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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은 비랩코리아 선임매니저
[사회혁신발언대] 1만개 기업이 참여하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미래

지난해 만난 한 스타트업이 흥미로운 경험을 들려줬다. 미국의 한 보험사와 협업을 논의하던 중, 예기치 않게 ‘비콥(B Corp) 인증을 받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는 것이다. 해당 스타트업은 인증을 받지 않은 상태였지만, 상대 기업은 ‘한국 스타트업과의 첫 거래’라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신뢰 지표로 비콥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비콥이 글로벌 기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비콥 운동은 처음엔 작고 다소 무모한 시도에서 시작됐다. 비콥 운동의 여정을 보여주는 책 ‘비즈니스 혁명, 비콥’에는 19년 전 비랩(B Lab)의 공동 설립자들이 약속 없이 회사를 무작정 찾아가거나, 콜드 메일을 보내고 음식점에서 답장을 기다리면서 기업 리더들을 설득하던 모습이 담겨있다. 순진해 보일 수도 있는 이런 시작이 오늘날의 글로벌 운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기업의 책임있는 변화를 이끌어 자본주의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이상주의자의 믿음 같았던 비콥 운동은 이제 전 세계 100여 개국, 1만 개의 인증 기업, 100만 명의 기업 구성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운동으로 성장하는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다. 비콥은 재무적 이익과 사회환경적 목적을 균형있게 추구하는 기업에게 성과를 검증하고 부여하는 인증이자, 기업 리더 커뮤니티가 참여하는 기업 문화 운동이다. 이번달 비랩 글로벌이 발표한 2024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11곳에 불과했던 상장 비콥 기업은 2024년 말 75곳으로 늘었다. 시장은 이제 ‘목적 중심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는 명제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소비자와 직접 맞닿아 있는 식품, 화장품, 의류 업계가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비콥의 인지도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6%가

코이카-파키스탄 15년, ODA는 어떤 변화를 만들었나

누적 8700만불 무상원조 지원, 한국 초청 연수생도 1841명 달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파키스탄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운영한 지 15년을 맞았다. 2010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물·보건·에너지·지역개발 등 분야에서 총 23건의 ODA 사업을 진행해 왔다. 코이카는 19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모벤픽 호텔에서 ‘파키스탄 사무소 개소 15주년 기념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난 15년간의 협력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현지 정부, 공여기관, 국제기구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코이카의 중점협력국인 파키스탄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물자를 지원한 상위 7개국 중 하나다. 1994년 초등학교 설립을 통해 코이카와 첫 인연을 맺었고, 2010년부터는 이슬라마바드에 상주 사무소를 설치하고 ODA 사업을 본격화했다. 한국과 파키스탄은 지난해 수교 40주년을 맞았다. 코이카는 사무소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8700만달러(잠정)의 무상원조를 집행했으며, 1800명 이상의 파키스탄 인재들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근 5년간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소속 공여국 중 한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무상원조 지원 순위에서 지속적으로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코이카가 중점적으로 펼쳐온 사업 분야는 물·보건·에너지·지역개발이다. 물 분야에서는 2011년 펀자브주(州)에 식수탑 14기를 설치했다.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 조직을 구성해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2019년부터는 전국 45개 실험실에 수질 검사 장비 1256대를 지원하고, 관련 인력의 역량 개발도 지원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지난해 파이잘라바드 농업대학 내 ‘한-파 영양교육센터’를 설립해 식품 영양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영양 전문가 양성, 교재·레시피 개발, 성분 분석 역량 향상 등도 함께 추진 중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파키스탄

“관광으로 마을에 활력”…안동·봉화서 생활인구 실증사업 참여기업 모집

지역 자원 기반 관광 실험… 선정 기업에 최대 3000만원 지원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는 경상북도 안동시와 봉화군을 무대로 진행되는 ‘2025년 Better里(배터리)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충전 지원사업’의 참여 기업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실험하고, 이를 통해 지역 체류인구의 유입 가능성을 검증하는 실증 프로젝트다.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고, 안동시와 봉화군이 주최하며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한다. 사업은 지역별 고유 자원을 테마로 구성된다. 안동은 ‘강으로 흐르는 전통’, 봉화는 ‘산에서 시작된 자연’을 주제로 관광 콘텐츠를 기획하며, 기업은 두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해 실증을 진행한다. 선정된 기업은 지역 자원과 협력 기관을 연계해 콘텐츠를 기획하고, 실증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운영 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이며, 실증사업비는 기업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임팩트스퀘어는 콘텐츠 기획과 운영 외에도 ▲성과 측정 지표 설계 ▲지역 협력 파트너 발굴 ▲성과공유회 운영 등 실증사업 전반에 걸쳐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관광 분야 스타트업 또는 관련 기업으로, 지역 기반 체험 콘텐츠, 미식·문화·교육형 관광 등 다양한 실증 형태가 가능하다. 지역별로 약 5개 내외 기업이 선정되며, 신청은 6월 27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staxx@impactsquare.com)로 접수하면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과 자원이 새로운 콘텐츠로 해석되기를 기대하며,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봉화군 관계자는 “단기 관광 유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 지자체로서 혁신적인 인구

