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예방재단의 스마트 드라이빙 캠페인

음주운전, 사고와 필연적으로 이어집니다 2010년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97만9307건, 이로 인한 부상자 수는 153만3609명, 사망자 수는 5505명에 이른다. 이 중 781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7명 중 한 명은 음주운전으로 사망한 셈이다. 음주운전은 필연적으로 사고로 이어진다. 음주 후에 일어나는 신체 변화가 운전과는 상극이기 때문이다. 음주 후에는 판단능력과 눈의 기능이 저하되고, 성격이 조급해지며, 졸음이 온다. 특히 야간의 경우, 일반적으로 음주를 하지 않은 사람도 주간에 비해 눈의 기능이 20~30%가 저하되는데 음주 후에는 더욱 심하게 저하되어 보행자를 비롯한 주변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아감에 따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인 상태에서는 음주를 하지 않을 때보다 2배가량, 만취 상태라고 할 수 있는 0.1% 상태에서는 6배, 0.15% 상태에서의 운전은 사고 확률이 25배 증가한다. 예를 들면 소주 2잔 반(약 120mL) 정도를 마시고 운전을 하면 술을 마시지 않고 운전했을 때보다 사고발생률이 약 2배로 증가된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국내에서의 음주운전을 예방하고 건전한 음주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난 2010년 3월 음주운전예방재단을 설립했다. “2007년 11월부터 진행했던 스마트 드라이빙 캠페인을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프랭크 라페르 대표는 “음주운전 예방과 교육이 음주운전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예방재단은 “음주와 운전은 함께할 수 없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범국민 음주운전 예방 활동지원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서울특별시,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및 교통·음주 관련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을

난치병 어린이들의 희망 행진… “편견은 버리고 관심 주세요”

희귀난치성질환의 날 걷기대회 지난 토요일, 청계천에서 열린 ‘희귀난치성질환의 날 기념 걷기대회’에서 열여덟 살의 진성선, 진은선 쌍둥이 자매를 만났다. 청계천도 처음이고 차를 탄 것도 처음이라는 자매는 “오늘 집에 늦게 돌아가면 좋겠다”며 잔뜩 기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청계천에 꼭 한 번 와 보고 싶었거든요. 기대 많이 하고 왔는데 비가 와서 속상해요. 그래도 모처럼 나온 건데, 이것저것 다 보고 갈래요.” ‘저녁 늦게까지 실컷 놀고 싶다’는 모습은 영락없는 10대 여학생이다. 그러나 예쁘고 고운 얼굴과 달리, 두 자매의 팔다리는 너무 가늘고 힘이 없다. 자매가 앓고 있는 병은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인구 25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대표적 희귀난치성질환 중 하나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경장애가 발생하고 근육이 위축되면서 점차 걷지 못하게 된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외출은커녕 일상생활도 어려워진다. 그렇지만 몸이 불편한 것, 생활이 불편한 것보다 더 힘든 것은 사람들의 시선과 편견이다. “몸이 불편한 건 차라리 괜찮은데, 사람들의 시선이 제일 힘들어요. 오늘 아침에도 몇 번을 고민했어요. 분명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쳐다볼 테니까요. 이런 행사를 통해 하루아침에 바뀌진 않겠지만, 조금씩 사람들의 인식과 시선이 나아지면, 따뜻해지면 좋겠어요.” 이처럼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자신감과 자존감 향상 및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주최), 한국 희귀·난치성질환협회(주관) 등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정봉은 상무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해 관심과 긍정적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KB금융그룹 공익재단 출범 – 2600만 고객의 신뢰 모아, 사랑으로 나누겠습니다

5월 초, 모든 계열사와 공동 출연 재단 규모 1000억원 확대 약속 지난 14일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은 뜻밖의 선물을 받고 흐뭇함에 젖었다고 한다. 국내 1위 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어 회장을 감동시킨 선물은 다름 아닌 누룽지다. “누룽지는 밥을 짓고 난 뒤에 맨 마지막에 남는 먹을거리가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또 적당히 노릇노릇해야지만 제 맛이거든요. 아무나 이렇게 누룽지를 만들기 힘듭니다. 수녀님들의 정성이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KB금융그룹은 5월을 ‘사회공헌의 달’로 정하고 한 달 동안 전 계열사가 참여해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계열사 임직원의 과반수가량이 직접 자원봉사로 참여했고, 어윤대 회장도 그 참여자 중 한 사람이었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서울 은평구 응암동 소재 아동양육시설 꿈나무마을 어린이들과 1대1로 짝이 돼, 임직원 750명과 함께한 ‘사랑 만들기’ 행사에서 어 회장은 제대로 사랑을 만들어 보는 훈훈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최근 KB금융그룹 사회공헌의 행보는 더욱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초 ‘KB금융공익재단’을 출범시키며, 매년 1% 이내의 추가 출연을 통해 재단의 규모를 1000억원대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초기 출연금은 200억원으로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등 KB금융그룹 모든 계열사가 공동 출연했다. KB금융공익재단의 이사장은 어윤대 회장이 직접 맡았으며 이사진으로는 김용덕 전 금융위원장,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정재영 전 성균관대 부총장,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 대표 등이 참여했다. 감사로는 하홍식 변호사, 권승화 한영회계법인 대표 등이 있다. KB금융그룹이 재단 설립을 준비하기 시작한 때는 지난해 11월부터라고 한다. 같은 달 어윤대 회장은 ‘2010 서울 사회공헌 포럼’ 중

