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잘 안다’ 응답 두 배 증가… 국민이 기대하지만 기업이 놓친 사회문제는?

CSES·트리플라잇 공동연구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2>국민이 인식하는 ESG vs. 기업이 인식하는 ESG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키워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트리플라잇이 발간한 ‘2024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ESG의 인식 수준을 물은 결과 ‘ESG를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분의 1 수준인 32.8%였다. 이는 2020년 응답 비율인 15.7%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값이다 ◇ ESG 이해도 높아진 국민, 기업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 보전 노력에 낙제점 줬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기업의 ESG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는 작년보다 부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보다 12.6%p 높았으나, 올해는 그 차이가 6.9%p로 줄어들었다. 국민들은 13개 ESG 이슈 중 대기업의 ‘생물다양성 및 생태 영향’ 노력 수준을 가장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위권 이슈로는 ‘반부패 및 비즈니스 윤리 및 법률 준수’, ‘온실가스 배출’ 등이 꼽혔다. 반면,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업의 ESG 이슈는 ‘제품 품질 및 안전’, ‘임직원 건강·복지 및 산업 안전’, ‘지역사회 기여 및 공헌’ 순으로 나타났다. ◇ ‘대체 에너지 개발 기술 부족’… 국민은 주목하나 기업 집중도 낮아 국내 주요 대기업은 국민이 주목하는 ESG 이슈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을까. 국민은 주목하나 기업의 집중도는 낮은 항목은 ‘대체 에너지 개발 기술 부족’ 이슈였다. ‘대체 에너지 개발 기술 부족’의 경우 국민 주목도는 96.7점이었으나

한국인이 인식하는 사회문제 1위, ‘투명하지 못한 정부 운영’…정부 불신 짙어졌다

CSES·트리플라잇 공동연구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1> 2020-2024 대한민국 사회문제 지도 5년 한국인이 가장 큰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이슈는 ‘투명하지 못한 정부 운영’으로 나타났다. 이는 SK그룹이 설립한 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이하 CSES)’과 이슈·임팩트 측정 전문 기업 ‘트리플라잇’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식조사(95% 신뢰수준, 오차 ±3.1%p)를 바탕으로 분석된 연구 결과다.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CSES와 연세대 공공문제연구소 정부와기업연구센터가 2017년 국내외 사회문제 지표 및 기준을 분석해 개발한 ‘新 사회문제 분류체계’를 기반으로 도출됐다. 특히 올해 연구에서는 지난 5년간의 ‘사회문제 인식’에 대한 시계열 분석과 함께 저출생·고령화·외국인 이주민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기회와 우려를 조명했다. 보고서에는 ▲국민의 삶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사회문제 Top 30 ▲10년 후 떠오를 미래 이슈 Top 10 ▲국민이 100조원의 예산으로 직접 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 ▲국민은 바라지만 기업이 주목하지 않는 지속가능경영 이슈 등 대한민국 사회문제 5년의 지도가 담겨있다. ◇ 5년간 국민을 꾸준히 힘겹게 한 사회문제는 ‘소득 양극화’ 2020년 1위를 차지한 ‘소득 양극화’ 문제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2위에 오르며 지속적으로 높은 순위권을 유지했다. ‘집값 불안정 및 주거 부담 증가’ 문제는 2021년과 2022년에는 1위로 꼽혔다가 지난해 4위, 올해 5위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속했다. 지난해와 올해 1위를 차지한 ‘투명하지 못한 정부 운영’은 4년 연속 10위권에 속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3위권 밖이었으나 지난해부터 1위로 급등한 모습이다. 이에 트리플라잇 정유진 공동대표는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라며 “국내 경기와 정치적

