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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취향이라고? 우리의 ‘채식할 권리’ 보장하라

[Cover Story] 채식의 미래 채식도 ‘기본권’, 생존의 문제로 봐야 입대 예정자, ‘軍 채식권 보장’ 진정서 녹색당은 공공 급식 채식권 보장 주장 이스라엘에선 비건 전투복·식단 제공 ‘채밍아웃’. 채식주의자(vegetarian)들이 자신의 식생활을 주변에 알리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성적 지향을 밝히는 ‘커밍아웃’에 빗대 채식을 고백하기까지의 어려움을 드러낸 것이다. 환경운동가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김한민도 ‘아무튼 비건’이란 책에서 ‘한국에서 비건을 하면 도 닦는 심정이 된다’고 썼다. 한국채식연합이 추산한 우리나라 채식 인구는 지난해 기준 100만~150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10배나 늘었지만, 여전히 전체 인구의 3%를 차지하는 ‘소수자’다. “그래, 나 채식한다!”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비건 페스티벌 현장’은 당당하게 채식주의자임을 밝히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1만5000명이 모여 채식의 즐거움을 공유했다. 채식이 식생활이나 취향을 넘어 ‘신념의 표현’이자 ‘인간의 기본권’이라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군대와 병원, 학교처럼 공공급식을 시행하는 곳에서도 ‘채식권’ 논쟁이 불붙고 있다. 채식권은 취향 아닌 ‘인권’ 문제… 녹색당 헌법소원 제기 내년 초 입대하는 정태현씨는 오늘(12일) 오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진정서에는 ‘국군 장병의 채식권을 보장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우리나라 국군 장병은 약 58만명. 채식 인구를 3%라고 잡았을 때 1만7400명이 ‘채식하는 군인’이라는 계산이 나오지만, 국방부는 장병의 건강 상태나 기호에 관계없이 똑같은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육류·어패류는 물론 동물성 원료가 들어간 조미료조차 먹지 않는 정씨에겐 고역이다. 육군훈련소 11월 식단표를 보면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쌀밥’뿐이다. 정씨는 “김치조차

‘사회적경제기업 크라우드펀딩’ 17억원 달성…5년만에 10배 ‘껑충’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경제기업 자금조달 프로젝트 ‘사회적경제기업 크라우드펀딩’이 모집금액 17억1692만원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마이컴퍼니는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된 올해 펀딩에서는 116개 프로젝트가 개설됐고, 참여 투자자는 2987명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 크라우드펀딩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중앙부처가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자금조달 행사다. 지난 2015년에 처음 열렸고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은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일반 대중들에게 투자금을 유치하고, 투자자들은 개인적으로 임팩트투자를 할 수 있다. 올해 프로젝트는 ▲후원형 ▲증권형 ▲대출형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후원형의 경우 월곡영화골이 ‘여행의 성지 전라남도, “새로운 벌교를 보다”‘라는 프로젝트로 약 3100만원을 모집했고, 증권형으로는 취약 계층을 고용하는 인증사회적기업 친환경식품이 1억원을 유치했다. 대출형의 경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광고물 제작전문 업체 커스프가 운영자금으로 3억원 펀딩에 성공했다. 사회적경제기업 크라우드펀딩의 모금액은 해마다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프로젝트 첫해인 2015년에는 모금액 1억6000만원에 그쳤지만 2016년 3억3900만원, 2017년 6억9500만원, 2018년 11억8200만원으로 연평균 지난 5년간 매년 2배 가까이 규모를 키우고 있다. 박경정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자원연계팀장은 “펀딩 프로젝트가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더 나아가 자본시장의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통해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분쟁 지역 아동 구호 지원금 턱없이 부족…장기적 지원 필요해”

