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농협, ‘조합원 직선제’ 전격 수용…외부 감사위 설치는 거부

농협중앙회가 조합원 직선제를 전격 수용했다. 다만 정부가 제시한 외부 감사위원회 설치 방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1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농업인 조합원과 국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당정이 추진 중인 농협 개혁안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농협은 전날 공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비대위원, 범농협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대위를 개최하고 농협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지난 1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진짜 농협이 되어달라”라고 언급하며 농협 개혁 의지를 내비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대통령의 ‘진짜 농협이 되어달라’는 말씀과 시대적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농협 개혁의 기준은 지배구조 변화 자체가 아니라 농업인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가에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다 민주적이고 책임 있는 선거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조합원 직선제는 열린 마음과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역 갈등과 농협의 정치화, 금권선거 부작용 등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 과도한 선거비용 부담은 조합원 지원 재원 감소로 이어지는 만큼 선거 공영제 도입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 회장은 외부 감사위원회 신설에 대해서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드러냈다. 강 회장은 “농협감사위원회 신설에 따른 중복 규제, 인력·운영비 증가 등 경영 전반의 자율성과 안정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내부 감사 기능을 철저히 보완하는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효적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코스피, 삼전 파업 리스크 해소에 7800선 탈환…역대 최대 상승폭

코스피가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 해소되자 빠르게 급등하면서 8000선에 다가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606.64p(8.42%) 오른 7815.59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한 지 약 24분 만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삼성전자 노사가 막판 협상을 벌인 끝에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으면서 파업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기관이 이끌었다. 기관의 21일 순매수 금액은 2조9600억 원으로, 지난달 1일(4조419조 원), 지난 3월 18일(3조 1093억 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개인은 2조80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했다. 외국인은 4000억 원대 주식을 팔아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매도세는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극적 합의로 노조 총파업이 잠정 보류된 삼성전자는 8.51% 상승한 29만9500원으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11.17% 오른 194만 원을 회복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13.78%), 삼성전기(13.48%), 삼성물산(12.96%) 등 삼성 계열사들이 일제히 상승했고, 현대모비스(25.23%)와 현대차(12.50%), 기아(12.38%) 등 현대차그룹주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056.07)보다 49.90포인트(4.73%) 상승한 1105.9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506.8원)보다 0.7원 내린 1506.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국내은행 1분기 이자이익 15.8조 ‘역대 최대’…순익은 감소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로 나타난 반면 비이자이익이 크게 줄어 당기순이익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20일 금융감독원의 ‘2026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은행(일반·특수)의 합산 이자이익은 총 15조8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14조 9000억 원) 대비 약 1조 원 증가했다. 일반은행의 순이익은 4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2000억 원) 대비 1000억 원(1.6%) 증가했다.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각각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억 원(45.3%), 100억 원(4.0%)씩 늘어났으나, 시중은행은 3조7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00억 원(0.6%) 감소했다. 특수은행의 순이익은 2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 원(12.3%) 줄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3556조 원)이 전년보다 4.8% 확대됐으며, 시장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0.03% 상승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 원)와 비교해 35.6%(7000억 원) 줄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3조6000억 원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비용 부담 확대도 순익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7조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00억 원(5.4%) 늘었다. 인건비(4조3000억 원)와 물건비(2조8000억 원)가 같은 기간 각각 1000억 원(3.5%), 2000억 원(8.4%)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조4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000억 원(1.4%) 줄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임을 감안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생산적금융 및 포용금융 등 사회적·공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가계부채, 2000조원 육박 ‘역대 최대’…‘영끌’·‘빚투’ 영향

올해 1분기(1~3월) 가계부채가 2000조 원에 이르면서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이른바 ‘영끌’·’빚투’가 이어지면서 가계 빚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14조원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2금융권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 등을 더한 부채 규모를 뜻한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2024년 2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1분기 증가폭은 지난해 4분기(14조3000억 원)보다 줄었다. 1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865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말 대비 12조9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전 분기(11조3000억 원)에 비해서도 증가폭이 커졌다. 상품별로 보면 주택관련대출(주담대)은 올 들어 8조1000억 원 늘었다. 공적금융기관과 기타금융중개회사를 포함한 기타금융기관 등의 감소폭이 축소된 영향 등으로 전 분기(7조2000억 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4조8000억 원 늘었다. 증권사 신용공여액을 중심으로 전 분기(4조1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커졌다. 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1009조6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000억 원 줄었다. 12분기 만의 감소 전환이다. 주택관련대출 증가폭(3000억 원)이 축소되고 기타대출이 6000억 원 감소 전환한 영향이다. 전 분기에는 6조 원 늘어난 바 있다. 주택관련대출 3000억 원 증가는 지난 2023년 1분기 2조1000억 원 감소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은 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에서 1분기 (연간)목표치를 금융당국에서 받기 전에 더 보수적으로 운영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신용대출은 상여금 등으로 상환을 많이 한

