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월드비전, 기후변화 사업 운영·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월드비전이 산림 복원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월드비전은 27일 도시녹화 조경 사업을 진행하는 수프로와 ‘기후변화 사업 운영 및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수프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순영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 채일 수프로 대표이사. /월드비전
26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에서 수프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순영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 채일 수프로 대표이사. /월드비전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림 사업을 수행하고, 지역개발과 지역주민 역량 강화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해당 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좋은 묘목 선별을 위해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월드비전은 산림분야에서 30년 이상 연구해온 윤택승 수프로 연구소장을 전문가로 위촉해 사업 발굴에 협력을 진행한다.

한편 월드비전은 코이카와 함께 ‘케냐 차보 생태지역 복원 기반 통합적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5년간 총 108억원의 규모로 전략형 파트너십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주민 참여형 경관 복원 ▲지속가능한 그린 비즈니스 창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제도 개선 활동을 통해 케냐 남부 지역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지역 주민의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최순영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장은 “수프로는 지난해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와 함께 환경산업기술원의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사업 개발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협력해왔다”며 “이번 업무협약과 자문위원 위촉 등을 바탕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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