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iCOOP생협, 사랑나눔 크리스마스 케이크

iCOOP생협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1개를 구입할 때마다 300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사랑나눔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랑나눔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은 입양 일시보호소나 위탁가정에서 자라 모유가 부족한 영·유아들에게 생협 유기농 분유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또 기부금의 일부는 척수 수막염을 앓고 있는 10개월 된 소망이(가명)의 수술비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iCOOP생협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15종은 100% 유기농 우리밀, 무항생제 유정란 등 친환경 재료로 만들어졌다. 15일까지 전화나 홈페이지(1577-6009, www.icoopstore.co.kr)로 예약하면, 20~25일 케이크를 배송해준다. iCOOP생협 김현희 홍보마케팅팀장은 “iCOOP생협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무담보 소액대출, 취업·창업 교육, 법률지원… 작은 도움으로 ‘큰 희망’을 선물

아모레퍼시픽 ‘아름다운 세상 기금’ 수원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형숙(가명·48)씨는 홀로 아들을 키우는 모자(母子) 가정의 여성가장이다. 불과 3년 전만 하더라도 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형숙씨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내야 할지 막막했다. 그때 형숙씨에게 아름다운 재단과 아모레퍼시픽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 기금’이 찾아왔고, 형숙씨는 이 기금에서 3000만원을 대출받아 작은 미용실을 개업할 수 있었다. 열심히 일해 꼬박꼬박 대출금을 갚아온 지 3년 반, 그 사이 고등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전문대를 졸업한 아들은 바리스타로 취직을 했고 가족은 전세자금을 모아서 내년 정도에는 조그마한 임대아파트에 들어가겠다는 계획도 세우게 됐다. 형숙씨처럼 조금만 부축해주면 일어설 수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필요한 제도가 저소득층 무담보 소액대출(마이크로 크레딧)이다. 형숙씨의 인생을 바꾸어 놓은 아름다운 세상 기금은 지난 2003년에 조성됐다. 작고한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회장(1923~2003)이 당시 돈으로 50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주식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저소득층 여성 가장과 그 아동의 자활을 위한 교육과 창업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빈곤 탈출의 길을 열어주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아 자녀들의 건강한 삶을 이끌어 내라는 유지였다. 이 유지를 이어받아 집행되는 아름다운 세상 기금을 통해 가게를 열면 ‘희망 가게’라는 이름을 붙였다. 11월 30일 현재 전국에 희망가게는 89개 점이 있다. 형숙씨처럼 기술을 이용해 창업하는 이도 있고, 음식점을 개업하는 이도 있다. 산업폐기물에서 부품을 추출하여 다시 활용하도록 하는 재활용사업, 개인택시 창업이 있었으며, 철저한 교육과 준비기간을 거쳐야 하는 자동차 외형복원사업으로 창업한 경우도 있다. 희망가게는 단순히 돈만 지원하는

작년 예산총액 7500억원… NPO<비영리민간단체> 사업 규모 크게 성장

60년 만에 첫 실시NPO 현황 & 성과 보고서 모금총액, 공동모금회보다 많아… 46%가 개인후원… 독립 사업 역량 갖춰 국내외 활동 자원봉사자 30만여명… 기관직원보다 무려 40배 많은 인력 대한민국이 ‘도움받던 나라’에서 ‘도움주는 나라로’ 발전하는 동안, 한국 비영리민간단체(NPO· Non-Profit Organization)들은 얼마나 성장했을까. 비영리민간단체가 생겨난 지 60년 만에 처음으로 이들의 현황과 성과에 대한 연구가 나왔다. 한국비영리민간단체들의 협의체인 ‘한국NPO공동회의’와 굿네이버스가 공동으로 연구·발표한 “한국 개발복지 NPO의 현황과 성과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는 한국 시민사회의 성숙과 비약적으로 성장한 비영리민간단체들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조사대상 252개 기관 중 우편설문에 답한 143개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NPO의 지난해 예산 총액은 7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예산의 2.4%에 해당하는 액수다. NPO 예산 총액 중 모금에 의한 예산 규모는 4529억원으로 한국의 대표 모금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총액 3319억원을 웃돌았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경우 정부의 특별 지원 및 세제혜택을 받기 때문에 기업법인의 모금액(1964억원)이 가장 큰 예산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조사대상 NPO는 회비와 같은 정기적인 개인의 후원(2838억원)과 비정기적인 개인의 후원(655억원)이 전체예산총액의 46.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PO에 대한 정부보조금은 전체 예산 중 24.3%로 이는 정부 보조와 별개로 NPO들이 독립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재량적 역량을 갖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NPO의 재정적인 구성뿐만 아니라 인력 측면에서도 많은 시민의 참여가 있다는 객관적인 분석 결과가

