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1일(목)

10월 25일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데이’ 개최…지속 가능한 디자인, 직접 투표하세요

서울디자인재단이 오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에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데이’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서울디자인어워드’는 디자인을 통해 사람·사회·환경·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행사다.

25일 열리는 ‘서울디자인어워드 2024 데이’ 카드뉴스. /서울디자인재단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콘퍼런스와 수상자를 발표하는 시상식으로 구성됐다. 먼저 콘퍼런스에서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미래를 위한 지구와의 공존’을 주제로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선구자인 에치오 만지니(DESIS 창립자∙회장 겸 밀라노 공과대학 명예교수)가 ‘미래를 찾아서: 생태 전환에서의 사회와 디자인’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총 65개국에서 접수된 575개 프로젝트 중 상위 10개 작품으로 선정된 ‘TOP 10 프로젝트’가 발표된다. 이 중 국내 시민들이 뽑은 1팀, 글로벌 시민들이 뽑은 1팀 총 2팀에게 시민상이 수여된다.

먼저 ‘국내 시민상’은 행사 당일 현장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글로벌 시민상’의 경우 오프라인 현장 투표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 그리고 ‘서울디자인어워드’ 인스타그램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합산해 선정된다. 전시 현장에서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엽서와 카드지갑 등 다양한 선물이 증정되며, 온라인 투표는 서울디자인어워드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상위 10개 작품에는 ▲치매 친화적 도시 공간을 디자인한 싱가포르의 ‘등대와 부표 : 치매 친화적 마을’ ▲학교에서 태양광 충전 배터리를 보급해 아프리카 교육과 에너지 문제를 해결한 에티오피아의 ‘솔라카우 & 아얀투’ ▲저소득 국가와 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실명을 예방하는 이동식 안구 검사 기기인 인도의 ‘아이라이크 플랫폼’ 등이 선정됐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디자이너들을 격려하는 플랫폼으로 전 세계의 사회 문제를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디자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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