한강 위 SOS 생명의전화, 13년간 9838명 살렸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24일 공개한 2011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SOS 생명의 전화’ 상담 누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SOS 생명의전화 이용의 주요 특징은 ‘남성’, ’20대’, ‘대인관계 문제’, ‘마포대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재단이 운영하는 SOS 생명의전화는 한강을 찾은 자살 위기자를 지켜내기 위해 교량에 설치된 긴급 상담 전화기다.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현재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 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365일 24시간 전화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누적 통계 자료에 따르면 13년간 총 9838건의 자살 위기 상담이 이뤄졌으며,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를 구조한 건수는 2203건에 달한다. 상담 데이터 분석 결과, 이용자 성별의 경우 남성이 5592명(약 57%)으로 여성 3480명(약 35%)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147명(약 32%)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2667명(약 27%), 30대가 644명(약 6.5%)으로 뒤를 이었다. 상담 문제 유형은 사회 속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등 대인관계·적응 관련 상담이 2448건(약 20%)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이어 진로·학업에 대한 고민이 2212건(약 18%)이었다. 이밖에 삶에 대한 무기력함 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인생 관련된 고민도 1925건(약 16%)에 달했다. 가장 많은 전화가 걸려 온 한강 교량은 마포대교로, 현재까지 전화 상담 중 총 5691건(약 58%)이 이곳에서 걸려 왔다. 이에 생명보험재단은 마포대교 보행자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마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할 방침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13년간 SOS 생명의전화를 운영하며 최전방에서 많은 분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다시 한번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 청년들이 ‘작당’하며 만들었다

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작당이 ‘청년들의 작당’ 2기를 마쳤다고 23일 전했다. ‘청년들의 작당’은 청년들이 8주간 모여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질문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눈 뒤 행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질문을 만들고 퍼뜨리는 과정을 거쳐 지난 7일 열린 ‘마무리 공유회’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네 조는 ▲지방소멸 ▲정치적 효능감 ▲환경을 위한 포기 ▲경쟁사회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먼저 ‘지방소멸’ 조는 ‘우리는 왜 서울로 끌려가는가’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이들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지방소멸의 원인으로 ‘다양성이 사라지는 미래’, ‘획일화된 사회’,’당사자 없는 논의’ 등을 꼽았다. 이어 지방소멸에 대한 대안으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삶’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효능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기분이 조크든요’ 조가 활동 결과물인 리플렛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우선 ‘청년의 정치적 효능감’을 정의하고 청년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어 “현재 한국 정치에는 정치철학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청년의 정치참여도를 위해 타인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환경을 위한 포기를 이야기한 ‘포기’ 조는 ‘포기 유형 테스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은 일종의 심리테스트처럼 상황에 맞춰 행동을 선택함에 따라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정도를 동물에 비유해 알려주는 유형 테스트를 만들었다. 이들은 “포기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부정적이지만, 그 결과는 지구와 타인에게 더 좋은 사회”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경쟁사회에 대해 나눈 ‘반대가끌리조’는 경쟁이 과열되는 이유와 대안을 찾는 과정을 나눴다. 이들은 ‘펭귄과 리바이어던’ 서적을

전국 국립공원 5년간 쓰레기 5180톤 발생…무단투기 적발도 늘어

전국 국립공원에서 최근 5년간 5180톤의 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22일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이 다시 증가하며 쓰레기 발생량도 함께 늘었다.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연도별로 2019년 1083톤, 2020년 935톤, 2021년 831톤으로 하락하다 2022년 885톤을 기점으로 소폭 증가하기 시작했다. 2023년 발생한 쓰레기는 887톤이었으며, 올해에는 8월까지 559톤이 발생했다. 쓰레기 발생량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은 지리산(734톤)이었다. 그 뒤를 북한산(526톤), 한려해상(407톤), 덕유산(398톤) 순으로 이었다. 가장 많은 쓰레기 유형은 생활폐기물(382톤)이 차지했다.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건수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1건이었던 무단투기 적발 건수는 2020년 4건, 2021년 8건으로 10건 미만으로 줄었다가 2022년 22건, 2023년에는 294건으로 13배 이상 증가했다. 2024년의 경우 8월 말 기준 140건이 적발됐다. 임이자 의원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많은 양의 쓰레기 발생으로 탄소 흡수원인 국립공원의 기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면서 “쓰레기 발생 저감과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과 탐방객들의 환경 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홍보 프로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희망브리지, 재난구호 알릴 캐릭터 찾는 ‘2024 캐릭터 공모전’ 개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2024 희망브리지 캐릭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재난구호 관련 사회적 인식 제고 및 나눔·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주제는 ▲희망브리지의 미션·가치를 잘 담은 캐릭터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캐릭터 ▲기부자와 재난 피해자를 잇는 가교 의미를 담은 캐릭터 총 세 가지다.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할 수 있으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에는 상패·증서와 함께 ▲최우수상 1팀 200만원 ▲우수상 1팀 100만원 ▲장려상 2팀 50만원을 시상한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캐릭터는 희망브리지 홍보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23일부터 10월 28일이며 결과는 심사를 거쳐 11월 15일 희망브리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번 공모전은 재난구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부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캐릭터가 많이 접수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다음세대재단-청도혁신센터, 경북 청도 소재 비영리스타트업 키웠다

