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생 여름캠프 개최…세계 각국 장학생 130여 명 모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 충청북도 증평군 소재 벨포레 리조트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여름캠프를 개최했다고 23일 전했다. 2011년 시작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인재 육성 사업이다. 2021년부터 5년간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사회통합 등 총 6개 분야에서 1100명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한 여름캠프는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다. 글로벌 장학생을 포함해 13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연사 특강, 장학생 기획 세션, 분야별 네트워킹, 모토 아레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장학생이 일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 탄력성을 기를 수 있도록 힐링 워크숍, 아카펠라 콘서트와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세계 각국의 장학생이 함께하는 만큼 주요 프로그램은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2022년 선발돼 여름캠프에 2번째로 참여한 미래산업 분야 구지원 장학생은 “장학생 기획 세션을 통해 다양한 장학생들을 만나 그들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항상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장학생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생명보험재단, 청소년 고민 나눔 플랫폼 ‘힐링톡톡’ 4기 발대식 열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청소년 고민 나눔 플랫폼 ‘힐링톡톡’의 대학생 서포터즈 3기 수료식 및 4기 발대식을 삼성생명휴먼센터에서 22일과 23일 양일간 개최했다고 23일 전했다. 생명보험재단이 운영하는 힐링톡톡은 청소년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통해 대학생 서포터즈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고민 나눔 플랫폼이다. 힐링톡톡 서포터즈는 메타버스 상에서 7마리 곰돌이 아바타인 ‘마음키우곰즈’의 모습으로 멘토링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1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이용했으며 대학생 멘토링은 약 3378건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활동한 힐링톡톡 서포터즈 3기 대학생 70명은 멘토로서 고민 상담 및 생명존중, 마음건강 관련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오는 9월부터 활동 예정인 4기 서포터즈에는 52명이 선발됐으며 6개월간 청소년 정서 지원 및 멘토링 등 마음건강 지키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힐링톡톡 서포터즈 3기와 4기를 연임하는 임다솜 멘토는 “청소년들이 고민을 편하게 이야기하고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공간에서 작게나마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멘토로 활동하면서 큰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멘티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마음의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고 활동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수료증 전달 및 멘토링 우수사례 발표와 우수 서포터즈 시상 등이 진행됐으며 멘토링 봉사활동에 대한 경험과 느낀 점을 서로 나누며 회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발대식에서는 임명장 수여식 및 선서식과 함께 서포터즈 활동에 필요한 매뉴얼 교육, 제페토 조작 및 활용법에 대한 특강과 다양한 팀 활동이 진행됐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이나

코이카, 민관협력으로 아프리카 식량위기 대응하는 ‘라피드’ 꾸린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지난 21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여러 기관과 ‘라피드’ 사업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2일 전했다. 코이카는 향후 민관협력 사업 일부를 ‘라피드’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라피드(RAPID, Responsive Actions and Partnership Initiative for Disaster)란 해외 재난 대응 협력 이니셔티브의 약자다. 코이카는 라피드를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 구호단체가 보유한 전문성을 결합하며 인도적 지원 사업에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 월드비전을 비롯한 5개 NGO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신한은행이 함께한다. 다양한 기관과 파트너십 체결을 맺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재원을 마련해 해외 재난 구호, 식량위기 등 상황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첫 라피드 시범 사업은 ‘아프리카 급성 식량위기 공동 대응’이다. 대상 국가는 ▲앙골라 ▲잠비아 ▲말라위 ▲마다가스카르 ▲부르키나파소로 5개 NGO가 각 국가에서 공동의 주제와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월드비전의 조명환 회장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인도적 위기는 한 기관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복잡한 도전이며, 이런 상황에서 코이카와 신한은행, 그리고 NGO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라피드를 시작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우리 각자의 현장에서 시의적절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가장 취약한 아동과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이 과정에서 각 NGO들의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코이카와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기후테크, 지금 주목할 지역은?…소풍벤처스, ‘성장하는 기후테크, 지역이 주목받는 이유’ 세미나 개최

