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16개국 소비자 51% “소비 행동으로 기후변화 대응할 수 있다”

16개국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소비 행동으로 기후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글로벌 컨설팅기업 민텔은 5일(현지 시각) ‘2021 민텔 지속가능성 지표(Mintel Sustainability Barometer)’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영국, 브라질, 미국, 한국 등 16개국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소비자의 약 51%는 자신의 소비 행동이 기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응답했다. 국가별로 캐나다가 65%로 가장 높았고, 반면 일본은 15%로 소비 행동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54%는 아직 지구를 구할 시간이 있다는 것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47%가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이 제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는 라벨링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또 42%의 응답자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5월 발표한 ‘탄소중립 에너지 로드맵 보고서’를 통해 소비 행동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IEA는 “탄소제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감축량의 절반 이상은 소비자의 선택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민텔은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소비자들의 심리가 실제 환경을 위한 소비 행동의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차드 코프 민텔 선임컨설턴트는 “대부분 국가의 소비자들이 소비 행동으로 환경 변화에 영향을 미칠

지난 2월 미얀마 만달레이에서 한 군인이 군용트럭에서 뛰어내리고 있다.
英 “미얀마 군정 인권범죄 조사 시작”…거세지는 미얀마 압박

영국 정부가 미얀마 군부의 인권범죄에 대한 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의 자금이 투입된 미얀마 인권범죄 조사 태스크포스(TF)인 ‘미얀마위트니스(Myanmar Witness)’가 이날 출범했다. 미얀마위트니스는 지난 2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발생한 시민 학살, 폭행, 기타 학대 등을 조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사 결과는 유엔(UN) 산하 독립 수사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UN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880명 넘는 사람들이 군부 쿠데타 이후 보안군에게 살해당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사망자 통계는 과장된 것”이라며 “국가 안보 위협에 필요한 대항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미얀마 위트니스는 “이미 미얀마 군대의 보복, 민간인 지역과 종교 건물에 대한 포격 등 시위자들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고의성이 있었다는 증거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간인 대상으로 증거 제출을 장려하고 미얀마 시민이 올린 SNS 사진, 동영상 등을 활용해 인권범죄 사건을 검증할 계획이다. 최근 미얀마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은 강화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 미얀마와 무역투자협정(TIFA)를 중단하고 미국 내 미얀마 군부 주요 인사들과 미얀마 국영 보석회사의 자산을 동결시켰다. 또 관세 특혜 철회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은 무기 금수조치, 거래 금지, 자산 동결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한국 정부도 지난 3월 미얀마에 군용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국내 미얀마인들의 체류 기간도 연장한 바 있다. UN은 지난달 18일 미얀마 쿠데타를 규탄하고 국제적인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민간에서도 미얀마 군부 압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5월 글로벌 정유기업 토탈과 셰브론은 미얀마국영석유가스회사(MOGE)와 합작으로 출범한 ‘모아타마

10년간의 ‘새싹 오케스트라’ 지원… ‘자립 열매’ 맺다

문화·예술 지원 사업, 전국 7곳 지원올해 은평·안양군포관악단 자립 성공“10년 지원 계획으로 자립 도와줄 것”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낙원악기상가 옥상 정원. 오전에 내린 소나기로 습해진 공기를 뚫고 청소년 관현악단의 음악 소리가 사방으로 퍼졌다. 이날 무대는 청소년 관악단 ‘올키즈스트라’의 자립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올키즈스트라는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의 문화 예술 지원 사업으로 현재 전국 7개 지역 관악단에서 단원 3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념 공연의 주인공은 지난 10년간 자립 기반을 마련해온 은평관악단과 안양군포관악단이다. 유원선 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장은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지역사회 안에서 자립하는 것을 목표로 10년을 꾸준히 지원했고 마침내 결실을 이뤘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외부 지원금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 보통 1~3년 단위로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우후죽순 생겼다가 별안간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유원선 국장의 설명이다. 지원이 끝나면 오케스트라도 사실상 해단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운영되려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아동센터 4~5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관악단을 구성하는 올키즈스트라는 서울에 있는 상위관악단과 은평관악단을 비롯해 안양군포관악단, 김해관악단, 아산관악단, 동해관악단, 창원관악단 등 총 7개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이 중 두 곳이 자립에 성공한 것이다. 자립 준비에만 10년을 쏟아부었다. 함께걷는아이들은 총 8단계로 구성된 ‘지역관악단 지원 플랜’에 따라 이들의 자립을 도왔다. 창단 이후 3년간은 악기를 갖추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시기다. 매년 6000만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악기 구비율을 70%까지 올린다. 창단 4~5년 차에는 악기 대여 비율을 0%로

