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개도국 청소년이 전하는 기후위기 현황… 굿네이버스, ‘위 커넥트, 위 체인지’ 아카이브 오픈

굿네이버스가 세계 빈곤퇴치의 날(10월 17일)을 맞아 전 세계 청소년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담은 ‘위 커넥트, 위 체인지(We Connect, We Change)’ 아카이브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굿네이버스가 13일 공개한 '위 커넥트, 위 체인지(We Connect, We Change)' 아카이브 웹 페이지 화면.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가 13일 공개한 ‘위 커넥트, 위 체인지(We Connect, We Change)’ 아카이브 화면. /굿네이버스

이번 아카이브는 지난 2년 동안 굿네이버스가 진행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활동 결과를 중심으로 기획했다. 아프리카 9개국, 아시아 7개국 청소년 481명이 직접 경험한 이상 기후 현상과 나라별 상황에 따라 이들이 펼친 환경 보호 활동을 소개한다.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통해 기후위기가 개발도상국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우간다 출신의 마르사(13)는 아카이브 공개를 앞두고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은 우간다를 지탱하는 농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면서 “곡물 수확량이 급감했고, 시골 지역의 빈곤 문제는 극심해졌다”고 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 상승할 경우 전 세계 기아 인구가 약 1억8900만명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기후위기로 발생한 재해는 아프리카 8개국 2350만명을 극심한 식량위기로 내몰았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매년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는 식량위기뿐 아니라 아동권리 위기로도 직결된다”면서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 아이들과 이웃의 일상을 지키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오는 20일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3기’ 발대식을 개최한다. 16개국 320여 명의 청소년이 오는 12월까지 온라인으로 각국의 기후위기 상황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면서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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