“선의만으로는 사회문제 해결 못해”…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 거래’ 제안

19~21일 아시아 최초 WEF 슈왑총회 한국서 개최 SK·슈왑재단 공동 보고서 발간…최태원 회장 ‘사회적 가치 거래’ 제안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시장 메커니즘으로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 개념을 공식 제안했다. 사회성과를 화폐처럼 측정하고, 이를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해 사회문제 해결에 자본을 유입하자는 취지다. 최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산하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선한 의지만으로는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에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지면, 더 많은 민간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SK 산하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슈왑재단이 공동 발간한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Redefining Value: From Outcome-Based Funding to Tradeable Impact)’도 공개됐다. 보고서는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서문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는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한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날 개회사에서 최 회장은 “선한 의지만으로는 사회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 단위로 정량화하고, 세제 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더 많은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시장 메커니즘에 편입시킬 수 있다면, 경제 시스템은 보다 역동적으로 작동할 것”이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달성하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민간 기반 실험 10년…“성과 크레딧, 제도화 논의 본격화” 이번에 제안된 ‘사회적 가치 거래’는 2013년 최 회장이 다보스포럼에서 소개한

1.5도 한계선…“남은 탄소예산 3년 내 소진” [기후위기 리포트]

IGCC “1300억 톤 CO₂e만 남아…2024년 지구 온도 1.52도까지 상승”해수면 상승, 극한 기후 가속…“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C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배출할 수 있는 탄소의 총량이 1300억 톤 CO₂e에 불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탄소예산’이라 불리는 이 수치는 현 추세대로라면 약 3년 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됐다. 글로벌 기후 연구 프로젝트 ‘지구 기후 변화 지표(IGCC)’는 19일 국제 학술지 지구 시스템 과학 데이터(Earth System Science Data)를 통해 올해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IGCC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장기 평가 보고서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정보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온 상승률 등을 종합한 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 탄소예산 1300억 톤 CO₂e…3년 내 바닥 보고서는 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서 제시한 5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현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될 경우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할 수 있는 탄소예산을 1300억 톤 CO₂e로 추산했다. 이는 동일 조건에서 제시된 6차 평가보고서의 5000억 톤 CO₂e보다 크게 감소한 수치다. 목표 온도를 1.6°C 또는 1.7°C로 완화하더라도, 50% 달성 확률 기준의 탄소 예산은 모두 9년 이내에 바닥날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피어스 포스터 리즈대 교수는 “이번 제3차 IGCC 보고서는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NH투자증권, 임직원 126명 참여한 ‘사랑의 나눔 헌혈행사’ 개최

대한적십자사 유공 표창패 수상…“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힘 보탤 것” NH투자증권이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년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나눔, 헌혈행사’가 올해도 열렸다. 1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 앞에는 헌혈 차량이 설치되고, 평소 바쁜 증권사 직원들이 하나둘 팔을 걷어붙이며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26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부터 연 3회씩 정기 헌혈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행사를 멈추지 않아, 2023년에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혈액사업 유공 표창패를 받았다.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장은 “점점 어려워지는 혈액 수급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 헌혈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헌혈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담대한 기부가 세상 바꾼다”… 초록우산, ‘빅벳’ 한국어판 출간