하나금융그룹 ‘찾아가는 무료 안과 검진’·KB국민카드 ‘자립준비청년 지원’…금융권 사회공헌 사업 실시

국내 금융권이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두루 챙기며 ESG 경영 기반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8일 충남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안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소외 지역 어르신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안과 검진’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고 이동이 불편해 진료를 받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진행됐다. 전문 의료진이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의 눈 건강을 점검할 계획이다. 검진 현장에서는 시력 측정을 비롯해 안압 검사, 굴절 검사, 세극등현미경 검사 등 안과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한 전문적인 검진과 상담이 진행된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찾아가는 금융상담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평소 은행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상담 지원과 보이스 피싱 예방 등을 안내 의료와 금융을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작은 검진 하나가 어르신의 일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야를 지속 발굴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행정안전부와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전국 모든 영업점에서 고령층과 폭염 취약계층이 무더위와 폭우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무더위 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하나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KB국민카드는 서울시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협력해 청년 대상 금융지원 활동을 펼친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 금융생활 기반

하나금융그룹, 사회혁신기업 인턴십 채용…고용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확대

하나금융그룹이 사회혁신기업과 고용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상생형 일자리 지원 강화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사회혁신기업과 고용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2026 하나 파워 온 혁신 기업 인턴십’ 출발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 정승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사회혁신기업 대표와 참여 인턴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나와 함께하는 내일의 시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2026년 인턴십 프로그램 사업 소개와 올해 선발된 신입 인턴의 다짐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사회혁신기업의 전시 부스를 통해 기업과 제품을 알릴 기회가 마련돼 의미를 한층 더했다. 함영주 회장은 “혁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혁신기업에는 인재와 함께 도약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하나금융그룹은 다양한 기회의 연결을 통해 모든 사회 구성원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22년부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2025년까지 총 935개 사회혁신기업과 935명의 구직자를 매칭하는 등 상생형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턴 참가자 230명 중 170명(73.9%)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 프로그램에는 1,9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는 등 혁신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대표적 상생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올해는 참여 인턴과 혁신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전년 대비 지원 규모와 혜택을 확대하여 250개 사회혁신기업에 3개월간 230만원의 급여를

코스피, 사상 첫 8000 찍고 하락 전환…외국인 매도 쏟아져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4분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8002.66으로, 장중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일 7000포인트를 돌파한 데 이어 7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면서 8000포인트를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끌었다. 개인은 장 초반 한때 1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2조 7000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 7639.61으로 내려앉았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코스피는 오후 1시 35분 기준 4.98% 하락한 7587.35포인트까지 밀려났다. 오후에도 코스피는 급락이 거듭하면서 한국거래소는 오후 1시 28분 코스피200 선물지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사이드카 발동)한다고 밝혔다.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2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오후 1시 40분 기준 5.91% 하락한 27만 8500원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는 5.63% 떨어진 185만9000원에 거래됐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하나금융그룹, 1조원 규모 두나무 지분 확보…은행권 첫 디지털 자산 대규모 투자 사례

하나금융그룹이 본격적으로 가상자산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통해 국내 최대 가상자산 인프라를 보유한 두나무의 1조 원 규모 지분을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하나은행 이사회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중 228만4000주를 약 1조 33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하나은행은 두나무 지분 6.55%를 보유한 4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시중은행이 단일 디지털 자산 기업에 대규모 투자한 첫 사례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 업비트를 운영 중으로, 압도적인 이용자 수와 거래량 외에도 인프라, 기술력, 내부통제 등 모든 역량을 고루 갖춘 종합 디지털자산 플랫폼 기업으로서 명실상부한 업계 선두주자이다. 하나금융그룹의 두나무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전통 금융의 인프라와 디지털 혁신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선도 디지털 금융 동맹으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 생태계 발(發) 금융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금융이 연계된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분투자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면서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최고 금리 8%’ 청년미래적금 출시…월 50만원 3년 부으면 2255만원 목돈 생긴다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위한 제도를 더욱 구체화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 전용교육장에서 ‘미래를 채우는 첫 시작, 청년미래적금 언박싱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금융위는 오는 6월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의 기본금리를 연 5%로 정하고 기관별 우리금리 2~3%를 더해 최대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미래적금 취급 기관은 기존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iM뱅크·부산·경남·광주·전북)과 함께 수협·카카오·토스·우정사업본부 등 신규 기관을 더해 총 15개 기관으로 확정됐다. 오는 6월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의 기본금리를 연 5%로 정하고 기관별 우대금리 2~3%를 더해 최대 연 7~8%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대금리의 경우 모든 취급기관 공통으로 연소득 3600만 원 이하 청년에 대해 0.5%포인트,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자에 대해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관별 우대금리는 금융기관별 거래실적과 이용 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현재 취급 예정기관이 우대금리의 세부항목과 수준 등을 구체화 중이다. 기관별 금리 수준은 이달 말 안내될 예정이다. 이자와 정부 기여금, 이자소득 비과세혜택 등을 함께 고려할 경우 청년들이 체감하는 실질 가입 효과는 일반형은 13.2~14.4%, 우대형은 18.2~19.4%의 단리 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 될 수 있다. 금리 7% 가정시 일반형은 3년 간 월 50만원 납입시 원금 1800만 원에 기여금 108만 원, 이자 202만 원까지 총 211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 우대형의 경우 정부 기여금이 더 높아 2227만 원이 모인다. 금리 8%를 가정하면 원금 1800만 원에 일반형은 2138만 원을, 우대형은 2255만