‘착한카드’로기부할 수 있는비영리단체어디 어디 있나?

위기가정 어린이가 행복하도록 ‘월드비전 인터내셔널’은 1950년 6·25전쟁 때 고아와 여성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월드비전 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4만여명의 직원이 일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구호개발 NGO가 됐다. 한국 월드비전은 1950년부터 월드비전 국제본부의 원조를 받아 일대일 아동결연, 청소년 직업교육 사업을 위한 ‘직업보도소’ 설립, 사회복지관 설립 등의 국내 사업을 실시했다. 한국 월드비전이 국제본부를 통해 받아온 해외원조를 중단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한 것은 1991년이었다. 이후에는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사업, 북한사업을 수행해왔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한국 월드비전은 전 세계 47개국 288개 사업장에서 지역개발사업, 에이즈 예방사업, 아동노동예방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 11개 종합사회복지관, 1개 장애인복지관, 12개 가정개발센터 등을 운영한다. ‘착한카드 캠페인’에서 한국 월드비전을 ‘지정기부처’로 선택하면 국내 위기가정 어린이를 도울 수 있다. 전국에 있는 월드비전의 종합사회복지관과 가정개발센터에 등록된 아동 중 부모가 갑작스럽게 실직을 하거나 재난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동이 있으면 담당기관의 사회복지사가 한국 월드비전 본부에 지원 신청서를 제출하고 후원금을 지원받게 된다. 문의 02)2078-7000 이 땅에 아픈 아이들이 없도록 기아대책은 1971년 래리 워드 박사가 설립한 국제구호단체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1989년에 설립되어 첫해 1억8000만원을 모금했고, 에티오피아·케냐·방글라데시·페루 등 7개국에 15만달러를 지원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원조 NGO다. 현재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는 세계 77개 국가에 4280명의 스태프, 1068명의 기아봉사단을 파견해 각종 개발사업과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295개 지역회와 269개 운영시설에서 결손가정·독거노인·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 수자원개발 사업, 급식 사업, 북한 구호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소비가 기부로… ‘착한카드’ 이렇게 운영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가 함께하는 ‘착한카드 캠페인’의 가장 큰 장점은 생활 속에서 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착한카드 캠페인’에 참여하는 일은 착한 카드를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 캠페인 웹페이지(good.cho sun.com)를 방문해 착한카드를 신청하면 연회비가 자동으로 기부된다. 여기에 ‘더나은미래’도 힘을 보탠다. 카드 가입자 한 명이 늘 때마다 더나은미래 역시 5000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 방법은 두가지로 나뉜다. 착한카드 캠페인에 참여하는 ‘월드비전’,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한국컴패션’, ‘(재)바보의나눔’ 등 5개 비영리단체 중 한 곳을 골라 기부하는 ‘지정기부’와 특정 단체를 선택하지 않고 기부하는 ‘비지정 기부’다. 비지정 기부로 모인 모금액은 중소 비영리단체의 의미 있는 사업에 기부된다. 착한카드는 결제할 때마다 사용금액의 0.5~3%가 포인트로 쌓여 추가로 기부된다. 포인트는 매달 기부처로 전달되어 전 세계 100만 아동을 돕는 데 쓰인다. ‘착한카드 캠페인’의 또 다른 장점은 자신이 기부한 금액이 어떻게 쓰였는지 투명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착한카드 캠페인 웹페이지에는 주 1회 착한 카드 신청자 수, 월 1회 모인 기부금 액수가 각각 게시된다. 5개 비영리단체에 전달되는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 역시 분기별로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착한카드 캠페인 웹페이지에는 캠페인과 관련된 소식들이 매일 기사로 업데이트된다. 기사는 웹페이지의 ‘착한카드 이야기’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여러 가지 테마를 가지고 착한카드 캠페인을 알릴 예정이다. 테마에는 캠페인을 통해 도울 아동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착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가게·기업을 인터뷰하는 ‘착한 사람들’과 ‘착한 가게·기업’, 재미있게

