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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국내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전용 생산라인 갖췄다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갖춘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 SAF 전용 생산라인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석유 원료와 바이오 원료를 동시에 넣어 석유 제품과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원료 저장 탱크에 5㎞ 길이 전용 배관을 설치해 바이오 원료를 석유제품 생산 공정에 상시 투입, 연속적인 SAF 생산이 가능하게 했다. SK에너지는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투입해 SAF를 비롯한 저탄소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SAF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SK에너지는 SAF 사업 확대를 위한 원료 수급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한다. 안정적인 바이오 원료 확보를 위해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폐자원 기반 원료 업체 인피니움에 지분투자도 했다. SK에너지는 SAF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지난 6월 국제항공 분야에서 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ISCC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또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자발적 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도 획득했다. 이러한 준비를 바탕으로 SK에너지는 내년 초부터 대한항공 여객기에 SAF를 공급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SAF를 연속 생산하되, SAF 수요가 늘어나는 시장 상황에 따라 SAF 전용 생산설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SAF 수요는 2022년 24만t에서 2030년 1835만t으로 약 70배 확대될 전망이다. 홍광표 SK에너지 전략운영본부장은 “코프로세싱 방식을 통해 SAF를 연속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로 SAF 의무 배합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항공사에서

소비를 ‘줄이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2018년 IPCC는 ‘1.5℃ 특별보고서’에서 지구의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 높아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나 5년이 2023년, 그 기준치를 넘겨버렸다. 이는 단순히 수치의 문제가 아니다. 그 5년 사이에 한국 바다에서 열대지방 바다에서 서식하는 백상아리나 고래상어가 나타나고, 사과를 비롯한 농산물도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아 가격이 치솟는 등 우리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해졌기에,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은 대다수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필자는 일반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첫 번째 일이 ‘환경을 위한 소비’로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이 정치인의 당선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하는 것처럼, 시민은 기업의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기업의 생존 여부에 투표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 소비는 기업 생존 여부에 대한 투표 기업이 물건을 생산하는 이유는 이윤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적정 수준의 이윤을 발생시키지 못한다면, 기업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 이윤의 원천은 생산한 물건의 판매이며, 그것을 소비하는 주체는 시민이다. 따라서 시민이 특정 기업의 물건을 전혀 구매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물건을 생산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의 기업이 어떠한 상품도 생산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 기업은 도산하게 된다. 즉, 시민이 어떤 기업의 어떤 물건을 구매하느냐는 작게는 그 물건의 생산 여부를 결정하고, 더 나아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투표인 셈이다. 최근 다국적

SK가 10년간 사회적 기업에게 준 711억원, 5000억원 성과로 돌아왔다

기업이 경영성과를 높이면서도 사회문제를 더 많이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지난 10년간의 SK ‘사회성과인센티브(SPC·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젝트는 이 질문에 대한 실험이자, 하나의 해답이다. 사회적 기업이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그 가치를 측정하고 돈으로 환산해 일부를 보상한다. 그러면 기업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비즈니스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한다는 개념이다. SK는 2015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해결한 사회문제 성과를 측정하고, 이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SK는 10년 동안 711억원의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448개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누적 5000억원에 달한다.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에 참여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립준비청년을 고용해 벽면녹화, 생화 인테리어 등 조경업 사업을 하는 브라더스키퍼가 있다. 정신장애인 바리스타를 양성하고 카페에 고용하는 히즈빈스도 인센티브를 받았다. 사회성과인센티브의 효과는 이미 국제사회에서 조금씩 주목과 인정을 받는 중이다. 2020년에는 하버드대 MBA의 기업 사례 연구 교재에 소개됐다. 2022년에는 세계 유명 학술지 ‘Management Science’가 그 효과를 검증해 소개했다. 올해부터 다보스포럼(WEF) 산하 사회적기업 육성 재단인 슈왑재단은 사회적가치연구원(SK 산하 비영리연구재단)과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연구하고 있다. 다보스포럼과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지난 1월 공동으로 펴낸 보고서는 이를 기업과 사회혁신 섹터 간 뛰어난 협업사례로 짚었다. 2024년 8월, 사회혁신 분야 정론지인 ‘SSIR(스탠포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에서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글로벌 최초의 민간 기업 주도 성과기반 보상 사례로 평가했다. 이는 글로벌 SSIR 오프라인 매거진에 실린 한국의 사회혁신 첫 사례다. 국내에서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SK는 서울시, 경상남도, 전라남도, 화성시,

