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릿지, 남북한 청년들이 함께하는 ‘한반도 임팩트 심포지엄’ 27일 개최

사단법인 더 브릿지가 주최하고 NED(전미 민주주의기금)가 지원하는 ‘한반도 임팩트 심포지엄’이 4월 27일 오후 2시에 강남구 더브릿지에서 진행된다. 한반도 임팩트 심포지엄은 작년과 올해 2차례 진행된 ‘한반도 임팩트 메이커스’의 후속 프로젝트로 북한 현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한 청년들이 한 팀을 이루어 도출한 해법을 국제적으로 확산하는 자리다. 심포지엄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남북한 청년, 북한인권 활동가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볼 수 있는 ‘드림 토크쇼’와 총 14가지 북한현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들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공유하는 ‘드림 스토어’를 진행한다. 더 브릿지 황진솔 대표는 “하나 된 한반도를 실제로 상상하며 남북 청년들과 영역별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과물을 국내외에 전달하는 자리”라며 “기존의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다양한 모델을 공유할 수 있어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심포지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심포지엄에는 북한 인권, 통일에 관심 있는 남북한 청년들과 해당 분야 전문가, 관련기관 실무자 등 7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작년 8월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에 참여한 충남 금산군 도란도란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 월드프리즘 교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CJ나눔재단
CJ나눔재단, 문화다양성 교육 인프라 키우는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 2배 확대한다

CJ나눔재단과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대상으로 ‘2024년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이하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을 올해 2배 확대해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은 다문화가정 아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환경 변화에 따라 아동·청소년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문화다양성 교육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뿐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교사에게도 문화다양성 교수학습법을 제공해 전문성 개발 및 전문 교육자를 양성하고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구재 등을 활용해 각 센터에 맞는 문화다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총 200곳의 지역아동센터에서 교사 200명과 아동 3590명이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에 참여했다. 한국리서치에서 수행한 ‘2023년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 교실 교육전반 설문설계 및 효과성 분석 운영 위탁’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아동센터의 교사 200명과 아동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조사 및 사후조사, 온라인 조사 결과 및 교사 대상의 좌담회(FGI) 조사 결과 아동의 다양성 인식이 프로그램 참여 이전보다 6% 향상됐으며, 교사의 문화다양성 교수 효능감(교육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CJ나눔재단은 작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 규모를 확대했다. 올해는 작년 대비 모집 기관 수를 2배 늘려 총 400곳의 지역아동센터를 모집해 400명의 교사와 6000여명의 아동에게 문화다양성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교사 양성 교육 장소로 서울 외에 대전·광주·대구·부산·제주 총 5개 거점 도시를 추가하고, 17개 세션으로 이뤄진 기존의 교사 교육 과정을 5개 세션으로 체계화했다. 해당 교육이 필요한 지역아동센터라면

장애는 ‘못 하는 것’이 아닌 ‘다른 능력을 갖춘 것’

“장애인에게 있어 복지란 결국 스스로가 자립하는 것입니다.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일자리가 만들어질 때 보조기기 등 다양한 사회적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자립이 좀 더 용이해지지 않을까요” 지난 19일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 브릭스에서 ‘제17회 소셜임팩트포럼’이 열렸다.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 개최한 포럼에서는 장애 당사자 직원이 직장에서의 경험을 나눴다. 시각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 기기를 개발하는 넥스트지의 오준석 실장은 사회적 환경을 강조했다.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오 실장은 먼저 시각장애인이 직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관해 설명했다. 그가 꼽은 두 가지는 이동과 정보 습득이었다. 특히 정보 습득에 있어 직장에서 업무를 볼 때 PC나 모바일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전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보완책은 있다. 바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서 정보를 전해주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인 ‘스크린 리더’다. 오 실장은 “이런 솔루션을 이용해서 시각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이나 PC 환경에서 업무를 할 수도 있고 정보를 습득할 수도 있다”며 “스크린 리더 같은 보조공학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얼마나 구축할 수 있는지에 따라 장애인의 능력 발휘에 큰 효율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애를 ‘못하는 것(disabled)’이 아닌 ‘다른 능력을 갖춘(differently abled)’ 관점으로 함께 일하는 사례도 있었다. AI 데이터를 구축하는 테스트웍스의 청각장애 당사자 테스트웍스 이은비 매니저는 수어가 가능해 수어 통역 및 3D 세그멘테이션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이 매니저는 수어 통역을 통해 기존 청각장애 직원들과의 소통을 돕고, 비장애 직원을 대상으로 수어를 가르치기도 한다. 발달장애인 예술가를 발굴하고

