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8기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문과생도 ‘사피’에 오면 개발자 될 수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4년 성과 출범 이후 수료생 75%국내 IT 기업 취업 교육과정 전액 무료서울·대전·부울경 등전국 5개 캠퍼스 운영 “코딩에 문외한인 인문계 출신도 ‘사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치면 IT기업의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될 수 있어요.”(김병현·우리은행 개발 직군)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사피)’는 삼성전자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8년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수료생 3678명을 배출했다. 이 중 2770명(약 75%)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현대차·신한은행 등 730여 기업에 취업했다. 김병현(25)씨는 사피 5기 수료생으로 지난해 하반기 우리은행 개발 직군에 입사했다. 경영학과 SW융합공학을 복수전공한 병현씨는 세계여행 중 우연히 만난 IT 개발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프트웨어 직군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알고리즘을 이론부터 문제풀이까지 확실하게 교육받고 현업에 가까운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점이 사피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지만 촘촘한 커리큘럼과 실력 있는 멘토들 덕에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후원을 받아 사피를 출범했다. 집중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사피는 예비 개발자들의 ‘취업사관학교’로 통한다. 문과생들의 IT 기업 입사 문턱을 낮추면서 큰 인기도 끌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취업에 성공한 사피 수료생 2770명 중 35%(965명)는 소프트웨어 개발 비전공자다. 올해는 기수당 모집 인원을 1150명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2018년 출범 이후 평균 500명대 수준에서 2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현재 사피는 서울, 대전, 광주,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COC 인도적 지원 정책 포럼이 열렸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포럼에는 200여 명의 국내 NGO 관계자, 정부 부처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KCOC 제공
“급변하는 인도적 위기 대응하려면… 법 개선, 예산 확대 시급”

KCOC 인도적 지원 정책 포럼 글로벌 NGO 관계자·전문가 등 참여“인력 양성하고 현장서 활약하려면재원 확보 방안 필요” 2조8700억원. 국내 NGO가 지난 10년간 대규모 자연재해, 분쟁·갈등 현장에 투입한 금액이다. 인도적 지원을 받은 인구는 약 2915만명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식량위기 등으로 인도적 지원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전 세계 인구수는 지난달 21일 기준 3억600만명으로 4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문제는 한국 정부의 국제구호활동 관련 법·정책이 인도적 지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한 ‘KCOC 인도적 지원 정책 포럼(KCOC Humanitarian Policy Forum)’에서 남상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실장은 “정부는 인도적 위기 대응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도 “인도적 위기를 ‘대응’하고 ‘예방’하는 통합적 활동의 근간이 되는 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도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와 시민사회가 충분히 협력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COC는 국제구호개발 NGO들의 성과와 개선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해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급변하는 인도적 위기와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 이경주 KCOC HnD사업부장은 지난 10년간 NGO들의 구호활동 성과를 발표했다. KCOC가 인도적 지원 사업 보유 기관 1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주요 NGO들이 활동하고 있는 국가는 70국이 넘는다. 이는 2012년 기준 33국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이 부장은 “NGO의 강점은 현장 접근성과

지난해 두산의 ESG 경영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표지. /두산 제공
두산 ‘ESG 보고서’ 발간… “지난해 사회적가치 2600억원 창출”

