대상에게는 나눔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편견에 또 한 번 상처 입는 ‘사회적 소수자’   “성폭행 피해자, 성매매 업소 여성, 가정 폭력 피해 여성, 장애인 미혼모… 우리 시설에서 생활하는 미혼모들입니다. 바깥에 이야기하기도, 펀딩을 열기도 조심스럽죠. 가끔 후원자가 나타나도 당장 (후원) 효과가 나타나는 청소년 미혼모를 선호하지, 이런 사례까지 지원하기는 주저합니다. 편견이라는 장애물도 있으니 어려움은 배가됩니다.”(이숙영 마포 애란원 원장) 서울 마포구에 있는 ‘마포 애란원’. 이곳은 출산한 미혼모가 처음 지내며 자립을 준비하는 1차 미혼모 시설이다. 특히 미혼모 중에서도 우울증, 대인 기피증, 공황 장애 등 정신 질환이 있거나 장애 등이 있어 몸이 불편한 이들이 생활한다. 운영 관리비의 90% 이상을 정부 보조금에서 충당하고 있지만 건물 임대료, 관리비, 치료비, 식비, 인건비 등을 제하고 나면 늘 적자다. 이숙영 원장은 “이곳 미혼모 대부분이 신체 및 정신 질환을 가지고 있어 치료비가 만만치

박홍근홈패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 전달

침구전문기업 박홍근홈패션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은 지난 19일 이선희 박홍근홈패션 대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종화 서울북부지역본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홍근홈패션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후원금은 지난 연말 ‘박홍근홈패션, Winter Festival’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의 일부로, 병으로 고통 받는 환아와 가족을 후원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환아지원 캠페인에 쓰여질 예정이다. 한편, 박홍근홈패션은 2014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나눔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후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박홍근홈패션 관계자는 “올해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미래의 자산인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2018년 한 해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어둠속의대화’ 특별체험전 개최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가 오는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북촌에 위치한 ‘어둠속의대화’에서 2017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자 특별체험전 <유네스코 X 어둠속의대화>를 개최한다.  ‘어둠속의대화’는 전 세계 160여개 지역에서 10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국제적인 참여형 체험전으로, 참가자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안내자와 함께 100분간 시각 이외의 감각으로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체험전은 ‘어둠 속 여행을 통한 무지와 편견의 극복’을 주제로, 특별히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기존 후원자와 새롭게 후원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 전시가(1만원)에 마련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99개 유네스코 국가위원회 중 최초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중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아프리카 및 아시아의 교육 소외 지역에서 문해교육, 교사 양성, 교재 보급을 추진하는 ‘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위한 모금 사업을 전개해왔다.  위원회 측은 “이번 체험전은 브릿지 프로그램 후원자의 성원에 보답하고,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교육으로 무지(無知)의 어둠을 이겨내고자 노력하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교육 소외 계층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자 체험전은 양일간 오후 5~8시에 한해 열리며, 참가비 전액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나눔 사업에 사용된다. 참가 신청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 홈페이지를 통해 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1800-9971)로 문의하면 된다.

