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벤터스’ 7기 스타트업 8개팀 선정…CJ와 함께 공동 사업화 진행한다

CJ그룹이 ‘오벤터스‘(O!VentUs, Open+Venture+Us)’ 7기에 8개팀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오벤터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검증(PoC) 및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CJ 계열사들과의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식품·바이오’ 분야 3곳(닥터다이어리, 니즈, 파이프트리 스마트팜) ▲‘물류’ 분야 3곳(오믈렛, 크로스빔, 프롬디)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 2곳(일만백만, 시마트)이며 CJ제일제당, CJ피드앤케어,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물류/건설), CJ ENM, CJ CGV 등 CJ계열 6개 사 7개 부문이 참여한다. 오벤터스 7기는 건강관리 플랫폼, 인공지능 기반 산업현장 자동화 솔루션, 영상 자동 제작 등 각 스타트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CJ계열사에서 제안한 혁신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오벤터스 7기로 선발된 스타트업 8개팀은 향후 계획과 일정을 공유 받고 협업을 진행할 CJ계열사와 사업검증 과제를 논의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대상 스타트업은 오는 7월부터 약 4개월간 본격적인 혁신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스타트업에 대한 성장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CJ는 보유역량을 기반으로 기업홍보, IR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CJ인베스트먼트, CJ 계열사가 투자 및 사업연계 가능성을 검토하는 ‘CJ커넥트데이’도 진행할 계획이다. 10월 말에는 스타트업들이 매칭된 CJ 계열사와의 사업검증(PoC)과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도출된 혁신적인 기술 및 사업모델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모색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공동 기술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김도한 CJ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유망한 스타트업과 CJ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카카오, ‘2024 공공선 융합 포럼’서 증오 발언 근절 원칙 소개하는 등 기술 윤리 강조

카카오가 ‘2024 공공선 융합 포럼’에서 디지털 안전을 위한 기술 윤리와 카카오의 노력에 관해 발표하고 학계와 소통했다고 27일 전했다. 카카오는 지난 26일 성균관대 인권과 개발센터, 아주대 BK21Four 인공지능사업단, 한양대 인공지능대학원사업단등이 주관한 ‘공공선 융합 포럼’에 참석해 기술이 갖춰야 할 윤리적 측면에 관해 설명하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공공선 융합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융합 연구 생태계와 혁신 전략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이날 하진화 카카오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 리더는 ▲카카오의 알고리즘 윤리헌장 ▲ 기술윤리위원회 ▲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노력 등에 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카카오는 2018년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 규범을 마련했다. 알고리즘 윤리헌장에는 인류의 편익과 행복을 추구하는 카카오 AI 기술의 지향점, 의도적 차별성 방지, 윤리에 근거한 학습 데이터 및 수집 관리 원칙, 알고리즘 관리의독립성과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방침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윤리 규범과 헌장을 지켜나가기 위한 관련 조직도 운영 중이다. 카카오는 2022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그룹 전반을 아우르는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했다. 기술윤리 위원회는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카카오는 기술윤리의 일환으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원칙을 소개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의 증오발언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며, 이에 따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미디어자문위, 국가인권위, 한국언론법학회, 시민 전문가와 함께 증오발언 대응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1년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서비스와 기술에 적용해

체인지메이커를 위한 AI 교육, 13개 지역 1158명 참여했다

루트임팩트-마이크로소프트 ‘AI 포 체인지메이커’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으로 진행된 ‘AI 포 체인지메이커(AI for Changemakers)’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7일 전했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간 진행된 ‘AI 포 체인지메이커’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비영리 조직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이 AI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AI 전문가의 ‘인사이트 토크’ 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별 ‘스킬업 클래스’ 로 구성됐으며 ▲AI 전략 ▲마케팅 ▲콘텐츠 제작 ▲글쓰기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39회의 교육이 진행됐다. 지역 접근성을 확대해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대전·광주·춘천·제주 등 비수도권을 포함한 총 13개 지역에 걸쳐 개최해 다양한 배경의 사회 혁신가들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루트임팩트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총 742개 조직 중 47%가 비수도권에 위치한 조직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는 실무자·리더계층·중간 관리자 등 조직 내 다양한 직급 1158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69%가 여성이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설문 응답자 211명을 기준으로 진행된 설문에 따르면, ‘AI 포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은 실제로 업무 일선에 AI를 활용하고 조직 내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업무 활용도’는 교육 전 10% 미만에서 교육 후 절반이 넘는 52%로 증가했다. 교육 자료 등을 소속 조직에 공유하며 배움을 확산한 참가자도 전체의 76%에 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울릉도의 환경단체 ‘플로깅 울릉’ 정대웅 대표활동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 활동에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라며

