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석탄 의존 못 벗어난 포스코·현대제철…탈탄소 평가서 하위권

18개사 중 15·16위…석탄 기반 생산 유지에 전환 준비 ‘미흡’ 국내 주요 철강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사 탈탄소 전환 평가에서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렀다. 철강 탈탄소 전환을 평가하는 글로벌 단체 스틸워치(SteelWatch)가 전 세계 18개 철강사의 전환 준비도를 평가한 결과, 포스코는 21.9점으로 15위, 현대제철은 21.2점으로 16위를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석탄 기반 생산 구조를 유지한 채 저탄소 전환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단순 배출량이 아니라, 기업이 석탄 기반 생산 구조를 줄이고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생산 체제로 전환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 18개 기업 가운데 50점을 넘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녹색철강과 재생에너지 확대 관련 지표도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스틸워치는 기업들이 장기적인 기후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 설비 전환과 투자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다고 봤다. 보고서는 이 같은 목표와 실행 사이의 간극을 ‘전환 준비도 격차’라고 설명했다. ◇ 고로 유지·전환 지연…포스코, 생산 구조 변화 ‘부재’ 포스코는 대형 철강사이지만 생산 구조 전환에서는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의 2024년 조강 생산량은 약 3500만 톤이다. 스틸워치는 포스코가 여전히 석탄 기반 생산 구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봤다. 고로는 석탄 기반의 강제강 공정으로, 철강 생산 과정에서 가장 탄소 집약적인 설비다. 문제는 이런 구조를 줄이기 위한 고로 폐쇄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포스코의 총점은 21.9점으로 18개 기업 중 15위에 그쳤다. 녹색철강과

‘여론 뭇매’ 넘어 ‘면허 취소’까지…중대재해, 기업 생존 가르는 경영 리스크로

포스코이앤씨·SPC 등 주요 산업 현장 사망사고 잇따라 지난해 포스코이앤씨와 SPC 등에서 시작된 중대재해 파장이 건설업을 넘어 조선·철강 등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며 기업 경영의 최대 리스크로 부상했다. ◇ 포스코이앤씨, ‘형식적 안전관리’ 드러나 최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자 사망 사고가 5건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총 7억68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노동부가 지난해 8~10월 본사와 전국 62개 시공 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를 감독한 결과다. 현장에서는 안전 난간·작업 발판 미설치, 굴착면 붕괴 방지 미흡 등 총 258건의 위법 행위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30건은 사법처리 대상이 됐고, 안전 교육 미실시와 안전 관리자 미선임 등 관리 책임 부실에 대해선 과태료 5억3200만 원이 부과됐다. 본사에서도 안전·보건 관리자 지연 선임, 산업안전보건관리비 부적정 사용 등 145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돼 2억3600만 원의 과태료가 추가됐다. 노동부는 포스코이앤씨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 자체에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와 안전 조직의 직급이 주요 사업본부보다 낮아 실질적인 통제가 어렵고, 현장 안전관리자의 정규직 비율도 34.2%로 주요 건설사 평균(40~60%)에 크게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매출 대비 안전 투자 비율이 최근 축소된 점도 문제로 꼽혔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기업의 사활을 걸고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쇄신해야 한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 SPC·철강·조선까지…‘반복되는 사고’에 사법당국 칼날 식품업계에서도 중대재해는 반복됐다. 지난해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부는 공장장 등 현장 책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대제철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국내에서 대규모 가스발전소에 투자하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현대제철
“화석연료 의존도 높이는 현대제철, 현대차그룹 전체 리스크 될 것”