“분쟁 지역의 아동 구호는 아이를 전쟁터에서 꺼내오는 일에서 끝나서는 안됩니다. 전쟁으로 고통받은 한 아이가 다시 건강하게 자라나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인도적 지원 정책 포럼’ 현장. 린제이 호킨 국제월드비전 UN 대표부 인도주의 정책 선임고문이 분쟁 지역 아동이 처한 상황을 생생한 목소리로 전했다. 호킨 고문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3년간 남수단에서 월드비전의 아동 구호 활동을 총괄했다. 남수단은 지난 2011년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로 2013년 정부군과 전 부통령인 리에크 마차르를 추대하는 반군 세력의 대립으로 내전이 시작됐다. 포럼 당일 만난 호킨 고문은 “남수단에서는 지금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700명가량의 아이들이 마을로 돌아오긴 했지만, 아이들을 위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아이가 전쟁의 상처 극복하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이들에게는 병원이나 학교뿐 아니라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줄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마약에 취해 사람을 수없이 죽인 남자 아이들, 군인에게 성폭행당해 임신하거나 출산한 여자 아이들을 마을 사람들이 보듬어줘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람들은 아이들을 ‘살인자’나 ‘미혼모’로 낙인 찍고 손가락질한다. 심지어 가족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마을 공동체를 되살려내는 것까지가 아동 구호단체의 일이다.” –남수단에서는 어떤 일을 했나. “크게 보면 ‘협상’과 ‘구호’ 두 가지 일을 했다. 협상은 정부나 무장 단체를 상대로 아이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사회혁신발언대] SOCAP, 임팩트투자의 담론을 넘어 사례를 논하다

지난 8월 미국 주요 경영자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내놓은 성명은 세계를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아마존, 제네럴모터스(GM) 등 내로라하는 기업의 경영자들이 기업의 존재 이유를 주주의 더 많은 이익 창출이 아닌 윤리적, 사회적 책무로 정의한 것이다. 전통적 주주 자본주의의 요람으로 여겨진 미국에서 말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임팩트투자 컨퍼런스 SOCAP(Social Capital Market)의 열기는 그 어느 해 보다 뜨거웠다.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 SOCAP은 매년 전 세계 임팩트투자자, 사회적기업·비영리기관 종사자, 정부·학계 관계자, 자선가 등 3000여명이 모이는 행사다.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이번 SOCAP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500명의 연사가 참여했고, 총 150개 세션이 열렸다. 특히 올해는 총 13가지의 주제를 다뤘는데, 대표적인 주제인 ‘임팩트투자(Impact Investing)’ ‘가치(Meaning)’ 외에도 ‘일의 미래(Future of Work)’ ‘임팩트 기술(Impact Tech)’ ‘이야기의 힘(Power of Story)’ 등을 추가해 다양성을 높였다. 이번 SOCAP의 특징은 대세가 된 임팩트투자에 대한 담론을 넘어 구체적 실천 사례들이 논의됐다는 점이다. 신분 증명이 어려운 개발도상국의 사회적 약자 돌봄을 위한 생체인증 기술, 학교와 일터에서 소외된 19~29세 청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그 예다. 행사 현장에서는 질의응답과 토론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특히 정부 기관과의 협업, 로컬에서의 상생 방법,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비법 등이 쏟아졌다. 사회적기업가(social entrepreneur) 또는 투자자로서 사회적 의미(Meaning)와 재무적 성장(Money)을 모두 추구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도 매 세션 빠지지 않았다. 특히

