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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3년 한국자원봉사학회 후기 학술대회’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뇌과학 관점에서 본 자원봉사… “봉사하면 도파민까지 분출된다”

2023 한국자원봉사학회 후기 학술대회 “인간은 이기적일까요? 그렇다면 왜 자원봉사를 할까요? 인간의 뇌에는 특이한 회로가 하나 있습니다. 타인의 웃음을 보면 나도 같이 웃음이 나오는 ‘도파민 회로’죠. 누군가 내게 경제적 보상을 했을 때 도파민 회로가 가동하는데, 타인의 웃음도 같은 원리로 도파민 회로를 작동시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타인의 웃음은 경제적 이익과도 같다”라고 하죠. 이는 인간이 다른 동물과는 달리 사회적 관계를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조직 내 자신의 평판을 높이기 위해 ‘협력적이고 신뢰적’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죠. 이타적인 봉사활동은 이성에게 성적인 매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는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3년 한국자원봉사학회 후기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학의 눈으로 본 자원봉사’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과학의 관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자원봉사학회가 주관, 재단법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자원봉사 연구자, 현장 전문가, 학계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정재승 교수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인간의 뇌 구조를 설명하고, 자원봉사 참여자들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뇌과학 관점에서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뇌과학을 연구하며 발견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인간의 뇌에 있는 전전두엽이 삶의 목표, 목표가 갖는 가치, 목표를 추구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끊임없이 질문한다는 것”이라며 “자원봉사활동은 전전두엽이 던지는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타적인 행동은 사회적 효용을 높이고,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삶을 더욱 풍성하게

‘2023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 수상자들. (왼쪽부터) 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부 사무처장, 정인조 Global21 회장,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APA위원회
‘2023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서 백경학 푸르메재단 공동대표 수상

‘2023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가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6일 열렸다. APA위원회는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 등 4명(기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상식에는 수상자를 비롯한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공동대표는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상을 받았다. 백 대표는 2005년 푸르메재단을 설립하고 어린이재활병원, 재활의원, 복지관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밖에 올해의 공적상 수상자로는 정인조 글로벌21 회장이, 올해의 NPO상은 푸른나무재단, 올해의 펀드레이저상은 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 사무처장이 선정됐다. APA는 매년 아시아에서 사회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 실현에 헌신한 사람과 단체에 상을 수여한다. 심사기준은 ▲혁신성 ▲신뢰성 ▲확장성 ▲지속성 ▲공헌도 등 5가지다. 지금까지 32명이 상을 받았다.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았다. APA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아시아 지역의 필란트로피 문화 발전을 위해 더 내실있게 시상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2023년 2학기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을 수강한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 지난 1일 마지막 수업에서 한 학기 간의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카카오임팩트
사회문제와 기술이 만나면?… 카이스트 학생들이 내놓은 아홉 가지 솔루션

카카오임팩트 ‘테크포임팩트’기술로 사회문제 해결하는 과정카이스트 학부 수업으로 개설 “인권활동가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전국 성인 평균의 2배, 우울 수준은 6배 높습니다. 번아웃에도 취약하죠. 활동가들의 심리 문제는 소속단체와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저희 팀은 활동가들이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면서 마음건강을 돌아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전산학부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의 마지막 수업. 수강생 박혜수(24)씨가 팀원 5명과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 ‘모디(MODI)’를 소개했다. 모디는 심리 상태를 돌아볼 여유가 없는 인권활동가들을 위해 만든 ‘감정 다이어리’ 앱이다. 활동가들은 매일 자신의 기분을 기록하면서 마음건강을 점검하고, 힘들 때는 전문가 연계도 받을 수 있다. 서로 정서적 지지망이 되어 주는 커뮤니티 기능도 넣었다. 개발 과정에서는 인권활동가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검진, 번아웃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뜻밖의상담소’의 김지연 공동대표와 카카오페이에서 일하는 박세란 개발자의 도움을 받았다. 앱은 이번 달 말 최종 배포할 예정이다. 이날 수업에서는 모디 팀을 포함해 총 9개 팀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테크포임팩트 전산학 특강’은 카카오임팩트가 기획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의 첫 번째 사업이다. 사회혁신조직과 기술 역량을 가진 조직이 만나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카카오임팩트가 지원하는 사회혁신가인 ‘브라이언펠로우’들은 각자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카이스트 전산학부 학생들과 공유했다. 학생들은 카카오 그룹 소속 개발자들의 조언을 받아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개발했다. 펠로우로는 김지연 뜻밖의상담소 공동대표 외에 ▲박은미 니트생활자 공동대표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김미영 1형당뇨병환우회 대표 ▲장수진·김미연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