카카오임팩트와 임팩트 벤처캐피탈 소풍벤처스가 오는 28일에 ‘성장하는 기후테크, 지역이 주목받는 이유’라는 주제로 월간클라이밋 8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전했다. 월간클라이밋은 매월 시의성 있는 기후 관련 산업 동향과 유망 스타트업 사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임팩트와 소풍벤처스가 공동으로 주관·운영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국내 각 지역을 대표하는 기후산업 현황과 전략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에 주어지는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는 지역별로 기후테크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알리는 1부와 지역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사례를 알리는 2부로 구성됐다. 먼저 1부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울산테크노파크에서 각각 참석해 지역별 기후산업 현황과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전북의 경우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이차전지와 재생에너지 등 관련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제주는 지난 5월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관련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울산은 도시 내 수소 인프라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기후대응에 나서고 있다. 기후테크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는 각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에 대한 시각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폐태양광 패널 재활용 솔루션 스타트업 ‘다이나믹인더스트리’ ▲전자기 에너지 하베스팅 솔루션 스타트업 ‘더감’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기술과 비즈니스를 통해 기후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한다. 행사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임팩트클라이밋 네트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풍벤처스는 “지난 5월 전국 17개 시도별 탄소중립 기본계획이 발표된 이후 기후테크 분야에 대한 각 지역 내 정책 및 자금 역량이 보다 집중되는 추세”라고

“디지털 환경에서도 어린이 보호구역이 필요해요”… 굿네이버스, ‘아동참여 정책 토론회’로 아동 목소리 듣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아동이 바라는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위한 ‘아동참여 정책 토론회’를 마쳤다고 22일 전했다. 21일 굿네이버스 회관 강당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아동 당사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우리나라 아동권리 실태를 살피고, 올해 말 공표 예정인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 아동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는 정책이 담길 수 있도록 정책 방향성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는 아동 당사자 6명이 직접 참여해 일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아동의 참여권 ▲놀 권리·쉴 권리 ▲미디어 ▲안전 ▲신체건강 ▲마음건강 등 주제별 아동권리 보장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토론회는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의 인사말과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의 축사 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임선영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연구원은 ‘대한민국 아이들은 안녕한가요?’의 주제로 최근 굿네이버스에서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를 토대로 바라본 아동 삶의 실태를 알리고 지역 간 아동권리 보장 수준 격차 해소와 아동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진숙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아동정책을 통한 아동권리 실현’을 주제로 아동정책의 중요성을 전하며 좋은 아동정책은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고 알렸다. 이후 주제발표를 진행한 김진숙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는 아동 당사자 6명과 안정습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 사무관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전예원 아동(서울 용화여자고등학교 1학년)은 “참여권의 주체는 어른이 아닌 아동이며, 아동이 스스로 참여할 기회를 보장해 달라”며 참여권 보장을 강조했다. 