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로컬푸드 전도사_나카하라 잇보氏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에게는 소득증대를,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주자는 로컬푸드(Local Food) 운동은 일본에서도 활발하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바쁜 도시, 도쿄에서 부는 로컬푸드 바람이 거세다. 그 중심에 있는 ‘도쿄로컬레스토랑’ 프로젝트의 나카하라 잇보(中原一步 33·사진)씨를 만났다. “고향 후쿠오카에서 요리사로 일하다 19살에 도쿄에 올라왔는데 오징어가 하얀색인 것을 보고 무척 놀랐어요.” 잇보씨가 고향에서 본 오징어는 바다에서 갓 잡아 올려 항상 투명했었다. 잇보씨는 ‘오징어는 하얗다’라고 알고 있는 대도시 사람들에게 투명하고 싱싱한 오징어의 존재를 알리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10년 동안 ‘피스보트(Peace Boat)’를 타게 됐다. “세계 평화와 인권 증진, 환경 보호를 전파하는 NGO ‘피스보트’의 배를 타고 다니며 전 세계의 농업과 먹을거리 현장, 국제 분쟁 등을 보고 체험한” 잇보씨는 농업이 외교 무기로 사용될 것임을 깨달았다. 그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소비자가 있는 도시와 생산자가 있는 지역을 직접 연결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잇보씨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 몇 명과 2008년부터 각 지역의 전통요리를 취재하고 음식재료를 알아봤다. 그렇게 얻게 된 싱싱한 재료를 도쿄로 가져와 유명 요리사를 찾아갔다.”도쿄의 요리사는 일본 최고의 요리사들입니다. 지역 특유의 좋은 재료를 이용한다면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요리사들은 자신이 고른 음식 재료에 책임을 져야 하고 그렇기에 직접 선택한 재료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잇보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잡지에 글을 기고하며 생긴 여러 유명 요리사들과의 친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