기후위기로 ‘기피부서’된 기상청 예보관… 월 61시간 야간근무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위기로 기상청 예보관이 ‘기피부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예보관 재직 및 초과근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기상청 예보관의 월평균 야간근무시간은 61시간, 초과근무 시간은 35시간, 휴일(토요일 및 공휴일) 근무시간은 19.4시간으로 확인됐다. 2023년 초과근무 시간은 37.84시간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30.75시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보관 업무 특성상 야간과 주간 구분 없이 업무를 24시간 지속해야 해 예보관들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후위기로 인한 과거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위험 및 특이 기상이 발생하면서 업무 강도가 높아지고 ‘예보부서 기피 현상’도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보관 인력 부족 및 업무 과중 문제는 이전부터 지적됐지만 22년과 23년 132명이던 예보관 수는 올해 7월 기준 140명으로 단 8명만 증원됐다. 기상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청별 증원된 곳은 수도권청(4명), 대구청(4명)으로 단 2곳으로 집계됐다. 본청·부산청·광주청·전주지청·강원청·대전청·청주지청·제주청은 모두 2022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김소희 의원은 “기후변화로 기상 예측이 점차 어려워진 상황에 지난 4년간 예보관 근무의 질이 단 1분도 나아지지 않았다”며 “예보관 인력 문제로 인한 역량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기상 관측 품질까지 높일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생명보험재단, 자살예방 온라인 상담 서비스 ‘마들랜’ 정식 오픈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전 국민 대상 자살예방 상담 서비스인 ‘마들랜’을 정식 오픈한다고 10일 전했다. ‘마들랜’은 ‘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의 줄임말로, 온라인 상담을 통해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희망을 전해주는 대국민 SNS 상담 서비스다. 마들랜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또는 문자(109번),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마들랜)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상담사들이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을 제공하고 상담 중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 위기에서 구조한다. 상담 시스템 기획과 구축 및 유지는 생명보험재단이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정책 기획과 운영 예산을 지원하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상담사 채용 및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자살예방 상담 서비스를 공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누구든 힘든 순간이 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마들랜’을 통해 상담을 받아 마음의 위로를 얻고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국회 시민정치포럼 출범, 시민사회와 협력 방안 모색한다

지난 9일, ‘국회시민정치포럼’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지고 토론회를 열었다. 국회시민정치포럼은 국회와 시민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시민주도형 정책을 개발하고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국회 연구모임으로, 19대 국회부터 이어져 왔다. 제22대 국회 국회시민정치포럼은 대표의원으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끈다.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책임연구의원을 맡았으며, 총 25명의 국회의원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회시민정치포럼은 출범하며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시민사회활성화전국네트워크·한국시민사회지원조직네트워크·한국사회혁신가네트워크와 함께 ▲정책정보와 관련 자료 공유 ▲시민정치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 ▲공동협력사업 추진 ▲공식적인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주주의 복원을 위한 국회와 시민사회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진행했다. 국회시민정치포럼과 사단법인 시민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국회시민정치포럼 연구위원과 시민사회 단체, 중간지원조직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시민정치포럼이 시민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토론에서 임현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민주주의 퇴행이 가져온 한국 사회의 위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희숙 재단법인 동천 변호사는 발제 ‘강한 시민사회를 위한 시민사회 활성화 과제’를 통해 시민사회 법제도 장기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국회시민정치포럼은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향후 국회-시민사회 간의 정책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혁 입법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입법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포럼에는 강선우, 김남근, 김남희, 김동아, 김윤, 남인순, 민병덕, 박정현, 박지혜, 박주민, 박홍근, 서미화, 송재봉, 염태영, 이광희, 이용선, 이용우, 이학영, 전진숙, 정을호, 진선미, 차지호,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왕진,