[더나미 책꽂이] ‘집단의 힘’ ‘정상동물’ ‘ESG 컨설팅’

집단의 힘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 축구팀을 응원하고, 올림픽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절박함에 공감한다. 개인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는 상황에도 우리는 내가 속한 집단을 응원하게 된다. 이유가 뭘까? 호주국립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조직심리학자인 저자는 “인간이 특정 집단을 응원하는 것은 집단에 속하고 싶은 욕구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집단에 속하고자 하는 욕구는 식욕 같은 기본적인 욕망을 제외하고 인간이 지닌 심리적 욕구 중 가장 강하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 속한 집단을 연구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때,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때의 이유를 분석한다. 이어 조직이 구성되는 원리, 집단 차별, 세상을 변화시키는 소수의 중요성 등 집단 심리와 관련된 내용을 살피며 공감과 소통, 협업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귀현 지음, 심심, 1만8800원, 284쪽 정상동물 해마다 도축되는 동물의 수는 800억마리가 넘는다. 동물원 철창에 갇혀 전시되고, 식품이나 화장품의 안전성 검사를 위해 실험실에서 활용되는 동물은 5억마리에 이른다. 저자는 동물을 인간의 기준으로 분류해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정상동물 이데올로기’로 설명한다.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 소와 돼지는 농장동물, 토끼와 쥐는 실험동물, 코끼리와 돌고래는 전시체험동물 등으로 구분하는 게 여기에 해당한다. 저자는 정상동물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는 동물권 변호사다. 국내 대표 지자체 축제인 산천어축제와 돌고래쇼, 수의대 실험실의 문제를 고발하고 정상동물 이데올리기를 해체한다. 저자는 “동물과 인간은 지구를 공유하는 공동생활자이기 때문에 각자의 존엄성과 자율성을 유지한 채 권리를 재구성하고 공생하는 법을 탐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도희 지음, 은행나무,

정유미 포포포 대표
[기차에서 일합니다] 뉴욕 지하철, 살아 숨 쉬는 책들의 비밀기지

빅애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뉴욕의 애플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찾은 뉴욕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였다. 대중교통은 물론 키오스크 같은 일상의 영역이 애플페이로 움직인다. 타고 있던 지하철 호선이 갑자기 바뀌거나 연착되는 건 여전하지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 리프트의 새로운 대항마로 등장한 테슬라 전기차 레벨까지 앱마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가격을 비교하다 지쳐 옐로캡을 잡아도 애플페이 결제는 웰컴. 지하철 여기저기서 버스킹하는 뮤지션을 만날 때마다 뉴욕을 실감하지만 그사이 승강장에서 묻지마 떠밀기 같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범죄도 증가했다. 현지인에게 목적지로 가는 방향을 재확인할 때면 ‘Safe Trip’이라는 인사가 뒤따랐다. 브로드웨이의 뮤지컬보다 더 가슴을 웅장하게 만들었던 할렘 교회의 가스펠은 다음을 기약했다. 그 방향의 지하철에서 탄피를 발견했으니 조심하라는 친구의 조언을 무시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나는 뉴욕의 지하철에서 아이들과 책 읽는 사람들이 자아내는 평화로운 풍경을 꽤 자주 목격했다. 뉴욕의 독서율이 높은 건 지하철 와이파이가 먹통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가방에 가벼운 페이퍼백 하나 정도는 가뿐히 넣어 다니는 일상이 부럽기만 하다. 화창한 날의 센트럴파크나 길가의 카페에서 종이책을 펼쳐 든 사람을 쉽게 목격하는 것도.  우주 삼라만상이 그러하듯 우리는 관성의 절대적 영향을 받는 존재다. 조금 무겁고 귀찮더라도 가방의 한 자리를 내어준다는 것. 시간의 빈틈에 접어두었던 페이지를 다시 초대하고, 곁에 두고 틈틈이 들여다보면 오래오래 음미하고 싶은 문장이 쌓인다. 읽고 보는 대상이기 전에 책을 대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본다. 두서없는 발걸음으로 오래된 서가 사이를 종횡무진하다 고른 건 ‘지금 여기’가