에코맘코리아, 창립 15주년 맞아 ‘에코나우’로 사명 변경… “기후행동은 바로 지금이 중요”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관명을 ‘에코나우’로 변경했다. 에코맘코리아는 지난 18일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기관명 ‘에코나우’를 발표했다. 5월부터 공식 명칭으로 사용될 ‘에코나우’에는 기후행동은 바로 지금, 나부터 우리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에코맘코리아는 2009년 지구의 날 창립해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와 공식파트너가 된 국내 유일한 환경단체로, UN청소년환경총회·UN생물다양성유스포럼·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을 통해 30만 명의 에코리더를 키워 왔다. 에코맘코리아의 창립 15주년 기념식은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의 시간과 새 기관명 발표, 비전 선포, 에코칸타빌레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 김명자 제7대 환경부 장관, 이규용 제12대 환경부 장관의 축하 인사로 문을 열었다. 반 총장은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UN의 파트너로서 환경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 온 에코맘코리아의 15주년을 축하하며, 새로운 이름을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NGO로서 왕성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하지원 대표는 새 기관명의 의미를 설명하고 ▲미래세대 교육의 확대 ▲시민을 위한 오피니언 리더 교육과 환경도서관 확장 ▲기업을 ‘그린워킹’하게 하는 지구를 위한 기업 네트워크 발족 등 향후 에코나우가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그린워킹(Green Working)’은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그린워싱’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소비자·기업·정부가 갖춰야 할 진정성 있는 기후행동을 의미한다. 하 대표는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왔던 그동안의 열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상을 향해 ‘기후행동은 바로 지금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며 “환경은 나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도

햇반 용기 수거해 책상으로 만들고, 커피찌꺼기는 건축 자재로 바뀐다 [지구의 날]

4월 22일인 지구의 날을 맞아 CJ제일제당, 빙그레, 맥도날드 등 식품업계가 업사이클링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사용된 햇반 용기를 수거해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킨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회수한 햇반 용기를 분리∙세척해 원료로 만들면, 카카오메이커스가 이를 활용해 시계, 어린이용 책상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업사이클링된 제품은 추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5월 1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5000명의 참가자에게는 수거용 박스가 제공되며, 7월 1일까지 30개 이상의 햇반 용기를 담아 돌려보내면 된다. 장민아 CJ제일제당 ESG센터장은 “햇반 용기가 생활 속에서 더 다양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지자체와의 협업을 모색하겠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며 지속가능경영(ESG)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날드는 커피찌꺼기를 건축 자재 및 가축 사료로 업사이클링한다. 맥도날드는 2022년부터 매장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20% 함유한 친환경 합성 목재로 안전 난간을 만들어 매장에 설치하고 있다. 해당 목재는 일반 목재보다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100% 재자원화할 수 있어 친환경 건축 자재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커피 찌꺼기를 가축 사료로 가공해 맥도날드에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공급하는 매일유업 목축 농가에 전달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2년간 수거한 커피 찌꺼기 양은 약 30t에 이르며 연간 4394kg의 탄소 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얻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구의 날을 맞아 ‘폐플라스틱의