18일 두산이 지난해 ESG 경영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두산은 2014년부터 매해 CSR 보고서를 발행해온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ESG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두산은 이해관계자에 대한 기여 영역을 ▲인재(People) ▲지구환경(Planet) ▲파트너(Partner) 등 세 부문으로 구분하고 각 영문 이니셜을 인용해 ‘3P’로 규정했다. 3P는 두산이 영위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 지향점으로서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우선순위에 두고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3P 영역의 화폐화된 사회적가치는 2581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인재 영역에서는 고용증대, 임직원 복지 향상, 안전사고 영향 등을 평가한다. 두산은 지난해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안녕 프로젝트’ ‘Hi-Five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6대 위험작업(회전체 작업 중 끼임, 전기 등에 의한 감전 등)을 선정하고 안전작업절차 체크리스트를 도입했다. 지난해 두산의 산업재해율은 0.19%로 전년(0.27%)보다 0.08%p 감소했다. 지구환경 영역은 온실가스·폐기물 배출량, 대기오염 등 환경 영향 측정 결과를 다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만600t으로 2018년(약 17만8700t)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폐기물 발생량도 4년간 꾸준히 감소했다. 국내외를 합한 폐기물 배출량은 2018년 1만7300t에서 2019년 1만7100t, 2020년 1만3200t으로 줄었다. 지난해 폐기물 발생량은 1만1600t이었다. 두산은 지난해 수소기술 R&D 전문 법인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도 설립했다. 연료전지와 수소에너지를 개발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미래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파트너 영역의 경우 협력사 지원, 지역사회 투자 내용 등을 골자로 한다. 두산은 협력사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맞춤형 개선활동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루트임팩트, 사회혁신 성과 담은 ‘창립 10주년 기념 사이트’ 오픈

비영리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담은 기념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10주년 기념 사이트에는 국내 사회혁신 분야에서 일어난 성과뿐 아니라 임팩트 지향 조직의 성장 비결과 청년들을 위한 커리어 성장 가이드 영상도 담겼다. 이날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는 “지난 10년간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사회혁신가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루트임팩트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형 대표는 정경선(現 실반그룹 공동대표) 공동창립자와 함께 지난 2012년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를 발굴·육성하고 이들의 미션에 공감하는 자선가를 연결하기 위해 루트임팩트를 설립했다. 2014년에는 서울 성수동에 터를 잡고 체인지메이커들이 함께 모여 일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에누마, 두손컴퍼니(現 두핸즈) 등 당시 초기 단계의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 24개사를 모아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을 열었고, 2019년엔 서울숲점을 추가로 개관했다. 현재 헤이그라운드에는 114개사 약 1200명이 근무하고 있다. 루트임팩트는 성수동을 임팩트 생태계의 중심지로 일궈낸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8일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소셜벤처 분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루트임팩트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커리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청년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경험을 쌓고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임팩트캠퍼스’는 130여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1500명가량을 지원했다. 허재형 대표는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이들이 임팩트 잠재력을 최대로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루트임팩트는 최근 비영리 조직을 대상으로 한 ‘헤이그라운드 비영리 멤버십’을 론칭했다. 신규 사업인 임팩트 펀드 사업도 추진한다. 임팩트 생태계 사각지대에 있는

[더나미 책꽂이] ‘어딘가에는 @ 있다’ ‘풍요의 시대, 무엇이 가난인가’ ‘아들의 답장을 기다리며’