기후솔루션·액션스픽스라우더 보고서 ESG 경고등 켜진 현대체절 현대차그룹이 10조원 규모의 미국 제철소 건설 투자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대제철의 화석연료 의존도가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후솔루션과 국제기후단체 액션스픽스라우더(이하 ASL)는 2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이 재생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대규모 신규 화석연료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현대차그룹의 전략과 상충된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2022년과 2023년 재생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글로벌 철강사 비교에서 현대제철은 동국제강과 함께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재생에너지 도입 계획도 불투명하다. 반면 스웨덴 철강사 사브(SSAB)는 같은 기간 19%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며 업계 표준을 선도했다. 현대제철은 미국에서 새로운 방식의 제철소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대규모 신규 가스발전소에 투자하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 2025년 4월 착공 예정인 가스발전소는 2028년부터 전력망 전기 사용 대비 연간 41만 216톤(tCO2eq)의 온실가스를 추가로 배출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는 가스발전소가 배출량을 8.8% 감축할 것이라는 현대제철의 주장과 상반된다. 로라 켈리 ASL 이사는 미국 제철소 건설을 두고 “신규투자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한 혁신적인 그린철강 모델이 되어야 한다”며 “신규 투자가 탄소 배출량 감축과 재생에너지 조달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2023 탄소중립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12% 감축,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두 기후단체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030년 탄소배출 감축 목표(12%)는 유럽과 일본 경쟁사들의 목표(30~48%)에 크게 못 미친다. 전문가들은

현대제철·동국제강, 재생에너지 ‘0%’… 탄소중립 약속은 어디로

글로벌 환경단체 액션스픽스라우더 보고서 “철강업계, 석탄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국의 주요 철강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사용 평가에서 글로벌 최하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환경단체 액션스픽스라우더(이하 ASL)가 발표한 보고서 ‘도전정신을 평가하다: 철강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현황’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2022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0%로 조사 대상 철강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0.02%로 간신히 바닥을 면했으나, 스웨덴 사브(SSAB)의 19%에는 한참 못 미쳤다. 보고서는 주요 철강사들의 에너지 소비 대비 재생에너지 조달 실적과 잠재력을 최초로 평가한 자료로, 한국 철강업계의 저조한 성적표는 탈탄소화 흐름에서 크게 뒤처져 있음을 보여준다. ◇ 현대제철·동국제강, 재생에너지 계획도 ‘미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재생에너지 조달 실적뿐 아니라, 전력구매계약(PPA)이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철강사 JFE는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낮았지만, 일부 공장에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을 도입하며 현대제철과 동국제강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각각 전기로 비중이 49%와 100%에 달한다. 전기로(Electric Arc Furnace)는 철스크랩을 녹여 쇳물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석탄을 사용하는 고로 대비 탄소 배출이 훨씬 적다. 보고서는 “전기로를 사용하는 주요 철강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직접 조달을 상당한 수준으로 늘릴 잠재력이 있다”고 짚었다. ASL의 로라 켈리 이사는 “탄소중립을 약속한 대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친환경 철강을 표방하는 기업들은 그린워싱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현대제철 실적, 현대차에도 악영향” 액션스픽스라우더의 김기남 선임캠페이너는 “현대제철의 재생에너지 실적 부진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의 ESG 평가와 브랜드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 ‘월드(World)’를 받은 현대자동차그룹 6개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6社,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최고 등급 획득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현대글로비스 등 6개 계열사가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ESG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로, 미국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 SA’가 매해 발표한다. 현대차그룹 6개사가 획득한 ‘DJSI 월드’는 평가 대상 2500개사 중 상위 10%에 속하는 기업에 부여하는 최고 등급이다.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월드’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5개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 등급에 편입됐다. 분야별로는 현대차가 자동차 산업(Automobile), 현대제철이 철강 산업(Steel)에서 글로벌 1위로 평가받았다. 현대건설은 건설 산업(Construction) 부문에서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월드’에 포함됐다. 각 계열사는 ▲전략적 인력계획 수립과 탄소배출·용수사용 저감(현대차) ▲환경성과 개선과 인적자원 관리(기아) ▲탄소중립 이행과 기후변화 시나리오 고도화(현대모비스)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 구축(현대제철) ▲탄소중립 선언과 환경정책 제정(현대건설) ▲고객관계 관리와 기업 사회공헌 전략(현대글로비스) 등을 지난해 대비 개선된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들 6개사는 탄소배출 저감, 폐기물 재활용·수자원 관리, 기업 사회공헌 전략 부문에서 공통으로 각 산업 최상위권 점수를 받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ESG 중점 전략 과제를 추진하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6개사의 DJSI 월드 지수 편입은 그룹 차원의 ESG 중장기 방향성과 계열사별 적극적인 ESG 경영 활동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ESG

