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승원 협의회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우원식 국회의장, 김경일 파주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후변화센터
기후위기 대응 지방정부협의회, 우원식 국회의장에 ‘지역 기후대응기금’ 제안

22대 국회는 ‘기후 국회’가 될 수 있을까 <24>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난 3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지역 기후대응기금 지원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 기후대응기금은 지방정부가 자체 조례를 통해 기후대응 사업의 용도를 설정해 운용하고 있는 기금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승원 협의회장, 염태영·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정기명 여수시장, 김경일 파주시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방정부의 효과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기후대응기금 지원 ▲기후대응 포괄보조금제 도입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에 지방정부 대표자 참여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국가 전력망 확충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지방 재정분권의 필요성에 공통된 입장을 보이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적절한 예산 분배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승원 협의회장은 “현재 국가 기후대응 기금의 운용주체가 기획재정부이고 지원 사업을 선정하고 관리하는 주체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16개 부처로 책임성이 모호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막중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역이 주도적인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역 실정을 제일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재정 기반 마련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기후대응기금을 국가가 일방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기에 제안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비영리는 누군가의 곁을 지키고 고통에 공감하는 역할을 해야”

“개인의 고통과 상처가 사회적인 것이 되는 것은 누군가가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발생합니다. 비영리는 누군가의 곁을 지키고 고통에 공감하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김승섭 서울대학교 환경보건학과 교수) 지난달 3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24 엔포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김승섭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비영리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더 많이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사회적 참사 생존자 트라우마 연구 경험 등을 소개하며 인종·성별·성소수자·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가 받는 차별 속 ‘이 시대의 비영리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다. 엔포럼은 사회혁신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동문으로 구성된 엔스퀘어가 주최하고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10회를 맞이했다. 2024 엔포럼의 주제는 ‘비영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 함께 만든 변화, 함께 만들 변화’다. 이날 포럼에는 사회적 기업, 비영리 단체 등 소셜섹터에서 활동하는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의 수용인원인 340명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영리의 본질적 가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자세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영리 기업인 ‘파타고니아 코리아’와 비영리 조직 ‘러블리페이퍼’가 함께 ‘가치 있는 일을 하는 태도(닥친 일에 내몰린 본질과 가치의 상실, 가치를 가지고 일한다는 것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리기업으로서 ‘지원’한다기보다는 ‘연대’하는 마음으로 비영리와 함께 환경보호에 나서겠습니다. 낙숫물이 모여 바위를 뚫듯, 단체와 연대라는 이름의 물방울을 계속해서 떨어뜨릴 겁니다.” (김광현 파타고니아 코리아 환경팀장) 김광현 파타고니아 코리아 환경팀 팀장은 환경 단체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연대한다’는 표현을 강조했다.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AER)’ 사례 발행 포스터. /아산나눔재단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사례집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발행

아산나눔재단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 전략과 실제 고민을 다루는 교육용 사례집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이하 AER)’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AER은 창업·경영·기업가정신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대학생이나 창업생태계 종사자가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창업가 입장에서 의사결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2015년 첫 발간한 이래 지금까지 총 90건의 다양한 기업 사례를 다뤘다. 이번 발간된 AER에는 ▲데이원컴퍼니 ▲뤼튼테크놀리지스 ▲어반플레이 ▲키글 등 국내 4개 스타트업의 사례를 담았다.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의 사내독립기업 체제 전환 과정,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리지스’의 가격 전략,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의 공간 브랜딩 및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키즈 콘텐츠 제작사 ‘키글’의 그로스 해킹 및 애널리틱스 분석 방법 등이 소개됐다. 이번 AER 사례 집필에는 대학 교수, 연구원, 변호사, 의사 등 사례별 주제와 연관된 전문 집필진이 참여했다. 사례 개발에는 기업가정신 확산과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 및 사례 개발 등을 위해 2022년 3월 출범한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지식연구소’가 참여했다. 허여나 아산나눔재단 생태계팀 팀장은 “교육, 생성형 AI, 공간 브랜딩, 영유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스타트업의 사례를 담고자 했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과 대학생들이 기업가의 입장에서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해보고, 국내 창업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IQ 71~84, 장애도 비장애도 아닌 경계선지능인…법적 지원 논의 본격

