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윤호 기자
대기업 고액 연봉자 36% ‘주식 보상’…최고액 지급 기업은 어디?

올해 상반기 대기업 집단에서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고액 보수자 5명 1명이 주식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대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상반기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5억 원 이상 수령자가 661명이며 이 가운데 주식기준 보상을 받은 인원은 145명으로 전체 21.9%를 차지했다. 이들의 주식기준 보상 지급액은 3689억 원으로, 전체 조사 대상 661명의 퇴직소득을 제외한 보수총액 1조1045억 원의 36.4%에 달했다. 주식기준 보상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과 성과조건부주식(PSU), 주식매수선택권, 주가연계보상(SAR) 등 기업별로 다양한 형태의 주식 가치 연계 보상이 포함됐다. 오너일가 중에서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주식기준 보상액이 가장 컸다. 박 회장의 올해 상반기 주식기준 보상액은 376억 원으로, 개인 보수총액 456억 원의 82.5%를 차지했다. 박 회장의 주식기준 보상액은 두산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2023년 박 회장에게 부여된 RSU는 당시 주가 기준으로 28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두산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지급 시점 평가액이 약 13배인 376억 원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박정원 회장에 이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174억 원, 구자은 LS그룹 회장 74억 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12억 원, 윤새봄 웅진그룹 부회장 11억 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7억4000만 원,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 5억9000만 원,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4억5000만 원 등의 주식기준 보상액이 컸다. 전문경영인 중 주식기준 보상액이 높은 상위 5인은 모두 SK그룹 출신이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1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송재승 SK스퀘어 CIO 179억

벤처투자 상반기 8.9조 ‘역대 최대’…반도체·AI가 견인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9일 ‘2026년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및 벤처펀드 결성 동향’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신규 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한 8조867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벤처투자 호황기였던 2022년을 뛰어넘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신규 벤처펀드 결성 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조4366억 원으로 역대 상반기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민간부문 중 금융기관의 출자가 2조60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확대됐다. 이는 생산적 금융의 일환으로 이뤄진 벤처펀드 출자에 대한 위험가중치 완화 조치의 영향으로 보인다. 업종 중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가 1조8600억 원(21%)으로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했다. 인공지능(AI) 활용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 열기를 보여줬다. 이어 전기·기계·장비 1조5359억 원(17.3%), 바이오·의료 1조5041억 원(17.0%)이다. 작년 상반기에 비해 ICT제조(+143.3%), 전기·기계·장비(+90.4%), ICT 서비스(+62.2%)를 중심으로 벤처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반도체, 메모리칩, 휴머노이드 등 반도체·로보틱스 분야에 대한 1000억 원 이상의 대형 투자 등이 관련 업종에 대한 투자 실적을 견인했다. 글로벌 벤처투자도 AI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산운용 정보기관인 프레킨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글로벌 벤처투자는 51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1% 뛰었다. 이 중 70%가 AI·반도체 등 정보통신(IT) 업종에 대한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별로 보면 업력 7년 이하, 7년 초과 기업에서 모두 투자금액 및 피투자기업 수가 늘었다. 업력 3년 이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도

삼성전자서비스, 집중호우 피해 지역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 파견

삼성전자서비스(대표이사 김영호 부사장)가 19일부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거제시 일대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해 지원 활동을 펼친다.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은 둔덕면사무소 인근에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된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이 특별 서비스팀을 방문해 서비스 접수를 하면 엔지니어가 찾아가 제품 점검을 진행한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가 피해 가구를 순회하며 제품 상태 점검, 수리 등 수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휴대폰 점검 장비가 설치된 버스도 파견해 침수 휴대폰 세척,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역별 수해 피해 현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 추가 파견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 특별 서비스팀 파견 여부와 별도로 컨택 센터에 집중호우로 인한 가전제품 침수 피해 점검 신청을 하는 고객에게도 엔지니어가 방문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현대차 노조, 10년 만에 전면 파업…포스코도 창사 이래 첫 파업 직면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다. 18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지난달 8일 이후 41일 만에 마주 앉아 16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 대책에 따라 이날 예고된 각 조 6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하고 정상 근무했다. 다만 교섭 직후 중앙쟁대위를 열고 오는 19~20일 이틀 동안 각 조 4시간 부분파업 계획을 확정했다. 21일에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8시간 전면파업을 통해 항의 집회를 진행한 뒤 24~25일에도 4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가 마지막으로 전면파업을 벌인 것은 지난 2016년이다. 당시 노조는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전면파업에 나섰다. 앞서 사측은 지난달 8일 열린 15차 교섭에서 기본급 8만9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1000만 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를 비롯해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 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주 4.5일 근무제 도입,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최장 65세로 연장, 신규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안에 포함했다. 같은 날 중앙노동위원회는 포스코 노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대한 조정 회의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포스코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포스코 1968년 창사

