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라·성악·실내악까지…예술의전당서 8~9월 공연
장학생과 교수진이 함께 꾸미는 클래식의 향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2025 온드림 시리즈’를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청년 예술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이 공연 시리즈는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와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 두 축으로 구성된다.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는 재단이 2022년부터 시작한 클래식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 재단 장학생 중 국내외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들이 독주 무대를 꾸민다. 올해는 ▲비올리스트 유혜림(8월 26일) ▲베이스바리톤 김재율(8월 27일) ▲호르니스트 최선율(8월 31일)이 각각 슈만, 에네스쿠, 풀랑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어 9월 10일과 17일에는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피아노, 현악, 관악, 성악 등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이 무대에 오르며, 슈만과 하이든, 비발디부터 바르톡, 피에르 불레즈에 이르는 고전과 현대 작품이 연주된다. 지도 교수진으로는 김현미, 사무엘 윤, 성재창, 이예린, 주연선, 이진상 등이 참여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는 7월 21일부터,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는 8월 19일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1년부터 문화예술 인재를 선발해 학비 전액과 해외 진출 장학금 등을 지원해왔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누적 장학생은 약 2900명, 총 지원금은 약 126억 원에 이른다.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첼리스트 한재민, 비올리스트 신경식, 트롬보니스트 서주현, 더블베이시스 유시헌 등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 인물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온드림 시리즈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년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관객과의 예술적 소통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생태계에 지속적인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