지난 15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현대제철은 서울영신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옐로카펫 완공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강태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3지역본부 팀장, 김형창 현대제철 팀장, 양회국 서울영신초등학교장, 이원기 현대제철 책임매니저, 박수연 현대제철 매니저, 최우혁 영등포구청 교통행정과 팀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현대제철과 어린이 교통안전 ‘옐로카펫’ 4개소 설치

20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현대제철과 함께 서울·경기 지역 초등학교 앞에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4개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과 벽면을 노란색 삼각뿔 모양으로 도색하는 교통안전 설치물이다. 운전자들은 옐로카펫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인지하고, 아동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서행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76.4%가 “옐로카펫은 감속유도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어린이들은 옐로카펫에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릴 수 있다. 이번에 완공된 옐로카펫은 서울영신초등학교 1개소, 서울영원초등학교 2개소, 용인 대청초등학교 1개소 등 총 4개소다. 아울러 서울영신초등학교에는 형광 반사판형 옐로카드 500개를 후원하기도 했다. 형광 반사판형 옐로카드를 어린이 가방에 부착하면 운전자들은 밤길이나 사각지대에서도 보행 중인 아동을 볼 수 있다. 이번 옐로카펫은 현대제철 본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직원참여기금으로 조성됐다. 임직원이 모은 기금은 총 4698만3000원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아동 안전을 위해 기금을 모으고 옐로카펫을 설치한 현대제철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현대제철이 5일 발간한 2022 통합보고서 'Beyond Steel' 이미지.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ESG 성과 담은 통합보고서 ‘비욘드 스틸’ 발간

5일 현대제철이 지속가능경영 목표와 성과를 담은 2022년 통합보고서 ‘비욘드 스틸(Beyound Steel)’을 발간했다.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 의지와 활동을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연차보고서를 합한 통합보고서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통합보고서에서는 그동안의 경영 활동을 ▲ESG경영 ▲ESG활동 ▲성과(Factbook) 등으로 세분화해 공개했다. ‘ESG 경영’에서는 ESG의 중장기 전략 방향과 체계를, ‘ESG 활동’에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제의 분야별 활동을 집약해 소개했다. ‘성과’에서는 재무·비재무 부문 성과를 정량화된 수치로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는 현대제철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 ‘하이큐브(Hy-Cube)’, 질소산화물 저감시설 등 친환경설비 투자, 폐자원을 제철공정에 활용하는 친환경 조업방식 개발 성과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사회 분야에서는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유지하기 위해 실시한 체제·문화·조직 역량 강화 활동을 소개했다. 커피박 재자원화 같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포함했다. 지배구조·경제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제품과 기술 개발 성과 등을 다뤘다. 이번 통합보고서는 디지털 형식으로 발간됐다. 종이 제작과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전용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환경과 사회, 사람을 중시하는 가치 기반의 ‘ESG 경영’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제철 임직원 모두가 역량을 모아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철강업계가 ESG 상생펀드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태 기업은행 부행장,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뉴스1
철강업계, 1500억 규모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