李 대통령 한마디에 9개 금융사 전원 채권 매각 결정…‘상록수’ 사실상 청산 수순

이재명 대통령이 과도한 장기추심 문제를 지적한 지 하루 만에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가 청산 절차를 밟게 됐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12일 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상록수) 사원 전원을 소집해 상록수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처리 방안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유에셋대부, 카노인베스트먼트, 나이스제삼차 등 상록수 주주사 9곳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9개사 전원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상록수가 보유한 새도약기금 채권을 일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새도약기금 대상 채권이 아닌 잔여 채권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해 카드사태 이후 장기간 걸친 추심을 모두 중단키로 했다. 이로써 상록수는 지난 2003년 설립 후 23년 만에 사실상 청산 절차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청산으로 채권액 8450억 원에 해당하는 약 11만 명의 장기연체채무자가 장기 추심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2일 오전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상록수의 장기 추심과 관련사 배당을 두고 “원시적 약탈 금융”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금융위는 상록수와 유사하게 유동화회사 형태로 장기연체채권을 보유 중인 회사들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대량 보유하고 있는 대부업체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李 대통령 “약탈 금융” 비판에 금융권 즉각 반응…’상록수’ 장기연체채권 줄줄이 매각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배드뱅크 ‘상록수’의 장기 연체채권 추심을 두고 지적하자 금융사들이 연이어 장기연체채권 매각 결정을 내렸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앞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상록수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아직도 이런 원시적 약탈 금융이 버젓이 살아남아 서민들의 목줄을 죄고 있는 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경제 활동이나 기업의 수익 활동에도 정도가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돈이 최고라지만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 안의 우리 이웃인데 과유불급“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의 지적 후 금융권은 일제히 채권 정리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상록수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중 하나은행 지분 10%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날 신한카드도 상록수가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중 자사 지분에 해당하는 채권 전액을 의 새도약기금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등도 채권 매각 등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록수(상록수제일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는 지난 2003년 10월 카드대란 당시 신용불량자의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10개 금융기관이 참여해 설립된 유동화전문회사(PSC)다. 신한카드가 30%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 우리카드가 각 10%, KB국민은행·KB국민카드가 각 5.3%, 4.7%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는 대부업체 3곳이 각각 10%씩 나눠서 보유 중이다. 한편 새도약기금으로 채권이 이관되면 해당 차주에 대한 추심은 즉시 중단된다. 상환 능력에 따라 채무 조정과 분할 상환이 추진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환 능력이 없는 차주는 1년 내 채권이 자동 소각된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아직도 싸다” JP모건, 코스피 1만 포인트 ‘ 파격 전망’

반도체를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과 국내외 증권사들이 ‘1만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1만으로 예측했다. 기본장과 약세장에서는 각각 9000, 6000을 제시하며 기존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JP모건은 “중동 전쟁의 결말과 관계없이 원자재 가격이 전쟁 이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한국은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위 안에 드는 종목 2개(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은 여전히 이 지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장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앞다퉈 코스피 전망치를 높였다. 현대차증권은 연말 코스피 목표치를 9750으로 상향 조정했고, 최고 1만2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9000으로 설정했고, 대신증권은 8800, 시티그룹은 850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11일 코스피는 장 중 한때 7800선을 돌파했고, 7876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초반 급등세가 이어지자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 만이며, 올해만 8번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를 기록했다. 장 중 한때 5.35% 뛴 7899.32를 기록하면서 7900선을 넘보기도 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 오른 28만5500원, SK하이닉스는 11.51% 상승한 188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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