ESG행정 우수 지자체는 어디?… 광역은 경기, 기초 화성 1위

ESG 경영을 행정에 접목하는 이른바 ‘ESG 행정’에 가장 앞서가는 지자체는 광역에서 경기도, 기초에서 화성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평가원은 17개 광역 지자체와 226개 시군구 기초 지자체의 ESG 행정과 정책이 현재 어떤 수준에 와 있는지 알아보는 ‘2023년 정례 지자체 ESG 평가’를 실시해 7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한국ESG평가원의 지자체 평가모형을 통해 진행됐다. 환경(E), 사회 책임(S), 지배구조(G) 등 각 부문으로 구분해 전략목표와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 여부를 구체적인 측정 지표를 선정해 평가했다. 환경 부문의 경우 ▲기후변화 대응 및 관리 ▲에너지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 등 4개 전략과 14개 측정 지표를 적용했고, 사회 부문은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대응 ▲공공복지 등 6개 전략과 23개 측정 지표를 사용했다. 지배구조 부문은 ▲건전한 지방 재정 ▲청렴도 제고 등 3개 전략과 4개 측정지표가 사용됐다. 평가 결과 광역 지자체 중에는 경기도가 72.5점, A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지배구조 부문에서 S등급을 받았다. 재정자립도, 주민참여예산, 민원서비스 등 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사회 부문에서는 공공복지, 고령화 사회대응, 불평등 해소, 교육 등의 항목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라남도, 제주도, 충청북도 등이 B+ 등급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충청북도의 평가점수는 68.5점으로 고용 등 사회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이 A등급이었지만, 생활폐기물 처리, 에너지 사용량 등 환경 부문에서 B등급을 받았다. 제주의 경우 65점으로 지배구조 부문에서 A+로 높았지만, 사회 부문은 사회복지예산비율과 보육시설 수 등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해 B+를

지난달 21일 서울 영등포구 유윈시티 나라스페이스 본사에서 만난 박재필 대표는 "지난달 옵저버 1A 위성의 발사 성공을 기반으로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초소형 위성을 궤도로 쏘아 올려 많은 데이터를 확보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용재 C영상미디어 기자
韓 스타트업이 쏘아올린 작은 위성, 기후데이터 공백 채운다 [기후를 혁신하다]

[인터뷰]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 지난달 1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9) 로켓이 우주로 향했다. 지구 궤도를 돌며 군사, 기후, 교통 등 여러 정보를 수집하는 위성 113개가 로켓에 실렸다. 위성들은 국가 안보용 군사 위성부터 민간 제작 상업 위성까지 국적도 종류도 다양했다. 발사 1시간 20분 뒤, 지상과 교신하는 데 가장 먼저 성공한 위성이 나왔다. 바로 ‘옵저버 1A’다. 옵저버 1A는 국내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가 제작한 초소형 인공위성이다. 가로·세로 각 20cm, 높이 40cm로 500mL 생수병 20개 묶음 정도의 크기지만 광학카메라, 자세 제어 장치, 태양 전지판, 고성능 안테나 등 인공위성이 갖춰야 할 기본 성능을 모두 갖췄다. 무게는 25kg 정도다. 옵저버 1A는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돌며 한반도 500km 상공에서 하루 두 번 관측한 정보를 지상 관제팀으로 보낸다. 나라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된 초소형 인공위성 솔루션 기업이다. 2012년 대학 위성 경연 대회에서 만난 동료 11명이 의기투합해 현재는 50명 규모로 성장했다. 위성 개발자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개발자, 영상 분석 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등 위성 정보를 가공하기 위한 다양한 인력이 함께한다. 지금까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은 135억원에 이른다.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유윈시티 나라스페이스 본사에서 만난 박재필(35)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옵저버 1A의 발사 성공은 시작일뿐”이라며 “앞으로 위성 100기 이상을 운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옵저버 1A’는 우주에서 어떤 임무를 수행하나? “지구 500km 상공을 돌며 고성능 광학카메라로 지구를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기업과 사회] 한국 기업은 왜 문제 해결을 위해 연대하지 않을까?

