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청년SW아카데미 4년 성과 출범 이후 수료생 75%국내 IT 기업 취업 교육과정 전액 무료서울·대전·부울경 등전국 5개 캠퍼스 운영 “코딩에 문외한인 인문계 출신도 ‘사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치면 IT기업의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될 수 있어요.”(김병현·우리은행 개발 직군)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사피)’는 삼성전자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8년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수료생 3678명을 배출했다. 이 중 2770명(약 75%)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현대차·신한은행 등 730여 기업에 취업했다. 김병현(25)씨는 사피 5기 수료생으로 지난해 하반기 우리은행 개발 직군에 입사했다. 경영학과 SW융합공학을 복수전공한 병현씨는 세계여행 중 우연히 만난 IT 개발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프트웨어 직군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알고리즘을 이론부터 문제풀이까지 확실하게 교육받고 현업에 가까운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이 사피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지만 촘촘한 커리큘럼과 실력 있는 멘토들 덕에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후원을 받아 사피를 출범했다. 집중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사피는 예비 개발자들의 ‘취업사관학교’로 통한다. 문과생들의 IT 기업 입사 문턱을 낮추면서 큰 인기도 끌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취업에 성공한 사피 수료생 2770명 중 35%(965명)는 소프트웨어 개발 비전공자다. 올해는 기수당 모집 인원을 1150명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2018년 출범 이후 평균 500명대 수준에서 2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현재 사피는 서울, 대전,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