사랑의열매, 전국기획사업 배분금 117억 지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사회적 돌봄 강화를 위한 전국기획사업에 2021년 배분금 117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전국기획사업 중간성과보고회 및 3차년도 배분금 전달식’에는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을 비롯해 윤연희 의정부시종합사회복지관장, 박정아 인천사회복지사협회 사무처장 등 전국기획사업 7개의 대표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 2년간 전국기획사업에 사업비 253억원을 지원했고, 올해 배분금까지 합치면 누적 37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사랑의열매 전국기획사업은 사랑의열매중앙회에서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사업의 기본 틀을 수립하면,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지역별 상황에 맞는 사업을 선택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돌봄 가족을 위한 사회적 돌봄 사업 ▲마을 단위 통합 돌봄을 위한 협동화 사업 ▲취약 계층 임신 출산 지원을 통한 초기 양육환경 조성 사업 ▲주거 약자의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지원주택 모델화 사업 ▲사회복지 종사자의 안전을 위한 보호체계 구축 사업 ▲비구직 니트청년 지원 사업 ▲정신장애인 지역사회 초기 적응 지원 사업 등 7개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돌봄이 필요한 이웃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도록 돕고, 돌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과 종사자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 기관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돌봄을 강화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 1일 기준 기초 생계 지원(1164억원), 교육·자립 지원(580억원), 주거·환경 개선(219억원) 등 총 2894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위안부’ 피해자부터 쪽방촌 노인까지… 마지막 길 함께합니다

무연고 사망자 장례 치러주는 ‘나눔과나눔’의 10년 가족해체·빈곤으로 외로운 죽음 맞는 사람 위한 ‘공영 장례’무연고 사망자 6년 새 2배 늘었는데… 지자체 조례 적용 부족 장례 비용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와 가족·친구가 없는 무연고자의 쓸쓸한 마지막을 함께하는 단체가 있다. 비영리 사단법인 ‘나눔과나눔’은 가족 해체와 빈곤 등의 이유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공영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연고가 없는 사망자의 장례를 치를 땐 직접 상주가 돼 고인을 애도하기도 하고,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는 고인의 지인을 찾기 위해 부고를 작성하기도 한다. 공영 장례 절차 상담, 장례식 참석자 안내 등의 일도 맡아서 한다. 나눔과나눔이 지난달 20일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나눔과나눔이 진행한 장례는 2400여 건. 박진옥(49) 상임이사는 “1인 가구, 비혼 가구가 증가하면서 무연고 사망자 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공영 장례에서 소외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가난해도 삶의 마무리는 존엄하게 시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장례 지원이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에서 근무했던 박진옥 이사는 2011년 1월 ‘위안부’ 피해자인 김선희 할머니의 장례를 돕겠다고 자원했다. 할머니의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한 일이었다. ‘위안부’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그는 또 다른 ‘외로운 죽음’들에 대해 듣게 됐다. 장례 비용이 없어서 곧바로 화장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해 6월 박진옥 이사는 나눔과나눔을 설립했다. 50명의 후원자에게 매월 1만원씩 받아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장례를 치러주기 시작했다. 부족한 비용은 사비를 털어 보탰다. 사연도 다양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아버지가 지병으로 사망하자