한국 기업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행동을 하는데 소극적이다. 각자 움직인다. 경쟁 관계이므로 공익을 위한 협력도 어려운 것일까? 문제 해결보다는 기업의 성과나 홍보가 중심이기 때문일까? 집합적 임팩트(Collective impact)라는 개념이 들어왔지만, 스타트업이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모색하는 정도이다. 산업 내부의 협력이나 기업간 연대는 찾아보기 어렵다. 해외의 ESG 이니셔티브에는 가입하면서 정작 우리 문제를 해결하는 이니셔티브는 거의 없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심각한 환경문제 중 하나다. 관련된 한국 기업들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유통업, 음료업, 식품업, 화학산업 등 업종별 공동행동은 보이지 않는다. 기업간 공동행동을 하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인데 말이다.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사업은 SK그룹이 2015년부터 시작했다. 사회적 기업 또는 소셜벤처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가치로 측정한 뒤 보상한다. 사회성과를 ‘측정’하고 그에 기반해 ‘보상’하므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사회적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큰 힘이 된다. SK그룹은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지만 별다른 호응이 없다. 한국의 많은 대기업들은 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하는 일을 한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LG전자,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수많은 기업들이 참여한다. 그런데 보호종료아동 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적으로 분리된 위기아동의 문제를 풀기 위해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거나 공동행동을 하는 것은 찾아볼 수 없다. 유니레버는 2008년 오랑우탄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유니레버가 사용하는 팜유 생산과정에서 열대우림과 오랑우탄 서식지가 파괴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팜유는 비누와 샴푸, 초콜릿과 빵 등에 널리 사용되는 기름이다. 팜유

4일 다음세대재단은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 사업’ 지원 대상으로 소셜임팩트뉴스, 플래닛주민센터를 선정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 /다음세대재단
다음세대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단체 총 11곳으로 확대

다음세대재단이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단체로 ‘소셜임팩트뉴스’ ‘플래닛주민센터’ 등 2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1월부터 ‘비영리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 지원 사업’을 통해 환경, 청년, 지역사회, 느린학습자 등을 다루는 비영리스타트업 9곳을 지원해왔다. ▲경계선지능인지원센터 느린소리 ▲늘픔가치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러블리페이퍼 ▲마인드풀 가드너스 ▲성적권리와재생산정의를위한센터 셰어 ▲위밋업 ▲지구닦는사람들 ▲코다코리아 등이다. 이번에 지원 단체를 2곳 추가하면서 총 11곳을 지원하게 됐다. 비영리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의 지원으로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을 발굴해 맞춤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추가 선발된 소셜임팩트뉴스는 소셜섹터 현장 소식을 다루는 미디어다. 플래닛주민센터는 누구나 즐겁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과 여행을 결합한 프로그램 ‘소셜트립’을 개발해 운영하는 비영리스타트업이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브라이언임팩트의 후원으로 비영리스타트업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해 지난 1년여간 전국 160여개 비영리스타트업팀의 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총 11개 팀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비영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비영리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하교 중인 청소년 모습/조선DB
서울교육청, ‘학교밖청소년 위기 대응 지침’ 마련

서울시교육청이 학교밖청소년의 위기 상황 대처 방법을 담은 안내서를 마련했다. 그간 학교밖청소년 문제는 여성가족부나 교육부, 복지부 등 범부처 수준에서 대응했지만, 교육청 차원의 지침서 배포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4일 극단적 선택이나 자해 위험도가 높은 학교밖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위기 학교밖청소년 대응 행동 지침’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지침은 극단적 선택·자해를 시도한 경우인 ‘긴급’, 상담에서 극단적 선택·자해 징후가 보이는 ‘응급’, 극단적 선택 징후가 있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준 응급’으로 나눠 학교밖청소년 도움센터 근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대처 방법을 담았다. 특히 위기 청소년의 긴급 학교밖청소년 긴급·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조치 후보고’가 가능하도록 신속 지원 절차도 행동 지침에 수록했다. 예를 들어 긴급 상황을 인지한 도움센터 근무자는 즉시 119나 112에 신고해 휴대전화로 해당 청소년의 위치를 파악하고 신변 보호를 요청해야 한다. 이후 보호자 연락과 담당 주무관 보고·신고 접수 인계, 세부 주거 주소 파악, 담당 장학관·과장 보고를 거쳐 전문 정신과 연계 절차를 밟으면 된다. 만약 학교밖청소년이 극단적 선택 시도를 암시하는 내용을 남겼다면 구체적인 계획이 언급되지 않았더라도 도움센터 근무자들은 응급 상태로 간주해 법정 보호자에게 연락하고 학생 상태를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한다. 아울러 해당 청소년을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거나 정신건강의학과로 옮겨 당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돕는다. 행동 지침에는 극단적 선택 징후 감지 방법도 담겼다. 학교밖청소년이 ‘죽고 싶어’, ‘내가 없는 게 더 나아’ 등의 언급을 직접 하거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은 ‘난민 그리고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박애란 나우 이사와 토크콘서트를 했다. /최지은 기자
공익변호사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다… 법조공익모임 나우, ‘공변이 사는 세상’ 개최

