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취임…“반도체 팹 유치, 포기는 없다”

“반도체 포기는 없다”

1일 오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민선 9기 취임식에 참석한 김장호 구미시장(가운데). /구미시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식부터 반도체 팹(Fab)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구미시는 1일 오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선 9기 김장호 시장 취임식 및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민과 공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시장은 시정 비전과 각오를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단 없는 구미 발전을 위해 다시 기회를 주셔서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뗐다.

김 시장은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더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최근 발표된 삼성, SK그룹 등의 반도체 산업 대규모 투자 계획을 두고 반도체 팹 유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팹 공장 유치전을 펼쳤다. 당시 김 시장은 “투자 유치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000원 수준에 공급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전례 없는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6일에는 강명구 국회의원(구미을), 지역 시·도의원,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취임식에서도 “파격적인 부지 공급 조건과 전력 및 용수를 앞세워 첨단 반도체 팹 유치를 향한 속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취임식 이후 기업체와 민생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한 ‘민생 최우선’ 행보를 보였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충혼탑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시장은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헌화 및 분향한 뒤 방명록에 “구미가 지금 위기입니다. 저에게 지혜와 용기, 힘을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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