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예빈 기자
아름다운재단 전경.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재단과 닮은 사람을 찾습니다”… 창립 25주년 캠페인 시작

나눔과 선의로 ‘변화를 만드는 시민’을 함께 찾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 캠페인 ‘아름다운재단과 닮은 사람을 찾습니다’를 시작한다. 지난 25년간 기부문화 확산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해 온 시민들과 다시 손잡고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선의를 실천하는 시민들을 발굴하고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누는 사람 ▲절망 대신 희망을 말하는 사람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사람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하며 행동하는 사람 등 ‘변화를 만드는 시민’을 주인공으로 삼는다. 아름다운재단은 2000년 시민의 힘으로 설립돼 ‘1% 나눔 캠페인’을 비롯해 ▲손해배상 피해가족을 지원한 ‘노란봉투 캠페인’ ▲조선인 마을 ‘우토로’의 존재를 알린 ‘기억할게 우토로’ ▲자립준비청년의 홀로서기를 응원한 ‘열여덟 어른’ ▲지속가능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문화 캠페인 등 굵직한 캠페인을 통해 사회문제를 공론화해 왔다. 또한 ‘대학생 교육비 지원사업’, 한부모 여성의 창업을 돕는 ‘희망가게’,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변화의 시나리오’ 등 30여 개의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와 공익활동 현장을 뒷받침해 왔다. 한찬희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시민들의 참여와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 25년을 걸어올 수 있었다”며 “함께해준 기부자와 협력단체, 공익활동가, 그리고 지원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변화를 만드는 시민들과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코이카가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첨단 교통관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코이카
한국式 지능형교통체계, 방글라데시에 첫 선

20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 센터 개소 대한민국의 지능형교통체계(ITS)가 교통 혼잡과 사고율이 높은 방글라데시에 처음 도입됐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20일(현지 시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도로청(RHD) 청사에서 지능형교통체계를 활용한 교통관리센터(TMC) 개소식을 열었다. 지능형교통체계는 도로·차량·신호·센서 등 교통 요소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사고 및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첨단 시스템이다. 방글라데시는 급격한 차량 증가와 도로 인프라 부족으로 만성적인 정체와 잦은 사고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주요 간선도로망조차 교통정보 수집·분석 체계가 미흡해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코이카는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연구원·㈜수성엔지니어링·㈜위니텍·㈜에스트래픽·㈜에드원테크 등과 손잡고, 다카와 남서부 지역을 잇는 N8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ITS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이번에 문을 연 교통관리센터는 이를 운영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사고 예방·긴급 상황 대응을 맡는다. 코이카는 현지 공무원과 기술자를 대상으로 운영·유지보수 교육을 마쳤고,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공식 개소에 이르렀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번 사업을 전국 간선도로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박영식 주방글라데시 대사, 김지훈 코이카 방글라데시 소장, 무함마드 에산울 호크 도로교통부 차관, 사이드 모이눌 하산 도로청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사는 “이번 교통관리센터 개소는 양국 간 기술 협력의 결실”이라며 “한국 정부는 방글라데시 교통 환경 개선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 역시 “센터 구축은 끝났지만 교통 분야 협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 외에도 교통행정정보 전산화, 차토그램 광역권 도시교통 마스터플랜, 도시철도 건설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에는 교량 스마트 유지관리 역량강화사업을 시작하며 교량 안전관리 분야로까지

유한킴벌리, ‘해피클린 캠페인’ 3년째…매출 3% 아동 화장실 개선에 기부

네이버 해피빈과 협업, 소비자 참여로 위생취약 아동 지원 확대 유한킴벌리는 위생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크리넥스 해피클린 캠페인’을 올해로 3년째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9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는 우리 사회의 위생과 돌봄에 대한 책임을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2023년에 해피클린 캠페인을 런칭했다. 크리넥스는 캠페인 런칭 후 2년간 1만 3000여 명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약 26만 개의 크리넥스 위생용품을 기부하고 아동보호시설의 위생 환경을 개선해 왔다. 크리넥스 해피클린 캠페인은 네이버 해피빈과의 협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소비자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오고 있다. 소비자는 기부, 응원 댓글, 기획전 제품 구매 등 세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크리넥스는 오는 9월 14일까지 진행되는 해피클린 기획전 매출의 3%를 아동보호시설 화장실 개선 사업을 위해 기부한다. 이에 더해 캠페인 페이지 내 응원 댓글 5000개 달성 시 크리넥스 화장지와 마이비데 화장실용 물티슈, 종이 물티슈 등 위생 제품 1만 3000개를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해피클린 캠페인은 단순한 위생환경 개선을 넘어 아이들의 존중과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화장실 위생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궁극적으로는 따뜻한 관심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아이 스스로가 존중받고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유한킴벌리는 설명한다. 크리넥스 해피클린 담당자는 “화장실 위생은 단순한 편의가 아닌 돌봄과 인권의 관점에서 지켜져야 한다”라며 “우리 사회 위생 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브랜드로서 아이들의 깨끗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계속

