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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딥테크 스타트업 몰렸다…아산나눔재단 ‘마루’ 14곳 선발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에 올해 상반기 새 스타트업 14곳이 합류한다. 아산나눔재단은 2026년 상반기 마루 배치 스타트업으로 그랜터, 디플에이치알, 라이덕, 래티스, 브라이트마운트, 슈퍼히어로유나이트 코리아, 스킨서울랩, 스트레스솔루션, 시그니처레이블, 에이머슬리, 유비스, 정리습관, 체인시프트, 홈앤코 등 14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배치에는 지원 기업이 몰리며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기업들은 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부터 딥테크, 헬스케어, K-뷰티, 커리어 플랫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재무회계·계약관리·공간 분석 등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AI 서비스뿐 아니라 반도체 공정 자동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도 포함됐다. 산업군은 다르지만, 상당수 기업이 AI 기술을 실제 현장의 문제 해결에 접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루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초기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서울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위치한 마루180과 마루360을 중심으로 창업 공간,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 네트워크 등을 제공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생태계 주요 기관도 함께 입주해 초기 창업팀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14개사는 최대 1년 6개월간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한다. 입주 기간 동안 사무공간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비롯해 연간 약 13억 원 상당의 기업 제휴 혜택, 90여 명의 전문가·창업가와의 1대1 멘토링, IR 매칭, 창업가 네트워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규 배치팀과 기존 입주팀이 만나는 교류 자리도 마련됐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2일 ‘마루워크숍’을 열고 창업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은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라는 마루의 커뮤니티 철학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선배 창업가가 후배

한성숙 중기부 장관, 취약계층 지원에 5억 원 기부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기아대책에 5억 원을 기부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에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5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해외 사업 3억 원, 국내 사업 2억 원 규모로 사용될 예정이다. 해외 지원금 가운데 2억 원은 아시아 지역 아동과 지역사회 지원 사업에, 1억 원은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 사업에 활용된다. 국내 지원금 2억 원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과 아동을 위한 긴급 지원 및 위기관리 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1989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로, 전 세계 취약계층의 자립과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BMW 코리아 미래재단, 호남 지역 10개 초등학교 대상 ‘분교 초청 데이’ 진행

240명 대상 과학 창의 교육 지원… 미래 모빌리티 기술 체험 기회 제공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사장 한상윤)은 지난 6월 2일부터 12일까지 호남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상반기 분교 초청 데이’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분교 초청 데이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대표 목적사업인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를 활용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거점 학교를 기준으로 인근의 전교생 40명 미만 소규모 학교나 11.5톤 교육 트럭의 진입이 어려워 수업 제공에 제약이 있는 학교 학생들에게 과학 창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분교 초청 데이는 전남 나주에 위치한 다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강진, 완주 등 호남 지역 10개 초등학교에서 진행됐으며, 총 24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 차량 내 체험 시설에서 자동차에 적용되는 다양한 과학 원리를 배우는 ‘실험실’과 나만의 친환경 자동차를 직접 설계·제작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기술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학습하는 한편,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실험실’ 프로그램에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자율주행, 제동장치 등 최신 모빌리티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체험 장치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총 7가지 체험 시설을 통해 자동차에 적용된 과학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경험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분교 초청 데이는 2018년 9월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3440명의 어린이에게 무상 과학 창의 교육을 제공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아동들이 과학과 환경에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발병 한 달…”확산이 대응보다 빨라”

국경없는의사회 “질병 감시·접촉자 추적 공백 여전… 발병 규모에 맞는 대응 시급”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 유행이 선언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질병 감시와 진단, 접촉자 추적, 지역사회 참여에 큰 공백이 남아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질병 확산 속도가 대응을 앞지르고 있다며 발병 규모에 걸맞은 대응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케이트 화이트 국경없는의사회 콩고민주공화국 긴급대응 의료 코디네이터는 “한 달이 지난 지금 에볼라 유행은 대응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많은 환자가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찾고 있으며, 대다수는 치료를 받기 전까지 접촉자로 확인되거나 추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에볼라는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발열과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출혈과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명률이 높아 조기 진단과 격리, 접촉자 추적이 유행 통제의 핵심으로 꼽힌다. 에볼라는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의 이투리주와 북키부주, 남키부주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전체 사례의 약 95%가 이투리주에서 발생했다. 피해 지역에서는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 주도 아래 여러 국제 파트너의 지원을 통해 대응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치안 불안으로 일부 지역사회에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에서도 사례 발견과 환자 검사, 접촉자 확인 및 전파 추적 노력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접국 우간다에서도 확진자 19명이 보고됐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당국은 확진자 650명, 사망자 130명 이상을 공식 보고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공식 집계가 실제 유행 규모를 충분히 반영하지