“임정에서 NPO의 뿌리 찾았다” 국내 비영리 활동가들의 중국 탐방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내 비영리 활동가들이 중국에서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에 나섰다.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임시정부를 우리나라 최초의 비영리단체(NPO)로 보고, 그들의 활동을 되짚는 과정 속에서 NPO의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자는 취지다. 비영리 중간지원조직 공익경영센터는 지난달 1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비영리 활동가들과 중국 상해(上海)·자싱(嘉兴)·항저우(杭州)·난징(南京) 등 임시정부의 주요 거점을 탐방하는 ‘임시정부를 통해 배우는 비영리의 미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혁신센터,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선교한국, 성서유니온, 부산사회적경제포럼, 부산대천마을공동체, 한빛누리재단, 밀알두레교육공동체 등 단체에서 20여명이 참여했다. 임시정부 돌아보며 비영리 정신 되새겨 탐방의 첫발은 상해에서 내디뎠다. 상해는 임시정부가 처음으로 터를 잡은 곳이다. 김철, 여운형, 조소앙, 이회영 등 29명의 독립운동가는 3·1운동에서 독립선언이 나오고서 한 달여 만인 1919년 4월 11일 상해 프랑스 조계지에서 임시정부 수립을 선포했다. 임시정부는 1932년 항저우로 피난할 때까지 14년간 상해에서 항일 투쟁을 주도했는데, 일제의 감시가 심해지고 재정난까지 겹치면서 다섯 번이나 청사를 옮겨야 했다. 현재는 루완취 마땅루 푸칭리의 청사가 유일하게 남아 있다. 1926년부터 6년간 사용된 상해 시절 마지막 청사로, 상해 최대 번화가인 신천지의 변두리에 외롭게 자리 잡고 있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라는 현판이 나붙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쳐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낡고 작은 임시정부 청사와 요원·가족 숙소로 쓰인 영경방 터를 마주한 탐방단은 저마다 탄식했다. 부산사회적경제포럼 소속 황혜란(51)씨는 “세월이 내린 임시정부 청사를 보니 마음이 먹먹하다”며 “먼 타국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배 활동가들의 정신을 새삼 기리게 된다”고 말했다. 상해 시절 임시정부는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 ‘소셜벤처 전문가 좌담회’ 개최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이하 한기협)이 ‘소셜벤처 현안점검 및 개선을 위한 좌담회’를 오는 13일 서울 중구 행복나래 수펙스홀에서 개최한다. 한기협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좌담회에서는 소셜벤처 대상의 사회적가치 측정, 투자 유치 기준, 관련 정책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좌장으로는 변형석 한기협 상임대표가 나서며, 패널로는▲김혜원 한국교원대 교수(한기협 정책위원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 ▲김가영 생생농업유통 대표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김재현 크레비스파트너스 대표이사 등 소셜벤처, 임팩트투자사 관계자와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기협 측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소셜벤처를 지원하기 위한 투·융자 자금이나 지원이 일반 영리 벤처로 흘러가는 경우가 있는데, 소셜벤처의 정의와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이 모호하고 관련 정부 정책도 충분하지 않다”고 좌담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좌담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더나미 책꽂이]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왜 하필 교도관이야?’ 외

인디고 서원에서 공생의 책읽기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자리 잡은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서점 ‘인디고 서원’이 펴내는 ‘인디고 서원에서 책읽기’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주제는 ‘공생(共生)’이다.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계절 자연 수업’ ‘10대와 통하는 동물 권리 이야기’, 타인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우정 지속의 법칙’ ‘선량한 차별주의자’, 주체적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참된 삶’ ‘나다운 게 아름다운 거야’ 등 공생에 관한 책 40권을 꼽았다. 인디고 서원, 궁리, 1만3000원       우린 일회용이 아니니까 환경운동가 고금숙이 혼자서 또는 여럿이 함께 실천한 ‘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애용하는 동네 전통시장에서 비닐봉지를 퇴출하고자 상인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알맹@망원시장’ 캠페인을 벌이고, 온라인 커뮤니티 ‘쓰레기덕질’을 만들어 ‘쓰레기덕후’들과 함께 길에 버려진 프랜차이즈 카페의 플라스틱 컵을 모아 매장에 되돌려주는 ‘플라스틱 컵 어택’에 나선다. 저자는 플라스틱 반대 운동이 “그저 쓰레기를 줄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삶의 속도를 늦춰 보통의 일상과 다른 사람의 안녕과 지구의 건강을 챙기는 여정”이라고 말한다. 슬로비, 1만6000원     공원 사수 대작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 집과 사무실을 둔 건축가 황두진이 ‘통의동 주민’으로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동네 공원 ‘통의동 마을마당’을 ‘공원을 사랑하는 시민 모임’ 사람들과 함께 지켜낸 과정을 기록했다. 소유자가 민간에 넘어가 버린 마을마당을 되찾기 위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고, 구청과 지역 국회의원실을 찾아가고, 기자 간담회를 열어 상황을 공론화하는 등 2년 반을 싸웠다. “공원의 가치는 당장의 실용보다는 손에 잡히지 않는