‘성인 발달장애인 자립 공동체 모델’ 제안·토론의 장

“우리 아이는 그저 조금 늦게 배우고 늦게 일할 뿐인데, 사람들은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그러는 사이 우리 아이가 제대로 된 교육도 못 받고,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훈련도 되지 않은 채 사회에 나갈 나이가 됐습니다.” 지난 8월부터 ‘더나은미래’가 취재해 왔던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발달장애는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통칭해서 부르는 명칭입니다. 부모님들과 발달장애인을 지원하는 기관의 전문가들은 발달장애인들 역시 조금의 도움이 필요할 뿐 비장애인들처럼 자립해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한 적절한 지원을 해주기보다는 동정 어린 시선을 건네는 것에 더 익숙합니다. 그 사이 성인 발달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은 당신들의 삶이 다한 후에 자녀가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걱정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보조공학의 발달로 다행히 조금씩 그 불편함이 감소하고 있는 다른 장애인들과는 달리 발달장애인들은 자기 결정권 자체를 의심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더나은미래와 CS컨설팅&미디어, 소리아그룹은 성인 발달장애인 자녀의 부모님을 모시고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생활·교육·직업 활동이 가능한 자립 공동체 모델을 제안하고 함께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성인 발달장애인 자립마을 조성계획 설명회 ●일시: 12월 17일 금요일 오후 3시~4시 30분 ●장소: C-스퀘어 지하 2층 조선일보 연수실 ●인원: 30명 ●문의 및 참가신청: csmedia@chosun.com로 참가 신청 메일을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들에게 안내 메일을 발송해 드립니다. ※당일 행사장엔 주차가 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세요.

“우리 회사 DNA에 나눔 새기게 될 것”

‘착한카드’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 인터뷰 어떻게 하면 나눔이 연말연시에만 하는 특별한 행동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나는 ‘일상’이 될 수 있을까. ‘더나은미래’가 출범하며 내내 품었던 고민이다. 그 열망을 풀어낸 첫번째 ‘작품’이 바로 ‘착한 카드’ 캠페인이다.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행위 속에 ‘나눔’이 있고, 나에게 필요한 것을 살 때 어려운 이웃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가는 방법이다. 막막하기만 했던 이 ‘꿈’에 큰 마음을 낸 것은 하나SK카드였다. 소비자가 내는 연회비 일체를 기부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사람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도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하나SK카드 이강태(57·사진) 사장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정부·고객·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믿을 수 있다’고 여겨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착한 카드’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수익이 남는 사업이 아니다. 발급 비용 부담부터 연회비 기부까지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가야 한다. 이 사장은 “그래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소비자에게 주고, 이로써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투자가 어디 있겠느냐”며 웃었다. 동감이다. 풍요 속에서 자란 지금의 20~30대 젊은 세대는 예전과 다르다. 쉽게 나누고, 재미있게 봉사한다. 좋은 직장에 들어가 돈 많이 버는 것보다 뜻 깊고 가치 있는 일을 찾는다. 먼 나라 오지까지 찾아가 몸을 사리지 않는 자원봉사에도 적극 나선다. 이 사장이 이번 캠페인에 열정적으로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승유 회장님(하나금융지주)은 항상 ‘고객 가치’중심의