“장애가 나를 정의할 수 없어요”, 우간다 장애인이 직접 만든 광고 4선

“Disability dosen’t define who I am(장애가 나를 정의할 수 없습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우간다 서부 장애인의 인식 개선을 위해 진행한 2023년 전광판 광고 공모전에서 1등을 한 문구다. 기아대책은 KOICA와 함께 2022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년간 우간다 하지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교육을 제공하고,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했다. 전광판 광고 공모전은 장애인이 직접 장애인식개선의 주체가 되도록 마련된 사업이다. 우간다 장애인 인구는 450만명으로, 전체의 12.4%에 이른다. 대다수 장애인이 낮은 학력과 사회적 차별, 낙인으로 인해 취업 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특히 우간다 서부지역의 장애 인구는 약 36만 명으로 중부, 동부, 남부, 서부 중에서 2번째로 많은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기아대책은 서부 8개 지역에서 지체장애인 대상 교육 훈련 및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광판 광고의 문구는 우간다에 위치한 장애인 학교(QMBVS,RSNF) 두 군데의 장애 학생들에게 공모해 장애 당사자인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것이다. 광고 공모에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1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매년 3명의 수상자가 선정돼 2등까지 실제 전광판의 문구로 채택됐다. 전광판 광고는 2022년에는 10월부터 1월까지, 2023년에는 5월부터 7월까지 게재됐다. 이기진 기아대책 기대봉사단은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전광판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는 말을 전해 장애 인식이 제고된 것을 느꼈다”며 “장애 당사자 학생이 유명 인사가 되어 가족들이 자녀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시청각장애인과 장애인활동보조사가 함께 연탄봉사를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유튜브부터 여행 가이드, 봉사까지…“장애인이 직접 나섭니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의 유튜브 채널 알TV ‘썰준’ 코너는 시각장애인 안승준(43) 씨와 척수장애인 이원준(45) 씨가 출연한다. 이들은 캠핑, 아이돌 화장 체험, 명소 가보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부터 장애인 및 전문가를 초대해 장애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도 연다. 이 씨는 “썰준에서는 저희의 장애를 농담거리로 삼는 대화들이 많은데, 이것이 어색하지 않은 사회가 되기를 꿈꾼다”며 “장애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농담도 할 수 있는 것이 장애인을 진정으로 가깝게 여기는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은 수혜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변화되고 있다. 유튜브에 출연해 자신의 목소리를 유쾌하게 전하거나, 여행 가이드가 되기도 한다. 자조모임을 중심으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에서 주관하는 시청각장애인 자조모임은 지난해 11월 직접 지게에 연탄을 지고 취약계층 가정으로 연탄을 배달했다. 후원한 연탄 2000장은 자조모임을 진행하며 모아온 회비로 마련됐다. 주 1회 모여 소통하며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자조모임의  회장, 부회장, 총무 모두가 시청각장애인 당사자다. 이들은 월례회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헬렌켈러센터와의 협의를 통해 점자교육·문화체험·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발달장애인이 여행의 가이드가 되기도 한다. 루하마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사랑의열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소규모 복지기관 지원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가이드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센터는 2023년 7월부터 12월 발달장애인 10여 명에게 현장답사와 가이드 실무 실습으로 가이드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을 이수한 발달장애인 가이드는 부산 원도심 탐방을 진행했고, 직접 사진을 촬영해 사진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가이드가 되어 동선과 일정을 조정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장애인이 수동적인 사업 참여자가 아닌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17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에서 목소리를 냈다.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의 툰베리’ 어셈블, 지구의 날 맞아 목소리 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아동에게는 365일이 재난입니다.” 한국의 툰베리 ‘어셈블’이 4월 22일인 지구의 날을 앞두고 17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앞에서 목소리를 냈다.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운영하는 아동·청소년들의 모임이다. ‘어셈블(Earthemble, Earth+Assemble)’은 지구를 위해 모였다는 뜻으로, 우리와 미래를 함께할 아티스트 지구의 기후를 지키기 위해 고민하고 실천하고 알린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어셈블은 ‘기후위기와 아동권리에 대한 어셈블의 목소리’ 성명서 발표를 시작했다. 우선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후위기 및 환경 관련 정책·법안 발의 시 아동 의견을 수렴·반영할 수 있는 제도와 절차 마련 ▲기후위기 관련 정보와 정책, 교육 및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통합 플랫폼 구축을 요구했다. 이어 기후위기가 아동의 발달권을 위협하지 않도록 아동이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권리와 환경 과목·환경 교사를 확충하고 실효성 있는 환경 교육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 발표 후, ‘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기후위기로 아동이 처할 상황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어셈블 활동가들은 방독면 및 우산을 쓰거나 대야에 발을 담그고 책걸상에 앉았다. 기후위기로 인해 산불·홍수·폭염의 피해를 경험하는 아동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또, 비어있는 한 자리를 통해 기후위기로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한 아동의 모습을 나타냈다. 어셈블에 따르면, 기후위기 및 환경 위협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아동은 매년 3700만명이 넘는다. 세이브더칠드런의 ‘2024 기후위기 인식조사’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10명 중 9명(90.8%)이 기후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상생활 중 실천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에

