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로펌 연합’ 로펌공익네트워크, 1인 가구 지원방안 모색한다

고립·은둔 청소년·쪽방촌 어르신 지원 방안 논의 로펌공익네트워크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김앤장법률사무소 크레센도빌딩 3층에서 ‘2025 상반기 로펌공익네트워크 라운드테이블’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 주제는 “1인 가구: 고립·은둔 청소년, 쪽방촌 거주 어르신 등 취약 어르신”이다. 1인 가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정책과 문제점,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소영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홍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와 이유미 통합사례관리사(성남시청)가 고립·은둔 청소년 및 취약 어르신 지원정책 현황을 보고한다. 발제자로는 2024년 ‘바른 의인상’을 수상한 김옥란(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장)이 나서고, 유연정((재)청소년행복재단 팀장), 박덕명(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사무국장)과 함께 고립·은둔 청소년 단체의 지원 현황과 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서 백준호 신부(한사랑가족공동체)와 박민선 이사장((사)오픈도어)이 쪽방촌 어르신 지원 사례 및 문제점을 공유한다. 한편, 로펌공익네트워크는 국내 12대 로펌이 연합해 2019년 출범했다. 연례 라운드테이블·심포지엄을 통해 공익 활동의 전문성 강화와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1인 가구 지원 방안을 심층 논의하고, 법률·행정·복지 분야의 협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기업 아닌 ‘프로젝트’에 투자하라…임팩트 투자의 새 물결이 온다

광주 유기견 입양센터·부산 장난감 순환센터 등 지역 기반 실험 활발 지자체-민간-비영리 협력으로 사회문제 푸는 ‘프로젝트 자금조달’ 주목 2011년, 일본에서 한 해 동안 살처분된 유기견은 16만 마리. 그중 유기견이 가장 많이 희생된 히로시마현은 획기적인 전환을 택했다. 피스윈즈재팬이 2013년 시작한 ‘피스 원코(ワンコ) 프로젝트’는 보호소 운영과 입양 프로그램을 통해 4년 만에 ‘살처분 제로’를 달성했다. 보호한 유기견 7000여 마리 중 3000마리 이상이 새 가족을 만났다. 이 프로젝트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벤치마킹 모델인 일본의 ‘고향세(ふるさと納税)’ 제도를 통해 매년 5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조달하며 운영됐다. 이 모델을 한국에 접목한 것이 ‘유기견 안락사 제로’ 프로젝트다. 피스윈즈코리아와 광주 동구는 현재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목표액 5억 원 목표 중 3억 원의 기부금을 확보했고, 광주 도심에 유기견 입양센터를 조성해 보호·입양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 ‘누구’보다 ‘무엇’에 투자하는 시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자금 조달 방식으로 ‘프로젝트 단위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임팩트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 불린다.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 자산 중 스타트업 지분 투자는 8~9%에 불과하고, 오히려 프로젝트 기반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25%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는 여전히 스타트업 지분투자 중심이다. 이 때문에 자금 조달이 어려운 소규모 조직이나 비영리 프로젝트는 사회문제의 근본적 해결보다 조직의 ‘생존’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단기 성과를 우선시하는 구조 속에서, 본질적 변화보다 보여주기식 결과물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이 같은 변화는 현장에서도 감지된다.

