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금융 기관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디지털 외식플랫폼 먼슬리키친(이하 먼키)이 소자본으로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외식업 창업지원사업’은 창업자금 부족, 사업장 부재 등의 한계 때문에 외식업 창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을 통해 선정된 예비창업자는 ▲점포 창업 및 운영에 필요한 창업자금 대출(최대 1500만원) ▲창업 교육 ▲창업공간 및 인프라를 지원받게 된다.
사업 지원 대상은 서울시 및 경기도 거주자 중 가구 월평균 중위소득 100% 이하 외식업 창업 예정자로, 해당 창업에 사용할 자본금 500만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8일까지다.
사회연대은행과 먼키는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등 자립을 위해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과 코로나 시기 외식업 폐업을 경험하고 재도전하는 소상공인 등을 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금융적 문제”라며 “호혜적인 창업자금 대출은 물론,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외식업 창업자의 초기 안정화를 돕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외식산업이 성장하려면, 열정과 역량을 갖춘 많은 인재들의 도전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저소득층 외식업 창업의 선순환을 이루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회연대은행과 먼키가 함께하는 ‘외식업 창업지원사업’ 모집의 자세한 내용은 사회연대은행과 먼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회연대은행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자립을 도모하고,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 사회적 금융기관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