유한킴벌리, ‘2026 그린캠프’ 대학생 참가자 모집… 숲 체험·기후위기 해법 모색

안동·울진서 산불 피해지·생태 복원지 탐방… 시민 참여형 환경 전시도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이제훈)는 숲을 체험하고 기후위기 시대의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고 싶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2026 그린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7월 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또는 팀(4인 이내) 단위로 지원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총 80명이며, 8명씩 10개 조로 구성돼 활동하게 된다. 그린캠프 참가자에게는 총 2000만 원 규모의 활동 지원비를 제공하며, 우수 활동 3개 팀에는 총 4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그린캠프는 1988년 시작돼 올해로 38년째를 맞는 국내 최장수 숲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론 중심의 교육을 넘어 숲을 직접 경험하고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학습·토론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어 진로 탐색의 기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그린캠프 이후 숲·환경·생태 분야로 경력을 개발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등 미래 환경 리더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 올해 현장 학습은 7월 14일부터 2박 3일간 경북 안동과 울진 일대에서 ‘체감-체험-공감’의 3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산불 피해 지역과 생태 복원지를 찾아 숲의 훼손과 회복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아름다운 숲 선정지에서 열리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숲의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숲 환경 분야 전문가와 NGO 활동가의 강연과 멘토링, 조별 토의 등을 통해 기후위기 속 숲의 역할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게 된다. 현장 학습을 통해 도출된 조별 기획안은 참가자들이 직접

세이브더칠드런, 우간다 빨간염소 사업 5년 성과 공개…”5만6000여 명 지원”

5년간 5091마리 염소 지원…식량 확보 가구 비율 10.0%→20.4% 증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6월 16일 아프리카 어린이날을 맞아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에서 5년간 이어온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아프리카 어린이날은 아프리카 아동의 권리와 삶을 돌아보기 위해 1991년 제정된 기념일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0년부터 기후위기와 식량난으로 영양실조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아동과 가정에 염소를 지원하는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우간다 북동부 카라모자 지역 모로토 지구의 루파·타팍 구에서 ‘우간다 영양 및 생계지원 사업’을 1기(2021~2024년)와 2기(2024~2025년)로 나눠 추진했다. 카라모자 지역은 반복되는 가뭄과 기후위기, 식량난으로 많은 가정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곳이다. 빈곤율은 60.2%에 달하며, 6~23개월 아동의 90%가 4개 미만의 식품군만 섭취해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이브더칠드런이 사업을 진행한 모로토 지구는 18세 미만 아동 비율이 52.2%로 높고, 카라모자 지역 내에서도 아동 영양 상황이 취약한 지역으로 꼽힌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로토 지구의 농·목축 가정이 스스로 먹거리를 마련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에 보다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염소 지원을 시작으로 가정 텃밭 운영과 영양교육, 마을 저축 모임 운영, 지역 보건·축산 인력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하며 가정의 식량 자립을 돕고 영양 인식을 높이는 데 힘썼다. 사업 기간 동안 암컷 염소 4,887마리와 수컷 염소 204마리 등 총 5,091마리의 염소가 지역사회에 지원됐다. 지원된 염소를 통해 새끼 염소 844마리가 태어났고, 이 중 586마리는 다시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사회혁신 발언대] 탄소 감축만 거래하나요? 청년을 키운 성과도 보상합시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혁신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번 학기에 들은 수업은 ‘사회적 가치의 경제학’이었다. 사회문제 해결의 성과를 경제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사회적 가치는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고 보상될 수 있는가를 다루는 수업이었다. 수업을 들으며 한 가지 생각이 더 명료해졌다. 우리는 탄소를 줄인 성과를 측정하고 거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 역시 측정하고 보상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청년이 첫 경력을 얻도록 만든 성과는 왜 측정하고 보상할 수 없을까.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청년들이 졸업 후 첫 일자리를 얻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개월에 달한다. 어렵게 첫 직장에 들어가도 평균 근속기간은 1년 7개월 남짓에 불과하다. 첫 일자리를 얻는 데는 1년 가까이 걸리지만, 정작 첫 경력은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마무리되는 셈이다. 이 짧은 통계 숫자 뒤에 있는 청년의 낙담과 불안을 우리는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이 사회에 내 자리가 과연 있을까?” 서른 살, 첫 직장에 들어가기 몇 년 전 일기장에 적어두었던 문장이다. 서른이 되도록 직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나 역시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 청년 실업이 아니라 ‘첫 경력 사다리의 붕괴’ 청년 고용 문제는 단지 일자리 수의 부족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본질은 청년이 ‘첫 경력’을 얻는 난이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아졌다는 데 있다. 첫 직장은 단지 월급을 받는 곳이 아니다. 직무를 배우고, 조직 안에서 일하는 감각을 익히며, 무수한