필요한 것 살 때마다 기부… 365일 생활이 곧 나눔

더나은미래·하나SK카드… 전 세계 100만 아동 돕기 ‘착한카드 캠페인’ 14일 시작 쉽고 재미있는 ‘투명한 캠페인’ 국내 대표 비영리단체 5곳 동참 2008년 한 해 약 880만 명의 5세 미만 영유아가 생명을 잃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20%가 숨을 거둔 셈이다. 수치로 계산하면 한 시간에 1000여 명의 영·유아가 죽었다는 뜻이다. 이들 중 3분의 1 이상이 영양결핍으로 사망했다. 유엔(UN) ‘새천년개발목표 보고서(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Report 2010)’에 실린 세계 아동 복지의 현주소다. 빈곤아동을 돕기 위한 국제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통계가 말하는 현실은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는 14일 ‘전 세계 100만 아동 돕기’를 목표로 내건 ‘착한카드 캠페인’을 시작한다. 착한카드 캠페인은 신용카드인 ‘착한카드’를 만들고, 결제하는 것만으로도 국내외 어려운 아동들에게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공익 캠페인이다. 착한카드 캠페인을 위해서 국내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 5곳도 뭉쳤다. 착한카드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월드비전·기아대책·굿네이버스·한국컴패션·(재)바보의나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비영리단체 5곳에 전달된다. 월드비전은 1950년에 설립되어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이고, 기아대책은 1971년에 설립되어 세계 77개국에 1000여 명의 기아봉사단을 파견 중인 NGO다. 굿네이버스는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져 국내 최초로 UN이 부여하는 NGO 최고 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국내외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고, 한국컴패션은 전 세계 26개국에서 ‘한 어린이의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재)바보의나눔은 김수환 추기경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월 설립된 가톨릭 모금전문법인이다. 한자리에 모이기

[NGO 단신] 기쁨터의 11번째 자선 음악회 외

기쁨터의 11번째 자선 음악회 발달장애가족 지원센터인 기쁨터의 11번째 자선음악회가 12월 5일 오후 5시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린다. 강산에 밴드, 웅산 밴드, JK김동욱 등과 기쁨터 가족합창단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성인기에 들어선 발달장애인들의 자활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기쁨터(www.joyplace.org)로 하면 된다. 한국컴패션, 후원어린이 사진전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23일부터 5일 동안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전 세계 컴패션 후원어린이 사진전 ‘사랑하기 때문에’를 연다. 전시되는 사진들은 사진작가 허호씨의 재능기부 작품들이다. 패션쇼, 강연 등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홈페이지(www.compassion.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3세계 이주민들에 대한 편견 ‘영화’로 깬다

CGV 다문화 영화제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월드컵 응원구호가 현대적으로 편곡된 ‘아리랑’으로 이어졌다. 익숙한 음악이 새롭게 다가온 이유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열대지방 특유의 정열적인 리듬이 어깨에서 허리로, 허리에서 손끝으로 흘렀다.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민요와 열정적인 춤사위가 어우러지면서 곡이 끝나갈 때쯤에는 관객들도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박수를 치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지난 11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마련한 ‘아름다운 공존, 다문화 영화제’ 개막식 무대는 콩고·세네갈·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6개국 출신 이주민 7명이 모인 ‘스트롱 아프리카’팀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문화 영화제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공연이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방가?방가’, ‘맨발의 꿈’, ‘반두비’ 등 아시아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인과 한국 속에 살아가는 아시아인들의 모습을 그린 영화들이 많이 상영됐다. 이런 영화를 함께 나누는 것이 다문화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까. 영화제에 참석한 이주노동자방송(MWTV) 활동가 아웅틴 툰(35)씨는 “영상은 전달력이 뛰어나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 같은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주기에 적절한 매체”라며 “관람객들이 다문화 영화제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감수성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인권연대 이완(36) 사무국장도 ‘영화’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가능성을 가진 매체라고 말했다. “한국 사람들 사이에서 ‘다른 아시아인들이 우리보다 문화적으로 열등하다’거나 ‘백인을 더 높게 평가하는’ 등의 선입견이 지속되는 것은 할리우드 영화에 담긴 서구적 시각 탓이 크다”며 “편견을 만든 것이 영화인

폐광촌 아이들이 문화 전도사로… “한국 보여주고 왔어요”