나우, 국내 공익변호사 140여 명 지원공익변호사 대상에 이주언 두루 변호사 법조공익모임 나우는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 ‘공변이 사는 세상’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인권 보호를 위에 뛰어 온 공익변호사들의 활동을 돌아보고, 공익변호사 생태계를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우는 재정적, 경험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발로 뛰는 공익변호사를 지원하기 위해 2013년 12월 설립된 단체다. 현재 변호사 자격을 가진 14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공익변호사들과 공변 활동에 관심이 있는 청년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김용담 전 나우 이사장은 “10년 전, 나우 창립 멤버들이 내게 찾아와 ‘변호사들의 공익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 확장해야 한다’며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공익활동 지원에 대한 나의 피상적인 생각이 후배들의 적극적이고 진취적 사고와 비교돼 부끄러우면서도, 올바른 생각을 가진 후배들에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유지원 나우 이사는 ‘법조공익모임 나우 10년의 기록’을 발표했다. 유 이사는 “나우라는 이름은 ‘조금 많이, 조금 낫게’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라며 “법조인들이 공익활동을 좀 더 많이, 좀 더 낫게 하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뜻에 맞게 지난 10년 동안 나우는 공익변호사들에 대한 ▲법률 멘토링 ▲자립 지원 ▲역량강화 ▲연구활동 ▲네트워킹과 교육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펼쳐왔다”고 말했다. 이날 박영아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는 ‘공익변호사 10년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박 변호사는 “인권은 보편적인 것이어서 얼핏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왼쪽부터)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 미국 기후특사 에너지 수석 고문, 파티 비롤(Fatih Birol)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김광일 한국중부발전 부사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로저 마르텔라(Roger Martella) 지이 버노바(GE Vernova) CSO, 김태흠 충청남도 도지사, 권형균 SK E&S 부사장,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이 2일(현지 시각) COP28 한국 홍보관에서 열린 ‘블루수소 밸류체인을 위한 글로벌 협력’ 행사에 참석했다. /SK E&S
SK E&S, 블루수소 생태계 구축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맞손

SK E&S가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수소사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이끌면서 글로벌 탄소중립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SK E&S는 2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 에어리퀴드, 충남도, 한국중부발전과 충남 보령에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 블루수소 사업 성공을 위한 글로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 E&S는 국내에서 ‘액화수소 기반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연다는 미션을 가지고 수소 생태계를 확립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번 COP28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등과 손잡고 블루수소 산업 기반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천연가스를 원료로 추출한 수소)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저장(CCUS)해 만드는 청정수소다.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공정으로 그레이수소보다 친환경적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E&S는 수소 생태계 확산의 핵심인 블루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소비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SK E&S는 보령 플랜트에서 연간 25만t의 블루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된 블루수소는 기체수소 배관과 전국 액화수소 충전소에 공급돼 수소연료전지와 혼소 발전, 버스·지게차 등 수소 모빌리티용으로 사용된다. 글로벌 수소 전문기업인 에어리퀴드와 GE는 보령 플랜트에 필요한 핵심 설비를 공급한다. 에어리퀴드는 수소 생산과 액화 주기기 설비를, GE는 혼소 발전에 쓰일 수소 터빈 제작을 담당한다. 충남도는 수소플랜트 추진과 관련한 행정 지원과 인허가를, 한국중부발전은 플랜트 건설 전반의 프로젝트 관리와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앞서 SK E&S는 수소버스 운영 생태계 확립을 위해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수송부문 탄소절감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2018년 기준 수송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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