‘어딘가에는 @ 있다’ 시리즈 전국의 5개 로컬출판사가 함께 기획하고 제작한 지역 기반 인문 시리즈. 대도시가 아닌 생소한 지역에서 자신의 삶을 가꿔 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다채롭게 담았다. 강원 고성의 로컬출판사 온다프레스는 남다른 손재주와 집념을 가진 아마추어 레터프레스 인쇄공 부부의 삶을 책에 녹였다. 포도밭출판사는 충북 옥천군에 사는 이주여성들의 투쟁기를, 이유출판은 대전역 인근 철공소 거리에서 만난 장인들의 세월을 다룬다. 열매하나 출판사는 전남 순천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마을정원’을 만든 주민들의 여정을 풀었다. 경남 통영의 남해의봄날은 충무김밥의 역사를 추적했다. ‘어딘가에는 마법의 정원이 있다’ (장성해 지음, 열매하나, 각 1만3800원, 168쪽)‘어딘가에는 아마추어 인쇄공이 있다’ (이동행 지음, 온다프레스, 160쪽)‘어딘가에는 싸우는 이주여성이 있다’ (한인정 지음, 포도밭출판사, 160쪽)‘어딘가에는 도심 속 철공소가 있다’ (임다은 지음, 이유출판, 168쪽)‘어딘가에는 원조 충무김밥이 있다’ (정용재 지음, 남해의봄날, 152쪽) 풍요의 시대, 무엇이 가난인가 당신은 ‘가난’을 어떻게 정의하는가. 가난이 무엇인지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 어떤 사람에게는 당장 먹을 음식이 없거나 잘 곳이 없는 문제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원하는 물건을 사지 못하는 문제일 수 있다. 저자는 가난한 나라에나 부유한 나라에나 여전히 빈곤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다고 분석했다. UN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20년에만 9300만명의 극빈층이 새로 생겼다. 오랜 시간 빈곤을 연구한 학자이자 반빈곤 활동가인 저자는 가난을 어떻게 정의, 측정하고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 “빈곤을 만드는 원인에는 개인의 행위도 있지만, 사회·문화와 같은 구조가 큰 영향을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영국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한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제공
유엔세계식량계획, 글로벌 친선대사로 손흥민 임명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영국 프리미어리그(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을 글로벌 친선대사로 임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2021~2022시즌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WFP는 손흥민의 인기와 영향력이 굶주림에 놓인 이들을 조명하고, 기아를 종식하자는 목소리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명식은 13일 오후 6시 50분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 올스타팀의 친선 경기 전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이 직접 참석해 손흥민의 친선대사 임명을 축하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사무총장은 “축구계의 진정한 스타 손흥민을 WFP의 가족으로 맞이해 매우 기쁘다”면서 “이제 한팀이 된 우리는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결의를 더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0대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오랜 외국 생활을 겪으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이를 긍정적인 태도와 용기로 잘 헤쳐온 지난 경험들이 어려움에 놓인 전 세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용기를 줬다”고 했다. 이어 “축구장에서 펼쳐진 나의 열정과 용기는 WFP가 지원하는 다양한 필드와 지역을 넘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KCGS, 에쓰오일 등 7개사 ESG 등급 하향 조정
KCGS, 에쓰오일 등 7개사 ESG 등급 하향 조정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에쓰오일(S-Oil), 포스코홀딩스 등 7개 기업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2일 KCGS는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4~6월간 확인된 ESG 위험을 바탕으로 평가 대상 기업에 대한 올해 3분기 등급 조정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KCGS가 4월에 발표한 2분기 등급 조정 이후 3개월 만이다. 그 결과, 실제 위험이 발생해 ESG 등급이 하향된 기업은 S-Oil, 포스코홀딩스, 한국전력공사, 한라, 지투알,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총 7개사였다. S-Oil은 환경경영(E) 부문 등급이 ‘A’에서 ‘B+’로 한 단계 하락했다. 이에 따라 통합 등급도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다. S-Oil은 이번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통합 등급이 떨어진 기업이다. 등급 하락 사유로는 지난 5월 19일 발생한 울산 온산공장 폭발·화재 사고가 꼽혔다. KCGS는 환경사고 발생과 그로 인한 인명사고로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한국전력공사, 한라의 경우 사회책임경영(S) 부문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사회 등급이 ‘A’에서 ‘B+’로 떨어졌다. 지난 6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성폭행·성추행 사건이 근로자 인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분기 평가에서도 등급 하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올해 초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업체 근로자가 장입차(쇳물 생산에 필요한 연료인 코크스를 오븐에 넣어주는 장치)와 충돌하는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안전조치가 미흡하다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의 사회 등급과 통합 등급은 ‘A+’에서 ‘A’로 하락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4월 곡성 활선차량 추락사고로 인해 A등급에서 B+등급이 됐다. KCGS에 따르면, 반복적인 중대재해와 안전사고로 인한 근로자의 사상이 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이다. 건설사인 한라도 같은 이유로 등급이