록펠러재단 회장 라지브 샤 저서 번역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한국형 빅벳 필란트로피’의 확산을 위해 록펠러재단 회장 라지브 샤(Rajiv Shah)의 저서 ‘빅벳: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한국어판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빅벳 필란트로피(Big Bet Philanthropy)’는 사회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목표로 하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기부 방식을 의미한다. 초록우산은 이번 도서 출간을 계기로 가족돌봄아동, 자립준비청년, 이주배경아동, 온라인 세이프티 등 국내 시급한 아동 이슈에 대해 보다 담대한 해결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저자인 라지브 샤는 게이츠재단과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록펠러재단 등에서 활동하며, 팬데믹과 기후위기 등 글로벌 이슈 대응에 있어 ‘빅벳’ 전략을 실행해온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도서는 ▲질문에서 시작하기 ▲문제를 나의 일로 받아들이기 ▲변화의 순간, 방향 전환하기 등 총 8장으로 구성돼, 실천 가능한 전략적 기부 모델을 제시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 문제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에 대해 깊이 고민한 끝에 이번 책을 소개하게 됐다”며 “이는 재단에 있어서도 ‘자립준비청년’, ‘이주배경아동’ 등 재단이 지향해 온 아동문제 해결 방식을 돌아보는 과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도서 발간이 아동과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은 2024년 국내 아동복지기관 최초로 고액 필란트로피 모델인 ‘그린임팩트클럽’을 출범했다. 이 모임은 30억 원 이상의 기금 출연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초록우산의 초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유니클로, 자선 티셔츠 ‘PEACE FOR ALL’ 신상품 4종 출시

배우 야쿠쇼 코지·전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 등 재능기부 참여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자선 티셔츠 프로젝트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평화)’의 신규 디자인 4종을 20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PEACE FOR ALL’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티셔츠에 담아 판매 수익 전액을 국제 인도주의 단체에 기부하는 유니클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번 시즌에는 배우 야쿠쇼 코지(Koji Yakusho)와 전 메이저리거 스즈키 이치로(Ichiro Suzuki) 등 유명 인사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디자인에 참여했다. 신제품 4종 중 야쿠쇼 코지는 영화 ‘퍼펙트 데이즈’에서의 명대사 “다음은 다음이고, 지금은 지금이지(Next time is next time, now is now)”를 직접 디자인에 적용했다. 지난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해당 작품을 통해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배우다. 또 다른 참여자인 스즈키 이치로는 ‘좋아하는 일을 찾았을 때의 설렘’을 테마로, 문을 두드리는 이미지를 티셔츠에 표현했다. 이 외에도 기존 파트너인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 디자이너 사토 카시와가 참여한 디자인도 함께 공개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티셔츠 수익은 전액 유엔난민기구(UNHCR), 세이브더칠드런, 플랜 인터내셔널 등 국제 구호단체에 기부된다. 티셔츠는 전국 유니클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매장별 입고 제품은 다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데이터로 읽는 일상 속 불편함”…청년 공익 프로젝트 ‘일상다반사’ 참가자 모집

생활 데이터 기반 공익 실험…7월 3일까지 접수 가능 디지털 시민 플랫폼 빠띠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청년 공익 프로젝트 ‘일상다반사: 일상의 잃어버린 권리, 데이터로 발견하기(이하 일상다반사)’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일상다반사’는 ▲공간 ▲관계 ▲시간 3가지 영역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데이터로 탐색하고,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청년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상 속 불편함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공익적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의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7월 5일 열리는 ‘데이터톤’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워크숍과 전문가 멘토링을 거쳐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며, 8월 23일에는 프로젝트 결과물을 발표하는 공유회를 열 예정이다. 최종 결과물은 빠띠 플랫폼에 아카이빙돼 참가자의 공익 포트폴리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업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공익 기금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매년 소멸 예정인 카드 포인트 일부를 공익활동 재원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일상다반사’는 해당 기금이 청년 세대의 참여형 콘텐츠로 실현되는 대표 사례다. 참가 신청은 7월 3일까지며, 공익활동과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청년 누구나 빠띠 시민대화 플랫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빠띠 관계자는 “일상에서 무뎌진 권리를 데이터라는 도구로 재발견해 보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사회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슈를 자신의 언어로 해석하고 기록해 보는 시도 자체가 공익 활동의 출발”이라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공익은 도움을 주는 것에서 나아가 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에서 출발한다”며

