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중앙사회서비스원, ‘사회서비스 공유화 사업’ 거점기관 3곳 선정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표준모델 공유화 사업’에 참가할 거점기관 3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모집에 지원한 기관은 총 10곳이며 이 중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 동부케어,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 등 3곳이 최종 선발됐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표준모델 공유화 사업’에 참가할 거점기관 3곳을 선정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표준모델 공유화 사업’에 참가할 거점기관 3곳을 선정했다.

‘사회서비스 표준모델 공유화 사업’은 어디서나 고품질의 사회서비스가 보장되도록 우수한 사회서비스 모델을 개발·표준화해 확산하는 사업이다. 거점기관에서 우수한 사회서비스 모델을 개발, 표준화해 소규모 기관에 제공한다. 소규모 기관의 경우 인력, 콘텐츠 등에 투자가 어려워 서비스 질 제고에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거점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에는 보조금과 전문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해 공유화 기반을 조성한다. 거점기관은 사회서비스의 전문성과 사업경영·관리 능력, 재무 건실성 등을 종합 판단해 선발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도우누리는 노인 재가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사업 수행과 품질 관리 역량이 우수하며, 협력 가능한 돌봄 기관 네트워크가 전국에 있어 본 사업을 추진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부케어는 노인 장기요양서비스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한다.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ISO9001 인증을 받는 등 품질경영이 체계화 돼 있다. 전자동 행정관리 시스템도 구축해 전국 사업화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은 장애인과 1인 가구를 위한 주거관리서비스를 하는 기관이다. 문 손잡이 교체와 조명·누수 관리, 방충망 수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서비스 기관과 이용자를 연결하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기업 사회공헌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기관은 중앙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지원 각 1억원과 전문가 자문을 받게 된다. 사업은 이번 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사회서비스 공급기관 간에 상생협력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고품질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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