이재명 정부, 기후·에너지 전략 꺼냈다…세계는 어디까지 왔나

국정기획위 5개년 계획 발표…RE100·생명안전법 등 8개 과제 담아 EU는 법제화·호주는 투자제도·인도는 조기 달성…日·中도 속도전 합류 이재명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국정 목표로 공식화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며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를 제시했다. 핵심 추진 전략 가운데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포함됐다. 전체 123개 국정과제 중 8개가 기후·환경 분야와 직접 연결된다.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을 통한 RE100 달성’,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으로 기후재난 피해 최소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약속해왔다. 환경부의 기후대응 업무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을 통합해 전담 컨트롤타워를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번 국정과제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조직법 개정이라는 절차적 허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올해 하반기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전담 부처의 조속한 확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국제사회와의 약속을 지키려면 기후·에너지 정책을 통합 조정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유럽은 법으로, 호주는 투자제도로…각국의 ‘탈탄소 전환’ 국가가 기후위기 대응을 경제·사회 전략의 중심에 두는 흐름은 이미 세계적 조류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기후법 개정안을 내고 2040년까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순배출을 90% 줄이겠다는 중간 목표를 제안했다. 기존의 2030년 55% 감축, 2050년 탄소중립 목표에 더해 산업계와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탄소 흡수·저장 기술을 허용하고 국제 배출권을 최대 3%포인트까지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개정안은

서울살롱, ‘기후위기 그리고 먹사니즘’ 세미나 28일 개최

정석환 기후솔루션 연구원, 기후위기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 공유 서울살롱이 오는 28일 ‘기후위기, 그리고 먹고사니즘’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직업탐구: 사회혁신가를 만나다’ 시리즈의 두 번째 순서다. 기후위기가 개인의 생계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석환 기후솔루션 연구원 겸 서울살롱장이 연사로, 원창희 강동구의회 의원이 사회로 참여한다. 정 연구원은 국내 수소·가스 정책 변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다양한 정책 현장을 경험했으며, 현재 녹색에너지연구원 운영위원과 더불어민주당 기후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에서 날카로운 분석과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왔다. 강연에서는 기후위기가 일상과 생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생기는 오해를 바로잡는다. 특히 강동구를 사례로 지자체 예산 편성과 집행 현황을 살펴보며, 기후위기 대응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지자체 예산과 정책 점검’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미나 이후에는 ‘기후예산 읽기 모임’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예산과 정책을 검토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서울살롱은 이를 통해 기후위기를 먼 미래가 아닌 당면 과제로 인식하고, 실천으로 연결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서울살롱 온라인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서울살롱은 ‘Slowly but surely(느리지만 확실하게)’를 슬로건으로 매달 다양한 주제를 깊이 탐구하며 성찰과 토론을 이어가는 열린 모임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에자이, ‘치매 당사자 일자리 모델’ 공모…최대 2000만원 지원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최 ‘2025 SE브릿지’, 9월 5일까지 접수 치매 환자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 발굴이 추진된다. 한국에자이는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5 사회적경제 SE브릿지’ 사업 설명회에서 치매 당사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및 활동 모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노소셜랩이 주관하며 한국에자이와 SK가스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공모 대상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신청은 9월 5일까지 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신청서와 제안서를 내려받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11월 발표되며, 한국에자이의 주제 공모에 선정된 1~2개 기업에는 최대 2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치매 당사자도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지속가능한 돌봄과 고령사회 대응 모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자이는 인간중심헬스케어(hhc) 철학을 토대로 치매 예방·관리, 돌봄,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협업 우수기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설명회에는 약 145개 사회적경제 기업이 신청했고, 100여 명이 참석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청소년이 제안한 ‘우산형 태양광’, 환경재단 ‘기후과학클래스’ 대상

