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희망친구 기아대책, 미얀마 지진 1년… 이재민 10만 명 지원 성과 공개

긴급구호 넘어 회복·자립 단계 전환… 식량·주거·교육 등 다각적 지원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지난해 미얀마 지진 발생 이후 1년간의 구호 활동을 정리한 성과 보고서를 25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3월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지진의 피해 현황을 비롯해 지원금 집행 내역, 긴급구호 대응 과정, 지원 대상 규모와 분야별 활동 내용 등이 담겼다. 구호 활동은 ▲식량 ▲비식량 ▲임시거처(쉘터) ▲교육 ▲위생 ▲영성 등으로 구분해 수혜자 사례와 함께 정리됐다. 약 12억 원 규모의 구호 재원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 1년간 지원을 받은 이재민은 10만 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아대책은 지진 발생 직후 48시간 내 현지에 인력을 파견하고, 미얀마 지부와 협력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대응에 나섰다. 이후 만달레이, 사가잉, 인레 등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인력을 투입하며 대응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40여 차례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진행하고, 지원 이후 만족도 조사도 병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호 활동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생활 환경 전반을 복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주거 공간을 복구하고 식수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식량과 생필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기아대책은 긴급구호 이후 지역 재건 단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동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거점을 조성해 교육과 돌봄 기능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경북 산불 이재민 4000여명 여전히 ‘임시 거주’…피해 주택 복구율 0.3%

정희용 의원 “중앙정부·지자체, 피해 복구 속도 내고 주민 불편 최소화 위한 대책 필요”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을 휩쓴 대형 산불 피해가 반년이 지났지만 복구는 제자리걸음이다. 전소된 주택 3848동 가운데 복구가 끝난 곳은 고작 11동(0.28%)에 불과하다. 이재민 4000여명은 여전히 컨테이너·모듈러 주택에 의지한 채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해수위 간사)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일 기준 경북 5개 시군(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에 4257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 중이다. 지역별로는 ▲안동시 1563명 ▲영덕군 1339명 ▲청송군 839명 ▲의성군 380명 ▲영양군 136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주택 3848동 중 복구가 끝난 곳은 11동에 불과하다. 202동은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3635동은 건축 허가 등 행정 절차 단계에 머물러 있다. 행안부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운영지침’에 따르면, 피해 주민은 12개월 동안 조립주택에 거주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속도로는 내년에도 상당수 이재민이 임시주거시설에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희용 의원은 “산불 발생 6개월이 지났지만 주민 상당수가 여전히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복구 속도를 높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유한양행, 집중호우 이재민에 위생용품 1억5000만원 상당 기부

대학적십자사 통해 전국 15개 시·도 이재민에 전달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5000만원 상당의 위생·생활용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경기·경남·충남 등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전국 15개 시·도의 이재민과 수해 복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수해 이후 위생환경 개선과 일상 회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품목들로 구성됐다. 기부 물품은 유한락스 곰팡이 제거제, 친환경 주방세제 ‘에이포레’를 비롯한 생활용품 7종으로, 수해 복구 현장에서 필요한 세정 및 살균 기능 중심으로 선별됐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 지역 이재민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예기치 못한 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과 안전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공영홈쇼핑, 산불 피해 복구에 2000만 원 기탁…임직원 성금 모금도