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통합 추진…55조 규모 생보사 출범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리금융은 보험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통합 추진을 공식화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우리금융은 두 보험사를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이달 11일에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동양생명을 100% 완전자회사화했다. 이어 2027년 하반기 중 총자산 55조 원 규모의 대형 통합 생명보험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은 급변하는 보험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통합 보험사를 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금융은 보험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통합 보험사의 안정적인 자본건전성(K-ICS 비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경쟁력 있는 상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미래이익의 원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탄탄하게 쌓아가며 보험시장 경쟁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은 우선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과감한 인공지능(AI) 투자로 영업지원·경영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든든한 안전망을 제공한다. 동시에 초고령화 사회 본격 도래에 대비한 요양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보험업은 현재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자본건전성 규제·계리가정 강화로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면서 “이번 통합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보험 부문이 크게 도약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AI 혁신기술과 따뜻한 금융서비스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보험사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19일 임종룡 회장 주재로 양 보험사 임원·팀장급이 참석하는 그룹 CEO 타운홀미팅을 열고 통합

젠슨 황 장녀 “어메이징”…LG·엔비디아, ‘피지컬 AI’ 협력 강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LG전자 휴머노이드 로봇 ‘LG 클로이드(CLOiD)’를 관찰한 뒤 ‘어메이징’이라는 말을 남겼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서초구 LG 데이터팩토리에 엔비디아 관계자들을 초청해 로보틱스 협업 방향을 점검하고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매디슨 황 수석이사와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류재철 LG전자 CEO, 현신균 LG CNS 대표,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앞서 LG와 엔비디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에서 미래 전략사업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흘 만에 로봇 데이터팩토리 구축 현장에서 다시 회동한 것은 양사가 선언적 의미를 넘어 로보틱스 분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것에 뜻을 모았다는 의미로 읽힌다. 양사 관계자들은 이날 연내 풀가동을 목표로 구축 중인 LG전자 양재 데이터팩토리 가동 현황도 확인했다. LG전자는 현재 자체 제작해 검증된 LG 클로이드를 본격 투입하며 데이터 생성과 수집, 학습을 시키고 있다. 데이터팩토리는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학습하고 학습한 데이터를 검증, 정제하는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LG 클로이드는 가정 환경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청소를 하고, 미국 테네시 세탁기공장의 공정을 모사한 제조환경에서 부품을 옮기고 적재하거나 조립하는 작업 등을 수행한다. LG CNS의 물류 자동화 솔루션, LG이노텍의 로봇 손 학습 공간에도 로봇이 투입돼 있다.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솔루션과 연계해 증강, 합성 과정을 거쳐 로봇 학습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로 생성돼 학습에 활용된다. 이날 LG 데이터팩토리를

[더나은미래 경제브리핑] 또 시작된 ‘롤러코스터 코스피’…송언석 “금융위원회, 레버리지 ETF 평가 거쳤다 말했지만 국무조정실은 부인”…서울 집값 상승폭 9개월 만에 ‘최대’

◇코스피, 7200 돌파 후 6800대 후퇴…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코스피 지수가 큰 상승 폭을 보이다 급락하는 이른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5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9.83포인트 오른 7127.77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216.62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6788.78까지 밀렸다. 종가 기준 고점 대비 낙폭은 346.79포인트에 달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19% 하락한 26만8500원, SK하이닉스는 자중 8.94% 오른 179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1.03% 오른 16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45포인트(3.52%) 내린 834.20에 장을 닫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하락한 1411.8원에 마감했다. ◇송언석 “금융위, 레버리지 ETF 규제영향평가 안 거쳤다” 금융위원회와 국무조정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내놓았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에 국무조정실 규제심사관리관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은 “규제영향분석 및 규제합리화위원회 규제심사는 중앙행정 기관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경우에만 실시한다”면서 “동일 종목의 증권에 대한 투자 한도 완화 등 관련 개정안은 규제 완화 사안으로, 규제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현행 ‘행정규제기본법’ 제7조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려는 경우 규제영향분석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번 개정은 규제영향분석 및 규제심사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 국무조정실의 입장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20일 보도설명자료에서 해당

또 시작된 ‘롤러코스피’?…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코스피 지수가 큰 상승 폭을 보이다 급락하는 이른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5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6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9.83포인트 오른 7127.77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216.62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6788.78까지 밀렸다. 종가 기준 고점 대비 낙폭은 346.79포인트에 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조1000억 원대를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1000억 원대, 외국인은 400억 원대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흔들렸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19% 하락한 26만8500원, SK하이닉스는 자중 8.94% 오른 179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1.03% 오른 16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0.45포인트(3.52%) 내린 834.20에 장을 닫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하락한 1411.8원에 마감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송언석 “금융위, 레버리지 ETF 규제영향평가 거쳤다 말해”…국조실은 “안했다”