(왼쪽부터)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과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이 9일 중구에서 열린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랑의열매-신한금융그룹, 유산기부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9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박의식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 그룹장과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신탁을 통해 기부문화 정착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상속·증여 등의 니즈가 늘어나는 상황에 맞춰, 지난 4월부터 신탁라운지를 열고 유언대용신탁과 기부신탁 등 맞춤형 상담 및 종합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산기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유산기부 신탁이 복지 실현과 공공이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한금융은 고객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오늘의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이 유산기부에 관심을 가지고 신탁이라는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통해 보다 쉽게 유산기부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사랑의열매도 개인의 뜻깊은 유산기부가 우리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CJ문화재단, ‘K-스토리 펀드’로 북미 기반 한국계 영화감독 키운다

CJ문화재단이 지난 8일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북미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한국계 영화감독의 장편 영화 개발을 지원하는 ‘CJ & TIFF K-스토리 펀드(이하 ‘K-스토리 펀드’)’의 첫 선정자 3인을 발표하고 시상과 함께 창작지원금을 전달했다고 10일 전했다. 지난해 9월 토론토국제영화제 및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출범해 2026년까지 3년간 운영될 ‘K-스토리 펀드’는 신인 단편영화 감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작년 11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0여 편의 시나리오 중 8편을 1차로 선정한 뒤, 1차 선정 작품의 감독 8인에게 약 4개월간 CJ문화재단에서 연계한 CJ ENM의 시나리오 개발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 중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된 것은 로이드 리 최(Lloyd Lee Choi)의 ‘Prodigy’, 아롬 최(Arom Choi)의 ‘Soledad and Faith’, 조앤 모니 박(Joanne Mony Park)의 ‘The Windiest Day’ 등 총 세 작품이다. 감독 3인에게는 창작지원금 총 3만 캐나다 달러(약 3000만 원)를 제공해 작품 개발을 돕는다. 창작지원금 수여식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기간 중 지난 8일(현지 시각) 한국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한국 영화의 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권태한 주토론토총영사관 부총영사, 김성열 주캐나다한국문화원장, 아니타 리(Anita Lee)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앰버서더인 배우 산드라 오가 참석했다. 아니타 리 토론토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첫 선정자 3인에 대해 “한국 디아스포라의 복잡하고 미묘한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대담하게 담아낸 신선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민희경 CJ 사회공헌추진단장 부사장은 “칸, 베를린, 베니스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LG전자, ‘유해 물질 저감 심포지엄’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 해법 찾는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와 한국실내환경학회가 9일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국민 유해 물질 노출관리를 위한 데이터활용 및 실내공간 유해 물질 저감’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0일 전했다.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연구하는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실내 공기질 위험요소가 외부 유입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와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유해가스의 정밀 측정 기술과 효과적인 필터 기술을 활용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했다. 심포지엄은 ▲공동주택,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 ▲한국 및 해외 지역별 실내 미생물 오염 현황에 대한 연구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와 논의는 향후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와 연구를 지속하며, 실내 공기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DL이앤씨 본사에 마련된 현장 CCTV 통합관제센터
DL이앤씨,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 채용

DL이앤씨가 현장 안전 사각지대 관리 강화를 위해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을 채용했다고 1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제요원 추가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DL이앤씨의 현장 CCTV 관제요원으로 장애인 20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과 모집 공고를 통해 채용돼 2주간의 건설 현장 안전 관련 직무교육을 마치고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장당 2명의 관제요원이 배치돼 자택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 현장의 안전 미비 사항을 모니터링하고 특이 사항 발생 시 본사 통합관제센터에 보고하고 있다. 관제요원들은 안전모 미착용,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 등 근로자들의 불안전한 행동과 안전거리 미확보, 낙하물 발생 위험 등 현장의 불안정한 상태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한다. DL이앤씨는 CCTV 관제요원의 관제 정확도가 약 90% 수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적용 현장을 늘릴 예정이다. 관제 정확도를 더욱 향상하기 위해 관제요원에 대한 안전 관련 직무 교육 강화와 현장 CCTV 카메라 기능 및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예상보다 관제요원들의 관제 정확도가 높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고 현장 안전관리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불편한 거동으로 취업이 제한된 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도 줄일 수 있어 추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공익이 이끄는 데이터 과학] 사람을 배려하는 정부가 좋은 정부다 