“50+세대 위한 혁신과 헌신”…‘라이나50+어워즈’ 수상자 5명 선정

생명존중상 ‘갈바리의원’, 사회공헌상 ‘이두익 원장’ 창의혁신상 1위는 ‘코넥티브’ 라이나생명보험의 사회공헌재단인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오는 22일 ‘제8회 라이나50+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 상은 국내 최초로 50+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생명존중 부문 ‘갈바리의원’ ▲사회공헌 부문 이두익 백령병원 원장 ▲창의혁신 부문 코넥티브(1위), 인드림헬스케어(2위), 드림팩(3위)까지 총 5곳이다. 생명존중·사회공헌·창의혁신 각 부문 1위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 창의혁신 부문 2·3위에는 각각 5000만원, 3000만원이 수여된다. 생명존중상은 지난 60년간 ‘임종자의 벗’의 역할을 해온 ‘갈바리 의원’이 수상한다. 갈바리 의원은 생의 마지막을 지키는 따뜻한 환대를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호스피스 문화를 정착하고 확산하는데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사회공헌상에는 이두익 백령병원 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두익 원장은 의사로서 환자가 있는 곳에서 함께하겠다는 결심을 실천하며 서해 최북단의 의료 취약지인 백령도에서 정년 이후 의료활동을 지속하며 모범적인 50+의 삶을 제시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창의혁신상 1위는 완치가 없는 근골격 질환의 치료 방식 및 수술에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고령인구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코넥티브가 차지했다. 2위 인드림헬스케어는 약물 간 상호작용과 부작용을 간편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다제약물 관리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령층 환자의 약물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3위 드림팩는 복막암종증 정복을 위한 치료법과 기기 개발을 통해 암 환자들의 고통을 줄이고 남은 생을 보다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돼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위기, 창업으로 풀자”…아산나눔재단, 대학 대상 기후테크 지원사업 공모

6월 5일까지 대학 교수, 대학(원)생 동아리 등 참가자 모집기후테크 창업 교과목·행사·프로젝트에 최대 500만 원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대학 내 기후테크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아산 유니버시티(Asan UniverCT)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내달 5일까지 지원 사업에 참여할 대학교 내 조직 또는 개인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아산 유니버시티’를 통해 국내 대학과 함께 기후테크 창업팀 발굴 및 육성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대학 내 교수, 학과 조직, 창업지원단, 대학(원)생 동아리 등으로 아산 유니버시티의 협력 파트너 범위를 넓히고, 대학 내에서 기후테크 창업을 탐색하고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원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아산 유니버시티 기후테크 창업문화 확산 사업은 기후테크 창업 요소가 반영된 ▲교과목 ▲행사 ▲프로젝트 등 세 가지 유형의 활동 중 총 20건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될 경우 최대 5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 기후테크 트랙 데모데이 참관 기회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이자 창업허브인 ‘마루’의 공간 투어 참여 혜택도 제공된다. 신청은 6월 5일 오전 10시까지 온라인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 및 모집 요강에 대해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는 이벤터스로 사전 등록한 참석자를 대상으로 5월 27일에 두 차례 열린다. 교수, 학과, 창업지원단 등 대학교 조직 또는 개인은 오후 5시, 학생 동아리는 오후 7시에 참여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중 개별 안내된다. 최유나 아산나눔재단 경영본부장은 “이번

“입지 않는 옷이 환경교실로”…아름다운가게·GS리테일 ‘친구’ 캠페인

택배로 기부하면 어린이 환경교육 키트로 5년간 33톤 탄소 저감 효과 입지 않는 옷이 아이들의 환경교실로 다시 태어난다. 아름다운가게와 GS리테일이 함께 자원순환과 환경교육을 주제로 ‘친구’ 캠페인을 시작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캠페인은 ‘친환경으로 지구를 구하자’는 뜻을 담아, 6월 2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시민들은 GS25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통해 헌 옷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거나, 전국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직접 방문해 전달할 수 있다. 이렇게 기부된 의류는 매장에서 재판매되며, 수익금은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과 어린이 환경교육에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기부 의류 일부를 활용해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키트와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제작한다. 특히 이번 키트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이라는 주제를 담아 구성되며,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5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친구’ 캠페인은 2021년 처음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6375명이 참여, 총 1만9000점의 기부 물품이 모였다. 아름다운가게 측은 이를 통해 약 33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업사이클링팀 관계자는 “친구 캠페인은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순환과 환경 실천을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시민들의 작은 기부가 어린이 환경교육과 탄소 저감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아산나눔재단,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선발 8곳 협약 체결