“환경 문제 함께 고민할 청년 모여라”… 풀씨 아카데미 4기 모집

12주 과정, 무료 공익 교육 프로그램생태 체험·환경 캠페인 기획 등 활동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공동 주최하는 환경 분야 공익활동가 양성프로그램 ‘풀씨 아카데미 4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풀씨 아카데미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을 공익활동가로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12주 과정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오충현 단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환경운동과 주요 이슈를 배우게 됩니다. 수강생들에게는 직접 나무를 심어보는 생태 체험을 비롯해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이번 4기는 숲과나눔의 환경·안전·보건 분야 시민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인 ‘풀꽃’의 환경 분야 활동팀으로부터 현장 노하우를 전해들을 수 있습니다. 또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운동을 실천하는 개인별,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입니다. 20~30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더나은미래 홈페이지나 숲과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됩니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30명을 선발합니다. 수료생 중 우수 활동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수여합니다. ‘풀씨 아카데미 4기’ 모집◇모집 대상: 환경 분야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20~30세 청년◇모집 마감: 8월 8일까지◇교육 일정: 9월 10일~12월 3일(매주 금요일 오후 1시 30분~5시 30분)◇교육 장소: (재)숲과나눔 강당(서울 양재)◇지원 방법: 더나은미래 홈페이지, 숲과나눔 홈페이지◇1차 합격자 발표: 8월 13일(예정) 더나은미래, 숲과나눔 홈페이지 공지·개별 연락◇문의: (02)724-7866〈더나은미래 사업팀〉, (02)6318-9004〈재단법인 숲과나눔〉

[키워드 브리핑] 탄소 잡는 ‘탄소농업’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던 농업이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사 과정에서 탄소를 흡수해 토양에 가두는 이른바 ‘탄소농업(Carbon farming)’의 확산 덕분이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유럽의회와 EU 이사회는 공동농업정책(CAP)의 2023~ 2027년 계획을 3년간의 논쟁 끝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최종 합의안에는 480억유로(약 64조4169억원) 규모인 EU 농업직불금의 25%를 탄소농업에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후 위기 대응 차원에서 농업 분야를 탄소 흡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이다. 전날인 24일 미국 상원에서는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농업인이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민주당의 데비 스태버나우 상원의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농업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농업뿐 아니라 임업에도 이 법안을 적용하게 된다면 승용차 1억1000만대에서 배출하는 것과 맞먹는 양의 탄소를 땅에 저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호주 농업부는 이미 2011년부터 ‘탄소농업 협의체(Carbon Farming Initiative)’를 만들어 농업인에게 탄소배출권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탄소농업의 기본 원리는 토양을 탄소 저장고로 삼는 것이다. 수확을 마친 뒤 잔재물을 땅에 묻으면 미생물 분해를 촉진하게 되고 이를 통해 탄소를 수십 년간 땅속에 저장할 수 있다. 미국 로데일연구소는 전 세계 농경지에 탄소농업을 적용하면 2018년 기준으로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2%(약 12Gt)를 흡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농법으로는 ▲농경지 갈아엎는 것 최소화하기 ▲같은 농지에서 두 가지 이상의 작물 동시에 기르기 ▲하나의 농지에 두 종류 이상의 작물 바꿔가며 키우기 ▲가축 분뇨나 식물의 잔재를 퇴비로 사용하기 등이다. 논밭을

녹색기후기금 “개도국 9곳 기후대응에 5억 달러 지원”

녹색기후기금(GCF)이 개발도상국 9개국을 대상으로 5억달러(약 5575억원) 규모의 기후변화 대응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된 제29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5억달러 규모의 개발도상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사업 4건이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승인된 사업은 ▲몰디브 기후적응형 섬 구축 ▲코스타리카 대도시권 경전철 구축 ▲르완다 동부지역 기후적응지원 ▲아프리카 6개국의 에너지 접근성 강화 금융지원 등으로 지원 금액은 약 5억달러 규모다. GCF는 이번 사업에 중미경제통합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의 협조융자 통해 모두 29억5000만달러의 금액을 투자할 계획이다. GCF는 또 산업은행이 추진하는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위한 120만 달러 규모의 사업준비금융을 승인했다. 이번 사업의 목표는 개도국의 기후기술 개발과 함께 기술사업화를 통한 스타트업 기업 육성이다. 현재 GCF가 진행하는 기후대응 사업은 모두 117건으로 규모는 GCF 직접지원 89억달러, 총사업비 333억달러에 달한다. GCF는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통해 기후위기에 취약한 개도국의 약 5억명이 혜택을 받고 총 18억t 규모의 온실가스가 감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GCF는 이번 이사회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을 포함해 10개 기관을 GCF 사업추진 인증기구로 승인했다. 지금까지 승인된 인증기구는 모두 113개로, 국내 기관으로는 산업은행에 이어 코이카가 두 번째로 승인을 받았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대응기금으로 자리 잡은 GCF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 그린뉴딜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국내 기관 및 기업의 GCF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2026년부터 금지… 그 외는 2030년부터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종량제 봉투에 담긴 생활폐기물을 선별이나 소각 없이 매립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선 4년 뒤인 2030년부터 적용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확정해 6일 공포한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 3개 시도는 2026년부터, 그 외 지역은 2030년부터 종량제 쓰레기를 선별해서 재활용하거나 소각 후 소각재만 매립해야 한다. 다만 수도권에선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경우 환경부 장관이 1년 내 시행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가속화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인천은 폐기물처리시설 2곳을 신설하고 2곳은 현대화할 계획이다. 경기는 폐기물처리시설 4곳을 신설하고 5곳을 증설한다. 재활용선별시설도 각각 6곳을 신설 및 증설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되는 생활폐기물의 양이 80~90%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도권매립지 반입량(300만t) 중 25%가 직매립 생활폐기물(75만t)이며, 직매립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경우 75만t의 15%에 해당하는 양의 소각재만 발생한다. 환경부는 수도권 매립지의 포화 시기도 늦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개정으로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기를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매립지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태연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kite@chosun.com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산업·문화예술 인재 장학생 95명 선발