미국은 부자 나라다. 그러나 동시에 가난한 사람이 정말 많다. 불평등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정한 ‘식량 불안(food insecurity)’이란 개념이 있다. 이 말은 생활하기에 충분한 식량을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가계나 개인을 가리킨다. 쉽게 말해 밥을 제때 못 먹는 사람들이다. 2022년 미국 농림부 통계를 보면 미국 사회에서 이 문제가 얼마나 큰 지 감이 잡힌다. 미국에서는 식량 불안정에 속한 가정은 1700만 가정에 달한다. 이 가정에 속한 개인을 다 합치면 4420만 명(한국 총 인구의 86%)이나 된다. 성장기 아이들만 따로 뽑아서 관련 통계를 내보면, 미국 아이들 다섯 명 중 한 명이 제때 밥을 먹지 못하고 있다. 이 숫자들이 중요한 까닭은 이 부자 나라에 얼마나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도 식량 불안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다. 미국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한 많은 정부 정책들이 있다. 이들을 묶어 사회 안전망이라 부른다. 이 중에서 밥 먹는 문제와 관련된 대표적 정책은 ‘보조영양지원정책(Supplementary Nutrition Assistance Program)’이다. 경제적 취약계층이 이 정책에 신청하면 식비에 쓸 수 있는 지원금이 나온다. 주에 따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 다르긴 한데, 일반적으로 가구 구성원 한 명당 최대 한 달에 4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구성원이 많으면 100만원 넘게 받는다. 보통 미국 사람들은 이 정책을 ‘푸드 스탬프’라 부른다. 요즘에는 직불카드로 이 지원금을 주지만, 예전에는 종이로 된 교환권(스탬프)을 지급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미국 전국

인공지능 기반으로 ‘손 쉽게’ 탄소배출량 계산하는 ‘오후두시랩’ [기후가 기회다]

“지구의 내일을 ‘내 일’로 하자.” 스타트업 ‘오후두시랩’의 슬로건이다. 설수경 오후두시랩 대표는 회사를 ‘기후테크’가 아닌 ‘지구테크’ 스타트업이라고 소개한다. ‘기후’라는 거대 담론을 ‘지구’라는 일상 속 언어로 풀어내기 위해서다. ‘오후두시랩’이라는 사명에 담긴 의미도 비슷하다. 오후 두시는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시간이자 계절의 변화를 가장 잘 읽을 수 있는 시간으로, 일상 속 지구를 살리는 기술을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그린플로’다. 오후두시랩이 특허 출원한 ‘비용 기반 탄소배출량 측정기술’ 기반으로 한국은행과 산자부의 업종별 지출구조와 환경계수를 연계해 탄소배출량을 산출한다. 클릭 몇 번으로 탄소배출량을 산출하며,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더 정밀한 값을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린플로는 기업의 탄소관리 단계에 따라 ▲스타터 ▲베이직 ▲프로 총 3가지 멤버십으로 제공된다. 스타터는 차량 유형 및 대수, 전기요금, 난방비용 등 간단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이에 따른 스코프(Scope·탄소 배출 성격 분류) 1, 2, 3 배출 비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베타 서비스 출시 후 중소기업, 대기업, 금융사 등 500여 곳이 그린플로를 사용했다. 베이직 버전은 비용뿐만 아니라 사용량 정보를 활용해 탄소배출량을 산출하고, 간단한 리포트도 도출된다. 그린플로가 기업에 자동차 연료, 난방, 원자재 비용이나 사용량을 질문하는 ‘문답형 계산 방식’으로 쉽고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프로는 ESG 규제 대응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부 배출원별, 사업장별 데이터 기재가 가능해 더 정교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국제 표준에 맞춘 리포트도 발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