1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영국 프리미어리그(PL) 구단 ‘토트넘 홋스퍼’ 1군 선수·코치들과 함께 아동을 대상으로 ‘코칭 세션(Coaching Session)’을 진행했다. /게티이미지·토트넘 홋스퍼 풋볼 클럽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토트넘 선수단과 국내 축구 꿈나무 코칭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직접 만나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최고의 선수와 코치님 앞에서 제가 가진 기량을 보여 드릴 수 있다는 게 어찌나 기뻤는지 몰라요.” 오하람(16) 학생은 1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영국 프리미어리그(PL) 구단 ‘토트넘 홋스퍼’ 1군 선수·코치들과 함께 진행한 ‘코칭 세션(Coaching Session)’에 참여했다. 이번 코칭 세션은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방한한 토트넘이 축구 분야에 재능을 보인 국내 어린이들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토트넘 글로벌축구개발 코치진은 세계 각국의 아동을 대상으로 워크숍, 프로그램 등을 제공 중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인재양성사업 ‘초록우산 아이리더’를 통해 각 분야에 재능 있는 아동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초록우산 인재양성 아동 22명과 토트넘 1군 선수인 에릭 다이어(DF·수비수), 자펫 탕강가(DF·수비수), 트로이 패럿(FW·공격수), 말라치 파간 월콧(DF·수비수) 등이 참여했다. 토트넘 앰배서더인 레들리 킹과 섀넌 몰로니·제롬 베이커 코치도 동참했다. 코칭 세션에서 선수·코치들은 아이들과 함께 운동하며 축구 관련 전문 지식과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아이들은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인을 받기도 했다. 코칭 세션에 참여한 아이들에게는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 세션(Open Training Session)’에 참관할 기회도 주어졌다. 오픈 트레이닝 세션에서는 손흥민 선수를 포함한 토트넘 선수들이 실제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에릭 다이어는 “이번 기회가 아이들이 축구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선수들도 아이들과의 만남 덕에 프리시즌 투어를 의미 있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코칭 세션에 참여한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조선DB
LG이노텍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 88% 넘어… ESG 경영 강화”

12일 LG이노텍은 ‘2021-2022 지속가능보고서’를 공개하고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이 88.5%에 달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이번 보고서에서 두각을 보인 분야는 ‘환경’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지난 3월 ‘204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계획을 수립해 이달 초 가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자원 순환 측면에서는 지난해 전체 폐기물 3만9773t 중 3만5182t(약 88.5%)을 재활용했다. LG이노텍의 재활용률은 2019년부터 3년 연속 88%를 웃돌았다. 특히 구미 2·3사업장은 폐기물 2만2000t을 재활용하면서 970t에 육박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기도 했다. 이에 구미 2·3공장은 지난해 ‘폐기물매립제로(ZWTL·Zero Waste to Landfill)’ 인증 가운데 가장 상위 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 LG이노텍은 올해 연말까지 국내 사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ZWTL 인증을 취득할 계획이다. 지난해 LG이노텍은 기후변화 평가 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의 물 경영평가에서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작년 기준 수자원 재사용률은 53.4%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수자원 사용량을 매출액으로 나눈 원단위는 전년보다 33.7%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협력사와 진행한 다양한 상생활동이 포함됐다. LG이노텍은 지난 6월 전지전자 업계 최초로 ‘협력사 ESG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해 협력사를 위한 ESG 지표개발·교육·역량진단 등을 지원 중이다. 협력사를 위한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는 총 41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는 청소년의 교육·복지지원,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데 쓰였다. LG이노텍은 올해 연말까지 총 6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지난 3월에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직을 분리했다. 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여성 사외의사(이희정 고려대