현대자정몽구재단은 미래산업·문화예술 분야 장학생 95명을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현대차정몽구 스칼러십 2021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생’ 55명,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장학생’ 40명 등 모두 95명의 신규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5248명의 장학생을 지원해왔다. 지원 금액은 약 244억원에 달한다. 재단은 장학생을 선발할 때 소득분위 7분위 이하(중위소득 150% 이하)로 자격을 둬 장학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했다. 현대차정몽구 스칼러십은 등록금과 학습비 지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장학생의 성장 주기에 맞는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학생들은 국제학술대회 및 콩쿠르 참가 등 해외진출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재단은 장학생들의 펠로십 강화를 돕기 위해 졸업생 환송회·동문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포럼·학술대회 초청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은 “스칼러십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며 “재단 장학생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미래를 개척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장학생 여러분이 각자의 발전뿐만 아니라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가슴 따듯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co2 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도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 역대 최고치”

코로나19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도 지난해 한반도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상청은 ‘2020 지구대기감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에서 측정한 지난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420.4ppm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7ppm 증가한 수치로 관측 이래 최대치다. 한반도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연평균 증가율은 2.2ppm 수준이었지만, 최근 10년간 증가율은 2.7ppm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 활동과 이동이 줄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약 7% 줄어들었지만, 최근 10년간의 증가율과 동일하게 증가했다. 당초 기상청은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봉쇄조치가 시작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가량 줄어들고, 3월부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0.2ppm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만 줄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했어도 한번 배출되면 대기 중에 지속적으로 누적돼 단번에 감소 효과를 볼 수 없다”며 “이번 보고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파격적이고 지속적인 배출량 저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 국내 첫 수익기부형 ESG펀드 조성한다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는 에이치원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에너지빈곤 문제 개선을 위한 기부형 신재생펀드를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방식의 펀드 조성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날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는 “에이치원자산운용과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신재생펀드인 ‘ESG 빛나눔 기부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이 펀드는 국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하고, 운용기간 동안 발생하는 수익은 매년 전기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에너지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가로등 공급에 전액 기부되도록 설계됐다. 기부펀드에 참여하는 기업은 펀드 투자를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운용기간 내내 발생하는 배당금 전액을 에너지빈곤 개선 활동에 기부하면서 환경과 사회적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는 “펀드 참여만으로 ESG경영전략을 보다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펀드 수익금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가 진출한 25개 개발도상국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빛나눔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개발도상국의 특성상 태양광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전력장치(ESS)를 탑재한 친환경가로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빈곤 문제를 겪는 개발도상국의 범죄율 감소, 생산활동 증대, 교육기회 증가에 따른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립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의 설명이다.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와 에이치원자산운용은 기업 투자자 유치, 기부사업 실행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투자사업을 위한 부지·인허가 지원 등을 제안할 계획이다. 현진영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 대표는 “기부형 펀드 조성이 국내 기업들에 사회적가치 실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에너지 접근성이 낮은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삶에 빛을 밝혀주고 국제사회에서 추진하는 기후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