신한금융, 임직원 나눔 봉사활동 ‘그냥드림’ 사업 확대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서울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냥드림’은 보건복지부와 신한금융그룹,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 사랑의열매가 협력해 추진하는 복지사업으로 생계가 어려운 이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월 ‘그냥드림’ 사업 지원 규모를 향후 3년간 총 100억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업 운영 지역이 전국 158개 시·군·구, 280개 사업장으로 늘어남에 따라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잡곡밥, 라면, 장조림, 김치 등 식료품과 생활용품으로 구성된 나눔키트 1000개를 제작했다. 또한 광진구, 영등포구, 송파구, 광명 지역 사업장에 전달될 물품의 상차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그냥드림’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공모전 넘어 기후행동으로…청소년이 직접 그리는 에너지 절약

[인터뷰]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대한민국 청소년 에너지행동 공모전’ 첫 개최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는 말은 주로 어른들의 목소리로 전달됩니다. 뉴스도, 교과서도 어른이 만들고 어른이 설명하죠. 정작 이 위기를 온몸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은 목소리를 내기보다 듣는 자리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청소년이 기후위기의 당사자임에도 기후 의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는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청소년이 직접 행동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2026 대한민국 청소년 에너지행동 공모전’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청소년 에너지행동 공모전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같은 연령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글·그림 공모전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미래를 바꾸는 에너지 행동의 시작, 내가 실천하는 일상 속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오는 7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 목표는 청소년의 목소리 확장과 실천 이번 공모전의 목표는 청소년들이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를 지식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 실천을 고민하도록 하는 데 있다. 하 대표는 “청소년은 단순히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주인공이자 기후시민”이라며 “공모전은 아이들이 직접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무대를 열어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인 ‘에너지 행동’ 역시 단순한 절약 실천을 넘어선 의미를 담고 있다. 하 대표는 에너지 문제를 일상 속 선택과 소비 습관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고려하는 생활방식의 전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에너지를 아끼는 마지막

iM금융·대구FC, ‘골 기부금’으로 지역 아동 응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지난 12일 대구 북구 가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대구FC 선수단과 함께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iM 희망 골(GOAL)인’ 사업 봉사활동과 후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iM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대구FC 골 누적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FC(대표이사 조종수), 가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보리)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iM금융그룹 임직원과 대구FC의 세징야, 세라핌, 박기현, 장성원 등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쌀, 김, 스팸, 참치 등 식료품을 포장하고 도서를 정리했으며, 에너지바 간식을 만드는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했다. 단순한 후원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재단은 지원 대상 아동의 욕구를 사전에 파악해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의 운동화를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아동들에게 전할 응원 메시지도 함께 작성하며 미래세대의 꿈을 격려했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대구FC 선수단과 임직원이 함께한 이번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따뜻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 및 지역 스포츠 구단과 함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ESG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프로 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골 기부금 활용 사회공헌, 헌혈 활성화 사업, 홈런존 기부금 적립 등 다양한 지역 상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필란트로피 인사이트] 숫자로 잡히지 않는 기부는 기부가 아닌가

