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경험 살려 인권·복지 입법 주도한 정치인, 재단 4대 이사장으로 취임
한국장애인재단이 22일 제121차 이사회에서 이상민 전 국회의원을 제4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신임 이사장은 2004년부터 대전 유성구에서 5선 국회의원(17대~21대)을 지낸 인물이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 장애를 갖게 된 그는 정치와 법조 분야에서 활동하며 장애인과 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해 왔다. 인권, 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입법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공석이 된 전임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28년 3월 17일까지다.
재단은 “이상민 이사장은 장애인과 소수자 권익 증진에 헌신해 온 정치가이자 법률가로, 재단의 공익적 가치를 이끌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재단은 200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장애인 전문 민간 공익재단이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포함’과 ‘포용’을 뜻하는 ‘인클루시브(Inclusive)’를 새 비전 키워드로 선포하고, 보다 다층적이고 지속가능한 장애인 지원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이상민 제4대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 충남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학사 – 1992 제34회 사법시험 합격 – 2001 우송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 – 2004 한국기자협회 고문변호사 – 2004~2024 대전 유성구 5선 국회의원 역임 – 2013~현재 사단법인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회 공동이사장 – 2024 사단법인 청년과미래 고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