설립 7년 이내 초기 비영리스타트업 총 8개 기관 선발지원금 6500만원, 멘토링·단기 사무공간 등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은 비영리스타트업의 임팩트 확장과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아산 비영리스타트업(Asan Non-profit Startup)’ 프로그램의 2025년도 성장트랙 선발 기관과 전날(15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은 신생 비영리 조직이 사업과 조직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설립 7년 이내 초기 단계의 비영리 단체 및 법인을 모집한 이번 ‘성장트랙’ 전형에서는 ▲계단뿌셔클럽 ▲꿈을짓는학교 ▲뉴웨이즈 ▲러블리페이퍼 ▲스프링샤인 ▲오션캠퍼스 ▲자원 ▲지구를지키는소소한행동 등 총 8개팀을 선발했다. 아산나눔재단은 협약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8개 선발 기관이 혁신적인 사회혁신 솔루션으로 소셜 임팩트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프로젝트 지원금 6500만 원 ▲팀별 멘토링 및 스타트업 맞춤형 전략 자문 ▲단기 사무 공간인 ‘마루시드존’ 입주 등 비영리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선발팀에는 하반기에 열리는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스타트업의 전략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는 팀별 프로젝트의 성과와 인사이트를 소셜섹터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비영리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2025년도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에 선발된 석다현 오션캠퍼스 대표는 “지난해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도전트랙’에 이어 올해 ‘성장트랙’에도 선발되면서, 초기 비영리 조직으로서 만들어갈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약이 기대된다”며 “올해 역시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을 사회문제 해결 방식에 도입해 사회적 임팩트를 다방면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아산 비영리스타트업의 협약 기관으로 선정된 아산

“디지털 기술로 시민이 움직인다”…빠띠, ‘전략노트 실전캠프’ 개최

5월 27~28일 온라인 개최 공론장·데이터·캠페인 실습형 교육 제공 사회적협동조합 빠띠가 오는 5월 27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활동가의 전략노트: 디지털 시민 실전 캠프 2025’를 개최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시민 활동의 전략과 실천 방법을 배우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2021년부터 진행해온 ‘민주주의 캠프’의 연장선상에서 기획됐다. 지금까지 600명이 넘는 시민과 활동가들이 참여해 공론장 운영, 데이터 활용, 캠페인 기획 등 디지털 시민활동의 기초를 다져왔다. 캠프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27일에는 ▲시민 참여형 공론장 체험 워크숍 ▲공익데이터 입문 교육이 진행된다. 공론장 세션에서는 빠띠의 대표 프로그램인 ‘별별대화’와 ‘정책배틀’을 직접 시나리오를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공익데이터 교육에서는 데이터로 공익에 기여하는 방법과 사례를 소개한다. 2일차인 28일에는 ▲디지털 캠페인 워크숍 ▲커뮤니티 기획·운영 세션이 이어진다. 참여자는 사회 이슈에 목소리를 내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직접 개설해보는 실습을 하게 되며, 커뮤니티 운영 세션에서는 빠띠가 운영하는 ‘시티즌패스’의 사례를 통해 커뮤니티 문제 해결과 디지털 툴 활용법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는 원스톱 솔루션 ‘믹스온’을 활용한 웹페이지 관리도 다룬다. ‘활동가의 전략노트’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나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네 가지 세션 중 원하는 주제와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캠프 신청은 오는 26일까지며, 빠띠의 시민활동 플랫폼 ‘시티즌패스’ 누리집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권오현 빠띠 대표는 “이번 캠프를 통해 시민들이 디지털 도구를 직접 활용하고 실천하는 힘을 기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단편영화 공모