나눔으로 일어선 한국.. 기부 문화 발목 잡는 규제 수두룩

한국은 ‘나눔’으로 일어선 나라다.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정책관실에 따르면 한국은 해방 이후 90년대 후반까지 약 120억달러(현재 약 70조원)의 공적개발원조(ODA)를 받았으며 특히 1946~1980년까지 미국의 가장 많은 원조를 받은 나라 중 하나다. 글로벌 보건의료 NGO인 메디피스의 신상문 사무총장은 “국내 최초의 근대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많은 시설과 사회 제도들이 자선 활동과 관련이 있다”면서 “특히 전후 해외 원조 단체들은 아동 양육 시설에 있어서 우리나라 전체 재원 중 50%가 넘는 비용을 부담했는데 이는 초기 사회복지제도에 상상력을 부여했고 아동 보호 시설, 복지관 같은 좋은 모델을 가져다주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나눔 위에 세워진 나라 외국인들의 나눔에 의해 세워진 대표적 케이스가 병원이다. 대한의사학회에 따르면, 1885년 9월 10일 선교 의료인 스크랜튼이 서울 정동에 진료소를 시작하면서 민간병원 형태의 최초 의료기관인 ‘시병원’이 등장했다. 왕립병원인 광혜원이 주로 관리나 양반계층의 진료를 하였다면 이 병원에서는 주로 가난한 서민층의 환자들이 많았다. 국내 최초 서양식 의료기관인 세브란스병원 또한 미국 선교사 알렌이 주도해 세워졌다. 1885년 알렌의 주도하에 왕립병원인 광혜원이 세워졌고 이후 미국 북장로교회 선교회에서 미국인 사업가 세브란스가 기부한 기금으로 병원을 신축하여 1904년 한성도동에서 세브란스병원으로 명칭을 바꿔 개원한 것.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도 1899년 10월에 미국의 기독교 북장로회의 대한선교회유지재단에서 대구 동산기독병원으로 설립됐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부속병원은 1945년 4월에 동대문부인병원을 인수하여 개원하였지만 그 최초의 기원은 메타 하워드가 1887년 이화학당에서 부인병원을 시작한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국내 자선가에 의해 세워진 병원도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이 있다. 평양도립병원장을 지내다 1950년 월남한 故장기려 박사는 한국전쟁 중 발생한 전상자와 극빈환자에 대한 무료치료를 시작하다 1951년 부산 영도에 정착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원마운트와 함께 ‘초록우산거리’ 조성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레저전문기업 원마운트와 함께 오는 9월까지 ‘초록우산거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원마운트는 고양시 경제·문화·관광특구를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을 주제로 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응원하고 나눔 활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테마거리를 조성했다. 원마운트 파크광장 일대에 설치된 초록우산거리는 지난 3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한 원마운트의 첫 번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325개의 초록빛 우산을 활용해 길이 50m, 폭 30m의 하늘길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초록우산거리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초록우산거리 내 포토존에서 아이 또는 가족사진을 촬영해 응모하는 포토콘테스트를 이달 25일까지 실시한다. 더불어 테마거리 운영 기간 동안 원마운트를 방문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자를 대상으로 입장권 특별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이외에 초록우산거리에서 밤도깨비 야시장 등의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많은 아이들이 우산처럼 꿈과 희망을 활짝 펼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원마운트와 초록우산거리를 조성하게 됐다”며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일상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특색 있는 테마거리를 즐기며 나눔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1일 원마운트 파크광장에서 초록우산거리의 오픈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및 원마운트 임직원, 지역대표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나눔강연만 1000번 “주는 것뿐만 아니라 받는 것도 나눔이다”

<살아있는 것도 나눔이다> 저자 전성실 인터뷰   주는 게 아니라 받는 게 나눔이라니…. 상식을 깨는 나눔 교육을 말하는 주인공은 바로 전성실(47) 나눔연구소 대표다. 그는 “장애를 가진 아이에게 ‘엄마가 주는 것을 받고 싶으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답한다”며 “엄마의 노력이 고마워서 받기 싫은 걸 받아주는 아이 역시 나눔을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받는다는 건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행위이며, 결국 받는 것도, 지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나눔이 된다”는 것이다. 전 대표는 올해 나눔 강연 1000회를 넘겼다.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2005년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 연수를 통해 나눔을 접한지 10여 년 만이다. 2014년엔 아예 사직서를 내고 나눔연구소까지 차렸다. 쏟아지는 강의 요청에 하루에만 3곳 이상 학교와 복지센터를 오간다. 최근에는 수년간 강연 내용을 모아 ‘살아있는 것도 나눔이다’라는 책도 냈다. 전 대표는 지금의 나눔이 상대의 욕구에 공감하기보다 오로지 문제 해결에만 집중하는 ‘단절의 나눔’이라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서 10, 20년씩 계셨던 분들도 늘 ‘뭘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지, 수혜자가 ‘뭘 받고자 하는가’를 물어보지 못했다고 해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치중하다 보니 존재 인정, 공감의 욕구 등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하지 못한 것이죠. 이렇게 받기만 하는 사람은 결국엔 평생 받으려고만 하게 되고 자존감도 바닥에 떨어져요. 이런 접근으로는 어린아이와 일하지 않는 사람이 60%가 넘는 2030년이 오면 나라가 무너질지 모릅니다.” 그는 현재의 청소년 자원 봉사 시스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전 대표는 “대부분의 아이가 봉사 점수를 채우기 위한 의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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