올해만 10곳 지점 오픈… 굿윌스토어의 전성기 비결

오전 10시 10분. 개점 시간이 20분 남았는데도 10여명이 줄을 서 있다. 문을 열자마자 매장 안으로 우르르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와 매대에 놓인 물건을 집어 간다. “매일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니까 보물찾기하는 기분으로 와요.” 전국 33개 매장에서 400여명의 장애인이 일하는 ‘이곳’은 기부받은 상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다. 굿윌스토어에서는 발달장애 직원이 함께 근무한다. 2011년도에 입사해 13년째 근무 중인 영업팀 윤승현(37)씨도 그중 하나다. 윤 씨는 “일하면서 사람 상대하는 법도 배우고 옷도 정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직원과 대화가 잘 통하고 내 말을 잘 알아들어 주어 고맙다”라고 말했다. 창고에서 생활용품을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던 이관태(34)씨는 “직원 복지로 단체 워크숍을 통해 부산에 놀러 가 사진을 찍은 게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허경태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 국장은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계의 ‘삼성’이라 불린다”고 전했다. 2018년도까지만 해도 전국 5개였던 굿윌스토어 매장은 올해에만 열 군데에 새 지점을 연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금융그룹미래재단과 협약을 맺어 10년간 300억 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올해에는 CJ제일제당과 연간 50억원 규모의 식품을 기부받는 협약도 체결했다. 지금은 바야흐로 굿윌스토어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굿윌스토어는 어떻게 ‘전성기’를 맞이했을까. ◇ 사회복지를 비즈니스 관점으로 전환해 지속가능성 높였다 핵심 비결은 ‘비즈니스 관점’으로의 전환에 있었다.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마련해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이 중요했다. 2019년 3월, 밀알복지재단은 굿윌본부를 만들었다.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본부 총괄본부장은 “사회복지와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해 이익을 남겨 발달장애인의 일자리를 만드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전환의 시작은 물류를

굿네이버스, 아동 배움 보장 캠페인 ‘배움의 빈 공간’ 전개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25일 아동 배움 보장 캠페인 ‘배움의 빈 공간’을 전개한다. ‘배움의 빈 공간’ 캠페인은 학교 밖 청소년과 건강장애학생의 교육 사각지대 실태를 알려 배움을 이어가고 싶지만 이어갈 수 없는 우리 사회의 배움의 빈 공간을 소개한다. 굿네이버스가 꼽은 교육 사각지대는 학교 밖 청소년을 비롯한 건강장애학생이다. 여성가족부의 ‘2023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17만여 명에 달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심리·정신적 문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 학교 친구와의 문제 등 다양한 이유로 학업을 중단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의 입원이나 통원치료가 필요해 학교생활이나 학업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건강장애학생’은 지난해 1956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캠페인은 모든 아동의 단절 없는 배움을 보장해 배움의 빈 공간을 채우는 서명 참여로 진행된다. 서명은 ▲ 모든 아동의 언제 어디서나 동등한 배움 보장 ▲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중단 예방과 학교 밖에서도 학업이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 ▲ 건강장애학생의 충분한 배움과 질 높은 교육 보장을 촉구한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비롯해 굿네이버스 전국 17개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대면 캠페인을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고완석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부장은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배울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아야 하지만 심리적인 어려움이나 질병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배우고 싶어도 이를 이어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굿네이버스는 학교 밖 청소년과 건강장애학생을 포함한 학습소외아동에게 맞춤형 배움을 지원하고 아동·청소년에게 진로 탐색과 교육지원을 지속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네이버, ‘2023 ESG 통합보고서’ 공개…온실가스 1만6809톤 절감·1000억원대 사회적 기여

네이버가 지난해 ESG 경영 노력과 성과를 담은 ‘2023 ESG 통합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5일 전했다. 네이버는 이번 2023 통합보고서에서 ‘ESG 7대 전략’을 소개했다. ‘ESG 7대 전략’은 ▲팀네이버 기술 기반 ESG 영향력 확대 ▲정보보호 강화 및 안전한 인터넷 생태계 조성 ▲파트너 상생 및 지역사회 기여 ▲2040 카본 네거티브 달성 및 친환경 활동 확대 ▲구성원 성장 및 인권 존중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 및 선진화 ▲윤리경영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이다.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부서별 추진 과제를 수립하는 등 ESG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7대 전략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보장 ▲구성원 조직문화 개선 ▲온실가스 관리 및 재생에너지 확대 ▲사이버 보안 시스템 강화 ▲인권 및 다양성 존중 등 주요한 5가지 주제에 관한 회사의 관리체계 및 향후 방향성도 담겨있다. 먼저 네이버는 ‘환경 성과’로 지난해 총 1만6809tCO2e(이산화탄소상당량톤)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한 것을 꼽았다. 이는 운영상의 환경영향 저감 노력 및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전환 확대 등으로 얻은 성과다. 네이버는 환경영향 저감을 위해 사옥 및 데이터센터의 계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고민해 건축했다. 그 결과 올해 국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LEED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이 밖에도 친환경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어 ‘사회 성과’로는 ‘IT 기술윤리 강화 및 정보 격차 개선’, ‘정보보호 강화 및