아동권리영화제, 8월 4일까지 출품작 접수…총상금 1200만원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제11회 아동권리영화제(Child Rights Film Festival, CRFF)의 출품작을 오는 8월 4일까지 공모한다. 아동권리영화제는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아동과 어른이 함께 아동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로, 2015년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매년 11월 ‘세계 아동의 날’(11월 20일)과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을 포함한 ‘아동권리주간’에 맞춰 열려왔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234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매년 출품작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약 31만명에 달하며, 지난해에만 3만5689명이 관람해 국내 영화제 중 여섯 번째 규모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올해 공모전에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아동권리를 주제로 한 20분 이내의 단편영화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장르와 형식의 제한도 없다. 단, 만 18세 미만 아동이 출연한 경우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 촬영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출품을 원하는 참가자는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디지털 영상 파일 또는 온라인 링크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아동이 단순한 배경이 아닌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지 ▲아동을 현재의 주체적 존재로 주목했는지 ▲아동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선을 담았는지 등을 포함한다.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지양하고, 아동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창의적 접근이 높게 평가된다. 본선에 오른 6편의 수상작은 11월 1일부터 한 달간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영되며,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총 12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진다. 수상작은 교육 콘텐츠 ‘씨네아동권리학교’에 활용될 판권 계약 기회도 얻게 된다.

“초고령사회, 데이터로 해법 찾는다”…상상우리-트리플라잇 맞손

데이터 기반으로 고령화 문제 짚고 해법 모색 중장년·시니어 일자리 전문 기업 ‘상상우리’와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기업 ‘트리플라잇’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사회문제 발굴 및 해결을 목표로 손을 맞잡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층 진입과 출산율 저하 시기가 맞물리며, 의료·금융·주택·노동시장 등 사회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장년·시니어 사각지대 이슈 발굴 ▲인식조사를 통한 트렌드 진단 ▲임팩트 측정 기반 마련 ▲사회적 담론 형성 등을 골자로 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상우리는 중장년층 대상 재취업·창업 교육 및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며, 2021년부터는 라이프스타일 조사 플랫폼 ‘에이풀(Aful)’을 통해 일·취미·건강·소비 등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왔다. 또한 ‘중장년의 경험과 지혜가 사회 혁신의 자원이 되게 한다’는 목표 아래 인생 2막을 위한 재취업 및 창업 교육과 다양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트리플라잇은 지난 5년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를 기반으로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를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함께 펴냈으며, 지난해에는 지속가능 전문 벤처캐피탈 에이치지 이니셔티브(HGI)와 함께 ‘투자사가 바라본 사회문제 : 고령화’ 리포트를 발간하며 고령화 이슈 및 실버 산업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투자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와 트리플라잇의 이은화·정유진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 대표는 “시니어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라며 “트리플라잇과

국제엠네스티는 13일 젠더 평등, 성소수자 권리, 기후정의 등 10대 인권 의제 질의서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개혁신당·민주노동당의 대통령 후보에게 전달했다. /국제엠네스티
국제앰네스티, 대선 후보 4인에게 ‘10대 인권 과제’ 질의서 발송

젠더 평등·기후 정의·표현의 자유 등 주요 의제 “차기 대통령, 인권이 최우선돼야” 국제앰네스티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10대 인권 과제’ 질의서를 전달했다. 질의서는 13일 각 캠프에 발송됐으며, 후보자들의 입장과 공약 반영 여부를 공개적으로 묻는 형식이다. 국제앰네스티가 각 후보자에게 질의하는 10대 인권 의제는 ▲양심과 사상의 자유에 대한 권리 존중 및 증진 ▲여성인권과 젠더 평등 증진, 그리고 온라인 젠더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 보장 ▲성소수자(LGBTI+) 권리 보호 및 차별 종식 ▲차별금지 및 고문금지 ▲기후정의 달성 ▲북한인권 증진 ▲평화적 집회의 자유에 대한 권리 존중 및 증진 ▲표현의 자유에 대한 권리 존중 및 증진 ▲분쟁지역 무기 이전 및 기업의 인권책임 ▲사형제 폐지다. 질의서 발송에 앞서 국제앰네스티는 최근 발표한 ‘2024 세계인권현황보고서’를 통해 한국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보고서에서는 특히 2024년 12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집회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중대하게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플라스틱 구속 도구 사용 등 과잉 대응 사례도 지적됐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미제정, 성소수자 혐오 지속, 디지털 성폭력 등 젠더 기반 폭력의 개선 부진 등도 지속적 인권 후퇴의 지표로 꼽혔다. 아울러 정부의 소극적 대응과 사법 당국의 자의적 기소도 비판 대상이 됐다. 국제앰네스티는 이번 질의서에서 국제적 인권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책임도 함께 제기했다.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집단학살을