사각지대 해법찾기 [경계선 지능인] <4> 경계선지능인 법률, 왜 지금 필요한가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경계선지능인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계선 지능인은 ‘미국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DSM-4)’ 기준에서 표준화된 지능검사 IQ가 71~84의 범주에 속해 발달적 특성을 갖는 대상을 지칭한다. 문제는 임상적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적장애로 속하지 않아 장애인복지법 등 관련 법안에서 지원받지 못한다. 경계선 지능인의 인구 분포는 13.6%로, 학령기 학생 중에서는 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희정 의원은 지난 7월 20일 ‘제1차 민원의 날’ 경계선 지능인 자녀를 둔 학부모가 맞춤형 교육 도움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자체별 조례가 존재하지만 기본법을 제정해 국가 단위에서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교봉 서울시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센터 센터장은 지난 2년간 센터 운영에서의 경험과 법안의 구체 내용을 소개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경계선지능인은 ▲학습적 어려움 ▲타인과의 관계적 어려움 ▲사회적 인식 부족 ▲가족 간 갈등 등의 어려움을 겪는다.  이 센터장은 제정안에 ▲경계선 지능인을 규정하는 조항 ▲법안의 목적 ▲관련 부처나 기관의 역할 명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가와 지자체가 경계선 지능인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 제공, 검사 지원 등 필요한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조항도 설명했다. 특히 조기 발견을 통해, 경계선 지능인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헌법 제10조에 따르면 ‘모든

'ACE 청년 포럼' 1기에 참석한 청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청년의 목소리를 정치에”…‘ACE 청년 포럼’ 1기 발대식 개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1일 ‘ACE 청년 포럼’ 제1기 발대식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ACE 청년 포럼’은 AI(인공지능)·Climate(기후)·Economy(경제)의 앞 글자를 따서 명명됐다. 포럼은 청년들이 세 가지 핵심 분야의 상호 연계를 통해 입법,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주도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소희 의원은 포럼을 통해 발굴된 청년들의 입법, 정책안을 실제 의정활동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1기에는 AI·기후·경제 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국내외 대학(원) 학생 및 직장인 50여명의 청년이 지원해 서류 심사 및 면접을 통해 4개 팀, 40명이 선발됐다. 9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회의 활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청년들이 AI·기후·경제 전문가의 특별 강연을 청취한 후 팀별 모임 및 토론을 통해 입법, 정책안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은 1부 오리엔테이션과 2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의 AI 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소희 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기후위기는 우리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들지만, AI는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두 가지 주요 의제가 경제와 연결될 때 글로벌 대전환 시기인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를 이끌 주역인 청년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들과 참신한 기후변화 대응책, AI 산업 및 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은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AI·기후·경제 전문가 강연(3회)

HD현대희망재단 출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초대 이사장 선임

HD현대희망재단은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HD현대희망재단은 최근 고용노동부 설립 허가와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는 등 설립절차를 마쳐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에 나선다. HD현대희망재단은 국내 최초로 조선소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을 위해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글로벌 1위 조선사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는 권오갑 HD현대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설립을 추진해왔다. HD현대희망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는 이기권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선임됐다. 이기권 이사장을 고용노동부에서 35년간 재직한 고용노동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소개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명예이사장을 맡는다. HD현대희망재단은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 피해 유가족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시작해, 2025년 상반기에는 유가족 생활비 및 의료비 지원사업, 법률 구조 지원사업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권 HD현대희망재단 이사장은 “중대재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폭염 속 81.5km 달리고, 22회째 거리모금 기부 이어져 [이 달의 굿셀럽]

