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024 지속가능보고서’ 발간…“글로벌 ESG 스탠다드 맞춘다”

7대 중대 이슈 중심으로 글로벌 ESG 기준 맞춰 공시 확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감축, 고객만족, 노동관행, 공급망 지속가능성, 안전·건강 관리, 윤리경영 등 7대 중대 이슈가 담겼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외부 요인이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파장까지 반영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주요 사안을 선정한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ESG 기준인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공시 기준을 반영해 공개 범위와 내용도 확대했다.

글로벌 사업장 관련 환경경영과 노동관행, 조직문화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내년 시행 예정인 ‘기후 기업 데이터 책임법(The Climate Corporate Data Accountability Act)’에 대비해, 미국 주요 사업장의 기후 리스크 분석 사례도 담았다.

친환경 물류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재활용품 119톤을 수거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물류센터에서 회수한 약 1만㎏의 폐지를 활용해 1만2000여 개 재생박스를 제작했다. 폐지 재활용률은 96.7%에 달했다.

노사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도 눈길을 끈다. 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50억 원을 들여 자녀 학자금, 출산 지원금, 입학 축하금, 건강검진, 등 배송기사 복지 증진에 투자했다.

윤리경영 강화도 주요 과제다. 기업정보와 이사회 안건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윤리교육 수료시간 확대를 통해 공정거래·반부패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어워즈’에서 기업부문 대상을 받았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ESG를 기업 전략의 핵심에 두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물류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스마트 공급망 관리(SCM) 역량을 고도화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ESG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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