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나은미래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소셜섹터 10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전문가 10인에게 물었다. 이들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원 투입과 배분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며 “소셜섹터의 경계를 더 확장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이 주요하게 언급한 성과는 ‘비영리 조직 외에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다양해진 것’과 ‘ESG의 주류화’를 꼽았다. 2014년 1251개였던 인증 사회적기업은 2022년 3534개로 늘어났고, 현재 고용 인원은 6만명이 넘는다. 2021년 기준 소셜벤처 수도 2184개로 2019년 최초 실태조사 이후 2배가량 증가했다. 이상진 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공동대표는 “신용보증기금 등 금융 시장 내에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큰 변화”라고 해석했다. 이은경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연구센터 실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기후변화, 회복 탄력성 등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커졌고 ESG 광풍을 타고 기업의 관심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코로나 팬데믹 속 사회적 기업의 가치가 더 빛난 사례도 있다. 환경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온IPM은 주거 환경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 고위험군 대상자에게만 방역을 집중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박성훈 사회적가치연구원 실장은 “서비스가 필요없는 주거 환경에 방역을 가면 역효과가 생긴다”면서 “일반 기업이라면 코로나 시기에 과실을 누리는 것에만 집중할 텐데 본질에 집중해 지자체 예산까지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도 변화다. 장윤주 아름다운재단 연구사업팀 연구원은 “지난 10년간 SNS를 중심으로 온라인 활동이 늘어나면서 개인과 네트워크 차원의 공익 활동과 사회 참여가 많아졌다”면서 “동물권과 환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