월드비전이 ‘오렌지 퍼즐’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한 4개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월드비전
월드비전, 파트너십 공모사업 ‘오렌지 퍼즐’ 오리엔테이션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 본부에서 파트너십 공모사업 ‘오렌지 퍼즐(Orange Puzzle)’을 실시하고 이를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오렌지 퍼즐’은 월드비전의 공모사업으로, 아동∙청소년의 빈곤 및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 및 단체를 모집한다. 이번 오렌지 퍼즐 오리엔테이션은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4개 기관 및 단체로부터 제안 사업을 전달받고, 올해 사업계획 및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대표기관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진행된 온라인 설명회를 거쳐 총 19개 기업 및 단체가 지원했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 인터뷰를 통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기관은 ▲브라더스키퍼 ▲JA코리아 ▲임팩트리서치랩 ▲MFM이다. 지난해에는 빈곤 및 불평등 관련 주제로 활동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폭넓게 모집했다면, 올해에는 기후변화대응∙보호아동 자립역량 강화∙콘텐츠 개발 협력 등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를 세분화해 모집 대상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총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월드비전과의 기획 협력 등이 지원된다. 브라더스키퍼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정서적인 자립을 지원하며 그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돕는 사회적기업이다. JA코리아는 청소년들에게 진로취업, 경제금융, 기업가정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임팩트리서치랩은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팩트 연구 전문 기관이다. 방글라데시 타이거새우 부산물 바이오차를 기반으로 토양 염화제거 솔루션을 개발한 MFM의 서영인 대표는 “월드비전과 함께 어려운 환경에 처한 전 세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월드비전의 파트너로 선정된

15일 판교푸른학교 아동들이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의 놀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으로 ‘게임 문화 사각지대’ 줄인다

카카오게임즈가 지역아동센터 판교푸른학교에서 올해 첫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캠페인이다. 지역아동센터 판교푸른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15일에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4D VR 게임 버스’ ▲눈을 감고 촉각을 이용해 블록을 완성하는 ‘점자블록 게임’ ▲‘종이비행기 날리기’ ▲라이언 피규어와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등의 놀이 콘텐츠가 제공됐다. 오는 24일과 25일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성남시 소재 특수학교인 성은학교와 혜은학교에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관내 아동은 물론, 더 많은 게임 문화 사각지대를 방문해 누구나 ‘일상이 게임이 되는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밀알복지재단의 장애인의 날 오프라인 캠페인 현장. /밀알복지재단
밀알복지재단, 장애인의 날 맞아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

밀알복지재단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을 돕는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을 전개한다.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 캠페인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꼭 받아야 하는 치료마저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장애아동을 돕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명인 ‘늦지 않게 지켜주세요’는 장애 아동들이 최적의 치료 시기인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자는 뜻을 담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본인이 의료기관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32.4%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까지 이동이 불편함’이 29.8%, ‘경제적인 이유’가 20.8%를 차지했다. 원하는 때에 병원에 가지 못한 장애인 5명 중 1명은 경제적인 이유가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적기에 치료받을 기회를 쉽게 놓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신체, 언어, 인지 등이 빠르게 발달하는 성장기 장애아동들의 경우 장애 진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를 모집하여 치료가 시급한 국내 장애아동 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모금된 후원금으로 지원이 시급한 장애아동 가정을 선정해 수술비와 치료비, 검사비, 보장구 지원 등 필요한 의료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해 17일부터 밀알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캠페인의 필요성을 알리고 함께할 후원자를 모집한다. 방송으로는 19일 오후 6시 5분 방영되는 MBC ‘봄날의 기적’을 통해 희소병을 앓고 있는 은수와 나은이의 사연을 소개한다. 오프라인으로는 전국 주요 지하철 역사

유니클로가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24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유니클로
유니클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2024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24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전했다.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장애로 인해 기성복을 이용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폼 의류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 캠패인은 뇌성마비복지회 산하 및 협력기관 소속 보조공학사, 사회복지사 및 재단사가 참가자와의 상담을 거쳐 개개인의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리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니클로는 2024년 캠페인을 위해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측에 1억7000만원 상당의 의류와 기부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니클로는 옷을 통해 사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2019년부터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약 3400명의 장애인에게 리폼 의류 1만5000여 벌을 지원해 왔다. 지난 캠페인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의류 착용의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리폼 전 72%에서 리폼 후 8.7%로 매우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의류착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 정도’를 묻는 말에 ‘그렇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리폼 전 67.4%에서 리폼 후 8%로 크게 줄었다. 2024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총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4월 18일부터 5월 17일까지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또는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