AI·데이터 기반 기후기술 설계…전국 중·고생 100명 참여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13일 서울 선릉 스파크플러스에서 열린 결선 대회를 끝으로 ‘2025 기후과학클래스’ 3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AI와 데이터 교육에 팀 프로젝트를 결합해 청소년이 직접 기후기술 솔루션을 설계·제안하는 실천형 융합 교육 과정이다. 환경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보잉, 환경부, 교육부가 후원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 배경 지식이 없는 학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초 강의, 전문가 강연, 팀별 실습, 실전 발표 등 단계별 과정으로 운영됐다. 각 팀에는 전문가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였다. 본선 캠프는 지난 4~6일 서울 도봉숲속마을에서 열렸으며, 전국 중·고교생 100명이 무작위로 17개 팀을 꾸려 교육과 기획, 발표를 거쳐 결선에 오른 5개 팀이 가려졌다. 결선 무대에서 대상은 ‘우산형 태양광 발전 기반 도심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제안한 5팀이 차지했다. 횡단보도 앞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한 우산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해, 생산된 전기를 신호등이나 가로등 전원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다. 최우수상은 안개 응축 그물로 물을 모아 식물에 공급하는 ‘사막화 해결 아이디어’를 낸 12팀, 우수상은 폐의약품 성분을 산화·분해해 환경오염을 막는 기술을 제시한 13팀이 받았다. 올해는 ‘사회적 임팩트’ 항목이 새 심사 기준으로 포함됐다. 각 팀은 ▲과학기술적 타당성 ▲환경 기여도 ▲창의성 ▲사회적 가치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받았다. 심사에는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김민영 보잉코리아 고문, 김진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후환경연구소장,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가 참여했다. 대상팀 대표 손수민 학생은 “처음 만난 친구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지자체 기후적응 강화 방안은?” 국회기후변화포럼 세미나 21일 개최

폭염·폭우 피해 속 지역 맞춤형 대책·제도 개선 논의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자체 기후적응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최근 기록적 폭염과 폭우가 잇따르며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자, 광역·기초 지자체의 기후적응 역량을 높이는 제도적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지자체별 기후위기 취약성을 평가하고, 지역 여건에 맞춘 맞춤형 적응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진한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연구위원, 조윤희 용인특례시 기후대기과장, 한순옥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과장이 각각 주제 발표를 맡아 사례와 시사점을 공유한다. 용인특례시와 전북특별자치도는 현재 추진 중인 기후적응대책과 향후 과제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지정 토론에는 연구계·학계·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제도 개선과 정책 추진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회기후변화포럼 연구책임의원인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등도 참석한다. 세미나 전 과정은 유튜브 ‘국회기후변화포럼’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청년주도적 청년정책 설계 및 청년참여 모델의 방향 토론회’
“복합적 위기 마주한 청년이야말로 청년정책 설계 적임자”

청년재단·한국정책학회, 청년주도적 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청년은 정책 수혜자를 넘어 청년 정책을 설계하는 주체로 기능해야” “청년들은 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오는 ‘블랙 타이드(black tide)’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청년이 직접 청년정책 설계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동규 동아대 교수는 12일 청년재단과 한국정책학회가 주최한 ‘청년주도적 청년정책 설계 및 청년참여 모델의 방향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청년정책 전문가, 정부 관계자, 청년 당사자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의 정책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언이 쏟아졌다. ◇ “수혜자 아닌 공동생산자로” 이 교수는 청년세대가 청소년기에서 직업·주거 독립·자산 형성으로 넘어가는 ‘이행기’와 AI·녹색전환 등 경제·산업·인구 구조 변화의 ‘전환기’를 동시에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환기를 이해하고 이행기를 경험하는 청년이야말로 정책의 적임자”라며 미국 오바마·트럼프 행정부 사례를 들어 “청년을 수혜자가 아닌 정책 공동생산자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는 청년·산업계·지자체가 함께 설계·평가하는 ‘코 디자인(Co-design) 생태계’ 모델을 제안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청년참여 확대를 국정과제 아래 장관실 직속으로, 부처 정책 전반에 청년의 인식을 반영하는 청년보좌역 제도를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보좌역을 단장으로 하여 정책 모니터링, 청년 여론 수렴 및 전달, 정책 참고사항 발굴과 제안을 담당하는 2030자문단 제도를 운영한다. 현재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이 해당 제도를 두고 있다. 임소형 고용노동부 청년보좌역은 정부가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 제도를 통해 청년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으나, “경직된 공직사회에서 부처 전반에 청년 인식을 녹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했다. 부처 전체가 청년세대 인식을 반영하는 실행계획을 세우고, 기관장의 관심을 높일 컨트롤타워