8월에는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81.5km를 달리는 기부 마라톤 ‘815런’이 화제가 됐다. 션은 15일 새벽 5시 서울 옥수 한강공원에서 출발해 뚝섬선착장을 거쳐 다시 옥수 한강공원으로 돌아오는 경로로 7시간51분59초 만에 81.5㎞를 달렸다. 이날 마라톤에는 배우 임시완·윤세아·진선규, 축구선수 출신 이영표·조원희 등 45명의 페이서들도 동참했다. ‘815런’은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돕자는 취지로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마다 진행되는 기부 달리기다. 완주 기부금을 모아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을 짓는데, 지난 4년 동안 총 45억원이 넘는 기금이 조성되고 올해 6월까지 14채의 집이 완공됐다. 지난 19일, 가수 박상민과 개그맨 황기순도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해 모은 ‘사랑더하기’ 성금 약 28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사랑더하기는 개그맨 황기순이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해 모은 성금을 휠체어 52대를 기부한 데서 시작됐다. 2002년부터 코로나19로 취소된 202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이어졌으며, 올해 22회를 맞았다. 이번 모금은 가수와 개그맨 등 연예인의 재능기부 공연을 통한 버스킹 및 현장 모금 행사로 이뤄졌다. 전달된 성금은 해외 장애아동 이동형 유모차 지원과 연말 연탄 나눔에 사용될 예정이다. 비영리단체 캠페인에 홍보대사로 참여한 연예인들도 있었다. 지난 19일, 가수 원슈타인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아이 먼저’ 캠페인에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원슈타인은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SNS 채널에 인터뷰 영상으로 등장해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쟁 속에서도 꿈꿀 자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우 이준호는 지난 29일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태국월드비전 ‘HERO’ 캠페인에 동참했다. HERO 캠페인은 취약한 아동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23일 ‘기후금융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재생에너지 활성화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 발의

22대 국회는 ‘기후 국회’가 될 수 있을까 <23>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29일 대표발의했다. 기후위기 대응 및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준에 따라 재생에너지 설비의 이격거리 설정을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이격거리 기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 각 지자체가 조례를 통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설비의 이격거리를 상이하게 규제하고 있다. 지자체별 이격거리 규제의 편차가 커 재생에너지 보급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과도한 규제 도입으로 인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양광 설비에 대한 이격거리의 경우 지자체에 따라 100m에서 500m까지 차이를 보이며 1000m의 이격거리가 설정된 지자체도 있다. 산업부는 2023년 2월 태양광 이격거리 상한을 주거지역으로부터 최대 100m로 제한하는 내용의 ‘태양광 이격거리 가이드라인’을 지자체에 배포했지만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개발행위허가 시 산업통상자원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이격거리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자체별로 상이하게 규제하고 있는 이격거리 설정이 산업부 기준에 따라 합리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과도한 규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입법취지를 밝혔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한국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으로 선정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 포브스 아시아가 발표한 ‘100대 유망 기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포브스 아시아는 2021년부터 헬스케어, 엔터프라이즈 기술 및 로봇 공학, 금융, 제조 및 에너지 등 10개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 100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포브스 아시아는 산업에 미치는 기여도, 매출 성장성, 비즈니스 모델의 유망함과 시장적합성 등의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16개국에서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케어링은 2019년 방문요양 서비스로 시작해 설립 2년 후 보건복지부 예비 사회적기업에 선정됐으며 빠르게 성장해 예비 사회적기업 최초로 예비 유니콘에 이름을 올렸다. 창업 초기부터 요양보호사들에게 높은 급여를 지급하고 권익증진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처우 개선에 앞장서 왔고 주간보호센터, 방문요양센터, 요양보호사 교육원 등 직영점 운영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케어링은 전국 어디서나 차별 없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합재가 요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재 46개 직영점을 연내 53개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6월 기준 케어링 소속 돌봄 종사자 수는 1만여 명,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 수는 1만 1000여 명에 달한다. 또한 누적 1만 6000여 명의 시니어 케어 경험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주거 환경에 케어 서비스가 결합한 노인복지주택 ‘케어링스테이’와 메디컬 특화 1⋅2인실 프리미엄 요양원 ‘케어링빌리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의 건강 전반을 책임지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어르신들이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어르신들이 생애 마지막까지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도움을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대한항공… 40% 이상 폐기물 배출량 늘었다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5>폐기물 배출량·폐기물 재활용률 분석 “고객에 대한 가치 제공, 종업원에 대한 투자, 협력업체와 공정하고 윤리적인 거래,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장기적인 주주 가치 창출 모두가 기업의 필수적인 목적이다.”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에서 ‘기업의 목적’을 새롭게 선언한지 만 5년이 지났습니다. ‘주주 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서의 전환을 알렸던 BRT 선언 이후,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비재무 보고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공익 싱크탱크 그룹 ‘더미래솔루션랩’과 함께 국내 매출액 30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심층 분석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해부’ 특집 기사를 기획했습니다. 분석 대상은 시가총액 200위 내 기업 중 공기업, (최종)지주사, 금융사를 제외한 2023년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입니다. /편집자 주 국내 주요 30대 기업의 절반(51.7%) 가량이 2023년도 폐기물 배출량이 2022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배출량이 증가한 15곳의 업종 분포는 제조업이 73.3%(11곳)로 가장 많았다. 30대 기업 중 가장 많이 폐기물이 늘어난 기업은 현대차로 2022년 66만 876톤에서 2023년 105만 8576톤을 기록해 60.2% 가량 증가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59% 증가), 대한항공(40.6% 증가)이 전년 대비 40% 이상 폐기물량이 늘어난 기업으로 꼽혔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모두 폐기물량이 증가했지만, 폐기물 재활용률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4.8%, LG에너지솔루션은 9.2%로 제조업 중 증감폭이 가장 컸다. 반면, 대한항공은 2023년 폐기물량은 1만 2012톤으로 전년 대비 40.6% 증가했고, 폐기물 재활용률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측은 감소 원인에 대해 “코로나 이후 여객 사업량이 회복돼 폐기물량도 전년 대비 급격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