CJ나눔재단,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CJ도너스캠프 운동회’ 진행

CJ나눔재단이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CJ임직원이 함께하는 ‘CJ도너스캠프 운동회’를 지난 22일 마무리했다고 24일 전했다. ‘CJ도너스캠프’란 전국 4000여개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복지시설을 회원으로 둔 CJ나눔재단의 나눔 플랫폼이다. 재단은 매년 6월 CJ도너스캠프를 대상으로 체육 활동과 문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 건강 발달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CJ도너스캠프 운동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적으로 지역아동센터 내에서 매년 다문화 가정 아동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문화적 다양성이 높은 기관을 우선 모집했다. 또한 협동 제기차기, 단합 2인 줄넘기 등 단체 종목을 확대해 아이들이 운동회를 통해 단체 활동에 참여하며 협동심을 기르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치러진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약 두 달간 진행된 이번 운동회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110곳의 아동 약 2300명과 CJ임직원 봉사자 190여명이 참여했다. 오프라인 결승전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명지전문대학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영 ▲CJ ENM ▲CJ CGV 등 8개 계열사CJ 임직원 봉사자들이 광주, 경북, 경기, 서울 등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지역아동센터 8곳과 매칭되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다. 오프라인 결승전 또한 단체 공굴리기, 단체 파도타기 릴레이 게임, 랜덤플레이 댄스 대결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운동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광주 소재 풍성한지역아동센터의 후삼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치며 경기에 참여하니 서로 더 친해진 기분“이라며 “다음에도 친구들과 운동할 기회가 있다면

유엔협회세계연맹, 울산-UN 창업경진대회 ‘씨티프레너스 2024 울산’ 개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울산-UN 도시문제해결 창업경진대회인 ‘씨티프레너스 2024’의 최종 행사로 울산과학기술원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0일 전했다. ‘씨티프레너스’는 2017년부터 매해 다양한 도시를 선정해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도시문제 해결을 목표로 열린 창업경진대회다. 지난 12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울산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필리핀·파키스탄·베트남 등 5개국 24개의 임팩트 스타트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지난 4월부터 6주간 ▲ESG ▲법률 ▲비즈니스 성장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끄는 워크샵과 1:1 멘토링에 참여했다. 데모데이 당일에는 국제기구 관계자가 모여 도시 문제 해결 방안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정책간담회를 비롯해 창업경진대회, 전시부스,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7개의 우수 스타트업들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상에 선정된 ‘홀트에너지’에는 울산광역시장상과 투자사 우선투자심사권이 부여된다. 향후 국내외 벤처 투자 연계와 투자 심사 기회 또한 주어진다. 최우수상인 유엔협회세계연맹 사무총장상과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상은 각각 샤픈고트와 랩에스디가 수상했다. CVC 혁신상은 랩에스디와 오이스터에이블에게 돌아갔으며, 우수한 해외 스타트업에게 수여하는 임팩트상은 각 5000달러 상당의 상금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케풀과 베트남의 CAS 에너지가 받았다. 숀첸 유엔협회세계연맹 회장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기업가 정신과 임팩트를 어떻게 매칭시키는 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유엔협회세계연맹이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월드비전, KAIST 배상민 교수 연구팀과 업무협약…“디자인 통해 사회공헌”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19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배상민 교수 연구팀과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전했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디자인에 중점을 둔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소득창출 자립모델 구축을 통해 개발도상국 또는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실현이 목적이다. 롯데 디자인경영센터 사장,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 최연소 교수를 역임한 배상민 교수는 레드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55차례 수상한 바 있다. 월드비전은 배상민 교수 연구팀과의 협약을 통해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한 ‘디자인을 통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식수위생 및 소득증대사업 등 자체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연구팀은 소외계층 기부상품 디자인 등의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디자인 상품을 개발·상용화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국내 소외계층 아이들의 자립문제해결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탄자니아 등 개발도상국을 위한 디자인솔루션을 개발해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기존의 일회성 현물, 현금 기부에서 벗어나 디자인적 사고가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자립모델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이 세계 수많은 자선단체에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현대차 정몽구 재단, ‘기후테크 오픈 렉처’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8일 서울 명동 소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 공개 강연 ‘기후테크 오픈 렉처(Climate Tech Open Lecture)’를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미래세대에 기후테크 연구 및 의미를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연에는 일반 대중 1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독실 과학 평론가의 사회로 시작된 본 강연의 첫 순서는 녹색기후기금 헨리 곤잘레스 부사무총장의 ‘기후와 기술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강연이었다. 헨리 곤잘레스 부사무총장은 라틴 아메리카 내 이모빌리티(E-Mobility)전환에 자금을 조달해 기후 회복형 도시 공간을 조성한 사례를 들며 “기술 혁신은 글로벌 기후문제 대응의 핵심이며 기후테크에 대한 지원과 투자는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열어 세계 각 지역의 기후 대응 규모를 대폭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린 소사이어티 연구자 3팀과 이독실 과학 평론가가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주요 자원들인 ‘수소, 리튬, 바이오항공유’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수소 분야 박철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가스상 물질을 고순도화하는 것이 필수적이기에 에너지가 가장 적게 드는 공정 및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튬 분야 정다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DLE 방식의 탄소중립형 차세대 리튬 농축기술 개발’의 연구를 소개하여 기존의 환경 파괴적이고 공급망이 편중된 리튬 자원을 새롭게 공급해 전기차 산업 분야의 자립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항공유 분야 정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탄소중립 바이오항공유 생산’의 연구를 소개하며 지속가능항공유는 항공 부문 탄소중립에 65%까지 기여가 가능하고 석유로 생산 항공유에