“맞춤 커리어 정보만 쏙쏙”… 임팩트캠퍼스, ‘잡페어링’ 참가자 모집

청년의 커리어 성장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임팩트캠퍼스가 오는 23일 직무 탐색 박람회 ‘잡페어링’을 개최한다. 임팩트캠퍼스를 운영하는 루트임팩트는 12일 “청년의 역량과 직무, 사회적 영향력을 ‘페어링(pairing)’해볼 기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취업준비생과 경력 3년차 이하의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루트임팩트는 한국씨티은행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매해 청년 커리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왔다. 올해는 루트임팩트 주관, 한국씨티은행·씨티재단 후원하에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지원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현직자와 함께 역량과 직무를 연결해보는 ‘현직자 패널 토크’ ▲일의 의미와 영향력을 발견하는 ‘일과 이분의 일’ ▲현직자와 1대1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피챗’ 등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12시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약 7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현직자 패널 토크’는 자신의 역량에 맞는 직무를 어떻게 페어링했는지 현직자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이다. 마케팅, 개발, PM(Product Manager) 등 다양한 직무 담당자들이 각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알려줄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백엔드 개발자, 마켓컬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이 대표 연사로 포진돼 있다. ‘일과 이분의 일’ 세션에서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에 종사하는 현직자들이 일을 통해 발견하는 의미와 영향력을 이야기한다.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발달장애인을 발굴해 특별한 디자이너로 성장시키는 소셜벤처 ‘주식회사 키뮤’의 현직자들이 강연에 나선다. 마지막 세션인 ‘커피챗’에서는 현직자와 1대1로 만나 사전에 제출한 이력서를 기반으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구글코리아, 원티드 등 약 30여개 조직의 근무자 40여명이 코치로 참여한다. 이지현 임팩트캠퍼스 매니저는

(위부터) 동원그룹(동원산업·동원F&B·동원시스템즈), 빙그레, 농심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표지. /동원그룹, 빙그레, 농심 제공
동원F&B·빙그레 등 식품업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잇따라

최근 동원F&B, 빙그레 등 식품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연달아 발간하고 있다. 식품업계 내에서도 ESG 경영이 자리를 넓혀가는 모양새다. 참치통조림·냉장햄·해조류 등을 생산하는 동원F&B는 7일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 등 ESG 3대 핵심 목표와 이행 내용, 성과를 담았다. 앞서 동원F&B는 지난해 6월 기업의 환경적,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기준으로 작성됐다”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으로서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ESG 경영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스크림·가공유 등으로 유명한 빙그레는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6일 펴냈다. 빙그레 관계자는 “ESG 전략뿐만 아니라 국제연합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에 따른 전략과 활동 또한 보고서에 담았다”고 했다. 빙그레는 2018년부터 매해 ▲지배구조 ▲친환경 ▲윤리경영 ▲동반성장 ▲품질경영 등 다양한 ESG 이슈를 선별하고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이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농심은 최근 ESG 위원회를 신설해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내부적 채비를 마치고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냈다. 지난 4일 발간된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친환경 패키징, 지역·농어가 상생 프로그램, 스타트업 투자 성과 등을 담았다. 농심은 이번 보고서에서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공헌한다’는 기업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경쟁력 확대,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 플랫폼인 ‘IBK창공’에 최종 선발된 기업들이 입소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 “10대1 경쟁률 뚫은 유망 스타트업 69社 육성”

IBK기업은행이 스타트업 육성사업 ‘IBK창공’ 지원 대상 69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기업은행은 “2022년 하반기 혁신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7월부터 5개월간의 육성 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70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최종 선발된 69개사는 약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투·융자, 컨설팅, 사무공간 제공 등 금융, 비금융 서비스를 지원을 받게 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IBK창공 프로그램을 지역별 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가 담당하는 마포센터 개소 이후 구로, 부산, 서울대캠프, 대전센터를 잇따라 설립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IBK창공은 지금까지 전국 460개 기업을 육성하고 7475억원 규모의 투·융자를 집행했다. 또 6462건의 컨설팅과 멘토링, 기업설명회(IR)를 지원했다. 이번 선발 기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마포센터(9기) 19곳, 구로센터(8기) 18곳, 부산센터(7기) 14곳, 대전센터(2기) 18곳 등이다. 업력별로는 설립 3년 미만 창업 초기단계 기업이 49개사로 71%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30%) 분야와 핀테크·에듀테크 등 지식서비스(22%) 분야가 과반을 차지했다. IBK창공은 최종 선발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사전 진단평가 이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업의 효율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1대1 전담 멘토링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기업은행은 투·융자 금융지원과 함께 데모데이, IR, 판로개척 등 다양한 비금융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벤처캐피탈(VC)을 통한 투자연계, 창공 육성 기업 간의 네트워킹 자리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종 선발기업에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창공모델 다양화, 자금공급 확대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