공익 활동가의 고민을 나눕니다… ‘2019 활동가 이야기 주간’ 개최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공익 활동가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2019 활동가 이야기 주간’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에 마련된 이야기모임은 전국 28곳 63개에 이른다. 이 행사는 공익 활동가들이 원하는 주제로 모임을 꾸려 활동 과정에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나누고 당면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아름다운재단과 더이음이 함께 시범 운영한 ‘활동가 이야기 캠프’를 확장해 마련됐다. 올해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시민센터협의회, 인권재단 사람, 사단법인 시민, 빠띠, 민주주의기술학교, 공익활동가사회적협동조합 동행 등 비영리단체 7곳이 공동 주최기관으로 참여했다. 전국에서 닷새간 벌어지는 이야기모임은 지난 20일까지 진행한 온라인 공모에서 선정된 주제로 마련됐다. 이야기 주제로는 ▲앞으로 뭐해 먹고 살지? – 활동가의 이직 고민(서울) ▲언론과 미디어 분야에서 활동가가 갖춰야 할 역량은? (경기 수원) ▲20대 농촌 여성 활동가가 생각하는 지역에서 느슨한 네트워크 방식으로 함께 일하기(충남 청양) ▲지역 청년 활동가들에게 필요한 정책 만들기(경북 상주) ▲지방에 사는 독립 활동가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안전망과 지원 방법은? (광주) ▲활동가가 보람있는 행사는 어떻게 만들까? (강원 원주) 등 활동가의 일과 삶 전반에 걸친 다양한 고민을 아우른다. 행사 기간 동안 서울시NPO지원센터에서는 ▲청년활동가들의 마음 건강은 어떨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조직 문화는 무엇일까요? ▲활동과 삶에 대한 이야기 – 공익활동가의 지속 가능한 삶과 활동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회 ▲이슈 커뮤니티를 시작하고 지속하기 등 기획 프로그램이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2019 활동가 이야기 주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에스오피오오엔지·메디아티, ‘임팩트 데모데이 2019’ 개최

  임팩트 투자사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와 미디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메디아티가 다음달 22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 역삼에서 ‘임팩트 데모데이 2019’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는 두 기관이 투자한 기업 8곳이 참여해 올 한해 성과를 발표하고 후속 투자 유치에 나선다. 에스오피오오엔지의 투자를 받은 기업은 ▲오이스터에이블(자원순환율을 높이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분리배출 시스템 개발) ▲빌라선샤인(밀레니얼 여성의 커리어 설계를 돕는 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 ▲케어투게더(환자·보호자–간병인 중개 플랫폼 운영) ▲실버문(보호자–요양기관 중개 플랫폼 운영) ▲화난사람들(공동소송 지원 플랫폼 운영) ▲비욘드넥스트(주변 채식 가능 식당 정보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채식한끼’ 개발) ▲블루비커(의학·생명공학 기술 분야 정보 소통에 활용되는 전문 일러스트레이션·애니메이션 유통·중개 플랫폼) 등 6곳이고, 메디아티로부터 투자를 받은 기업은 ▲긱블(일상 속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닷페이스(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 등 2곳이다. 이밖에 에스오피오오엔지의 대표 투자 기업인 쏘카의 위현종 CSO가 기조강연자로 나서 소셜벤처의 독창성 발굴과 독창성을 기반으로 한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사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더나은미래-한양대학교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 위한 MOU 체결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가 한양대학교와 함께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29일 더나은미래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상호협력 협약식’을 열고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교돈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사회공헌과 사회책임·혁신 분야에 대한 연구와 교육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기업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교육사업 ▲사회공헌·사회책임 분야 연구자료 발간 ▲사회공헌·사회책임·비영리경영·사회적경제 확산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회공헌 분야 전문가 양성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광장으로 나온 ‘매드 프라이드’, 정신장애인 차별 없애는 마중물 될 것”