착한기업·착한가게가 착한카드 캠페인 함께합니다

스코노코리아(www.skonokorea.com) 썬앳푸드(www.sunatfood.com) ㈜유베스타(www.ChildU.co.kr) ㈜예감(www.yegam.com)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www.sejongpac.or.kr) 휴넷(www.hunet.co.kr) ㈜유비온(www.ubion.co.kr) 소망화장품(www.somangcos.co.kr) ㈜엔학고레메디칼(www.nhak.co.kr) 강릉촌두부(02-438-3918) 마마시타(02-511-7088) 블룸블룸(031-386-9902) 올리브 안경원(02-553-5102) 핑거 플라워(070-4407-3651) 쥴리앙(02-723-2386) 장어명가(02-471-4088) 도누이야기(02-433-3801) 더퍼스트펭귄(02-929-1120) 권앤한 스킨러브(02-755-8927) 대관령(02-437-9192) 동강오리(02-492-6717) 갯마을(02-432-6848) 항아리 수제비(02-492-6673) 보양식당(02-439-8504) 백미 부대찌개(02-492-1832) 그린찌개(02-494-1025) 동강 장어랑 나랑(02-2209-2260) 바다횟집(02-432-1850) 우스돈스(02-495-1482) 양미식당(02-492-7856) 소문난 순대국(02-434-4508) 고래뱃속(02-432-3390) 우리 오리날다(02-2209-6077) 남원 추어탕(02-432-4332) 정 고기집(02-434-3770) 망우 돌곱창(02-434-8444) 삼성 우림판매점(02-433-9116) 망우종합장식(02-433-6179) 우드토픽(02-433-7342) 스타노래연습장(02-2207-2380) 일호정(02-2207-4443) 옛아추 숯불구이(02-433-0324) 한성 정육식당(02-2207-2600) 묵은지삼합(02-432-6654) 미소(02-438-1885) 행복한나눔 청담점(02-2085-8238) 행복한나눔 서울극장점(02-2268-9544) 행복한나눔 정릉점(02-909-6449) 벗테드(02-6052-0933) 채선당-문정점(02-403-3306) 리치리치(02-433-2792) 춘천골닭갈비(02-438-3249) 쪼끼쪼끼(02-492-5666) 광돈(02-438-3395) 원조산꽃게탕(02-438-8880) 동해수산(02-2208-2276) 옛골보신탕(02-496-2800) 상록수노래방(02-493-7451) 은하커피숍(02-493-7451) 꽃보다소(02-2209-9494) 인뽕포차(02-439-9743) 까불지롱호프(02-494-9732) 발리호프(02-436-0605) 뮤직타운(02-432-8092) 원주추어탕(02-494-7745) 코코미용실(02-436-3387) 세신철물(02-435-2279) 아씨보쌈(02-436-9473) 산오징어집(02-491-2274) 털보고된이(02-493-9289) 소문난닭한마리(02-2209-1515) 장수건강원(02-495-5058) 맹돌이생선구이쌈밥(02-491-8221) 그린카모터스(02-495-7707) 황소네(02-494-0307) 다락방의추억(02-493-7731) 불쭈꾸미(02-493-4223) 호야바베큐(02-492-8881) 와바와바호프(02-493-0887) 밀향기멸치국수(02-491-7273)