필란트로피는 흔히 기부금의 규모나 기부 참여율로 설명된다.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부했는지, 총 기부금은 얼마인지, 국내총생산이나 국민총소득 대비 기부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가 주요 지표로 제시된다. 그러나 필란트로피를 숫자로 측정하는 순간, 우리는 중요한 질문 앞에 선다. 무엇을 기부로 인정할 것인가. 그리고 숫자로 포착되지 않는 나눔은 필란트로피가 아닌가. 인디애나대학교 로버트 페이턴(Robert Payton) 교수는 필란트로피를 “공익을 위한 자발적 행동(voluntary action for the public good)”이라고 정의했다. 이 정의의 핵심은 두 가지다. 행동의 목적이 공익(public good)을 향해야 하며, 동시에 그 행동은 자발적(voluntary)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은 실제 기부 현장에서도 중요하게 적용된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NCSU) 펀드레이징팀에서 근무하는 릴리 에드먼슨(Rilly Edmondson) 씨는 조건이 붙은 기부는 대학이 원칙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특정 상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방식의 캠페인으로 조성된 기부금은 받지 않는다. 기부가 사적 목적이나 이해관계를 전제로 할 경우, 이를 자발적인 공익 추구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공익을 위한 자발적 행동”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우리는 자발적이고 공익적인 행동을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측정하고 있는가. 지금의 측정 방식은 필란트로피의 본질을 충분히 담아내고 있는가. ◇ 필란트로피 측정의 국제적 흐름 전 세계 필란트로피 연구자들은 국가별 기부 수준과 필란트로피 규모를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Giving USA, 영국 자선지원재단(CAF·Charities Aid Foundation)의 Giving Survey, 캐나다의 CSGVP(Canada Survey of Giving, Volunteering and Participating),

[박훈의 나눔과 세금] 돌잔치가 사라진 시대, 출산을 축하하는 법

한때 아기의 첫 생일상에는 으레 금반지가 올랐다. 한 돈짜리 앙증맞은 금반지에 “건강하게 자라라”는 덕담을 얹어 건네던 풍경이다. 그러던 것이 금값이 천정부지로 뛰면서, 금반지는 슬그머니 봉투 속 현금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요즘은? 아예 돌잔치를 건너뛰는 집이 부쩍 늘었다. 축하할 아기가 줄어든 탓도 있고, 번거롭게 사람을 부르지 않으려는 분위기 탓도 있다. 새 생명을 맞이하는 방식이 이렇게 조용히 변해왔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저출산이라는 큰 숙제 앞에서 우리가 정작 놓치고 있는 것은 ‘돈을 얼마나 더 줄 것인가’가 아니라 ‘아이의 탄생을 어떻게 함께 기뻐할 것인가’인지도 모른다. 아이가 태어나면 온 동네가 떡을 돌리고, 일가친척과 이웃이 너나없이 축하를 건네던 그 온기 말이다. 2024년 초, 한 기업이 직원에게 자녀 한 명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됐다. 그런데 반가움도 잠시, 이 돈에 2천만 원이 넘는 세금이 붙을 처지였다. 축하의 돈에 세금이 따라붙는 묘한 상황. 결국 정부가 서둘러 법을 고쳐 회사가 주는 출산지원금을 비과세로 돌렸다. 기업의 통 큰 결단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진, 흐뭇한 장면이었다. 그런데 이 비과세는 ‘회사가 직원에게’ 줄 때만 통한다. 같은 축하금이라도 누가 주느냐에 따라 세금의 운명이 갈린다. 새 식구를 축하하며 5천만 원을 건넨다고 치자. 아기의 할아버지·할머니가 갓 부모가 된 자녀에게 보태면 세금이 한 푼도 없다. 그런데 가까운 친구나 이웃이 똑같은 마음으로 건네면 500만 원 가까운 증여세가 매겨진다. 삼촌·이모가 줘도 수백만 원의 세금을 피하기 어렵다.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