“청소년이 주인공”…국제앰네스티, ‘Youth Rights, Right Now’ 개최

국제 청소년의 날 맞아 인권·연대 주제 소통의 장 마련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오는 16일 서울 은평구 ‘스테이션 사람’에서 국제 청소년의 날을 기념한 행사 ‘Youth Rights, Right Now’를 연다. 매년 8월 12일인 국제 청소년의 날(International Youth Day)은 청소년이 사회문제와 미래 의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행동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제정됐다. 세계 각국은 학술대회·축제·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날을 기려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는 지난 1년 8개월 동안 활동한 국제앰네스티 유스 대표단이 직접 기획했다. 인권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내온 청소년·청년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을 나누고 연대를 다지는 자리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대표단 제작 영상 ‘유난 떠는 존재들의 여름밤’ 상영 ▲1기 주요 활동 소개 ▲인권 감각 경험 공유와 연대 필요성 토론 등이 포함됐다. 안은미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유스 대표는 “연령주의와 연령차별 등 ‘어리다’는 이유로 겪는 차별에 맞서온 유스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연대를 강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미래 세대가 아니라 지금을 바꾸는 주체임을 함께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사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전 세계 인권 캠페인의 전략 방향으로 ‘피플 파워 무브먼트(People-Powered Movement)’를 채택했으며, 아동·청소년이 자신들의 의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썸네일. /기후솔루션
“온실가스 누적 배출 1위, 기후 피해 책임져라”…농민들, 한전 첫 손배소

“재산·생존권 위협”…누적 배출량 27%·해외 석탄 투자까지 지적 이상기상 현상 반복되며 농가 재산 피해 막심 국내 농민들이 한국전력공사와 발전 자회사를 상대로 기후위기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첫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12일 함양·당진·제주 등지 농민 6명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실가스 누적 배출 1위 기업군에 기후위기 피해 책임을 묻겠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원고 측은 “이번 소송은 단순한 배상이 아니라, 배출원에 직접 책임을 묻고 기후 취약계층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보장받기 위한 상징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피고인 한전과 5개 발전 자회사는 국내 온실가스 누적 배출의 약 27%, 전 세계 배출량의 0.4%를 차지한다. 원고 측 변호인 김예니 기후솔루션 변호사는 “이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연시키고 해외 석탄 투자까지 확대해 왔다”며 “국내외 기후 규범 위반 여부를 처음으로 국내 법원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농업은 기후조건 변화에 직접 영향을 받는 산업이다. 1912~1940년 대비 1991~2020년 한반도 평균기온은 1.6℃ 오르고 강수량은 134.5㎜ 늘었다. 이에 따라 폭염·가뭄·집중호우·냉해 등 이상기상 현상이 빈발하면서 재배 가능 작물의 범위가 급변하고 있다. 사과·복숭아 재배 적지는 북상했고, 벼는 병충해와 수확기 변동으로 생산성이 떨어졌다. 산청 지역 딸기 농가는 반복되는 산불과 폭우로 생산 기반이 무너지고 있으며, 감귤은 본토 재배가 가능해졌지만 제주산의 품질·가격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 함양 사과 농가의 마용운 씨는 “꽃이 일찍 피어 냉해로 수확이 망쳤다”고 호소했고, 당진 벼농가의 황성열 씨는 “병충해와 폭염 피해로 수확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제주

WWF는 8월 12일 세계 코끼리의 날을 맞아 코끼리가 숲의 건강성과 기후 안정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WWF
차량 2000대 탄소 줄이는 코끼리…WWF “보전 시급”

세계 코끼리의 날 맞아 WWF, 서식지 보전·밀렵 차단·공존 방안 강조 세계자연기금(WWF)이 8월 12일 ‘세계 코끼리의 날’을 맞아 코끼리가 숲과 초원 생태계 유지, 기후위기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국제적 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아시아코끼리, 사바나코끼리, 둥근귀코끼리 등 3종이 서식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불법 상아 밀렵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따르면 모든 종이 ‘위기종’으로, 아프리카 둥근귀코끼리는 10년간 개체 수가 80% 줄어 ‘위급(CR)’ 단계에, 보르네오 아시아코끼리는 1000마리 이하로 ‘멸종위기(EN)’ 단계에 놓였다. WWF는 정부·지역사회와 협력해 보호구역 확대, 서식지 모니터링, 반밀렵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 5개국에 걸친 최대 자연보전지역 ‘카방고-잠베지 통합보전지구(KAZA)’에서는 모니터링과 반밀렵 기술 교육을 병행하며, 불법 상아 거래 추적 프로그램(Monitoring the Illegal Killing of Elephants)으로 밀렵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WWF에 따르면 코끼리는 하루 150㎏ 이상의 식물을 섭취해 식물 밀도를 조절하고 대형 나무 성장을 촉진해 숲의 탄소 흡수력을 높인다. 열매를 먹고 배설하며 종자를 퍼뜨려 산림 재생에도 기여한다. 연구 결과, 코끼리 한 마리는 숲의 탄소 흡수력을 약 250에이커(100만㎡) 높이며, 이는 연간 차량 2000대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WWF는 “코끼리 보전은 단순한 종 보호를 넘어 기후 안정성을 유지하는 필수 활동”이라며 “서식지 보전, 불법 거래 차단, 사람과 코끼리의 안전한 공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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