다음세대재단과 청도혁신센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경북 청도 소재 로컬임팩트랩에서 ‘2024 경북-청도 비영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교육·컨설팅 사업’을 진행했다고 23일 전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경북과 청도에 소재한 6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비영리스타트업 개념에 대한 이해 교육, 사회혁신 관점에서 지역사회 문제를 정의하고 사업 모델을 설계하는 워크숍, 비영리스타트업 사업 계획을 위한 일대일 컨설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에는 ▲카페 및 케이터링 사업을 운영하며 농산물 체험 농촌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고자 하는 ‘꾸꾸네’ ▲청년 커뮤니티 및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및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다스’ ▲지역 공간을 운영하며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로리인’ ▲평생교육으로 농촌 시니어의 사회참여를 끌어내는 ‘할:베스트’ ▲김천시에서 지역 청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미미정’ ▲지역 농장을 활용해 아동·노인 체험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희망세움터’가 참여했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대표이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도에서 비영리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지역사회에 맞춘 비영리 조직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유연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비영리스타트업이 다양하게 육성돼 지역의 자원을 재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장한 청도혁신센터장은 “농촌은 지방정부나 공공기관 대상 사업 기회가 많아 비영리 조직 사업이 유리하다”며 “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비영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월드비전-롯데, ESG 봉사활동 대학생 참가팀 찾습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롯데지주와 함께 ESG 기반 대학생 봉사활동 지원사업 ‘밸유 포 ESG’의 참가팀을 다음 달 2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전했다. ‘밸유 포 ESG’는 월드비전과 롯데가 청년과 함께 ESG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을 통해 대학생이 직접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밸유 포 ESG의 모집 대상은 ESG·사회적 가치·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다. 지원팀은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서류 심사와 같은 달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면접 심사를 거친다. 11월 5일 발표되는 최종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250만원의 프로젝트 지원금과 ESG 현장 탐방 및 단체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되면 200만원 규모의 시상금도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월드비전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ESG 가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월드비전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희망브리지,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 캠페인 ‘나는 소방관입니다’ 전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소방공무원의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참여형 캠페인 ‘나는 소방관입니다’를 시작한다고 20일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방관 처우 및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소방관의 신체적·심리적 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 개선 방안 수립 ▲안전 확보를 위한 휴식시설 등 재원 투입 ▲순직 유가족 지원 개선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에 온라인으로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희망브리지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매월 참여자 40명에게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한 파우치와 소방관 피규어 열쇠고리를 증정한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일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2024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남긴 것들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9·끝>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민통합위원회, SOVAC, 현대해상,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COEX, 한국경영학회와 함께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종료됐다.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정부와 민간, 학계 및 기업 등이 모여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학계, 기관·단체 200여 곳이 참가했으며 지속 가능한 ▲사회 ▲생활 ▲협력 ▲환경 네 가지 주제로 총 110여 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부스를 돌고 나니 어느새 양손이 무거워졌다. 사회적 가치 페스타가 기자의 가방에 남긴 것을 모아봤다. ① 기업 및 단체 소개 리플렛 기업 및 정부, 지자체부터 소셜섹터와 임팩트 생태계가 모두 모여 협력과 교류하는 행사인 만큼 부스마다 단체를 소개하는 리플렛이 마련되어 있었다. 좌측 상단부터 ▲실시간 비대면 도움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핑’ ▲대구 장애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러플’ ▲시선 추적 기술로 문해력 향상을 돕는 ‘리드’ ▲일자리를 지원하는 ‘함께일하는재단’ ▲시니어 스타일링 서비스 ‘나나스’를 제공하는 ‘스프링어게인’ ▲자원봉사 플랫폼 ‘모아플랫폼’ ▲폐어구 재생원료 제품을 개발하는 ‘엔투비’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를 운영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마감할인 알림 서비스 ‘마감히어로’의 소개 리플렛. ② 종이로 만든 휴대전화 거치대 일상의 제로웨이스트를 돕는 종이 가구를 만드는 ‘페이퍼팝’의 휴대전화 거치대. 부스 앞에 자사의 종이 의자를 배치해 앉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지막 하나 남은 휴대폰 거치대를 받았다. 종이의 특성을 이용해 도장으로 페이퍼팝 로고를 찍어 전달하는 방식으로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연출했다. ③ 사과 열매 열매나눔재단에서 이름에 맞게