우리나라 최초의 ‘매드 프라이드(Mad Pride)’ 축제가 오늘(26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로 공원에서 개최된다. 매드 프라이드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로 정신장애 당사자와 비당사자가 함께 참여한다. 정신장애인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마땅한 권리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자리다. 1993년 캐나다에서 처음 열린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20여개 국가에서 열리고 있다. 축제는 정신장애 당사자와 비당사자의 네트워크 행사, 정신장애인 예술가 작품 전시·판매, 연극·공연 등으로 채워진다. 화려하게 치장한 참가자들이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상징하는 병원 침대를 밀면서 행진하는 ‘배드 푸쉬(Bed Push)’가 백미다. 축제 전날인 25일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에서 매드 프라이드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정신장애인 김미현(43)씨와 장창현(37·정신과 전문의) 느티나무의원 원장을 만났다. 이들은 정신장애인 예술창작단 안티카의 심명진 대표, 공인인권법재단 공감의 조미연 변호사, 정신장애인 박목우씨 등 10여명과 지난 6월부터 축제를 기획했다. 광장으로 나온 정신장애인… “설렘과 두려움 공존” 매드 프라이드는 안티카가 주최·주관하는 축제다. 김씨도 지난해 여름부터 안티카 소속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고 있다. 1999년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정신과 진료를 받는다. 과거 수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만큼 삶을 비관했으나, 현재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 철폐를 위해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한다. 정신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팟캐스트 ‘텐 데시벨(10 decibel)’의 제작자이자, 시집을 두 권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텐 데시벨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작은 소리”라고 한다. ‘정신장애인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는 의미를 담았다. “설렘과 두려움.” 김씨는 매드 프라이드를 앞둔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 성료… “인권경영, 선언에서 실천으로 나아가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9 UNGC 코리아 리더스 서밋(UNGC Korea Leaders Summit)’을 개최했다. UNGC의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분야 10대 원칙과 유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에 기반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는 정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에서 3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기업과 인권 ▲SDGs와 비즈니스 기회 ▲기업의 여성역량강화 ▲통일과 SDGs 등을 주제로 분과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기업과 인권’ 세션에 큰 관심이 쏠렸다. 참가자들은 국내 공공기관·민간기업의 인권 의식을 높이고, 인권경영의 내재화를 실현할 방안을 논의했다. 법무부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인권경영 지침’을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기관 인권경영 매뉴얼’을 마련한 데 이어 모든 기업에 인권경영을 도입하고 실태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7년 유엔 사회권위원회(UN CESCR)의 제4차 심의 최종견해에서 ‘기업의 인권실사, 점검의무 법제화’ ‘기업 인권침해 문제해결’ ‘공공조달·보조금 지원 등과 기업의 인권준수 여부 연계’ 등을 시행하라고 권고 받은 바 있다. 김수아 법무부 인권정책과장은 “기업활동이 인권에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모두 미칠 수 있고, 기업의 활동범위가 국제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인권 문제의 위험성·심각성이 커졌다”며 “인권 리스크의 관리 소홀이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기에 인권경영 지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1~3단계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경제인 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인권경영 인식 확산 ▲다양한 형태·규모의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표준 마련 ▲기업 인권경영 담당자가 활용할수 있는 실무적인 지침 제시 등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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