밀알복지재단, 후원자·고객 하나로…‘밀알멤버스’ 앱 출시

기부·쇼핑 혜택 하나로…회원제 통합 운영 시작 밀알복지재단이 후원자와 고객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통합 멤버십 앱 ‘밀알멤버스’를 13일 정식 출시했다. ‘밀알멤버스’는 약 11만 명의 정기·일시 후원자와 23만 명의 기빙플러스 매장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그동안 분리돼 있던 후원자 정보와 오프라인 매장 회원 시스템을 통합해 회원 관리와 소통 기능을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후원자는 앱을 통해 후원 기간과 납부 내역 등 개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재단의 뉴스레터·영상 콘텐츠·연차 보고서 등을 앱 내에서 받아볼 수 있다. 정기후원자에게는 기빙플러스 매장에서 멤버십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기빙플러스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됐다. 매장 구매 내역은 스마트 영수증으로 자동 저장되며, 스탬프 적립과 할인 쿠폰으로 이어지는 보상형 리워드 시스템이 도입됐다. 매장 정보도 확대돼, 가까운 매장 찾기 기능은 물론 휴무일, 주차, 카페 등 부대시설 안내까지 가능하다. 앱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참여형 활동’이다. 사용자가 콘텐츠에 ‘좋아요’ 등을 누르면 액션 스탬프가 적립되고, 이를 통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순 이용을 넘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설계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번 앱 서비스를 5월 기빙플러스 수서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다양한 가입 이벤트와 리워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고성원 밀알복지재단 모금사업본부장은 “밀알멤버스는 후원자와 고객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재단의 가치를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라며 “재단의 사회적 가치가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국제기구 향한 첫걸음”…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9기 출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고려대, OGA 9기 선발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공동 운영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이하 OGA)’ 9기 교육과정이 본격 시작됐다. 양 기관은 지난 9일 입학식을 열고 국제기구 및 글로벌 NGO 진출을 희망하는 9기 청년 25명을 새롭게 선발했다고 밝혔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2017년부터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과 함께 운영해왔다. 10개월간 이어지는 교육 과정에서는 외교·개발·인권 분야의 전·현직 국제기구 종사자, 외교관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실전 중심의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한다. 올해도 오준 전 유엔주재 대한민국대사, 서창록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 위원장, 앤 유프너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 등 국제 전문가들이 강의에 나선다. 또한 참가자들은 미국 현지에서 2주간 국제기구 본부, 글로벌 NGO, 싱크탱크 등을 직접 방문하며 실무진과 간담회를 갖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국제기구 진출 시에는 최대 900만원의 정착 지원금도 제공된다. 지금까지 OGA 1~8기 수료생 220여 명 중 절반에 가까운 105명이 세계은행(WBG), 유엔난민기구(UNHCR), 녹색기후기금(GCF) 등 전 세계 49개국, 72개 국제기구 및 INGO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9일,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는 ‘OGA 8기 수료식’과 ‘OGA 9기 입학식’이 동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을 비롯해 유엔 내 사회개발 및 지속가능 정책을 수립하는 연구기관인 유엔사회개발연구소(UNRISD)의 소장이자 전 세계 인권 및 빈곤 분야 전문가인 막달레나 세풀베다 카르모나(Magdalena Sepúlveda Carmona) 소장이 방한해 특강과 축사를 진행했다. OGA 8기를 통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인턴으로 근무한 신채진 씨는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