[알립니다] 난치병 아이들에게 소원을!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 출시

오늘(24일) 착한카드 캠페인(goodcampaign.blog.me)에서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를 새로 출시했다. 착한카드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하나SK카드, 국내 대표 비영리단체가 함께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착한카드’의 발급 및 사용만으로 최대 5000원의 연회비 및 최대 3%의 적립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으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서도 1인당 5000원의 매칭기부금을 더해준다. 이번에 출시한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를 발급할 경우, 자신의 연회비와 포인트 등을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성취 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www.wish.or.kr)에 기부할 수 있다. 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성취를 통해 기쁨과 자신감, 희망을 선물하는 소원성취 기관으로, 1980년 미국에서 창립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200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1600여명, 작년 한 해에만 306명의 난치병 어린이의 소원성취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었다. ‘착한카드―메이크어위시’가 만들어지면서, 이제 착한카드 캠페인의 기부처는 총 7곳으로 늘어났다. ‘착한카드 캠페인’의 기부처 및 캠페인 기금이 쓰이는 사업은 월드비전(국내 위기가정 지원사업), 기아대책(국내 저소득층 어린이의 의료지원사업), 굿네이버스(국내외 식량지원사업), 한국컴패션(해외어린이 양육지원사업), (재)바보의나눔(국내 다문화가정 및 미혼모가정 지원사업),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난치병 어린이 소원성취사업) 등이다. 기부처 및 사업을 직접 선택하는 경우 외에, 별도의 기부처 지정 없이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 기부처를 위임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더나은미래’에서 선정한 국내 중소 비영리단체의 우수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착한카드 캠페인 참여는 홈페이지(good.chosun.com) 및 블로그(goodcampaign.blog.me)를 통해 가능하며, 특히 5월 31일까지 참여하는 분에게는 착한기업 소망화장품에서 다나한 에코퓨어 아이크림도 선물한다. 가정의 달 5월이 지나기 전에, 어려운 이웃의 ‘착한 가족’이 되어주면 보다 특별한 5월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세대, 창의력이 관건 어릴 때부터 교육받아야”

문화예술교육진흥원박용현 이사장 일본은 박물관·미술관이 7000개 우리나라는 1000개, 중심지에만 있어 정부·기업은 창의 교육 토대 만들고 전 국민은 문화예술 안목 키웠으면 2011 대한민국 문화예술 교육주간이 23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는 109개국 2000여명이 참여하여 ‘서울 어젠다’를 채택, 5월 넷째 주를 ‘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공식 지정키로 했다. 올 11월 193개국 회원국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의결되면 내년부터는 매년 동일한 기간에 전 세계에서 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선포된다. 이번 주간은 국제사회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일주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문화예술교육 세미나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리나라 문화예술교육의 가장 큰 역할을 맡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박용현 이사장(두산그룹 회장)을 만나, 문화예술교육의 의미를 물어봤다. 편집자 주 ―왜 문화예술교육입니까. “기업인 입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발전이 역사적으로 1·2·3차 산업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는 콘텐츠가 주요 먹을거리가 될 사회가 올 겁니다. 소득 2만달러 까지는 문화예술의 뒷받침 없이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일본이나 선진국을 보면 문화예술의 뒷받침이 있어야 4만달러까지 갑니다. 문화예술은 감성, 창의성, 사고의 유연성을 키웁니다. 다음 세대가 새로운 먹을거리를 만들려면 문화예술교육 기반 없이는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문화예술에 원래 관심이 많으셨습니까. “저는 원래 문외한이었습니다. 두산아트센터를 만들면서 그 의미를 재발견했다고 할까요. 모범생이지만 틀에 박힌 생각을 하는 우리들과 일탈적이지만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 예술가들이 함께할 때 일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발견했습니다. 뉴욕 미술관에 갔을 때 초등학생들이 칸딘스키 그림 앞에서 자신만의 해석을 쏟아내는 모습을 본 것도 충격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예술을 접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아동보호 10년… 성과와 과제_부모 양육 교육, 체계적 시스템 구축 절실

학대 80% 이상이 가정에서… 방임·정서학대 발견 어려워 우리나라가 국가적 차원에서 아동학대 예방사업의 법적 기반을 마련한 것은 지난 2000년이다.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가능했다. 이후 전국 광역시도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 10년간 아동학대 예방사업은 전국 광역시·도에 설치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이루어졌다. 2000년에 17개소에 불과했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현재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을 포함해 45개소에 이른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신고 접수된 건수는 7만4684건이며, 이 중 아동학대 의심사례 건수는 5만5243 건에 이른다. 2001년에 4133건이었던 신고건수가 2010년 9199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그러나 신고건수가 9199건이라고 해도 실제 아동학대 건수는 이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장화정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보호기관이 증설되면서 신고건수가 늘긴 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가정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외부에서 의심이 가더라도 신고를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실제 아동학대 건수는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아동학대의 주된 유형은 ‘방임’과 ‘정서학대’이다. 2010년의 경우 방임이 34%, 정서학대가 35.1%, 신체학대가 25.8%, 성학대가 4.7%, 유기가 0.4%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의 김기해 과장은 “대부분 한 아이에게 가해지는 학대행위는 방임과 정서학대, 신체학대 등이 중복되어 있다”고 말했다. 학대를 당하는 아동은 거짓말·가출·학교 부적응·주의산만·낮은 자아존중감 등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매년 아동학대의 행위자 중 80% 이상이 부모라는 사실이다. 또한 아동학대의 발생장소도 80% 이상이 가정이다. 충북대 아동복지학과 윤혜미 교수는 “아동학대의 현장이 주로 가정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을 덜 가지거나 아동학대 사실을 인지한다고 하더라도 남의 가족 일 정도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알립니다] 2011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주간