이어 홍지유 아동(경기부천 심원중학교 3학년)은 “놀 권리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아동의 신체·정서적 발달에 필수적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인도네시아 장학생 대상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일 서울 명동 소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인도네시아 학부 장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1일 전했다. 2011년 국내 장학사업으로 시작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 인재 육성 사업이다. 2020년부터 장학 대상을 국내에서 아세안 국가 유학생으로, 2024년부터는 아세안 학부 유학생까지 확대했다. 재단은 인도네시아 4개 대학 및 국내 주요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올해 9월부터 인도네시아 우수 학부생을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으로 선발했다. 장학생은 인도네시아 유수 대학인 ▲인도네시아국립대 ▲반둥공과대학교 ▲가자마다대학교 ▲프레지던트대학교에서 직접 추천받은 학생 중 재단의 선발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선발된 장학생 20명은 1년간 방문학생으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에서 2개 학기를 수강하며 등록금 전액을 비롯한 학습장학금 등 1인당 약 2300만 원의 장학금을 제공받는다. 또한 한국인과 외국인 장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여름캠프, 문화체험 프로그램, 장학증서 수여식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재단은 1년 유학 후 우수 인재에 대해선 대학원 과정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문체부-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 분야 혁신가 키운다…‘TEU ART 2기’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예술 분야 혁신가 양성과정 ‘예술산업 혁신프로젝트 TEU ART 2기’(이하 티이유 아트)에 참여할 예비 혁신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티이유 아트는 예술산업 생태계 및 산업 확장을 위해 지원과 교육을 진행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재단 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와 ‘10년 안에 10억 명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혁신가의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혁신가 양성 학교를 운영하는 타이드인스티튜트가 공동으로 기획 및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주간의 시범 과정 운영을 통해 3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모집하는 2기는 예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예술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예술계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산업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 누구나 제한 없이 오는 22일 자정까지 예술산업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된 40인의 예비 혁신가들은 31일 아트코리아랩에서 시작되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 26일까지 총 9주간 약 125시간의 교육 및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강연과 토론을 통해 사고와 시야를 확장하는 ‘구상 세션’ ▲확장된 사고를 바탕으로 해결책 및 실행방안을 도출하는 ‘활용 세션’으로 구성됐다. 구상 세션에서는 예술 분야 트렌드는 물론 과학, 인문학, 첨단기술 관련 강연을 듣고 연사와의 양방향 소통 및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활용 세션에서는 전문가 밀착 멘토링과 함께 다양한 팀 프로젝트 및 과제를 수행한다. 김유정 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경제본부장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는 예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술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고 확장과 실행방안 도출을 통해 새로운 예술사업 모델과 더불어 미래가치를 발굴할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 환경부 주관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가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지난해 8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한 범국민 환경보호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양손을 흔드는 사진 또는 영상을 SNS에 게시하고 실천 각오를 밝힌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이 대표는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투자자·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인 아시아벤처필란트로피네트워크(AVPN)의 이종현 한국대표와 ‘작은 실천, 큰 변화’를 모토로 청년·청소년·소셜벤처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의 박새아 상임이사, 재생에너지 스타트업 루트에너지의 윤태환 대표를 지목했다. 이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와 힘을 모아서 챌린지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LG전자, 안산시에 음식물 처리기·텀블러 세척기 지원해 시범사업 나선다