금융위원회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당시 국무조정실의 규제영향평가를 거쳤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국무조정실은 규제영향분석과 규제심사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국조실 규제심사관리관실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조실은 “규제영향분석 및 규제합리화위원회 규제심사는 중앙행정 기관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는 경우에만 실시한다”면서 “동일 종목의 증권에 대한 투자 한도 완화 등 관련 개정안은 규제 완화 사안으로, 규제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현행 ‘행정규제기본법’ 제7조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하려는 경우 규제영향분석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번 개정은 규제영향분석 및 규제심사의 대상이 아니었다는 것이 국무조정실의 입장이다. 국조실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에서의 역할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시행령, 금융투자업규정,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등의 개정 절차는 금융위원회 소관 사항으로 알고 있다”며 “관련 상세 자료를 국무조정실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아 제출이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에 송 의원실이 국조실 담당 부서에 확인한 결과, 당시 금융위나 금융감독원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과 관련해 국조실에 사전검토나 협의 및 협조를 요청한 사실이 없고, 국조실도 별도의 검토나 조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위는 지난달 20일 보도설명자료에서 해당 개정안이 입법예고와 부처협의, 부처별 영향평가, 법제처 심사, 금융위원회,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 “적법한 절차를 모두 거쳤다”고 주장하며 부처별 영향평가의 첫 번째 항목으로 ‘국무조정실 규제영향평가’를 명시했다. 송 의원은 국조실의 공식 제출자료와 담당자의 유선 설명대로라면, 금융위는 국조실에 사전검토나 협의조차 요청하지 않은 채 정책을 추진하고도 사후에는 ‘국무조정실 규제영향평가’를 거쳤다고 발표한

조수미, 데뷔 40주년 기획전 ‘깜짝 방문’…“공연 순간순간 떠올라”

조수미, 데뷔 40주년 기획전 직접 찾아…“공연 순간순간 떠올라 감회 새로워”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데뷔 40주년 특별기획전으로 열린 ‘CONTINUUM : 四季의 노래’ 현장을 직접 찾아 자신의 음악 인생을 되돌아봤다. 조수미는 “제가 걸어온 40년의 시간이 이렇게 하나의 공간으로 여러 작가님들의 시선으로 다시 태어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제가 무대 위에서 느꼈던 순간들이 하나씩 떠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40년의 시간이 하나의 전시로 완성된 것을 보니 새삼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조수미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제목과 같은 ‘CONTINUUM’은 시간과 예술, 인생의 감동이 이어지는 연속성을 뜻한다. 전시에는 김환기, 전혁림, 윤형근, 이우환, 박항률, 김근태, 김선두, 황란(ranhwang), 최영욱, 이세현, 오순경, 최수란, 오정, 김미숙, 콰야, 민지(minji)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전시를 찾은 조수미는 서승연 디자이너가 제작하고 패럴림픽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착용했던 드레스들을 보며 회상에 잠기기도 했다. 전시를 주최한 조영준 SMI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조수미의 40주년은 단순히 지나온 시간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한 예술가가 걸어온 시간이 새로운 예술의 시간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전시를 통해 조수미가 세계 무대에서 만들어온 음악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기억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정유림 SMI엔터테인먼트 감독은 “이번 전시는 조수미의 40년을 기록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 예술가가 살아온 시간이 음악과 이미지, 작품, 기억으로 표현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협찬한 홍지숙 아트큐브 2R2 대표는 “조수미가 직접 전시장을 걸으며 각 공간에 담긴

신한카드, 경남 집중호우 피해지역 카드대금 유예 등 금융지원

신한카드(사장 박창훈)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펼친다. 신한카드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고객에 대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카드대금의 상환을 늦춰주고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분할 상환을 지원하며,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가장 먼저 피해 고객 본인 및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등 청구 금액에 대해 1~6개월 동안 상환을 유예해주고, 이후 최장 6개월 분할 상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체 중인 고객도 적용되며, 채무 유예 중인 고객의 한도가 부족할 경우 일시 한도를 지원한다. 또한 피해일 이후 고객이 사용한 단기, 장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 카드론)의 수수료도 30% 할인해준다. 금융 지원은 피해 지역 행정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 확인서를 제출하면 되고, 신청 기간은 발생 이후 3개월 이내이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 및 접수는 전용 ARS를 통해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한 고객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최태원·정기선, 빌 게이츠와 만나…SMR 사업 속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방한한 빌 게이츠 테라파워 이사회 의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분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 의장은 지난 13일 한국 땅을 밟을 뒤 한성숙 국무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 이어 최태원 회장, 정기선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도 회동을 가진 뒤 출국했다. 최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선혜원(鮮慧院)에서 게이츠 의장과 만찬을 가졌다. 선혜원은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 회장이 생전에 거주했던 곳으로, ‘지혜를 베푼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두 사람은 만찬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대응과 차세대 원전 산업의 발전 방향, 한·미 원자력 협력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와 테라파워의 협력은 2022년 SK㈜와 SK이노베이션이 총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본격화했다. 이번 방한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테라파워가 나트륨 SMR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며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에 앞서 정 회장도 같은 날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게이츠 의장을 만났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이후 약 7개월 만의 재회다. 정 회장은 게이츠 의장과의 논의에 대해 “항상 긍정적으로 오랫동안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2022년 테라파워 투자를 시작으로 2024년 나트륨 원자로 용기를 수주했으며, 올해 5월에는 핵심 주기기 제작·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향후 원자로 용기를 연간 2~3기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계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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