“청소년인데 부모에요” 이름조차 없던 이들에 ‘첫 번째 집’이 생겼다 

아름다운재단·킹메이커, 청소년부모 주거지원사업 5년 성과 발표 임팩트 분석 결과, 42억 원 사회적 가치 창출·SROI 6.4배 “임신했을 때 대출도 있었고, 명의 도용까지 겹쳐서 제 삶은 끝났다고 생각했죠.”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 ‘아름다운재단’과 청소년부모지원 ‘킹메이커’가 주최한 ‘청소년부모 주거지원사업 임팩트 연구보고-조명하다’ 행사에서 청소년부모 김랑하 씨(25)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월세를 전전하던 중 이사할 곳조차 막막했을 때, 킹메이커에 도움을 요청했고 곧바로 경기도 오산에서 인천의 장기 주거지원 공간 ‘인큐베이팅하우스’로 향했다. 그날 이후 삶이 달라졌다. 생계비부터 자립 준비까지 지원받으며 ‘포기했던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전산회계 자격증을 딴 그는 현재 킹메이커의 회계 업무를 맡고 있으며, 비영리 회계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최근엔 LH 자립형 주거로 이주해 독립했다. “예전엔 독촉 전화가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적금도 들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싶어요.” ◇ 청소년부모, 이름조차 없던 존재  청소년부모는 오랫동안 정책상 이름조차 없던 존재였다. 이들은 원가족과 단절돼 독립된 세대 구성을 하지 못하거나, 보호자 동의 없이 주소지를 옮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부 복지 제도는 대부분 주소지와 세대 분리를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 이로 인해 기초생활수급, 의료급여, 양육수당 등 기본적인 공적 지원에서조차 쉽게 배제된다. 미성년자라는 법적 한계도 크다. 자녀의 의료비 부담, 전세 계약, 금융 이용 등 모든 일상이 제약된다. 2021년 청소년복지지원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청소년부모’라는 용어 자체가 법에 없었다. 미혼모, 한부모, 청소년 등으로 분산 분류되며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 긴급부터 자립까지…단계별 주거지원 2019년부터

ESG 유튜브 ‘그린톡’, 구독자 5000명 돌파…감사 댓글 이벤트 진행

‘대담해’ 10화에 축하 댓글 남기면 추첨 통해 음료 쿠폰 증정 LG화학과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ESG 교육 플랫폼 ‘그린톡’이 유튜브 구독자 5000명 돌파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는 오는 27일까지 가능하다. 유튜브 ‘그린톡’ 채널을 구독한 뒤, 커뮤니티 게시글이나 대표 콘텐츠 ‘대담해’ 10화 영상에 축하 댓글을 남기면 된다. ESG에 대한 관심과 그린톡에 보내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댓글일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 추첨을 통해 총 50명을 선정하며, 당첨자에게는 스타벅스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 교환권이 제공된다. 결과는 7월 2일 공개되는 ‘대담해’ 11화 영상 댓글을 통해 발표된다. ‘그린톡’은 2023년 개설된 ESG 교육 유튜브 채널로, LG화학과 기아대책이 공동 추진하는 ‘라이크그린(Like Green)’ 사업의 일환이다. 환경과 과학, 사회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쉽게 풀어내며 ESG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 콘텐츠인 ‘대담해’는 ESG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대담 형식으로 선보이는 코너다. ‘대담해’ 진행을 맡고 있는 이영준 LG화학 Global CSR팀 팀장은 “ESG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매달 새로운 주제와 포맷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익하면서도 흥미로운 콘텐츠로 ESG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베풂 아닌 연결”…자원봉사, ‘좋은 일’ 프레임을 넘어서야

IAVE 아태 15개국 논의, ‘자원봉사의 미래’ 한국서 첫 포문 2026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앞두고…미래 어젠다 제시 “자원봉사를 더 잘 알리고, 더 잘 지원하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하며, 그 변화를 책임지고 실현해야 할 주체는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숲과나눔’에서 열린 ‘자원봉사의 미래를 위한 글로벌 행동 촉구 대화’ 현장. 윤영미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 사무총장이 던진 질문에 행사장 안의 공기가 묵직해졌다. 이 자리는 세계자원봉사협회(IAVE)가 주도하고 UN이 선포한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앞두고 마련된 국제 워크숍으로, 국내에서는 첫 개최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 관련 단체, 학계, 기업, 공공기관 CSR 총괄 등 자원봉사 현장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20여 명의 리더들이 모여 자원봉사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 “도움” 아닌 “권리”…자원봉사 인식 바꿔야 이날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의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진 KPR 상무는 “자원봉사를 단순히 ‘좋은 일’이나 ‘선한 행동’으로만 메시지화해 온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며 “이제는 시민의 ‘권리이자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전략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푸는 사람 vs 받는 사람’ 구조 또한 한계로 지적됐다. 이명신 비영리경영연구소 대표는 “그동안 자원봉사는 ‘누군가를 돕는 행위’에 머무른 경우가 많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자원봉사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촉진자 역할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고 했다. 오선영 카카오모빌리티 이사는 자사에서 운영한 자원봉사 연계 프로그램 ‘기브셔틀’을 소개하며 “자원봉사를 ‘힙(hip)’하게 만들면 참여도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유명 강연자와 여행을 접목한 이 프로그램은 티켓팅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