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코코네스쿨, ‘GCS 더포럼’ 개최…아시아 진출 전략 한자리에

청년 창업가·스타트업 100여 명 참여…일본·중동·베트남·인도 진출 사례 공유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가천코코네스쿨(총장 이길여)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1회 GCS THE Forum’을 개최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 창업가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진출 전략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가천코코네스쿨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협회장 전화성)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일본·중동·베트남·중국·인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실전 사례와 단계별 진출 전략이 소개됐다. 현장에는 스타트업 대표, 예비 창업가, 창업 지원기관 관계자, 학생 창업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가천코코네스쿨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창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각자의 핵심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포럼의 기조 발표는 전화성 협회장이 맡았다. 그는 씨엔티테크의 글로벌 진출 사례를 소개하며, 팁스(TIPS) 운영, 글로벌 전시회 참가,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현지화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국가별 진출 세션에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전략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와이제이컴퍼니 양영준 대표는 ‘Go-to-Japan 실전 로드맵’을 주제로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시장 조사, 제품·서비스 현지화, 맞춤형 GTM(Go-To-Market) 전략 수립, 현지 법인 설립, 인재 확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는 ‘중동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발표하며,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국부펀드의 투자 동향과 스타트업의 진출 기회를 소개했다. 특히 기술 이전, 합작법인(JV) 설립 등 실질적인 진출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핑거비나 이정훈 대표가 ‘성공하는 베트남 스타트업 진출전략’ ▲이랜드차이나 김남국 실장이 ‘한국 스타트업 중국 진출 전략’ ▲맥킨리라이스 석승현 부대표가 ‘스타트업, 생존, 성장, 그리고 해외진출: 인도의 시장기회’를 주제로 발표했다.

가천대학교 장대익 스타트업칼리지 학장은 아시아에서의 청년 창업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일 대학생 창업캠프 사례’를 소개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대학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월 가천대에서 개최된 ‘2025 GCSC(Global Creative Startup Camp)’에서 한국과 일본 대학생 80명이 팀을 이뤄 인구 고령화, 기후 변화 등 동아시아 공통의 사회문제를 주제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했던 경험을 공유하며, 이를 통해 국가 간 협업 기반의 창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장대익 학장은 “이번 포럼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꿈꾸는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가천대학교는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 그리고 아시아 각국이 협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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