친환경 스타트업 지원 14년 ‘LG소셜캠퍼스’, 올해도 기후환경 분야 혁신 이어간다

LG소셜캠퍼스가 홍대입구역 라이즈 호텔에서 ‘LG 소셜펠로우 14기 킥오프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14일 열린 첫 행사에는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를 비롯해 최건 LG전자 책임, 이영준 LG화학 책임, 박수진, 김부열, 이종현 LG소셜캠퍼스 운영위원, 서경준 사단법인 피피엘 사무총장,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소셜캠퍼스는 LG전자와 LG화학이 친환경 분야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위해 조성한 인재육성 통합지원 플랫폼이다. 2010년 LG전자·LG전자노동조합·고용노동부·환경부의 사회적기업 지원 협약 체결로 시작됐으며 ▲금융지원 ▲공간지원 ▲성장지원 ▲인재육성 등의 지원을 이어왔다. LG소셜캠퍼스는 지난 4월 기후환경분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LG소셜펠로우’ 14기를 모집했다. LG전자와 LG화학이 주최한 이번 14기는 더좋은세상(사단법인 피피엘)이 주관하며 고용노동부·환경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재단법인 한국사회투자가 엑셀러레이팅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기업 역량 강화를 도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꾀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LG소셜캠퍼스 운영위원들이 ‘임팩트 스타트업과 환경’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포문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며 14기로 선정된 기업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수진 비즈나이츠 대표는 ‘LG소셜펠로우 임팩트 스타트업의 자세’를 주제로 강연하며 “좋은 의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업적으로도 의미가 있기를 바란다”며 “각 기업이 동료처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운영위원인 김부열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교수는 “친환경은 전 세계적 담론”이라며 “LG소셜펠로우는 중요한 시대정신을 비즈니스 모델로 구현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LG소셜펠로우 14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땡스카본 ▲로웨인 ▲비욘드캡처 ▲아크론에코 ▲엠에프엠 ▲이퀄테이블 ▲인베랩 ▲포네이처스 총 8개 팀이다. 이들에게는 1차 지원금 3000만원에 더해 기업별 성과에 따라

CJ제일제당, 대체 밀가루 활용·못난이 농산물 판매…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과 협력한다

CJ제일제당은 투자를 진행한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 ‘리하베스트’, ‘에스앤이컴퍼니’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식품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CJ제일제당의 투자를 받은 리하베스트는 맥주·밀가루·식혜·홍삼 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리너지 가루’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리하베스트는 CJ제일제당이 제공한 제분 부산물인 밀 속껍질 ‘밀기울’을 대체 밀가루 ‘리너지 밀기울분’으로 재탄생시켰다. ‘리너지 밀기울분’은 지난 2월부터 CJ푸드빌 뚜레쥬르 식빵 2종의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밀기울분을 활용한 쿠키를 만들어 임직원 대상 시식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양사는 ‘리너지 밀기울분’을 활용해 더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에스앤이컴퍼니’의 ‘못난이 농산물’을 CJ더마켓에서 판매하는 등 판로 확대를 적극 돕고 있다. 못난이 농·축·수산물 정보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스앤이컴퍼니는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Frontier Labs’ 3기로 선발돼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다양한 채널의 유통·판매망 확대에 집중해 온 에스앤이컴퍼니와 CJ제일제당은 협력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치소비 확산에 함께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희준 CJ제일제당 스타트업 투자 담당자는 “앞으로도 ‘투자-구현-사업화’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는 동시에 혁신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