‘인구·기후’ 문제 해결 위해 국회의원 54명 뭉쳤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창립총회를 열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은 인구·기후·과학기술 정책 등을 중심으로 연구와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 의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주축으로 연구책임의원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총 54명의 의원(정회원 33명, 준회원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에는 윤재옥, 성일종, 송언석, 임이자, 김소희 의원 등 40여 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해 소개에만 10여 분이 걸렸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국민의힘 당원 다수도 참석해 국회의사당이 인파로 뒤덮였다. 행사를 주최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OECD 국가들 중 압도적 꼴찌”라며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존립이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윤재옥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축사 뒤에는 이회성 무탄소연합(CFE) 회장 겸 전 기후변화협의체(IPCC) 6대 의장이 ‘글로벌 기후대책과 로컬 기후행동의 조화’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창립총회와 함께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5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PACT(Population and Climate, Tomorrow) 총서 시리즈’ 세 권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출간했다. 책을 집필한 전문가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인구 ▲기후 ▲내일 세 가지 분야로 나누어 토론을 진행했다. ‘인구’ 세션에서는 최인 서강대 명예교수(인구위기, 내일은 없어지나?), ‘기후’ 부문에서는 유연철 UNGC 사무총장(끓는 지구 살리기, 내일을 바꿀 기후행동), ‘내일’ 세션에서는 신성철 카이스트 전 총장(과학기술로 여는 대한민국 내일) 등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한편, 이날 패널에는 이강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한국사회투자, ‘사회공헌, 임팩트투자를 만나다’ 세미나 개최…“기부 기반 임팩트투자 조명한다”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10월 8일 서울 강남구 소재 마루 180에서 ‘사회공헌, 임팩트투자를 만나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 사회공헌으로 이뤄지는 임팩트 투자의 의미와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팩트투자’란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 문제 해결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사회투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기부금 등의 재원을 바탕으로 ‘기부펀드’를 조성해 임팩트 투자를 하고 있다. 행사는 ▲기업 사회공헌·CSR·ESG 담당자 ▲기부·임팩트투자에 관심 있는 학계·조직 담당자 ▲임팩트투자 및 임팩트펀드 출자 담당자 ▲ESG 오픈이노베이션에 관심 있는 기업 및 창업육성조직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세션에서는 박란희 임팩트온 대표가 ‘2025년 주목해야 할 ESG 이슈 7’을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고대권 이노소셜랩 대표의 ‘기업사회공헌의 특이점과 대응전략 세우기’ 강의가 이어진다. 세 번째 세션은 김은혜 우아한형제들 사회공헌팀 파트너임팩트파트 파트장이 ‘우리가 사회서비스 스타트업 투자에 나선 이유’를 주제로 발표한다. 네 번째 세션에선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의 ‘기부펀드 임팩트퓨처 소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기부를 기반으로 한 임팩트 투자의 의미와 성과’를 주제로 이혜미 한국사회투자 이사가 사회를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에는 ▲김은혜 우아한형제들 사회공헌팀 파트너임팩트파트장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 ▲우재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VC MBA 주임교수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 ▲최현웅 씨드앤 대표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기부 기반의 임팩트 투자는 혁신 솔루션에 대한 선도 투자로 추가 투자를 끌어내는 ‘촉매자본’의 역할과 함께 사업이 성장할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