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가 1500억원 규모의 ‘철강 ESG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최근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ESG 경영을 선도한다는 취지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철강협회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우리나라 최초의 고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포스코그룹 회장 등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IBK기업은행 등은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기업은행은 각각 500억원, 200억원, 800억원을 출연해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산업 전체가 당면한 과제”라며 “ESG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회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철강업계에 ESG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다.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펀드에 출연한 기업과 협력관계가 없는 기업은 철강협회의 추천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진행된다. 양사의 협력기업은 포스코·현대제철을 통해,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2년이다. 한도는 한 회사당 최대 20억원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시중 금리 대비 1.43%p 낮은 감면금리를 적용받아 2년간 최대 42억원 수준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26일 서울 종로구 페럼타워에 국내 15개 철강사 소속 ESG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철강 ESG 연구회'를 발족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국내 주요 철강사 15곳, ESG 확산에 뜻모았다… ‘철강 ESG 연구회’ 발족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15개 철강사가 모여 ‘철강 ESG 연구회’를 출범했다. 관계자들이 교류하면서 업계 내에 ESG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모임이다. 한국철강협회는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15개 철강사의 ESG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철강 ESG 연구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철강 ESG 연구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철강업계에도 ESG 경영을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으나, 대부분이 중견기업인 상황에서 ESG 경영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마련됐다. 철강 ESG 연구회는 올해 11월까지 세미나를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다. 포스코, 현대제철과 같이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ESG 활동을 추진하는 기업이 생생한 사례와 경험을 전파한다. ESG 전문가를 초청해 발표도 듣는다. 구체적으로 1차 모임이었던 26일에는 ESG 정책 동향과 철강사 현황을 공유했다. 2차 모임(7월 14일)에서는 ESG 경영체계 구축 프로세스에 대해 논의한다. 전략 수립, 조직 인프라 구축, 이해관계자 소통 체계 확립 등을 다룬다. 3차 모임(9월 15일)에서는 ESG 경영의 기본 원칙과 10대 분야별 핵심 과제를 들여다본다. 4차 모임(11월 17일)에서는 ESG 실사의 필요성과 원칙, 실사 과정과 점검 사항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다. 조경석 한국철강협회 전무는 “철강업계 특성에 맞춰 단계적으로 연구회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담당자들이 활동을 마치고 각자 회사에 맞는 ESG 경영을 추진해 철강업계가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한국철강 ▲세아제강 ▲포스코스틸리온 ▲고려제강 ▲휴스틸 ▲아주스틸 ▲넥스틸 ▲TCC스틸 ▲한진철관 ▲하이스틸 등이다.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⑥·끝] 온실가스 배출 톱10 기업, 미세먼지 배출량 측정 제대로 안해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⑥]  주요 기업 10곳에 미세먼지 현황과 대책 물었더니      국내 주요 기업들의 미세먼지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나은미래가 온실가스 배출 톱10위 기업에게 ‘미세먼지 배출 현황과 대책’을 묻자, 대다수가 “미세먼지를 측정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국내 발전5사(한국남동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는 “아직까지 굴뚝 미세먼지 자동 실시간 측정기술 및 장비가 없는 실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 중 중부발전만 유일하게 “미세먼지 발생량을 측정하고 있다”며 “2016년 발표된 보령 1~8호기의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은 453톤으로,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통해 굴뚝에서 시료를 채취해 측정하고 발전소 주변 9개소에 측정기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6년 7월 보령화력을 비롯한 충남도 석탄화력의 직접 배출 미세먼지 측정결과 초미세먼지는 평균 0.8㎎/S㎡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른 발전4사는 “현재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총먼지로 측정하고, 굴뚝에서 배출되는 먼지가 배출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지 여부를 공단 차원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제철은 제철소 인근 1~3㎞ 3곳을 선정해 미세먼지 농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대그린파워는 대행업체를 통해 매월 1회 측정한다고 밝혔다. 쌍용양회는 “미세먼지를 측정하진 않지만, 굴뚝 배출가스 중 ‘총먼지 배출량’과 대기 중 ‘비산먼지’를 측정하고 있다”고 했다. 포스코는 답변을 거부했고, 포스코에너지는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 LNG 복합발전소만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발전5사의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은 2019년 12월이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에서야 굴뚝에서 미세먼지 자동 측정기술 등을 개발하는 정부 연구과제를 시작, 3년 뒤에야 기술적 성과 등 결과가 나오기 때문. 이에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의 주범을 중국 탓으로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사랑나눔 미션 완료’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관심을 북돋우자는 취지에서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했다. 2009년 1기를 발족한 해피예스(Happy Yes) 대학생봉사단은 ‘봉사는 나의 행복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 데 주저 없이 Yes’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0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해피예스 대학생봉사단 1기는 2009년 당진지역을 중심으로 집수리 활동을 전개해 총 32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또 당진 능안생태공원 쉼터를 조성하고 당진 전대초등학교에서 여름봉사캠프를 개최, 초등학교 시설물 보수와 벽화그리기 등 교육환경 개선활동을 전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2010년 6월 발족한 ‘현대제철 해피예스 2기’ 대학생 봉사단 100명은 7월 12일부터 16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여름봉사캠프를 열고 포항지역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 총 10가구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꾸몄다. 그간 현대제철은 회사 임직원과 지역사회 그리고 NGO 등 이해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사업에 대학생 봉사단도 동참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점점 극대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