공영홈쇼핑이 지난달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탁금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긴급 구호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기탁과는 별도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성금 모금도 진행 중이다. 오는 23일까지 모금된 기부금은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임직원들의 진심이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재난 피해 복구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강원·경북 산불, 포항 태풍 피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등을 돕기 위해 성금을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1억원을 넘어섰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굿피플이 22년만의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1만여 가구가 대피한 네팔 랄릿푸르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굿피플
굿피플, ‘22년 만의 폭우’ 네팔에 긴급구호 손길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22년 만의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큰 피해를 본 네팔에서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를 전개한다. 네팔은 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봤다.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수도 카트만두에 하루 최대 322.2mm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내렸다.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244명이 사망하고 1만여 가구가 대피했다. 굿피플은 10월 중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쪽으로 약 1시간 30분 떨어진 바그마티주 랄릿푸르 지역의 이재민 119가정에 12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긴급구호 키트에는 식량, 텐트, 담요, 비상용 전등 등 대피소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담는다. 굿피플이 지원하는 랄릿푸르는 홍수로 인해 도로와 전봇대 등 기초 인프라 시설이 유실된 지역이다. 특히 의료 시설 접근이 어려워 수해 이재민들이 질병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이재민들이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굿피플은 이번 폭우와 같은 기후 재난에 맞서 소외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굿피플이 홍수로 주거지가 침수된 케냐 나이로비 이재민에게 임시 거주지를 제공했다. /굿피플
굿피플, 케냐 홍수 피해 지역에 5000만원 규모 긴급구호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대규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케냐 나쿠루와 나이로비의 이재민을 위해 총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긴급구호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굿피플은 먼저 케냐 나쿠루의 마이 마히우 마을의 임시 대피소에서 새 학기를 앞두고 수해를 입은 아동 200여명에게 2000만원 상당의 긴급구호 키트를 전했다. 키트에는 필기구, 노트, 가방, 구두 등의 학용품과 함께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생용품을 담았다. 케냐 나이로비에서는 홍수로 주거지가 침수된 이재민 30가구에 임시 거주지를 제공했다. 또한 이재민 160가구에는 4인 가족이 2개월간 먹을 수 있는 식량 키트를, 130가구에는 매트리스와 담요를 지원했다. 더불어 홍수로 인해 식수 공급이 어려워진 윙스플라이, 쿨셰이드, 티리리카, 마운틴케냐 등 4개 초등학교에 31개의 물통(제리캔)과 2만3000여개의 정수 알약을 전달했다. 슬럼가에 거주하는 300여명의 학생들에게는 통학용 우비를 지원했다. 정인석 굿피플 케냐 지부 프로젝트 매니저는 “긴급구호 물품이 이재민들에게 작은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이번 긴급구호 사업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극단적인 가뭄에 이어 대규모 홍수로 고통받는 케냐를 위해 추가적인 긴급구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이번 긴급구호가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케냐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극단적인 ‘기후재난’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폭우와 홍수로 228명이 목숨을 잃고 72명이 실종됐다. 이재민만 2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나쿠루의 마이 마히우 마을은 큰비로

밀알복지재단, 케냐 홍수 피해 긴급구호…“재난이 더욱 가혹한 장애인 이재민 중심 지원”

밀알복지재단이 케냐 홍수 피해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에 나섰다고 2일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케냐 키수무주 냔도 지역에서 저소득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재활복지사업을 펼쳐 왔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케냐는 지난 3월부터 지속된 폭우로 인해 300명에 가까운 사망자와 28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밀알복지재단이 지난 5월 냔도 지역을 덮친 홍수 직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조사한 결과, 인터뷰에 응한 530가구 주민 모두가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밀알복지재단은 “뇌성마비나 언어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의 장애가 있는 이재민들의 경우, 추위나 감염으로 인한 통증이 생기더라도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어려워 제때 치료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한 경우가 많았다”며 “또한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지체장애 아동의 경우, 부모의 품에 안겨 피신하다가 부딪히거나 떨어져 머리를 다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장애인 가정은 비장애인 가정 대비 늦게 피난소에 도착하거나, 피난소까지 갈 교통비조차 없어 구호 물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홍수 피해를 본 주민 중에서도 취약한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이재민들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를 실시 중이다. 지난 5월 지역사회 보건요원 및 학교·병원과 협력해 실태조사를 진행해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취약계층 600가구를 선정한 후 식량과 모기장을 지급했다.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식용유, 쌀, 콩, 설탕, 밀가루 등의 식량을 가구당 22kg씩 배분했고 대형 모기장도 하나씩 전달했다. 또한 치료가 필요한 가정에는 치료비를 지원해 병원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난 17일 온수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서울 양천구 신정도 일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긴급구호세트를 전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대한적십자사, 지역난방 중단 사태에 ‘긴급구호세트’ 전달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온수 공급 중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주민들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서울 신정3동 주민센터에 긴급 구호품 50세트를 전달했다. 긴급 구호품에는 담요와 운동복을 비롯한 수건·칫솔·내의·양말 등 생활용품과 함께 즉석밥, 통조림 등 간편식으로 구성된 비상식량 세트도 포함됐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복구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행정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재민 구호 활동과 구호 대응 인력 지원을 위해 대비 중이다. 대한적십자사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 기관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이재민 구호 활동을 전개할 뿐만 아니라 재해 복구 활동을 위한 봉사원 양성과 전문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굿네이버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과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임시정착촌 개촌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19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주에서 진행된 개촌식 현장 모습. /굿네이버스
튀르키예 지진 피해 민관협력으로 돕는다… ‘우정마을’ 운영 시작