하이원 리조트 ‘하이틴 원정대’ 런던에 있는 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 앞 광장. 강원도 태백 장성여자고등학교에 다니는 이서빈(18)양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친구들과 그곳에 섰다. 수많은 외국인 앞에서 원더걸스의 ‘노바디’, 카라의 ‘프리티걸’ 등에 맞춰 춤을 추기 위해서였다. “저희가 공연을 시작하자 주변에 있던 외국인들이 ‘쟤네 뭐야?’라는 반응을 보였어요. 하지만 이내 손뼉을 치며 호응해줘서 재미있었어요.” 이 공연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이양과 친구 11명이 함께 준비했다. 이서빈양이 런던에서 길거리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강원도 폐광지역 발전을 위해 정부와 강원도가 주도해 만든 ‘하이원리조트’의 사회공헌 사업 덕분이다. 삼척·태백·정선·영월 등 폐광지역 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체험연수인 ‘하이틴 원정대’는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매년 다른 주제를 가지고 실시하는이 행사의 올해 주제는 ‘문화-예술 산업의 관광산업으로의 연계’였다. ‘미술’, ‘공연’, ‘패션’, ‘도시디자인’, ‘박물관’이라는 소주제로 나눠 고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팀당 12명씩 총 60명을 선발했다.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7박8일 동안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현지 연수는 5개 팀 주제에 맞는 런던과 파리의 명소를 돌아보고 현지에 나가 있는 한국 전문가를 만나는 것으로 구성됐다. ‘하이틴 원정대’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 관광’에 그치는 해외연수가 아닌 철저한 사전준비를 바탕으로 한 ‘현지 답사’를 시킨다는 점이다. 공연팀에 속했던 이서빈 양은 유럽으로 떠나기 전 한달 동안 연수 준비를 했다. “주중에는 우리나라와 영국·프랑스의 공연 등을 조사하고 주말에 팀원끼리 만나 공부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어요.” 춘천과 서울로 현장학습도 다녀왔다. 춘천국제연극제에 가서는 예술감독과 인터뷰를 하고,

비슷한 고생 겪은 이들끼리 격려하며 “사회로 돌아가자!” 강한 의지로 ‘똘똘’

노숙인 재기 성공 사례 처음부터 일반인과 경쟁 힘들어… 단계별로 사회적응 거쳐나가야 겨울이 왔다. 노숙인들에게는 ‘추위’라는 가장 큰 적을 만나는 계절이다. 서울시 자활지원과의 통계(2010년 10월)에 따르면 서울시에만 6003명의 노숙인이 길, 쪽방 등 열악한 곳에서 이번 겨울을 나야 한다. 하지만 한때 노숙인으로 추운 겨울을 보낸 이들 중 자활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다. 사회적 기업의 대표로, 직원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이들에게 ‘노숙인’에서 ‘사회인’으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물었다. 수원에 사는 김동남(51)씨는 한때 알코올 중독자였다. 그러나 지금은 사회적 기업 ‘짜로사랑’의 대표를 맡고 있다. ‘짜로사랑’은 친환경 공정으로 두부를 만드는 월 매출 3500만원의 알짜배기 기업이다. 김씨가 자활에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술을 끊기 위해 강한 의지를 발휘했다는 점이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여러 번 쓰러졌어요.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간 적도 많았죠.” 김씨는 자신의 과거를 담담히 이야기했다. 사우나, 쪽방 등을 전전하던 그가 2002년 마지막으로 찾아간 수원의 한 노숙인 쉼터에서는 자활사업단의 일자리를 소개해줬다. 김씨는 점차 일에 재미를 붙여가면서 ‘이 사회에서 뭔가 쓸모 있는 사람으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드디어 술을 끊게 됐다. 그는 “목표가 확실하고 주어진 인생에서 행복을 찾을 줄 안다면 술을 마실 이유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씨처럼 ‘내 문제에서 벗어나겠다’고 결심한 노숙인에게 필요한 다음 단계는 사회의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다. 현재 서울시에만 38개의 노숙인 쉼터, 5개의 상담보호센터, 3개의 기타시설 등 총 46개의 노숙인 보호시설이 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