LG전자는 안산시와 20일 안산시청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과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이현욱 부사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한 정책 공유∙연계 및 홍보 캠페인 등 다방면의 협업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음식물처리기와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 및 지원하고, 안산시는 행정적∙제도적 지원에 나선다. LG전자는 안산시의 공동주택 약 40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선정된 세대에게 LG전자가 개발 중인 음식물처리기를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약 두 달 동안 음식물처리기 설치 전과 설치 후에 변화되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를 감량하는 음식물처리기의 효과를 실증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처음 선보이는 LG전자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싱크대 배수구에 투입 후 제품을 작동시키면 물은 별도로 배수되고, 수분이 줄어든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 분해 장치에서 발효, 건조된 후 분리 배출하는 방식이다. 하수관으로 배출되는 음식물 가루나 찌꺼기가 없어 수질오염과 하수관 막힘, 역류 가능성이 작다. 정식 출시는 이번 시범 사업과 검증 등을 거친 뒤 진행될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와 안산시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을 위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카페 매장 내 LG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설치해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또 안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공공기관에도 마이컵 설치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현욱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ESG 실행 돕고 AI로 자연 측정하는 ‘땡스카본’ [기후가 기회다]

‘ESG 공시 의무화’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국내 ESG공시 기준을 수립하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지난 4월 말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공시’만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평가와 계획 위주로 집중해 온 기존 기업의 ESG는 ‘실행’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업의 ESG 실행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곳이 있다. 2021년 설립된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막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탄소 경제’를 만들어야 하죠. 탄소 경제를 위해서는 기업 같은 큰 조직이 움직여야 합니다. ‘ESG 경영’이라고 이름은 붙여놨지만 실제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기업이 많아요. 땡스카본은 그런 기업의 정체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만듭니다.”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기업이 이제는 정말 ESG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며 땡스카본을 소개했다. 땡스카본은 탄소 감축 및 생물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서비스인 ‘헤임달’을 운영한다. 김 대표는 ‘홈쇼핑 PD’ 10년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주로 중소기업의 상품을 어떻게 판매하면 좋을지 소구점을 찾고 전략을 세워 새로운 판로를 만들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ESG 프로젝트에 ‘기업의 정체성’을 불어넣는다.  김 대표는 “기술 개발도 매우 중요하지만, 기술 하나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며 “프로듀서로 일하며 다양한 주체를 섭외하고 엮어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취한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부회장과 기획이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대통령직속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이행점검 위원으로 활동하고

CJ문화재단,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신작 다큐 특별상영회 개최

CJ문화재단이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Bridging Home, London)’의 특별상영회를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날 특별상영회에는 CJ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신진 예술가,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일반 관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우정아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교수의 사회로 약 40분간 서도호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서도호 작가는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에 현재까지 선보여 온 프로젝트 중 가장 복잡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꼽히는 동명의 작품 ‘연결하는 집, 런던’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서도호 작가가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첫 대형 야외 설치 작품으로 지난 2018년 런던시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런던 도시조각 프로젝트’의 의뢰로 선보인 공공미술 설치 작품이다. CJ문화재단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차세대 예술인들에게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서도호 작가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지난 2016년부터 서도호 작가의 작품 및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고 상영회 개최 및 작가와의 대담을 진행해 왔다. CJ문화재단은 “서도호 작가가 ‘연결하는 집, 런던’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협업한 과정의 이야기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 전통의 미를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구현하는 서도호 작가와의 만남이 글로벌 무대를 꿈꾸는 젊은 창작자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2억 개의 비영리 뉴스레터가 ‘읽지 않음’을 벗어나려면

후원자 사로잡는 비영리 뉴스레터의 비밀<4·끝> 뉴스레터 제작 플랫폼 스티비의 ‘2023 이메일 마케팅 리포트’에 따르면,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약 2년 동안 발송된 이메일의 총 발송 성공 수는 19.6억 건이었다. 이중 비영리 단체의 뉴스레터 발송량은 전체의 9.7%에 해당하는 1억9000만 건으로, 업종별 발송량 3위에 달한다. 그러나 비영리단체의 뉴스레터 메일을 열어보는 ‘오픈율’은 13.7%, 메일 본문 내 링크를 클릭해 연결한 페이지로 이동하는 ‘클릭률’은 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2600만 건을 제외한 1억6400건은 모두 읽히지도 않는 것이다. 뉴스레터에 연결해 둔 링크까지 열어보는 건 10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구독자가 기다리는 비영리 뉴스레터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뉴스레터’라는 창구를 통해 새로운 기부자를 발굴하고, ‘진짜 팬’을 만들고 있는 강소 비영리단체 ‘십시일방’, ‘점프’, ‘비투비’가 말하는 ‘비영리 뉴스레터 운영 팁(Tip)’을 정리했다. 성과 위주의 정리보다는 스토리 중심으로 이호영 십시일방 대표는 “업무협약 체결 소식 등 성과 위주의 정리는 이제 식상하다”며 “기부자가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얘기할 만한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자체가 재미있어야, 메시지도 확산된다. 송수니 점프 그룹장 또한 “단체마다 성과를 소통하는 여러 전략이 있겠지만, 지금은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전했다. ‘구독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하라 송수니 점프 그룹장은 “뉴스레터를 비롯한 콘텐츠는 읽는 사람이 뭘 원하는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후원자가 우리 단체에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고, 궁금해 하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정 비투비 매니저 또한 “한두 명이라도 좋으니 먼저 뉴스레터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