‘천 개의 시선, 천 개의 삶’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통해 발표된 ‘서울 어젠다’를 토대로 한 문화예술교육 축제인 ‘2011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오는 29일(일)까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 주간 행사의 주제는 ‘천 개의 시선, 천 개의 삶’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방선규 문화정책관은 “이번 행사는 ‘서울 어젠다’의 주요 내용인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실천’과 관련해 문화예술교육이 다양한 개인의 삶과 사회 문제에 해법을 제공할 수 있음을 알리고자 기획되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주간 행사에는 개막 콘퍼런스, 유네스코 공동 학술 콜로퀴엄, 연합 학술제 외에도 체험 워크숍, 동아리 축제와 거리 공연, 지역 프로그램 등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지역 초등학교와 함께하는 박물관 투어, 해외 인형극 전문가가 초등학교를 찾아 진행하는 창작 워크숍, 아마추어 100명의 기타 합주와 노리단의 거리 공연 등 쉽게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일주일간 ‘천 개의 삶’을 만들게 된다. 또한 16개 시·도별 큐레이터가 지역의 고민을 담은 30여 개의 프로그램이 전국의 문화예술교육 지형도를 그린다. 다문화 요리 교육(경기), 폐자전거 부품을 활용한 인형극 워크숍(대구), 예술 공장 미디어 워크숍(울산)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주제 의식은 역시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실천’이다. 23일 개막식 사전 행사에서는 100명의 문화예술 명예교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김중만, 안은미, 문훈숙, 김영세, 꽃별, 인순이, 김벌래 등 예술인이 올 한 해 명예 교사로서 예술 재능 기부 활동을 벌이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순태 문화예술국장은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선포하는 의결이

더나은미래·굿네이버스_연중 캠페인 ‘세계시민교육’을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은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습니다. 원조를 받던 대한민국이 2009년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했습니다. 오는 11월엔 OECD와 DAC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개발정책회의인 세계개발원조총회(HLF-4)의 부산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그 위상이 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들의 의식도 ‘우리나라’에서 ‘지구촌’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해외의 저개발 국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나눔의 손길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나눔이 필요합니다. 여전히 세계의 많은 이웃들이 기아와 질병, 전쟁과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 나라뿐만 아니라 우리 주위에도 여전히 가난과 고립, 소외를 느끼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이에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와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가 세계시민교육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세계의 다양성과 빈곤,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상처를 이해할 때에야 비로소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대한민국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2800여 개 교육기관에서 2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했고 지난 20년 동안 총 1500만 명이 이 교육에 참여했습니다. 예비부모교육은 지난해 450여 개 교육기관에서 13만여 명이 참여했고, 2200여 명의 전문 교육강사를 양성, 파견했습니다. 아동권리교육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총 9062개 교육기관에서 75만111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전국 97만783명을 대상으로 평화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 고등학교 학생, 회장 부회장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갈고 닦은 노하우들이 지면을 통해 전개됩니다. 더나은미래를 통해 독자 여러분도 생생한 세계시민교육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캔 파운데이션 ‘아트버스’ 프로젝트_예술창작이 필요한 곳에 ‘노란 버스’가 달려갑니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연지초등학교의 운동장 안으로 노란 버스 한 대가 미끄러지듯 들어와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들 몇 명이 왁자지껄 수다를 떨며 차례차례 버스에 올라탔다. 내부를 개조해서 작은 공부방 같은 버스 안은 아이들이 조금만 떠들어도 웅웅거렸다. “1층에는 무당벌레, 2층에는 딱따구리, 3층에는 부엉이…. 어, 두더지 그리고 싶은데 어떻게 그리지?” 새나 벌레 등 학교 운동장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위한 집을 생각해보라는 말에, 여덟살 우섭이는 ‘동물 아파트’를 그리고 있었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조각가 김재환(37)씨가 우섭이의 그림을 보고 “멋있네, 정말 잘했다”라고 칭찬하자 아이는 몸을 배배 꼬며 미소를 지었다. 아이들이 올라탄 노란 버스의 정체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서 문화 창작 수업을 하는 일명 ‘아트버스(art bus)’다. 이 버스 안에서는 10주 동안 젊은 예술가와 아이들이 함께 공동의 창작물을 만드는 ‘아트버스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실력 있는 미술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해외 교류와 전시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캔 파운데이션(Contemporary Art Network Foundation, 국제시각예술교류협회)이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2009년 6월에 시작돼 벌써 2년째를 맞았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김씨의 수업은 자신의 주변에 사는 동물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주제다. 버스에 올라탄 아이들은 컴퓨터와 TV를 통해 여러 벌레와 새들의 사진을 보고, 운동장으로 나와서 화단과 연못 등을 둘러봤다. 김씨를 비롯해 다른 지도교사의 말을 잘 듣던 저학년 아이들과 달리 고학년 아이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저런 낙엽 밑에는 뭐가 있을까?”라는 김씨의 물음에 몇몇 남자아이들은 관심 없다는 듯