튀르키예 대지진 이재민의 회복을 돕기 위한 임시정착촌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운영이 시작된다. 굿네이버스는 23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등과 함께 국내 최초의 민관협력 재난 복구 사업 ‘한국-튀르키예 우정마을’ 개촌식을 19일(현지 시각)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정마을 사업은 국내 최초로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 협업으로 추진된 조기 재난 복구 사업이다. 민간단체로는 굿네이버스와 세이브더칠드런,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 NGO가 참여한다. 개촌식에는 이원익 주튀르키예 한국 대사관 대사,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 도영아 코이카 연구위원,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 등 한국·튀르키예 정부와 NGO 관계자, 우정마을 입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우정마을은 튀르키예 하타이주에 약 4만㎡ 규모로 조성된 컨테이너 임시정착촌이다. 이곳에서 지진 피해 이재민 500가구를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이재민의 정착과 정신적‧심리적 회복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이재민 여성과 여아의 회복에 중점을 둔다. 이들의 심리사회적 회복, 젠더 기반 폭력 예방을 위한 여성친화공간(GFS, Girls Friendly Space)을 조성하고, 500명에게 심리사회적 지원(PSS, Psychosocial Support)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우정마을 주민 900명을 대상으로 젠더 기반 폭력 예방 교육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재민 50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를 조직해 주민 스스로 마을을 관리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우정마을 내 취약계층 20명을 대상으로는 우정마을 운영 관련 일자리를 제공하는 ‘캐쉬 포 워크(Cash For Work)’ 프로그램도 펼친다. 굿네이버스는 우정마을 사업 종료 이후에도 현지 파트너 기관과 협력해 임시정착촌 관리 및 운영을 위한 모니터링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개촌식에 참석한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튀르키예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체육관에 폭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한 텐트가 설치돼 있다. /조선DB
재난경험자 78% “재난 상황서 자원 배분 불공정”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재난 피해를 더 크게 겪고, 회복도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재난은 자연적으로 일어나지만, 재난 이전과 이후의 상황은 순전히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최근 공개한 ‘국민의 건강수준 제고를 위한 건강형평성 모니터링 및 사업 개발-위험사회에서의 건강불평등’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5월 만 19~74세 1837명을 대상으로 재난에 대한 사회계층별 인식과 경험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을 실시했다. 재난은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으로 분류했다. 자연재난에는 태풍·지진·산불·집중호우 등이, 사회재난에는 화재·교통사고·감염병·다중밀집사고 등이 해당한다. 응답자 중에서는 620명, 939명이 각각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을 경험했다. 재난으로 삶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많았다. 자연재난으로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중졸 이하(71.3%)가 대졸 이상(47.2%)보다, 주관적 계층 인식이 하층(58%)인 사람이 중상층 및 상층(32.3%)인 사람보다 많았다. 사회재난에서도 비슷했다. 중졸 이하(66.2%)가 대졸 이상(55.9%)보다, 주관적 계층인식이 하층(65.7%)인 경우가 중상층 및 상층(52.5%)인 경우보다 많았다. 계층이 낮을수록 재난에서의 회복도 더뎠다. 자연재난 경험자의 10.7%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답했는데, 이 같은 답변 비율은 중졸 이하(21.8%), 하위 계층(21.4%), 비정규직(13.9%)이 대졸이상(8.4%), 중상위 및 상위 계층(10.3%), 정규직(7.9%)보다 높았다. 사회재난 경험자 중에서 회복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4.1%로, 중졸 이하(38.2%), 하위 계층(38.8%), 비정규직(28.4%)에서 특히 높았다. 응답자의 상당수는 재난 상황에서 자원배분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했다. ‘재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자원 배분 과정에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는 재난 경험자는 77.8%, 미경험자는 72.8%에 달했다. ‘재난 발생 시 모든 국민에게 금전적인 지원과

강진 피해 발생 지역인 튀르키예 카라만마르슈주에서 주민들이 무료 음식을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유엔, 튀르키예 강진 피해자 위한 10억달러 모금 착수

유엔이 튀르키예 강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인도주의 기금 모금을 시작한다. 16일(이하 현지 시각)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 기금은 3개월간 520만명의 지진 피해자를 도울 수 있는 금액”이라면서 “식수·식량, 교육, 쉼터 지원을 포함해 구호단체들의 활동 확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은 중앙비상대응기금을 통해 지진 피해 지역에 5000만달러(약 649억원)를 지원했다.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연달아 강타하면서 현재까지 4만2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터키에서만 약 4만7000개의 건물·시설이 파괴됐으며, 시민 900만명 이상이 재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은 “영하를 밑도는 한파로 인해 튀르키예 이재민들 수십만명은 기본적인 식량과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유엔은 피해 지역에 텐트와 식음료, 담요, 의료용품을 신속히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홀트아동복지회 제공
홀트아동복지회, 집중호우 피해가정에 최대 500만원 긴급지원

홀트아동복지회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위기가정에 긴급지원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이다. 긴급 생계비, 침수로 인한 주거 복구비 등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다음 달 7일까지 홀트아동복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접수 후 최대 2주 안에 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이수연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은 “저소득 가정일수록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집중호우 긴급지원뿐 아니라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가정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매월 위기가정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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