“기술 발전이 정책에 반영돼야”… 휠체어 동력보조장치 공적제도 진입 방안 모색 세미나 개최

휠체어 동력보조장치의 필요성과 공적제도 진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가 지난 23일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장애인총연맹, SK행복나눔재단,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동 주최했다. 휠체어 동력보조장치(이하 동력보조장치)는 수동식 휠체어에 장착해 동력보조 휠체어 또는 전동식 휠체어로 전환하는 장치로, 수동식 휠체어의 장점인 가벼움과 전동식 휠체어의 장점인 동력을 결합한 장치이다. 각 휠체어의 장점을 결합해 장애인의 이동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동력보조장치는 공적 지원제도 대신 민간 후원사업으로 진행되면서, 기업 사회공헌 사업 중단 등의 이유로 미지원 사례가 늘었다. 이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난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보조기기 급여사업 추가 품목으로 동력보조장치를 건의했으나 상품의 안전성과 보편성 등의 이유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2020년 대한민국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력보조장치를 이용하지 못한 원인의 42.3%가 ‘비용 부담’이라고 응답했다. 진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는 “민간 지원을 통해 약 6000명의 장애인에게 동력보조장치를 지원했지만, 여전히 많은 수동휠체어 이용자가 경제적 이유로 구매하지 못하고 있다”며 공적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동휠체어 추진은 상지의 반복적 긴장 손상(RIS)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국제기능장애건강분류(ICF)에서도 건강 요소로 어깨 통증, 염좌 완화 등을 위해 동력보조장치는 수동휠체어 과사용으로 인한 상지의 근골격계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진용 나사렛대학교 재활의료공학과 교수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은 개인의 삶의 질과 사회통합의 수단으로 매우 중요한 권리”라며 “다만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보조기기가 나와도 제도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아동에게까지 넓힌 대상, 건강보험 예산,

아산나눔재단,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아산 두어스’ 2기 데모데이 개최

아산나눔재단이 지난 22일 예비 글로벌 창업가를 꿈꾸는 대학생과 함께하는 ‘아산 두어스(Asan Doers) –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의 데모데이를 서울 강남구 드림플러스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산 두어스’는 창업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에게 창업에 관련된 이론 교육과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산 두어스 2기는 예비 글로벌 창업가 육성에 초점을 두고 해외 시장을 목표로 창업에 도전하고 싶은 국내외 대학생 100명을 선발했다.  4.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아산 두어스’ 2기 참가 학생들은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정기교육과 합숙교육을 수료했다. 정기교육에서는 10명의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멘토단의 주제별 강연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문제 정의, 시장 분석, 가설 검증, 솔루션 도출과 MVP 제작 등의 과정을 학습했다. 이후 합숙교육에서는 2박 3일간 팀별로 전문가 코칭, 피어 리뷰, 엘리베이터 피치 등에 대해 배우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아산 두어스 2기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22일 열린 데모데이 행사에는 IR피칭 세션을 진행해 대학생 참가자로 구성된 총 20개 팀이 각자 준비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은 ▲유럽 도시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스토리지 서비스 ▲미국 대학생이 취업 추천서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는 멘토링 매칭 서비스 ▲경유가 필요한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위한 로컬 여행 매칭 플랫폼 등 다양한 국내외 시장과 소비층을 공략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해외 필드트립 지원금 총 2000만원을 수여하는 대상의 영예는 미국 내 축산동물센터 대동물 수의사들을 위한 분변 자동 채취 솔루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