각 기업의 재능기부가 모인 ‘공동의 사회공헌’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는… 1박2일 동안 진행된 비전캠프는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생각을 할 기회를 줬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기자에게 비전캠프보다 더욱 의미심장했던 것은 비전캠프를 주최했던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였다. 보통 기업은 사회공헌을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사회공헌 활동 역시 기업 활동의 일부이다 보니 자기 회사의 홍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는 이런 분위기에서 문제를 짚어냈다. “개별적인 기업들이 개별적인 활동을 하지만 사실은 대개 비슷합니다. 그러다 보면 지원을 받는 곳들이 집중적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 쏠림현상이 생기기도 하고, 한 번의 보여주기식 지원에 그치고 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지원의 효과조차 모호해집니다.”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의 KT 최재근 상무는 기업들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간의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 “어느 기업이나 업의 특성에 맞는 재능과 장비, 시설 등의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자원봉사도 빼놓을 수 없지요. 서로 다른 기업들이 이런 자원들을 모은다면 마치 모자이크처럼 하나의 커다란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업들의 입장에선 더 효율적으로 자원을 사용하는 효과가 생길 거고요.”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활용해 전국 35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아이들에게 꿈을 주자는 것이다. 이번 캠프의 경우처럼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아이들에게 공장 방문의 기회를 줄 수 있고, 여행업에 종사하는 기업에서는 아이들의 견학 코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교육에 종사하는 기업에서는 아이들의 학력

“뛰고 달리고 춤추며 미래 꿈을 그렸어요”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 ‘1박 2일 캠프’ 4월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남양주 KT덕소사옥의 ‘꿈품센터’는 아이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했다. 남양주 12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신청한 70명이 넘는 아이들이 웃고 떠들고 뛰어다니고 있었다. “꿈품센터는 전적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KT 이덕순 부장이 말문을 열었다. “남양주에만 지역아동센터가 50개 정도 있는데, 대부분 남의 건물에 세를 들어 있거나 좁아서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꿈품센터를 만들었어요.” KT는 덕소사옥의 1층에 28평 공간을 내서 아이들이 음악교육이나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조했다. 현재 꿈품센터는 전국에 9개가 있고 올해 10개소 정도를 더 열 예정이다. 마냥 좋아하는 아이들이 1박2일의 캠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가운데 관광버스 두 대가 도착했다. 관광버스는 하나투어에서 준비했다. 하나투어는 이번 캠프를 위해 아이들의 전체 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고, 여행안내책자를 개발하고 차량을 지원했다. 여행사만이 할 수 있는 재능기부를 한 셈이다. KT와 하나투어만이 아니다. 이번 캠프는 ‘아동사랑네트워크 Dream Together’에 속한 KT, KBS·하나투어·매일유업·정철영어TV·대교·한국건강관리협회가 각자 가진 것들을 재능기부로 내놓아 이루어졌다. 목표는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줄 수 있는 이틀짜리 비전캠프를 진행해보자’는 것이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매일유업의 평택공장이었다. 아이들이 내리자마자 직원들이 나와 아이들을 맞아줬다. 아이들은 위생모자를 손에 받아들고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모자를 잘 쓰세요. 앞머리나 옆머리가 모자 밖으로 나오면 안 돼요.” 소독을 위해 들어간 에어 샤워실에서의 비명을 시작으로 우유와 요구르트의 제조 공정을 유리벽 너머에서 견학한 아이들은 갓 만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